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ource: War Zone Charadon 2 - The Book of Fire

 

 

제국 측 전력

워존 차라돈에서 마지막 전투들이 벌어지던 시기에 막대한 유혈 소모가 줄을 이었고,

이는 다수의 기존 제국 방어자들이 이전 전력의 그림자 수준으로 전락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인도미투스 성전군들이 대규모로 유입되었고-

이에 따라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워존에서 전쟁 중인 제국 군대들의 성격이 크게 변하게 되었지요.

또한, 살아남은 기존 방어자들 또한 계속 싸움을 이어가고 생존하기 위해 새로운 배치들을 구상하고 기존 동맹들을 굳혀야만 했습니다.

 

인도미투스 성전 함대 프라이무스 전투 함단 타르수스

전투함단 최고 사령관들

아베스 상토룸 모르벤 발, 복스 임페라토르, 가장 축복받은 자

함단사령관 아베드위, '재들의 왕관'의 여함장

캡틴 본, 풀미네이터즈 4th 중대 캡틴

캡틴 다이수'키, 다이어글레이브즈 3rd 중대

캐노네스 프리셉터 시구르드 차스트린, 우리들의 순교한 성녀님 오더

캐노네스 프리셉터 메리티 콜, 은빛 수의 오더

캐노네스 프리셉터 시메나 산드로, 흑단 성배 오더

사냥군주 이얍 그로텔가드, 그리프스 가문

쉴드 캡틴 베산드리우스 말라토르

최고위 조언-사령관 막시밀리우스

블렛치, 아스트라 밀리타룸 [코스티안 카발리어즈] 및 장교들의 동맹 의회장

 

[참고로, 당연하지만 지휘관이 이게 다는 아닙니다. 

 

여기에는 기타 하위 장교들, 전략 보조자들과 이끌레시아키 및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영적 조언자들, 

 

기록논리/앤실루스-렉소그래픽 담당자들, 의무관들과 기타 오피시움-엑소테리쿰 인원들은 적혀있지 않습니다.]

 

전투함단 주력 전선 자산들 [예비 / 보조는 미포함]

우리들의 순교한 성녀님 오더, 11개 프리셉토리 군대들

은빛 수의 오더, 5개 프리셉토리 군대들

흑단 성배 오더, 7개 프리셉토리 군대들

기타 오더들 (블러디 로즈 / 오닉스 부적 / 진홍 눈물), 23개 선교대들

풀미네이터즈 공습군 본

다이어글레이브즈 공습군 다이스'키

퀘스터 임페리얼리스 그리프스 가문, 7개 랜스 부대들

퀘스터 임페리얼리스 드라코니스 가문, 2개 랜스 부대들

퀘스터 메카니쿠스 타라니스 가문, 3개 랜스들

말라토르 방패 중대 컴패니언들

코볼트 샤크즈 장교군, 침묵의 자매단

템페스투스 사이온 4개 연대들 [12th 델픽 센타우르즈 / 36th 아르카디안 울브즈 / 41st 카픽 그리폰즈 / 19th 베틱 고르곤즈]

예상 주 전력: 73개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

 

전투함단 주 우주/해상 자산들

순교자의 광휘- 아베스 상토룸 모르벤 발의 개인 기함 [인포르무스 레쿠시오 인터딕툼] 패턴

재들의 왕관 - 뱅퀴셔-급 전함, 함단사령관 아베드위의 개인 기함

포기할 줄 모르는 자 - 네메시스-급 함대 수송선

아낌없는 분노 - 퓨리오스-급 대순양함

5척 네이비스 임페리얼리스 순양함 급 함선들

17척 네이비스 임페리얼리스 호위함-급 함선들

41척 네이비스 임페리얼리스 수송선-급 함선들

6척 어뎁타 소로리타스 피티-급 순양함들

6개 프리셉터-급 침략용 대성당들

19척 어뎁타 소로리타스 기함급 공물 운반선들 [패턴 및 기원이 다양함]

8개 선교급 강습 예배당

풀미네이터즈 챕터 스크라이크 크루져 옴미누스

풀미네이터즈 챕터 소드급 프리깃함 칼레스토스의 채찍

다이어그레이브즈 챕터 순양함 데스블로우

4개 초거대-급 나이트-수송선들

1개 대성당-급 침략 수송선 [드라코니스 가문]

 

두랄림 방어 의회

이 시기에 이르러서는 두랄림 방어 의회의 군기 아래 싸우는 군사 세력들의 정확한 수치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워존 차라돈 전쟁 시기 이 임시 조직의 정확한 범위와, 그들에 관련된 성공 혹은 실패들에 관한 상당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확실한 것은 레이븐 기사 가문, 아이언 스컬즈 타이탄 군단과 상당수의 전력-이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이 전쟁 시기 이 조직에 연관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 또한, 통제력은 별로 없었지만 이 의회는 익스크루시에이터즈, 레이븐 가드, 울트라마린, 아스트랄 템플러와 기타 챕터들과도 연결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메탈리카 방어자들

[참고 - 메탈리카 방어 군대들의 총 전력은 추산 불가능하며,

이는 그 복잡함과 병력의 막대한 규모 및 옴니시아 사제단이 활동할 때 보이는 비밀주의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래 숫자는 사실상 추측입니다.]

