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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 Zone Charadon 2 - The Book of Fire

 

MET/CI/CHRON - 1057LRC

 

메탈리카 전투

상황이 슬슬 쫄려오자, 타이퍼스는 마크로상툼 프라이무스를 향해 전 병력을 내던졌습니다.

여행자는 지금까지의 전쟁을 간교한 속임수, 의식과 주술 및 계산된 폭력으로 행해왔지만-

이 마지막 한타는 그저 순수한 폭력만으로,

어떤 대가를 치룰지라도 승리는 자신의 것이 될 것이라는 타이퍼스의 깊은 확신이 담겨 있었죠.

 

일명 플레이그브링어 공세라 코드네임이 붙여진,

타이퍼스의 이 마지막 공습은 대략 1마일 반경에 달하는 거대한 공세 작전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잔혹한 창 내던지기로,

콥스메이커의 죽음의-추락으로 인해 너덜너덜해진 제국 방어선들 너머 단 한 지점만을 노리고 있었죠.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과 디파일러들이 변절자 야포 전차들과 함께 무시무시한 폭격을 가하며 공업 첨탑들과 요새화된 제조 공장들을 불길 아래 무너트렸습니다.

전 표면이 금속과 기계 층들로 뒤덮혀 있었기에,

포탄들이 쏟아지는 곳곳마다 메탈리칸의 표면에서는 포탄 파편 조각들과 누출된 연료 도관들에서 새어나오는 화염들이 터져나왔습니다.

조립된 바리케이드들은 부식성 고름 스프레이들 아래 녹아내렸으며,

그 너머 병사들 또한 같이 산 채로 녹아내리며 고통의 비명을 질렀습니다.

 

화염을 헤치며, 레기오 모르비두스의 마지막 남은 타이탄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라스파이르는 이미 페로비길룸의 마지막-단말마에 너무 많은 기체들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렇기에 메탈리카 방어에 나선 모든 자들에게 어떻게든 복수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죠.

변이된 타이탄들은 넒은 반경으로 행진했고,

그들이 걸을 때마다 강철의 바닥이 진동했습니다.

타이탄들의 거대한 어깨가 지나갈 때마다-

거기 걸리는 모든 기중기들과 파이프들이 터져 무너졌지요.

손실이 클지언정 아직 포기하지는 않은,

제국 방어자들은 세력을 규합하여 이 부패한 신-기계들을 상대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아이언 스컬즈 타이탄들, 레이븐 가문의 나이트들과 밀집한 전차들, 어뎁타 소로리타스들과 아스트라 밀리타룸 병사들이 접근하는 공세를 먹기 위해 나서거나,

혹은 방어선들 및 공업 성소들 사이에 자리잡고 접근하는 적들을 화력으로 담글 준비를 가졌죠.

한편, 테르티안 장군은 그의 엘리트 스키타리 코호트 부대들을 통솔하며 테크-프리스트들 및 그들의 무기화된 서비터 시종들과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바로, 마크로상툼의 성벽들에 닿기 전의 마지막 방어선이었지요.

 

폐쇄적인 공업 지구 안에서 충돌하여,

끔찍할 정도로 좁은 전선에서 싸우는-

타이탄들의 격돌이 만들어내는 신과-같은 분노는 가히 끔찍했습니다.

내부에서 전투 중인 보병들로 가득한 요새 건물들이 거대한 불길 속에 통때로 무너져 내렸으며,

거대한 타이탄 플라즈마 폭격 아래 전쟁 기계들과 전차들 한 무더기가 그 자리에서 증발했습니다.

레니게이드 타이탄 '하빙어'가 상대 타이탄과 교차 사격을 날리며 폭발했고-

상대인 제국 측 타이탄 '데우스 엑작터' 또한 수 초 후에 그 뒤를 따랐습니다.

워하운드 타이탄들인 '야만 짐승'과 '루프스 렉스'가 서로 맞붙었고-

전자가 과부하된 반응로 폭발을 일으키며 후자와 동귀어진했지요.

