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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th Crusade: Pariah Nexus Rulebook

 

갈라지고 분열된 영토

이제 네필림 섹터는 더이상 조용하지 않습니다.

전쟁은 점점 더 혹독해지고, 필사적이고 난해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행성들이 전쟁으로 불타고 있으며, 지표면과 궤도 모두가 타오르고 있죠.

톱니바퀴 공업단지들의 요새 성채들에는 스키타리 마크로-클래드 군대들과 배틀 서비터들이-

모든 인공 서보와 남은 육신의 힘줄을 다하여 죽음을 모르는 네크론 군단들을 몰아내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들, 전투 자매들과 한때 자랑스러웠던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의 마지막 잔존자들의 군대들 또한,

압도적인 적 전력에 맞서 목숨을 건 생존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기함 '자르-퀘지토르'의 지휘 성소에서, 벨리사리우스 카울은 조각난 전략적 청사진을 바라보며-

점점 커져가는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이 지역에 끝없이 쏟아지는 물결은 너무나도 거대하여 인간의 이해를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아크마고스는 자신이 분석한 홀로리스 화면들을 통해,

자신이 내린 명령들은 함단사령관 비카렌 휘하의 고위 사령부 참모들이 내릴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경우에서 상황이 인지못할 정도로 변해버렸음을 깨달았습니다.

 

카울의 실망감을 더 키운 것은 그의 동료 마기들이 그가 하달한 명령들을 무시하고 저지른-

거대한 파괴 행각들이었습니다.

그는 기계신의 시종들이 승리라는 이유로 저지른 잔학행위들과,

그들이 구하기 위해 보내진 행성들에 저지른 막대한 파괴들을 보면-

차후 이곳에 입장하게 될 길리먼이 도대체 어떻게 조치를 내릴 지 감히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카울 본인도 비록 일부 프로토타입들은 마침내 무언가를 보여주기 시작했지만,

'경계 분열발생기'들의 완전한 발명에는 아직까지도 별다른 소득이 없었습니다.

그가 신뢰하고 있는 고대의, 신성한 설계도는 어쨌든 신뢰가능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었지만,

아직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었죠.

 

아크마고스의 관점에서 더욱 심각한 것은, 스카렌 성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불안한 소문들이었습니다.

확실히, 심우주의 에너지 복점기는 그곳에서 무언가 우주적 힘들의 근본적인 왜곡이 발생했음을 말해주고 있었으며,

황제의 타롯 점궤 결과들 또한 모든 전선에서의 카오스 타락을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벨리사리우스 카울은 정확히 어떤 것이 스카렌 성계에 도래하였는지에 대한 정보가 아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카울은 직감적으로 무언가 험한 것이 들어왔음을 알 수 있었죠.

 

그러나, 카울은 한 부분에 있어서는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카울이 속한 전투함단 헤파에스투스에게,

'스톤보르의 요새'를 조금만 더 사수하면 된다는 메세지들이었지요.

마침내, 로부테 길리먼이 이쪽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그가 인도미투스 성전함대 프라이무스의 핵심 전력으로 구성된,

가장 막강한 거대한 군대의 선봉으로 이곳에 오고 있었습니다.

길리먼이 도착하면, 분명 적들은 대가를 치룰 것임을 카울은 알고 있었습니다.

 

침묵의 왕 또한 손해를 많이 보았다는 사실을 아크마고스가 알았다면,

그는 좀 더 편안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자렉은 더 극명한 시선에서 상황이 좋지 않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종장에 시작된 그의 망치타격 공세는 본디 접합점 매트릭스에-

결정적인 재수복의 기세와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지만,

결국 스카렌 성계에서부터 처참하게 왜곡되고 말았습니다.

자렉은 어떻게 이러한 막대하고 거대한 워프 현상이 그의 파일런들의 영향력 안에서 벌어졌는지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제라스와, 다른 고위급 크립텍들 중 누구도 침묵의 왕에게 답을 주지 못했죠.

 

스카렌 성계에서 그의 군단들이 수치스럽게 패주한 덕에,

자렉은 이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다른 전선들에서 전진 중인 그의 군대들에서-

지원군들을 따로 빼서 동원해야만 했습니다.

인간들은 모를 터이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조금 더 오래 버티게 될 것이고-

그러면 침묵의 왕으로서는 패배를 인정하고 더 방어적인 전략을 취하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래야 한다는 점이 그를 분노하게 만들었지만,

그것은 자렉이 '이모테크'와- 그리고 그의 요원들이 말하는 바가 맞다면, '예언자 오리칸'이 행한 행위들에서 느끼는-

차가운 분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폭풍군주는 자렉의 권위가 약해졌음을 명백히 인지하고 있었고,

이에 수 개의 핵심 전장들에 새로운 공격들을 가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오리칸까지 폭풍군주의 궁정 조언자들에 가세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천문점술사가 그러한 동맹을 맺게 된 것인지,

자렉은 알 수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그가 폭풍군주와 그러한 동맹을 맺었다는 건,

지평선으로 몰려오는 폭풍운을 분명히 말해주는 전조라는 것이었지요.

 

-끝-

 

 

ps. 이번 책 요약: 길리먼 편을 기대해주세요~

ㅅㅂㅋㅋ

아무튼 번역은 끝났다.

여러모로 악재도 있고 바쁘기도 해서 다른 연재들보다 더 늘어지긴 했는데,

차피 내돈내산 책 번역이라 다들 이해해주리라 믿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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