 

프라임 공업 지구 방어  자산들

메탈리카의 제조장관 클렝과 상급 테크-마기들 [수는 불분명]

14명 스키타리 장군들 [예: 장군 디시터 셉트락스-테르티안]

11개 스키타리 대분기군들과 부속된 차량류 및 서비터 지원 자산들

[숫자 불분명] 컬트 메카니쿠스 일렉트로-프리스트 의회들 및 스피리투-메카니-예비병단

[숫자 불분명] 레기오 리덕터 대형-야포 자산들

7기 실버 스컬즈 타이탄급 기계들 [참고 - 이중 3기가 워로드-급 기계들]

[숫자 불분명] 아스트라 밀리타룸 보병,

기갑 및 야포 연대들

[숫자 불분명] 어뎁타 소로리타스

 

카오스 측 전력

타이퍼스의 침략군들이 '염증'을 통해 메탈리카로 들어올 당시,

이전까지 복잡한 동맹 체제였던 것이 분열된 다수의 세력들로 변화하였습니다.

반역자들 상당수가 여행자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다른 자들은 아코라스 제이드에게 붙고 있었고,

혹은 여러 하위 전쟁군주들 및 폭군들에게 붙고 있었죠.

다른 자들은 벨라코르의 그늘진 속박 아래 들어갔습니다.

 

메탈리카 침략자들

데스 가드

타이퍼스, 여행자, 너글의 선택받은 자

28척의 역병 함선들[추정치 기함 14척/  분류상 순양함 및 호위함 14척]

1개 스페이스 헐크급 초거대전함 베인차일드

5개 벡토리움 부대들, 1st 역병 중대

2개 벡토리움 부대들, 2nd 역병 중대

1개 벡토리움 부대, 4th 역병 중대

9개 벡토리움 부대들, 6th 역병 중대

117대 기갑 전투 차량들 / 데몬 엔진들

언데드들 / 컬트 보조병들 [숫자 파악이 어려우나, 대략 수백만]

 

레기오 모르비두스

임페라토르급 기계 '절망의 화신' >>> 프린캡스 '베일퀸' 라스파이르

31개 기계들, 급수는 다양함

49개 헌트밴드 베나타레 [엘리트 보병대]

다크 메카니쿰 사절단

37개 지원 랜스 부대들 퀘스터 트레이토리스 > 파라사이티스 가문 > 레푸그노르 가문 > 녹티스 가문 > 헤흐페트락스 가문 > 블리스터본 가문

 

반역자 밀리타룸

다양한 소대들, 때로는 전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 보병들이 워존 차라돈 말기 전투들에 이단에 빠졌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수와 진실 규명 양 쪽이 어려우며,

오직 추측과 육안-보고들만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보고들의 예로 77th 카르보시 콥스메이커즈, 18th 슬라바스트 거너즈와- 가

 

장 충격적이게도 명예로운 1st [검열됨] 연대 등이 타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이드의 포식자들 [참고- 파톰 전투 시기 >> 참고 행성 전쟁 무대 페이로르 성계]

로드 제이드의 아다만틴 짐승들

2척 순양함-급 우주선들

134개 데몬 엔진들 (18개 초중급 분류, 분류 패턴 어보미네이투스)

2개 워밴드들, 블랙 리젼

39개 연대들, 배신자 밀리타룸

[숫자 추산 불가] 카오스 컬티스트들

[하위 분류: 멸살의 자식들 / 지혜의 전달자들 / 13차 봉기 등]

 

레니게이드 워밴드들

31개 우주선들 [다양한 급수, 일부는 극도로 오염되어 식별 불가]

12개 퀘스터 트레이토리스 랜스 부대들

> 모스락 가문 > 아트락스 가문

36개 이단 워밴드들 / 레니게이드 아스타르테스 [규모는 분대 수준 배치부터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중대 규모까지 다양]

> 헬호크들 > 나이트 로드 >  레비져들 > 불결한 자

 

벨'라코르의 사도들

소르'카나스의 신앙자

대략-포르티스 급 배치 > 2개 어뎁타 아스타르테스 중대들 규모

16대 기갑 전투 차량들

 

야론 탈의 미묘한 검들

대략-포르티스 급 배치 > 2개 어뎁타 아스타르테스 중대들 규모

 

퀘스터 헤레티쿠스

대략-포르티스 급 배치 > 2개 어뎁타 아스타르테스 중대들 규모

 

함대 자산

[검열됨]

 

매니페스타룸 말레피카

[검열됨]

 

워존 차라돈 도처에서 활동한, 가시적이고 조직적인 이단 군사 세력들 말고도-

수많은 타락하고 저주받은 영혼들이 있었습니다.