괴물과 같은 외형의 플레쉬이터가 격침되어 무너지며-

카오스 컬티스트들 무리 한복판에 쓰러지면서

한 번에 수백 컬티스트들이 쥐포가 되어 목숨을 잃었습니다.

 

마침내 라스파이르와, 그녀의 '절망의 화신'이 전방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거대한 레니게이드 임페라토르 타이탄은 전장 심장부를 그대로 뚫고 나아가,

순식간에 3대의 아이언 스컬즈 타이탄들을 연달아 격침시켰지요.

그의 내부 성소에서 데이터-자극 유닛들과 연결된 상태에서,

제조장관 클렝은 더 많은 제국 세력들을 소비하여 이 날뛰는 신을 무너트리려 했습니다.

아케옵터들이 하늘에서 강하하며 이 거대한 기계의 양 어깨에 폭격을 가했고,

임페리얼 나이트들과 각종 메탈리칸 전쟁 기계들이 화력을 쏟아붓자-

타이탄의 보이드 쉴드막들이 하나씩 까지기 시작했죠.

그러나 거신병은 여전히 전진 중이었고,

결국 최후방 방어선들까지 도달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타이탄이 뚫어낸 길을 따라,

타이퍼스의 엘리트 기갑부대와 밀려오는 좀비 무리들이 쏟아졌죠.

 

필사의 마지막 시도로,

마크로상툼의 첨탑들 중 고대 무기 신전들에 동력이 공급되며-

'절망의 화신'을 향해 다수의 보이드 미사일들을 쏟아내었습니다.

현실을 그대로 통과한 이 고대의 핵미사일들은 그대로 적 임페라토르 타이탄에 꽂혀 폭발했습니다.

그러자 놀랍도록 갑작스럽게도,

적 임페라토르 타이탄은 마크로상툼의 성벽들 바로 앞에서 작동을 멈추며-

그대로 조용하고 생기없게 침묵만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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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무

마크로상툼 프라이무스 일대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동안,

타이퍼스의 정복 계획들 앞으로 새로운 위협이 나타났습니다.

이단 소서러들의 마녀회들은 룬들을 날리고 자신들 기준의 신성한 의식들을 거행하며 경고를 속삭였죠.

처음에는 이 무시무시한 예지들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포지 월드 메탈리카가 만들어내는 힘의 신호들은 항시-바뀔 뿐더러,

워프 주술의 간섭까지 받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더 많은 징조들이 떠오르자,

신호들 또한 뜻이 명확해졌고-

곧 타이퍼스에게 아첨하는 마녀회들은 끔찍한 진실에 도달하게 됩니다.

불경한 워프 균열, 즉 '염증'의 힘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었죠.

 

이는 어쩌면 전에 페로비길룸에서 아스트로패스들이 날린 엠피릭적 공격의 여파일 수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적들이 무가치한 순교를 통해 이번 차례의 어떤 부적절한 결과물, 즉 워프 해류들의 변화를 만들어낸 것일 수도 있었지요.

혹은 다른 어둠 신들의 종들이 타이퍼스의 실패에 흥미를 가지고 트롤링을 벌인 것일 수도 있었습니다.

아니면 역병 신이 그 총애를 거둔 것일 수도 있었죠. 뭐 이유는 무엇이든 될 수 있었고,

그 모두거나 혹은 이들 중 어떤 것도 아닐 수 있었습니다.

영혼들의 바다는 그 힘에 가장 심취한 자들에게조차 설명 불가해한 곳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러한 이유 따위는 타이퍼스에게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중요한 건 그 여파였죠.

현재, '염증'의 불협화음적 존재 덕분에 워프 스톰들이 메탈리카 성계를 그 너머의 전역들로부터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의 전투가 끝나기도 전에 '염증'이 사라진다면,

워프 스톰들이 터지고 제국 지원 병력들의 침공 앞에 성계가 노출되기까지 과연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까요?

타이퍼스가 메탈리카 행성을 향해 무모하게 돌진한 것조차 이미 도박이었습니다.

