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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23 [9th] 워존: 차라돈 2권 : 메탈리카 지상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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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CI/CHRON - 990LRC-1035LRC

 

메탈리카 행성 지표면에서 벌어진 첫 전투들 대부분은 대체로 이단 측의 지연 공세들이었습니다.

먼저 남극 둘-공단의 경우, 데스 가드의 삼중 오염공작 팀들에게 공격받았습니다.

이 팀들 각각은 겨우 한 줌도 안 되는 소수의 플레이그 마린들과 그들을 지휘하는 바이올로구스 퓨트리파이어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초자연적인 권세의 힘으로 공단 깊은 지점의 재활용 성소들에 침투하였고,

거기서 퓨트리파이어들은 동시다발적인 작업으로 성소들의 재활용 처리시설들과 화학물질 재결합 성수대들을 너글의 바이러스 선물들로 오염시켰습니다.

마고스 감독관들이 위험을 알아차린 때에는 이미 너무 늦어,

성소들은 이미 다량의 오염된 물질들을 재활용처리하여 서비터들 및 탄약들로 만들어놓은 상태였습니다.

이 오염된 서비터들이 급속도로 변이하거나,

혹은 공단 내에서 지랄발광하며 오염 물질을 뿌리고 조우한 모든 것들을 오염시키는 바람에-

정작 오염공작 팀들을 찾아서 섬멸하는 작업은 더디게 이루어지고 말았지요.

결국 남극 둘-공단의 마기는 북쪽 방향의 주 전선을 강화하기는커녕,

오염 억제에 병사들을 더 투입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침략자들이 적들의 숫적 우위를 깎아내리기 위해 사용한 물밑 작업들 중 겨우 한 예에 불과했습니다.

행성의 인지망으로 스크랩코드 카코게이스트들이 업로드된다든가,

녹-역병들이 대기를 뚫는 궤도 공습들을 통해 살포된다든가,

노예화된 데스 가드 소서러들의 카발들이 적 기계령들 다수를 지워버린다든가 혹은 공업지역 토지를 오염시켜 변이된 지옥-공장들로 만들어

공장들이 방어자들을 포식하게 만들었죠.

타이퍼스는 자신의 추종자들이 이러한 것들과 기타 다른 온갖 전술들을 다 동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역병 3중대의 벡토리움 부대들-

가장 전술적으로 유연하기로 악명높은 역병 마린들

을 동원하여 중요한 목 지점들과 요충지들을 점령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에 '소로우본', 부패 성가대', '바이룰라이트들' 같은 워밴드들은 참호선을 구축하고 악마 야포들의 지원을 받아 자리를 사수했죠.

이러한 3중대 출신 워밴드들은 중요 거점들을 최대한 사수함으로써-

타이퍼스가 주 공업단지에 최후위 일격을 가하려는 동안 행성 국토 전역에서 징발된 지원군들이 그것을 방해하지 못하게끔 막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한편, 타이퍼스와 그 본인의 군세들은 일명 '아이언클래드 광야'라 불리는 지점에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이곳은 금속층이 계단처럼 쌓인 넒은 계단형 지대로서,

고철-강철 산맥들과 배수로 협곡들, 화학 폐기물 호수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부품 무기들-실험장이나 고장난 서비터들의 유기 장소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중 서비터들의 경우 이미 충분히 유기체적이어서 걸어다니는 역병을 퍼트리기에 충분했지요.

덕분에, 타이퍼스의 군대들이 자신들의 교두보 착륙 장소들에서 벗어나 진군할 즈음에는,

이미 거대한 폭스워커 무리들이 그를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레니게이드 워밴드들과 카오스 나이트들이 측면 기동들을 통해 잠재적인 적 탈출로들을 차단하는 동안,

타이퍼스가 이끄는 데스 가드 주 선봉대는 빠른 속력의 데몬 엔진들을 앞세우며 북쪽으로 진군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타이퍼스는 그의 적들이 그가 오기 전에 후퇴할 것이라는 염려를 할 필요조차 없었지요.

지금 제조장관 클렝은 그의 이진법 인격 알고리듬들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뇌졸중 직전의 상태였습니다.

이단들의 군화가 메탈리카의 강철 피부를 밟았다는 것 자체가 이미 상상불가한 신성모독이었기 때문이었지요.

그것만으로도, 비록 상황이 아직은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방어자들이 뒤로 주춤거리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그렇기에, 클렝은 모든 자산들을 자신의 처분 아래 돌려-

모든 군사적 우세함을 지원함과 동시에,

가장 깊은 곳에 보관되어 있었던 가장 금지된 기술 볼트들까지 개방하였습니다.

덕분에 호루스 헤러시 암흑기 이후 단 한 차례도 보이비 않았던 전쟁 기계들이 다시 전투에 동원되었습니다.