이 시기 오볼리스 및 라이락 서브-섹터들에서 활동한,

이 잘못 인도된 이단적 믿음을 지니 세력들, 배신한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수키타리 병사들, 

 

돌연변이 폭동들과 언데드 오염들 및 이단 아스타르테스 해적 무리들 다수를 기록하려는 노력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수많은 이단 세력들 말고도,

이제 지역 내에 모여들고 있는 증가 추세위 외계인 약탈자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기록되어야 할 것입니다.

 

> 오크 [캅틴 드레그바드 스컬버스타]

> 흐루드 [3번-시든 사육장 혈통]

> 보르킥 [3개 노예화 부대들]

> 드루카리 [미확인]

> [검열됨]

 

----------------------------------------------

소문과 그림자

타이퍼스가 워존 차라돈에서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콜로시 행성의 행방에 대한 소문들이 인퀴지션의 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 보고들이 어디서 접수되었는지,

어떤 뒤얽힌 연결망글을 통해 이 정보가 들어왔는지,

그 수집자들이 정보 전송을 위해 어떤 위험을 감수했는지는 오직 신성한 오르도만이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신뢰성과 진실을 아는 것 또한 그들 뿐이겠지요.

어쨌든 루머가 있고, 그 루머들에 따르면 어둠에 감춰진 한 분열된 행성이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심우주 어딘가에 불쑥 튀어나오듯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행성은 보기에는 거대하고. 안개와 그림자에 둘러싸여 있는데 그 농도가 너무 짙어 우주까지 닿을 정도라고 하며,

행성이 실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신 그 자리에 없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 정도로 어둡다고 합니다.

또한 그 행성은 내부에서 음침한 화톳불들이 타오르고 거대한 기계들이 움직이는 거대한 협곡들로 갈라져 있다고 하며,

대륙-규모의 땅덩이들이 지층에서 들어올려져 행성의 하늘에 걸려 있는데,

그것들을 서로 엮은 사슬들은 거의 제국 전함보다 크다고 합니다.

 

소문에서 가장 심란한 부분은,

거대한 요새-도시로 저주받고 통곡하는 영혼들이 그 안에 들끓고 있다고 하며-

그 정상에눈 거대한 왕좌가 올려져 있는데

그 왕좌에는 음침하며 실체없는 존재가 앉아 있다고 합니다.

이 존재는, 소문에 따르면 제 명령에 따라 싸우고 약탈할 군대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는 워드 베어러와 알파 리젼 군단원들의 워밴드들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무표정한-눈의 노예 병사들과 끔찍하게 변이된 사이보그들,

그리고 가장 끔찍하게도- 스스로를 코르박스 가문이라 부르는, 변이된 거대 카오스 나이트들의 군대들이 있다 합니다.

이 루머들이 프린캡스 그레반과 그의 남작들의 귀에 들어갔는지 아닌지에 대해선 현재 알려진 게 없습니다만,

이 소식들을 듣게 되었을 때 그들의 반응은 뭐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겠죠...

Posted by 스틸리젼
,
728x90

 

 

 

 

 

 

 

source: War Zone Charadon 2 - The Book of Fire

 

MET/CI/CHRON - 1058LRC와 그 이후 현재진행형...

 

결말

터이퍼스는 메탈리카에서 떠났습니다.

그리고 워존 차라돈은 이제 종결된 것처럼 보입니다.

초기 분석들에 따르면 이단 측 전력은 대략 80퍼센트 정도 손실된 것으로 보이나,

이는 그들이 퇴각하면서 남기고 간 예비 병력들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뭐 아무튼 상황만 놓고 보았을 때,

특히 과장스러운 제국 전략분석가들이라면 이를 인류의 승리로 여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완전히 다르겠지만요.

 

타이퍼스가 남기고 간 혼란은 메탈리카 행성을 수십 주간 마비 상태로 만들어놓았습니다.

변이된 서비터들, 사악한 역병들과 방랑하는 이단 워밴드들이 지표면에 남아 있었고-

와중에 궤도 정거장 코로네에 빙의된 악마 생명체들은 추가적인 피해 없이는 걷어낼 수 없는 수준이었죠.

행성 전 국토의 생산량은 전쟁 이전 평균의 30%밖에 남지 않았고,

게다가 이웃령 행성들 및 성계들에서 오는 자원들의 수급량도 상당히 감소하였기 때문에 실질 감소량은 더 심각할 수밖에 없었죠.

그러나 타이퍼스의 네메시스 웜이 가장 심각한 피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자가복제식 스크랩코드는 다수의 축복받은 연산기들을 엔트로픽적 광기에 물들이고 소중한 유물-데이터들을 부식시켰죠.