그가 원래 계획했던 더 단단하고 교활한 작전의 반쪽짜리도 안 되는 도박이었죠.

그의 작전에는 메탈리칸 방어 병력들이 거머리처럼 빨아먹는 속도와, 날뛰는 워프가 가장 중요했고,

이제 그 또한 실패할 것처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의 공격은 시간이 갈수록 촉박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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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 Zone Charadon 2 - The Book of Fire

 

1. 3중 진군

카오스 세력들은 3갈래 방향의 공세를 취했습니다.

이를 통해 분해자급 초거대-포열 로-제타와 레기오 사이버네티카 자동화성소 및 요새화 무장된 아르겐투스 크라니 타이탄 격납고를 점거하고자 했죠.

제국 세력들은 데이터협곡으로 물러난 다음,

레기오 사이버네티카 자동화성소와 아그라파투스 불 메모리암 탄약고 제조공장의 지속적인 재보급을 받아가면서 적측의 공세를 막아내려 했습니다.

 

2. 불의 폭풍

3주 간의 거의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소모전 끝에,

리덕터급 초거대-포열 로-제타에서 발사된 무자비한 폭격이 '계략을 통한 계몽' 우주정거장의 이단 세력들을 전부 몰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직후 클렝은 시카리안 척후병 2개 대분기군들과 서베리들 및 아이언스트라이더들로 구성된 10개 코호트 부대들을 배치하여-

우주공항을 되찾음과 동시에 이단들의 측면을 공격하게 하였지요.

 

3. 어둠 신들의 강하

궤도에서부터 거대한 착륙선이 내려오며 아르겐투스 크라니 격납고로부터 서쪽으로 떨어진 공업 복합지구 쪽에 상당수-손실된 레기오 모르비두스의 타이탄들을 상륙시켰습니다.

신-기계들은 격납고와 그 주변에 무자비한 포격을 가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계략을 통한 계몽' 우주공항을 활보하던 시카리안 병력들은 해당 지점에서 철수하여 타이탄 격납고의 요충지들의 지원에 동원되었죠.

 

4. 심연에서 악마들이

리퀴팩툼 이젝타 저수원 974 안에서부터 너글에-오염된 데몬 엔진들이 떼거지로 기어니와 알파-아자스 발전기 성소로 진군했습니다.

만약 이 지옥의 기계들이 성소를 무너트리는데 성공한다면,

동력 세력들(기계교)은 마크로상툼 프라이무스 주변에 구축한 방어선들의 방어에 실패할 것이었습니다.

 

5. 서둘러 전진하다.

작전 요새 감마 IV에서부터,

수 개의 스키타리 뱅가드 대분기군들이 스코피우스 수송차량들에 탑승하여 전선으로 향했습니다.

이들은 런오프 도관 775를 고속도로삼아 건넘으로써 알파-아자스 발전기 성소의 방어 현장 심장부로 향했지요.

이 지원병력들은 데몬 엔진들의 기습에 붕괴 직전이었던 알파-아자스를 지키는 코호트 군대들을 안정화하는데 기여하였지요.

 

6. 실패한 진군

수 개의 카오스 나이트 랜스 부대들을 선두로 한 레니게이드 병력들은 '계략을 통한 계몽' 우주정거장에 2차 공습을 가하며 시설을 다크 메카니쿰 측의 초거대-착륙선들을 착륙시키는데 쓰려 하였습니다.

기계교 측은 이미 병력들을 빼서 아르겐투스 크라니 및 알파-아자스 전선들 쪽에 재배치한 후였고,

덕분에 서베리들 및 아이언스트라이더들만 구성된 얇은 차단선은 어쩔 수 없이 후퇴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 이단들의 진군은 리덕터급 초거대-포열 로-제타의 가공할만한 포격 앞에 멈출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우주공항은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7. 터미누스 에스트의 그림자

3개 전선이 대충 노답으로 교착화되어버리자,

타이퍼스는 터미누스 이스트에서 데스슈라우드 및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들을 텔레포트 배치하여 리덕터급 초거대-포열 로-제타를 점령하려 들었습니다.