방사능 핵탄두들과 기타 금지된 탄약들 등이 마크로-포열들을 통해 일개 도시들을 무너트릴 정도의 규모로  풀려났습니다.

이 시기, 오르도 리덕터의 마도스 오블라이터라툼은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옴니시아께서 그분의 성역에서 이단들의 존재로 인해 신성모독을 당하느니,

걍 이 행성과 침략자들 모두가 함께 고통받고 죽어 사라지는 것이 낫다.'

 

수백만 스키타리 군대들과 일렉트로-프리스트들이 북쪽으로 진군하는 이단 군대들과 교전하기 위해 이동했고,

'복제자' 성 파시밀루스의 데이터협곡의 수 마일 높이의 데이터 저장장치 절벽면들과 그 일대에 방어선들을 구축했습니다.

곧, 여기서 레니게이드와 충성파 기갑 세력들이 맞붙었습니다.

전투는 그야말로 치열하여, 잔해들과 시체들의 산맥이 거의 반 마일 가까이 쌓이며 협곡의 중간 지점을 막아버릴 정도였지요.

한동안 전선들이 약화되며,

침략자들이 모든 기세를 잃은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어두운 그림자들이 하늘에서부터 드리우기 시작했지요.

-데스 가드 측의 새로운 상륙 물결이 나타난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은 쏟아지는 대공화망을 뚫고 나타나,

협곡 후방에 위치한 '계략을 통한 계몽' 우주공항을 점거했습니다.

야만스러운 울부짖음과 함께,

새롭게 도착한 데몬 엔진들 및 카오스 나이트들은 곧 제국측 측면을 강타하여 마침내 이 교착 상태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 기습으로 인해, 결국 메탈리칸 측 대분기군들은 후퇴할 수밖에 없었고,

협곡에서의 전투 끝에 피에 흠뻑 젖은 타이퍼스의 주 침략군들은 마침내 주 공업 단지의 경계선들 내부를 깊숙히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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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길리움의 운명

포지 월드 메탈리카를 둘러싼 격돌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페로길리움에서의 유혈낭자한 전쟁은 계속 고조되며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영웅적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테티안 장군과 잊혀진 중대 및 아이언 스컬즈 연합군 측은 아스트로패틱 상텀의 방어벽들까지 밀려난 상태였습니다.

이들은 레기오 모르비두스를 상대하느라 너무 큰 대가를 치룬 상태였죠.

그러나, 이제 바일퀸 라스파이르의 부패한 임페라토르 타이탄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었고-

이대로라면 결국 마지막 공습에 방어자들은 전부 쓰러질 터였습니다.

그러나 제국 사령관들은 마지막 필사의 계획을 입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것이 성공한다면, 적들의 경로에 치명상을 입히게 될 것이었습니다.

 

카오스 타이탄들이 점점 다가오는 동안,

상텀의 성가대원들은 아스트로패스들과 함께 어떤 의식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의식은 메세지를 보내려는 것이 아니라,

대신 파괴적인 엠피릭 불협화음들을 워프 균열 '염증'의 심장부에 쏘아내는 것이 목적이었지요.

만약 그런 식으로 워프 균열을 와해시키는데 성공한다면,

아니 최소한 잠깐 왜곡시키는 것만이라도 가능하다면-

이대로 당할 죽음을 개죽음에서 무언가 진짜로 의미있는 죽음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성가대의 싸이킥 평성가가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의 합창으로 고조되어가자,

배신자 타이탄들은 공격 기세를 한층 더 올렸습니다.

-라스파이르가 싸이킥 에너지 급증을 감지했고,

그래서 그녀의 충성파 적들이 무엇을 시도하던 조기에 저지하려했던 것이었지요.

이에 맞서, 3대의 아이언 스컬즈 타이탄들이 이단 타이탄들을 가로막았고,

그들은 이때까지 살아남은 나이트들 및 스키타리 동맹군들이 상텀의 우주 공항들로 탈출할 때까지 적 타이탄들의 공격을 버텨내며-

가히 전설로 남을만한 후방 방어 전투를 수행하였습니다.

전투가 절정에 달할 때, 아스트로패틱 상텀이 폭발을 일으키며-

뉸부신 싸이킥 에너지의 광선 하나가 하늘을 뚫고 우주로 뻗어나갔습니다.

소수의 제국 생존자들이 해방된 프리깃함을 타고 우주로 날아오를 즈음,

그들은 상텀의 파괴와 함께 거기서 발생한 엠피릭적 충격파로 인해 레기오 모르비두스의 타이탄들이 쓰러지며 불타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스트로패스들의 진짜 목표가 성공해서 워프 균열이 분해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뭐 어쨌든, 지금은 알 수 없었죠.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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