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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로르 공세
카스토란 참사 이후,
아베스 발, 프린캡스 그레반과 챕터 마스터 타니엘루와 기타 등등 한자리 꿰차는 마기 및 장교들이 모여 전쟁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그 자리의 전반적인 의견은, 페이로르 성계가 완전히 함락된 상황에 이런 식으로 스트라이크 크루져선을 기습하여 돌려보낸 것은-
도발임이 분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라고 만든 함정이 분명하다는 것이었죠.
그러나 약간의 논쟁 끝에, 두랄림 방어 의회와 전투 함단 타르수스의 인사들은 보복 공습을 그대로 감행하는데에 모두 동의하였습니다.
특히 그레반은 자신의 손실을 다른 곳에 돌리고 분노를 풀 수 있는 기회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챕터 마스터 데인 타니엘루의 경우에도 사실상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 번 성 바르톨프의 왕좌에서 크게 데인 이후로 더더욱 불타고 있었죠.
아베스 발의 경우에도, 이런 때에는 그 어떤 정찰과 공작 작전들보다도 광신과 압도적인 병력차가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그녀에게는 황제의 절대적인 축복과 신성한 가호가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대수녀원장에게는, 자신이 이끈다면 그 어떤 어둠 신들의 숭배자들과 전투를 치룬다고 해도 절대 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죠.

그리하여 페이로르 공세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성계의 만데빌 지점에서부터,
제국 우주선들의 물결이 우렁찬 전투 찬가들의 통신망-포효와 함께 쏟아졌지요.
공세 측은 동시다발적으로 저항을 맞이했습니다.
은폐된 우주 지뢰 지대들은 물론,
위장된 소행성 은신처들에서 헬드레이크 떼들이 쏟아지며 호위함에 기습 공격을 가했습니다.
또한 사악한 스크랩코드를 통해 제국 전함들 사이에서 갤러폭스 발병이 일어나기도 했죠.
공격자들이 성계의 외곽 행성들에 돌입하자,
이제는 이단 화공선들이 자살 공격을 가하기 위해 달려들었으며-
그와 동시에 은밀히 은폐하고 있었던 레니게이드 전함 편대들과 오염된 심우주 방어 정거장들의 공격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충성파 측 피해는 상당했습니다.
다수의 우주선들이 완전히 통제를 잃고 내부의 모든 보병들과 함께 손실되었으나,
제국 측은 강력한 호전성을 앞세워 진군 기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들이 이 살육 구역을 꼼꼼히 정밀하게 단계별로 들어왔다면,
역으로 각개격파당했을 것이지만-
이들은 그대신 광신에 찬 공성 망치를 페이로르 성계의 행성들에 내려찍었습니다.
전사한 순교자들을 뒤로하며 차단 편대들을 배치하여 이단 늑대 무리들에게 역공을 가하였죠.

적이 점거한 행성들에 행성 강하를 개시할 즈음에는,
제국 침공군은 겨우 절반 가량만이 살아남아 있었습니다.
하이브 행성 파이레니스 공습에서는 대규모 제국 선봉대와 함께-
메카니쿠스에-충성하는 나이트들 및 아이언 스컬즈 타이탄 부대들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곧, 이들은 사악한 요술과 함께,
다수의 적 레니게이드 전차 병력들 및 공중 병력과 충돌하였고-
곧 고도로 기동화된 유혈낭자한 전쟁이 펼쳐졌습니다.
전쟁 말기에는 궤도상의 제국 전함들이 하이브 라스트로가스트와 유릭에 무자비한 폭격을 쏟아내어-
도시를 산맥 크기의 거대한 장작더미로 만들어버리기까지 했습니다.
한편, 페릭 행성에서는 익스크루시에이터즈와 멘터즈 챕터,
그리고 노바마린 챕터를 필두로 하여-
전투 자매들, 스키타리와 임페리얼 가드 군대들이 공세에 나섰습니다.
침략자들을 상대로 수십억 단위의 강화 돌연변이들, 반역자들과 언데드들이 쏟아지며-
이들의 전쟁은 얼마 못가 끔찍한 소모전으로 흘러갔지요.
페릭 행성의 방어자 측 컬트 마두들은 행성의 초거대 제조공장들을 개조하여 단독 요새들로 만들었고-
덕분에 돌파와 내부 정화까지 수 주간의 전투와 막대한 인명 손실이 필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행성의 모든 인구가 페릭의 이전 자랑스러운 수호자들이었던 걸어다니는 시체들의 지원 아래,
충성파들을 불결한 시체들 속에 파묻어버리려고 발악하고 있었죠.
두 행성 모두에서, 방사능이 날뛰고 형이상학적 역병들이 충성파와 반역파 모두를 괴롭혔으니-
워존 차라돈의 수렁이 그들 모두를 끝없는 엔트로피 아래 빨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강력한 로켓이 그 부스터 층들을 떨궈내듯,
제국 전함들의 대함대는 계속해서 페이로르 성계 깊숙히 침투하면서,
그 뒤로 후방 전투를 위해 함선 병력들을 배치하였습니다.
함대의 선봉은 '순교자의 광휘'가 맡고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아베스 발 본인이 타고 있었죠.
그녀는 황제에게 계시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녀는 그 계시가 그녀의 진정한 목표물의 위치를 말해주는 단서라 믿고 있었죠.
이 기세를 몰아, 그녀는 공격대를 파톰 행성의 대양 한복판의 소용돌이 지대로 이끌었습니다.