이에 제국 지원병력들이 빠르게 포열 시설로 향했습니다.

적들이 우주공항을 점령하는 걸 막으려면,

이 초거대-포열 로-제타가 핵심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겁니다.

단 한 번에,  타이퍼스와 터미네이터 예비대가 공습을 개시했고-

타이퍼스 본인은 직접 장갑화 지상 병력들을 지휘하며 아르겐투스 크라니 타이탄 격납고를 향해 달렸습니다.

그러는 동안, 타이퍼스의 세력과 바일퀸 레이스파이르의 타이탄들 사이에 끼어버린,

아르겐투스 크라니 요새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8. 증기 오염

협속 전선 서쪽이 무너지자,

레니게이드들은 사이버네티카 자동화성소를 공격함과 동시에 '옴니시아 라이즌의 데이터대성당을 압도하였습니다.

카디안 97th, 99th와 305th 연대들의 영웅과 같은 최후의 방어 덕에-

일렉트로-프리스트들이 일릭트로코일 라디오성소 공장을 완전히 각성시킬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기계교 측의 쏟아지는 분노는 결국 이단 세력들의 선발대를 저지하고 몰아낼 수 있었으나-

타이퍼스의 터미네이터 엘리트들 중 마지막 남은 생존자들이 결국 리덕터급 초거대-포열 로-제타를 테러하는데 성공하며-

대포의 기계령들을 지워버렸습니다.

결국 '계략을 통한 계몽' 우주정거장도 얼마 못가 이단들의 손에 넘어가게 됩니다.

 

9.불굴의 방어선

제조장관 클렝의 직속 인지망 지휘 덕에,

메탈리카 예비군 부대들이 기계와 같은 효율 아래 각자 정비를 마치고 이단 공세에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행성에 주둔 중이었던 어뎁타 소로리타스,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퀘스터 메카니쿠스 나이트들의 지원 아래-

이들은 프라이무스 차단선을 설정하게 되죠.

이 새 방어선은 일렉트로코일 라디오성소 공장에서부터 서쪽 방면과 그 이후 동쪽의 런오프 도관 775까지의 공업 중심지구까지 뻗어 있었습니다.

한편, 궤도 방어 핵기지 이코-데시무스-II가 마침내 이단측 행성 봉쇄-함선들을 걷어내며

지원군들이 궤도권에 진입하여 북쪽의 마크로상텀 프라이무스에 상륙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리하여 선즈 오브 메두사 챕터와 다크 헌터즈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제국측 방어선들에 합류했고,

페로비길룸에서 살아서 빠져나온 '잊혀진 중대들'의 나이트들과 테르티안 장군의 엘리트 코호트 부대들도 방어선에 추가되었지요.

게다가 심해 공장 및 나르-볼트 공단지구들에서 보낸 기갑 지원 부대들이 이단 측 차단 군대들을 돌파하는데 성공하며 대략 3주 정도면 전장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 엔트로피의 손아귀

상황이 슬슬 불리해지자, 타이퍼스는 연달은 총력전을 지시합니다.

헬드레이크들과 아케옵터들이 마크로상툼 프라이무스의 첨탑들 상공에서 공중전을 펼쳤으며,

각종 데몬 엔진들이 알파-아작스 발전 성소에서 치뤄지던 전투에서 이탈하여, 북쪽으로 향하기 위해 좀 더 약하게 방어되던 전선들을 강타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용맹한 잊혀진 중대들 소속 나이트들과 레이븐 가문 기사들의 공격에 가로막히게 됩니다.

끝없이 쏟아지는 역병 폭격들은 작전 요새 감마 IV의 성벽들을 연일 강타하며

건물 구조를 부식시켰으나-

결국 그 방어선들을 뚫는 데에는 실패했지요.

그러자 타이퍼스는 폭스워커 무리들과 역병 무기들,

어둠의 마법들 등등 가진 모든 것들을 다 쏟아부었으나-

그럼에도 프라이무스 차단선은 굳건히 유지되었습니다.