프라임 공업 지구 전역의 도관들 및 파이프선들에서는 괴상한 유기 작물들이 자라나와-

매일 끝없이 그것들을 불태우는 작업을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가장 소름끼치는 건, 제조장관 클렝이 이전 모습의 가장 끔찍한 형태의 패러디로 전락해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흉측하게 부풀어오른 생체기계적 덩어리가 되어 있었고-

그의 진물 흐르는 촉수들은 마치 균사체마냥 마크로상툼 프라이무스의 데이터-구조망에 뻗어 있었습니다.

열병의 열기가 클렝의 오염된 육신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고,

덕분에 기름진 땀 액체가 그의 몸에 흘러나와 고약한 웅덩이를 이루고

그 속에서 작은 바이러스 촌충들이 꿈틀거리며 헤엄을 쳐댔죠.

그는 훼손된 이진법 및 글리치-가득한 비명들과 그 어떤 필멸자도 이해못할 기이한 찬가를 끊임없이 지껄였습니다.

 

인지망에 구마 의식들을 거행하고 프라임 공업 지구에 물리적 정화 작업을 수행하는 고된 작업에 수천 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그래도 결국 정화는 완료되었지요.

비록 복구에는 수 년이 소모될 것이었고,

특정 진귀한 기술들에 대한 이해는 영영 사라지고 말았지만 말이지요.

제조장관이 가장 마지막으로 정화된 대상이었습니다.

그의 충성스러운 마기들은 옴나시아의 축복들의 순수성 덕에 클렝이 어떠한 엠피릭 혹은 생체유기적 오염이라 해도 결국 이겨낼 것이라는 잘못된 확신을 너무 오래 가지고 있었지만,

타이퍼스가 떠난 지 63번째 주가 되자

허가받은 정화자들은 마침내 제조장관의 성소를 치명적인 방사능 폭격으로 적시고-

그의 모든 물리적 형상을 완전히 지워버리는데 동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순간에도, 제조장관의 정화 작업은 엄숙한 이진법 조문 아래 행해졌습니다.

이제는, 전쟁의 폭풍을 견뎌내기 위해 메탈리카 행성이 다시는 복구할 수 없는 대가를 치루어졌다는 게 분명해졌으니까요.

포지 월드의 살아남은 마기들은 최소한 자신들은 이단들이 던질 수 있는 가장 최악을 견뎌내었다는 점과,

이전보다 더 강하고 더 순수하게 재건해나갈 것이라는 것을 위안삼았습니다.

 

제조장관 클렝의 육신이 파괴되고,

남음 이단 부패가 박멸된 후 7주가 지난 시점에-

네메시스 웜이 새롭게 발병했습니다.

생체유기적 작물들이 분명 이전까지 깨끗했던 기계들에 마치 버섯처럼 자라났고,

부풀어오른 다음 폭발하며 사방에 역병 물질을 흩뿌렸죠.

비웃음 소리 가득한 악마 데이터-촌충들이 황제가 황금 옥좌에 안치된 때보다 더 오래 된 소중한 정보핵들을 오염시켰습니다.

스키타리들은 부풀어오른 흉물들로 변이되어 동료들을 향해 총구를 돌렸고,

제조장관 클렝의 고통에 찬 울부짖음들이 행성의 인지망에 다시 울려퍼졌지요.

3주간, 포지 월드는 오염을 다시 박멸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야만 했습니다.

테크-프리스트들은 특정 오염 요소들이 미쳐 제거되지 못한 것이라며 안심했죠.

이번에는 확실히, 이단의 유해요소가 모두 제거되었다고 확신하며 말이지요.

 

역병의 마지막 흔적이 2번째로 다 지워지고 난 후 7주 후, 네메시스 웜이 돌아왔습니다.

이후에도 다시, 그리고 다시 또 다시 돌아왔죠.

포지 월드 메탈리카의 사제들은 점차 타이퍼스가 이 행성에 무슨 짓을 한 것인지를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했죠.

아니, 그들의 행성은 단번에 함락된 것이 아니었던 겁니다.

여행자는 그렇게 자비로운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궁극의 치유법 혹은 이 병폐를 분석하고, 위치를 확인하고 박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는 한-

이제 그들의 포지 월드는 느리고 고통스럽게 죽게 될 터였습니다.

그 불가피하고 무시무시한 결말까지 도달하는데엔 아마 수 년 정도 걸릴 터였지만,

메탈리카의 죽음은 분명히 확실했습니다.

더 최악은, 그 모든 이진법 기도들과 자동화-복점기로도-

행성의 사제단은 결국 해결책을 어디서부터 찾아야 하는지조차 알아내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타이퍼스는 그의 불가피한 승리가 천천히 기어오는 것을 지켜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미 메탈리카 성계 밖 먼 곳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었고,

이제는 터미누스 이스트의 보병 전력들과 역병 함대 병력을 어떻게 이전 수준으로 복구할 것인지에 대해 계획하고 있었죠.

그러나, 타이퍼스는 그의 복수가 확실히 성공했다는 걸 느끼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신께서 상서로운 징조를 내려주시었기 때문이었죠.