그렇게 유혈낭자함이 가득한 한 주가 지났고,

이단 세력들은 별다른 진척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11. 콥스메이커의 죽음

이 교착 상태를 박살내기 위해,

타이퍼스는 근거리 궤도 폭격을 지시합니다.

그의 부름에 응답한 역병 함선 '콥스메이커'는 저궤도로 접근하기 시작했죠.

함선은 궤도 핵기지 이코-디시무스-II의 화력을 버텨내며 진입했고,

핵기지는 함선이 폭격을 개시하기 전에 그것을 막아내지 못할 것임이 분명했죠.

그러나 그 순간, 개종된 제국 전함 '보르드킨의 복수'함을 지휘하는 경건한 마음을 지닌 함장이 적함의 돌격을 확인했고,

그는 전력으로 함선을 돌진시켜 진로 방해를 시도합니다.

타락한 코로네(메탈리카의 궤도 방어 정거장)의 공격이 그 제국 전함을 향해 쏟아졌으나,

전함은 콥스메이커를 들이받으며 궤도 폭격을 저지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두 함선은 그대로 격침되어 궤도 아래 대기권으로 추락하기 시작했고,

행성 재진입 간 파괴되어 파편의 비가 되어 프라임 공업 지구와 그 너머 일대에 쏟아집니다.

그로 인한 파괴는 어마어마했으나,

어쨌든 결과적으로 프라이무스 차단선은 또한번 버텨내는데 성공합니다.

타이퍼스는 캐노네스가 먹여준 신성한 칼빵에서 불에 타는 고통에 끙끙대는 와중에도,

남은 시간이 이제 별로 없다는 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12. 역병전달자

그렇다고 후퇴하는 것은 거부한,

타이퍼스는 정말로 모든 것들을 쏟아부어 파괴적인 마지막 한타를 개시합니다.

그는 바일퀸 라스파이르에게 직접 공세를 선두에서 이끌라 지시했고,

타이탄들에 후속하여 가진 모든 지상 병력들을 진군시킵니다.

그리고 이번 '역병전달자' 공세를 위해,

휘하 소서러들에게 악마들을 소환하여 병력을 지원할 것을 명령합니다.

타이퍼스 본인 또한 거대한 랜드레이더 '똥칼Filthblade'에 탑승하여 군세의 심장부에서 함께 전진했지요.

그의 목표는 단 하나였습니다.

 

:마크로상툼의 심장부에 도달하여, 너글의 이름 아래 네메시스 웜을 풀어버리는 것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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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CI/CHRON - 990LRC-1035LRC

 

메탈리카 행성 지표면에서 벌어진 첫 전투들 대부분은 대체로 이단 측의 지연 공세들이었습니다.

먼저 남극 둘-공단의 경우, 데스 가드의 삼중 오염공작 팀들에게 공격받았습니다.

이 팀들 각각은 겨우 한 줌도 안 되는 소수의 플레이그 마린들과 그들을 지휘하는 바이올로구스 퓨트리파이어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초자연적인 권세의 힘으로 공단 깊은 지점의 재활용 성소들에 침투하였고,

거기서 퓨트리파이어들은 동시다발적인 작업으로 성소들의 재활용 처리시설들과 화학물질 재결합 성수대들을 너글의 바이러스 선물들로 오염시켰습니다.

마고스 감독관들이 위험을 알아차린 때에는 이미 너무 늦어,

성소들은 이미 다량의 오염된 물질들을 재활용처리하여 서비터들 및 탄약들로 만들어놓은 상태였습니다.

이 오염된 서비터들이 급속도로 변이하거나,

혹은 공단 내에서 지랄발광하며 오염 물질을 뿌리고 조우한 모든 것들을 오염시키는 바람에-

정작 오염공작 팀들을 찾아서 섬멸하는 작업은 더디게 이루어지고 말았지요.