고통과 좌절의 수 달 끝에-

캐노너스 조그힐데가 남긴 성스러운 칼빵이 마침내 닫혀 아문 것입니다.

타이퍼스는 다시 완벽해졌고,

신성한 축복들이 그의 전신과 정신에 통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너글 신께서 그의 공물에 만족하셨고-

그의 썩은 영혼에서 불타오르는 확신과 함께 타이퍼스는 이제 다음 정복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워존의 운명

워존 차라돈 전반의 운명은 대양 행성 파톰에서 결정났습니다.

여기서, 수 주간의 유혈낭자한 전투 끝에 전투함단 타르수스의 엘리트 전사들은 가능한 모든 무대에서 군주 제이드의 이단 세력들과 교전을 치루었지요.

폭풍이-몰아치는 하늘 한복판으로 치열한 공중전들이 펼쳐졌고,

불쾌한 살과 오물의 섬들에서 치열한 소규모 교전들이 이어졌으며-

기타 수많은 전투들이 행성의 리그들 및 함선들 위아래로 일어나며 수백 수천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 전장 무대들이 바닥 없는 심연으로 가라앉으며,

군대들을 통째로 익사시켜버리는 일도 있었죠.

그런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아베스 발은 악랄한 결의와 부러지지 않는 광신 아래 아코라스 제이드를 추격했습니다.

수자원-수확용 리그선 794/3에서,

제이드는 발과 우리들의 순교한 성녀님 오더회 수녀들을 노린 매복을 발동시켰습니다.

백여 개의 데몬 엔진들과 중얼거리는 카오스 스폰 물결이 그들을 덮쳤죠.

이어진 싸움은 거의 한 주간 이어졌고,

공기 그 자체가 신성한 화염 아래 타버렸습니다.

리그선의 복잡한 심장부에 가득한 굽이치는 복도들 및 기중기들 사이로 전투를 치루면서-

수백의 전투 자매들이 순교 끝에 기계 괴수들 및 살과 송곳니를 지닌 악몽들을 몰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발 본인이 나서 파라곤 워슈트들과 함께 돌격했습니다.

이어진 일대일 대결에서, 그녀와 군주 제이드는 서로를 죽이기 직전까지 갔으며,

분열된 블랙 리젼 세력들은 이 공격에 밀려 전면 퇴각하게 됩니다.

 

이 둘은 수 주 후에 다시 충돌했습니다.

수 개의 수자원-채굴용 리그선들에서 엄청난 대가를 통해 승리들을 거두고,

파톰의 북쪽 반구에서 전반적인 제공권을 확보하게 되자-

인도미투스 성전군들은 기세가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의 적들이 거둔 승리들을 뒤집기 위해,

군주 제이드는 수면 아래 위치한 거대 규모의 거주-복합시설이자 이전까지 파톰의 거대-트로울러선 함대들의 집결지였던 '옴니스'에 함정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아베스 발은 매복과 함정만 주구장창 파대는 제이드의 성향을 이미 파악한 상태였고,

그래서 그대로 진입하는 대신 궤도상에서 폭탄들을 투하하여 그것들을 심해-폭발물들처럼 사용함으로써-

옴니스가 자기보호 프로토콜들을 시행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곧, 마치 갓 발굴된 고대 문명의 흔적들마냥 거대한 거주-복합시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물 및 공기를 마일 높이로 사방에서 분출했습니다.

그것이 우렁차게 다 떠오르기도 전에,

건쉽들 및 착륙선들에 타고 있었던 수천 제국 병사들이 강하하여 적이 점거하고 있는 이 초거대 시설에 진입로들을 내고 침투 작전들을 개시했습니다.

비록 일전의 전투들로 수 차례 부상을 당했음에도-

아베스 발은 그 상처들을 떨쳐내고는 다시 선두에서 공세를 이끌었고,

이번에는 챕터 마스터 타니엘루와 그의 남은 익스크루시에이터즈 챕터 마린들도 그녀를 도왔습니다.

게다가 다수의 템페스투스 사이온들과 베테랑 스키타리 코호트 부대들도 함께하고 있었죠.

이어진 전투는 수 시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이단들은 복수심에 찬 제국 전사들이 방어선들을 박살내고 자신들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광란적인 기습들까지 버텨내자-

그대로 밀리기 시작했죠.

 

그러나, 결국 제국 챔피언들은 군주 제이드와 최종 전투를 펼치는데에는 실패했습니다.

불리해진 불협화음의 군주가 무모한 탈출 임무를 감행하고자 또다시 자신의 초거대 착륙선을 소환한 것이었지요.

 

그러나 그 순간, 아베스 발과 프린캡스 그레반은 이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이미 일전에 당해본 바 있었던 레이븐 가드 기사들은 이번에는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이단의 우주선에 화력을 쏟아부었고,

그것으로 우주선의 엔진들을 작살내러 마치 황제의 검 그 자체가 제이드와 그의 부하들에 직접 꽂히는 것마냥-

우주선 잔해들을 그들 머리 위로 그대로 추락시켰습니다.

폭발로-뒤덮혀 불타는 우주건 덩어리가 떨어지며 옴니스 구조의 약 2마일 반경 정도가 붕괴하여 심해로 가라앉았고,

뒤이어 잔해 지대 일대로 광범위한 수색들이 이어졌으나,

제국 추적자들은 군주 아코라스 제이드의 사체나 잔해를 어디서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제이드가 거의 확실히 죽자,

그가 죽었다는 소문이 페이로르 성계 전역에 퍼지게 되었고-

그렇게 이단 방어자들의 마지막 싸움이 끝을 고했습니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워밴드들은 워프 해류로 흩어져,

은하계 폭풍 속에서 더 쉬운 먹잇감을 찾아 사라졌습니다.

카오스 컬트들 및 돌연변이 폭동들은 신들이 자길 버렸다는 생각에 빠져 절망 아래 스스로 무너졌죠.

 

이로써 제국의 승리가 성계 전체에 선포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승리가 얼마나 피로스의 승리에 가까운지는 이제 두고 볼 일이겠죠.

 

 

 

 

 

 

끝과 시작

타이퍼스가 떠났고, 메탈리카 성계 주변의 워프 스톰들이 점진적으로 분해됨과 동시에-

아코라스 제이드까지 패배하자,

워존 차라돈은 마침내 평정 선언이 내려졌습니다.

물론, 사후-보고들이 코볼트의 아스트로패틱 중계기를 통해 세그먼툼 사령부로 전송되는 데에는 수 달이 걸렸고,

이후 평정 선언이 돌아오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오볼리스 및 라이락 서브-섹터들에 평정 선언이 울려 퍼질 때쯤엔,

그 승리가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가 이미 증명되어 있었습니다.

포지 월드 메탈리카는 망가졌습니다.

그 황폐화된 인프라구조는 그나마도 마기들이 아주 조금 이해한 역병에 대한 치료법을 찾는데 온 전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포지 월드의 든든한 아군인 레이븐 가문은 모성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프린캡스 그레반은 그의 전 가문을 프리블레이드들로 선언해버리는 것은

콜로시를 훔쳐간 그 누군지 모를 적이 결국 승리했음을 입증하는 꼴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레이븐 가문은 이 대재앙적 모욕과,

이처럼 막대한 손실의 불명예를 잊을 생각이 없었기에-

대신 새로운 맹세를 다짐했습니다.

이제 자신들은 별들을 떠돌며,

발견하는 모든 이단들을 족쳐서 콜로시의 운명에 대한 소식들을 찾아낼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성을 훔쳐가거나 혹은 파괴한, 그 어떤 쌍놈인지 모를 악을 사냥하여,

어떤 대가를 치루던 반드시 피의-복수를 거행할 것이었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결정은 라이락 서브-섹터를 크게 취약하게 만들었으나,

사실 오볼리스 서브 섹터가 더 좋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소수의 행성들만이 비교적 멀쩡했고,

특히 로디오르 성계가 전쟁의 영향을 덜 받았습니다.

그러나 로디오르 성계조차도 역병 걸린 피난민들의 물결들로 들끓고 있었고-

제국 십일조들의 빚이 쏟아지고 말았죠.

 

한편, 브레잔티우스와 페이로르, 두랄림과 알루막스 성계들 같은 경우엔 역병 혹은 진행 중인 언데드 확산에 의해 무기한 격리되었습니다.

; 혹은 아예 익스터미나투스가 내려지거나,

이단 혹은 외계인 전쟁군주들의 손아귀에 잡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행성들 다수에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위대한 보물들이 남아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소수만이 그것들을 찾을 전력 혹은 의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크로미드 성계에서만 전쟁의 마지막 불길이 타올랐는데,

여기서 무자비한 군주 쓰락소플라스모스가 앙심에 찬 데이모스 코호트 부대들의 공격 아래 마침내 밀려나고 말았죠.

그러나 이 승리는 공허한 것이,

쓰락소플라스모스는 수 개의 역병 함선들 및 전사들과 함께 여차저차해서 제국 측의 복수를 피했고-

그가 떠난 뒤 남겨진 성계들은 자체적으로 전력을 복구할 능력이 완전히 떨어져 있었습니다.

부상당하고 병에 걸린 병사처럼,

아니 한술 더 떠서 동료들의 자원을 빨아먹고 있는-

차라돈 섹터의 심장부들은 완전히 폐허로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영토를 정화하고 수복하기까지는 수 년의 노력과 수많은 생명들이 소모될 터인데,

그나마도 가능성이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섹터는 곪아가는 역병의-온상이 되어 새로운 역병 오염들이 매 주마다 새롭게 피어나게 될 것이었지요.