결국 남극 둘-공단의 마기는 북쪽 방향의 주 전선을 강화하기는커녕,

오염 억제에 병사들을 더 투입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침략자들이 적들의 숫적 우위를 깎아내리기 위해 사용한 물밑 작업들 중 겨우 한 예에 불과했습니다.

행성의 인지망으로 스크랩코드 카코게이스트들이 업로드된다든가,

녹-역병들이 대기를 뚫는 궤도 공습들을 통해 살포된다든가,

노예화된 데스 가드 소서러들의 카발들이 적 기계령들 다수를 지워버린다든가 혹은 공업지역 토지를 오염시켜 변이된 지옥-공장들로 만들어

공장들이 방어자들을 포식하게 만들었죠.

타이퍼스는 자신의 추종자들이 이러한 것들과 기타 다른 온갖 전술들을 다 동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역병 3중대의 벡토리움 부대들-

가장 전술적으로 유연하기로 악명높은 역병 마린들

을 동원하여 중요한 목 지점들과 요충지들을 점령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에 '소로우본', 부패 성가대', '바이룰라이트들' 같은 워밴드들은 참호선을 구축하고 악마 야포들의 지원을 받아 자리를 사수했죠.

이러한 3중대 출신 워밴드들은 중요 거점들을 최대한 사수함으로써-

타이퍼스가 주 공업단지에 최후위 일격을 가하려는 동안 행성 국토 전역에서 징발된 지원군들이 그것을 방해하지 못하게끔 막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한편, 타이퍼스와 그 본인의 군세들은 일명 '아이언클래드 광야'라 불리는 지점에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이곳은 금속층이 계단처럼 쌓인 넒은 계단형 지대로서,

고철-강철 산맥들과 배수로 협곡들, 화학 폐기물 호수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부품 무기들-실험장이나 고장난 서비터들의 유기 장소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중 서비터들의 경우 이미 충분히 유기체적이어서 걸어다니는 역병을 퍼트리기에 충분했지요.

덕분에, 타이퍼스의 군대들이 자신들의 교두보 착륙 장소들에서 벗어나 진군할 즈음에는,

이미 거대한 폭스워커 무리들이 그를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레니게이드 워밴드들과 카오스 나이트들이 측면 기동들을 통해 잠재적인 적 탈출로들을 차단하는 동안,

타이퍼스가 이끄는 데스 가드 주 선봉대는 빠른 속력의 데몬 엔진들을 앞세우며 북쪽으로 진군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타이퍼스는 그의 적들이 그가 오기 전에 후퇴할 것이라는 염려를 할 필요조차 없었지요.

지금 제조장관 클렝은 그의 이진법 인격 알고리듬들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뇌졸중 직전의 상태였습니다.

이단들의 군화가 메탈리카의 강철 피부를 밟았다는 것 자체가 이미 상상불가한 신성모독이었기 때문이었지요.

그것만으로도, 비록 상황이 아직은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방어자들이 뒤로 주춤거리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그렇기에, 클렝은 모든 자산들을 자신의 처분 아래 돌려-

모든 군사적 우세함을 지원함과 동시에,

가장 깊은 곳에 보관되어 있었던 가장 금지된 기술 볼트들까지 개방하였습니다.

덕분에 호루스 헤러시 암흑기 이후 단 한 차례도 보이비 않았던 전쟁 기계들이 다시 전투에 동원되었습니다.

방사능 핵탄두들과 기타 금지된 탄약들 등이 마크로-포열들을 통해 일개 도시들을 무너트릴 정도의 규모로  풀려났습니다.

이 시기, 오르도 리덕터의 마도스 오블라이터라툼은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옴니시아께서 그분의 성역에서 이단들의 존재로 인해 신성모독을 당하느니,

걍 이 행성과 침략자들 모두가 함께 고통받고 죽어 사라지는 것이 낫다.'

 

수백만 스키타리 군대들과 일렉트로-프리스트들이 북쪽으로 진군하는 이단 군대들과 교전하기 위해 이동했고,

'복제자' 성 파시밀루스의 데이터협곡의 수 마일 높이의 데이터 저장장치 절벽면들과 그 일대에 방어선들을 구축했습니다.