 

그렇게 아바돈은 차라돈 섹터에서 유혈낭자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여기서 인도미투스 성전군이 할 수 있었던 건-

가용한 병력들을 떼다가 앞으로 펼쳐질 싸움들을 지원하게 해주는 것 뿐이었습니다.

이후, 그들은 자신들이 진정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제국 영토가 있는 전투들을 찾아 다시 떠났죠.

Posted by 스틸리젼
,
728x90

 

 

 

 

 

 

 

 

source: War Zone Charadon 2 - The Book of Fire

 

MET/CI/CHRON - 1057LRC

 

타이퍼스의 무리는 레기오 모르비두스가 그어놓은 방어선의 상처를 따라 쭉 파고들었습니다.

타이퍼스의 데스 가드 엘리트 전사들은 2번째 역병 중대의 수송 차량들에 탑승하여 선두를 달렸고-

그 뒤로 폭스워커들, 플레이그 컬티스트들, 레니게이드 임페리얼 가드 및 기타 이단 아스타르테스 워밴드들이 후속해서 전진했죠.

지금 달리고 있는 이 무리들이 타이퍼스가 손에 쥔 전부였습니다.

다들 네메시스 웜을 메탈리카의 마크로상툼 프라이무스의 심장부에 설치하겠다는 일념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었죠.

 

제국 방어자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수 주간 자리를 지켜왔고,

지원군들이 시간 단위로 다가오고 있다는 지식 아래 힘을 얻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해방이 코앞에 놓인 시점에 적이 이런 식으로 모든 것을 뚫고 들어오니-

평범한 인간들로는 도저히 멘탈적으로 버틸 수 없었습니다.

함락된 방어선들에서 살아남은 아스트라 밀리타룸 패잔병들이 군율을 잃고 마구 도망쳤고,

덕분에 방어선들 각지에서 아직도 버티는 어뎁타 소로리타스들과 스페이스 마린들의 사격선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런 식으로 후방 방어선들에 혼란이 생기자,

타이퍼스의 선봉은 그 틈을 타 미친듯이 뚫고 지나가며 마침내 마크로상툼의 성벽 바로 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맞이한 건 막대한 화력의 폭풍이었죠.

 

테르티안 장군은 그의 포지 월드를 수호하기 위해 여러 성계들을 거닐며 싸워왔습니다.

마치 옴니시아의 의지처럼 그의 몸에 진동하는 제조장관의 위엄들 아래,

그는 최후 필사의 방어선을 지휘하고 있었죠.

성벽과 첨탑들에 가득 깔린 대포 포탑들이 데스 가드를 향해 죽음을 쏟아부었습니다.

스키타리 보병들과 전투 로봇들,

중화기로 무장한 테크-프리스트들과 괴물같은 전투 서비터들이 사전 지정된 사격 지점들에 서서 아래서 다가오는 반역자들을 향해 분노를 토해냈죠.

억지로 전진하려던 데스 가드 전차들은 타격에 전율하다 폭발했습니다.

불 붙은 자들이 마구 돌아다니다 사격선 안에 들어와 사격에 노출되었고,

라스-광선들과 에너지 탄들의 세례 아래 벌집이 되어 차례대로 쓰러졌습니다.

꾸물거리는 언데드들이 살육 구역으로 쏟아졌으나,

곧 소총들의 일제 사격 앞에 벌집이 되어 썩어버린 시체 무더기들 위에 새롭게 쌓여버렸지요.

 

무자비한 사격 아래 자신이 탄 랜드 레이더가 둥실둥실 어깨춤을 추는 것을 느낄 때쯤,

타이퍼스는 자신의 공세가 시들어버렸음을 깨달았습니다.

치명타를 날리기 직전의 상황인데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랜드 레이더의 보병수송칸에서 자신과 함께 몸을 구부리고 있는 다크 메카니쿰 기술자들 무리는 지금도 그의 메타-역병 게스탈트가 담긴 생체기계적 고치를 보살피고 있었습니다.

그들 또한 상황이 영 좋지 못함을 감지하고 있었고,

패배의 쓴 맛을 느끼며 타이퍼스의 눈치만 보고 있었죠.

타이퍼스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후퇴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면,

남은 병력들은 전부 작살나고

덤으로 자신까지 거기 추가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지요.

 

별안간 그는 랜드 레이더의 공습 출구의 룬을 쾅 쳤습니다.

막대한-희생 끝에 패배했고,

제국 측은 엄청난 희생을 치루었으나 굳건히 버텼다 따위의 뻔한 타협안 엔딩을 그는 절대 원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 타이퍼스는 오직 두 가지 결과만을 보고 있었습니다.

승리 아니면 죽음!

그는 너글께 그 두 가지 아니면 아무것도 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전차의 램프문이 삐그덕거리며 다 열리기도 전에,

타이퍼스는 음성 채널을 열어 명령들을 내려 모든 남은 데스 가드들에게 악기바리로 자기 앞에 전부 튀어나올 것을 지시하고는-

문이 열리자마자 전선들 후방의 배신자 야포 부대들에게 전 전장에 모든 탄을 닥치는대로 쏟아붓는 무차별 폭격을 가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데스 가드는 다른 걸 다 떠나,

불굴의 저항력만큼은 유명했습니다.

오늘 그들은 그 명성을 새롭게 갱신할 작정이었죠.

타이퍼스와 남은 최후의 터미네이터 결사대가 귀중한 바이러스 고치를 보호하는 동안-

역병 마린 분대들은 볼터들을 발사하며 선두로 전진하며,

아군과 적군이 쏟아내는 포격 사이를 꺾이지 않는 태도로 묵직하게 걸어나갔습니다.

고대의 전사들은 쏟아지는 안막에 하나둘씩 벌집이 되어 쓰러졌습니다.

타이퍼스 또한 총탄에 맞으며 총알 구멍 하나, 둘, 세 개가 뚫렸지만-

그럼에도 전진을 멈추지 않았죠.

역병 마린들이 어느새 가까워지며 역병-물질을 분사하고 질병 탄들을 발사하자,

스키타리 측 사격-군율이 흐트러지며 정신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반역자들은 계속해서 전진했고,

계속해서 가까워지고 있었죠.

 

타이퍼스가 불타는 프로메슘 향로들이 가득히 깔리고, 옴니시아의 상징이 새겨진 거대한 아치 입구까지 도달하자-

테르티안 장군은 반격을 가했습니다.

여행자와 그의 전투 중인 부하들을 단박에 박살내기 위해-

그 순간 테르티안은 마크로상툼의 입구 부분에 그의 엘리트 뱅가드 부대들을 배치하여 사격선을 설정했지요.

그러자 타이퍼스는 마치 때를 잡았다는 듯이 사악한 웃음소리와 함께 그들을

향해 파과자 말벌집의 분노를 토해내었습니다.

이 불시의 공격에 테르티안과 스키타리들이 휘청거리자,

여행자는 그 긴 아치 입구를 질주하며 가로지른 다음-

그의 맨리퍼를 높게 휘둘러 순식간에 디시터 셉트락스-테르티안 장군의 머리통을 두 어깨와 분리해버렸습니다.

역병 마린들과 다크 마기들이 타이퍼스의 뒤를 따라 진입했고,

그들을 막기 위해 프라이무스 성벽 양 측면의 메탈리칸 보병들이 서둘러 입구 지점에 집결하기도 전에-

컬티스트들과 폭스워커들의 물결이 그 뚫린 틈을 메우기 시작했습니다.

 

수 분 후, 다크 메카니쿰의 기술-요술사의 길안내를 받아,

타이퍼스는 마침내 클렝이 위치한 최심장부 성소로 들어가는 문들을 전부 박살내어 잘라버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성소 안에는, 제조장관의 사이보그 덩어리같은 몸뚱아리가 수많은 데이터피드들에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그의 거의-전지전능에 가까운 지성은 행성의 전장들 전역에 너무 넓게 퍼져 있었기에-

침략자들이 자신의 성소에 들어왔음을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말았고,

그가 그것을 눈치채고,

그래서 긴급 지원 명령들을 전 인지망에 전송했을 땐-

이미 너무 늦은 후였습니다.

 

그가 눈을 뜨자,

타이퍼스의 무자비한 시선 아래-

다크 마기들이 역병-고치를 무력한 제조장관의 기계 몸뚱아리에 연결하기 위해 다가오고 있었죠.

 

 

대재앙

역병 공세의 결과가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오직 소수의 제국 기록들만이 단편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단편들에 따르면, 타이퍼스와 그의 수행원들이 내부에서 사라진 지 겨우 반시간도 안 된 시점부터 마크로상툼 프라이무스에서 대재앙적인 대규모 데이터-오염이 시작되었다고 하고 있지요.

이어진 스크랩코드 대확산들은 남은 메탈리카 보병들을 난도질했고-

프라임 공업 지구 사방에 폭력적인 혼란을 일으키거나 혹은 이단들이 전장 한복판에서 전투 후퇴를 할 수 있게 해주었으며,

관련 기록들은 소수만이 남겨지게 되었지요.

그러나, 확실한 건 메탈리카에 네메시스 웜이 처음 대확산을 일으킨지 딱 반 주만에 타이퍼스와 그의 살아남은 세력들 상당수가 성공적으로 궤도로 복귀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귀찮은 제국 해상 전력들을 떨쳐내며-

이단 함대는 메탈리카 성계 변방에서 워프 우주로 진입하며 사라졌지요.

이건 후퇴가 아니었습니다.

그들 뒤편으로, 한때-경외할 만큼 풍요로웠던 섹터가 완전한 폐허로 전락해버렸고-

아직 채 풀려나지 않은 거대한 대재앙들의 씨앗들까지 심겨져 있었으니까요.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