곧, 여기서 레니게이드와 충성파 기갑 세력들이 맞붙었습니다.

전투는 그야말로 치열하여, 잔해들과 시체들의 산맥이 거의 반 마일 가까이 쌓이며 협곡의 중간 지점을 막아버릴 정도였지요.

한동안 전선들이 약화되며,

침략자들이 모든 기세를 잃은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어두운 그림자들이 하늘에서부터 드리우기 시작했지요.

-데스 가드 측의 새로운 상륙 물결이 나타난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은 쏟아지는 대공화망을 뚫고 나타나,

협곡 후방에 위치한 '계략을 통한 계몽' 우주공항을 점거했습니다.

야만스러운 울부짖음과 함께,

새롭게 도착한 데몬 엔진들 및 카오스 나이트들은 곧 제국측 측면을 강타하여 마침내 이 교착 상태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 기습으로 인해, 결국 메탈리칸 측 대분기군들은 후퇴할 수밖에 없었고,

협곡에서의 전투 끝에 피에 흠뻑 젖은 타이퍼스의 주 침략군들은 마침내 주 공업 단지의 경계선들 내부를 깊숙히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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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길리움의 운명

포지 월드 메탈리카를 둘러싼 격돌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페로길리움에서의 유혈낭자한 전쟁은 계속 고조되며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영웅적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테티안 장군과 잊혀진 중대 및 아이언 스컬즈 연합군 측은 아스트로패틱 상텀의 방어벽들까지 밀려난 상태였습니다.

이들은 레기오 모르비두스를 상대하느라 너무 큰 대가를 치룬 상태였죠.

그러나, 이제 바일퀸 라스파이르의 부패한 임페라토르 타이탄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었고-

이대로라면 결국 마지막 공습에 방어자들은 전부 쓰러질 터였습니다.

그러나 제국 사령관들은 마지막 필사의 계획을 입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것이 성공한다면, 적들의 경로에 치명상을 입히게 될 것이었습니다.

 

카오스 타이탄들이 점점 다가오는 동안,

상텀의 성가대원들은 아스트로패스들과 함께 어떤 의식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의식은 메세지를 보내려는 것이 아니라,

대신 파괴적인 엠피릭 불협화음들을 워프 균열 '염증'의 심장부에 쏘아내는 것이 목적이었지요.

만약 그런 식으로 워프 균열을 와해시키는데 성공한다면,

아니 최소한 잠깐 왜곡시키는 것만이라도 가능하다면-

이대로 당할 죽음을 개죽음에서 무언가 진짜로 의미있는 죽음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성가대의 싸이킥 평성가가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의 합창으로 고조되어가자,

배신자 타이탄들은 공격 기세를 한층 더 올렸습니다.

-라스파이르가 싸이킥 에너지 급증을 감지했고,

그래서 그녀의 충성파 적들이 무엇을 시도하던 조기에 저지하려했던 것이었지요.

이에 맞서, 3대의 아이언 스컬즈 타이탄들이 이단 타이탄들을 가로막았고,

그들은 이때까지 살아남은 나이트들 및 스키타리 동맹군들이 상텀의 우주 공항들로 탈출할 때까지 적 타이탄들의 공격을 버텨내며-

가히 전설로 남을만한 후방 방어 전투를 수행하였습니다.

전투가 절정에 달할 때, 아스트로패틱 상텀이 폭발을 일으키며-

뉸부신 싸이킥 에너지의 광선 하나가 하늘을 뚫고 우주로 뻗어나갔습니다.

소수의 제국 생존자들이 해방된 프리깃함을 타고 우주로 날아오를 즈음,

그들은 상텀의 파괴와 함께 거기서 발생한 엠피릭적 충격파로 인해 레기오 모르비두스의 타이탄들이 쓰러지며 불타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스트로패스들의 진짜 목표가 성공해서 워프 균열이 분해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뭐 어쨌든, 지금은 알 수 없었죠.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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