그녀는 바로 그곳에 아코라스 제이드가 있다 믿고 있었고,
놈을 자신의 은신처 그대로 궁지로 몰아넣을 생각이었습니다.

사냥꾼의 덫
한편, 제국 선봉대가 파톰의 대기권을 뚫고 불길과 함께 강하하는 것을 포착한 군주 제이드는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이 대양 행성은 지난 수 달간 끔찍한 변화들을 겪었고,
덕분에 불협화음의 군주에게 이보다 더 좋은 사냥터가 없을 정도였죠.
이전 악마 침공 당시, 수자원-채굴용 리그선들 다수가 제국 방어자들에 의해 요새화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 제조식 항구들, 등갑-형태의 요새 돔들과 솟아나온 대포 포탑들 및 고압을 버틸 수 있게 설계된 광범위한 심해 터널 그물망과 방들 등이 그 시기 추가되었지요.
이 요새화된 리그선들 각각은 거대 트라울러 선박들을 징발하고 용접하여 만든 수상 가교들로 이어져 있었는데,
당시 테크 프리스트들은 이들의 기계령들이 이 모욕에 분노하지 않도록 잘 달래놓은 상태였습니다.
블랙 리젼 군단원들과 다른 동맹군들-
즉 레니게이드 워밴드들과 컬티스트 및 돌연변이 무리들은,
2차 침공이 성공한 이후 이 떠다니는 미궁들에 잠복하여 모든 착륙장, 복도와 방과 거중기들에서 싸움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였죠.
그러나 이것만이 유일한 전장은 아니었습니다.
1차 전쟁 당시 악마들이 만들어놓은 거대한 지방질 물질 덩어리들이 마치 산맥과 같은 규모로 부유하고 있었지요.
이것들은 그때 이후로 딱지가 생기고 단단하게 굳어 마치 다공성 구멍과 썩은 터널들이 가득한 섬들처럼 변해버렸고,
이들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면서,
동시에 원거리 통신 중계소들과 무기 은닉처들 및 데몬 엔진들의 사냥터로 아주 적합했습니다.
게다가 초거대 태풍들이 아직도 행성 저층권을 휩쓸고 있었습니다.
제이드의 헬드레이크들은 그 태풍들 속을 돌며,
번쩍이는 워프 번개와 희생자 적들에 대한 탐욕 아래 빛나고 있었죠.

제곡 측 공습이 시작되었을 때,
제국 측은 그야말로 야만적으로 돌진했습니다.
발의 선봉대들은 아직 대양에 떠 있는 3개의 가장 거대한 규모의 수면 요새들을 향해 공세를 집중했는데,
그 이유는 제이드가 이 3개 요새들 중 하나에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사전-폭격은 최소화하여야만 했습니다.
만약 폭격에 의해 수면 건물들이 가라앉기라도 한다면,
군주 제이드가 탈출한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없을 뿐더러-
이미 불안정하고 위험한 이 구조물들에 더 큰 위험을 가져다줄 수도 있기 때문이었지요.
그리하여, 제국 강습선들은 흉폭한 대공 폭풍을 향해 무모한 돌진을 개시하였습니다.
적들의 쏟아지는 반격 아래,
대규모 착륙선들은 공중에서 찢기고 갈라졌으며-
파동과 함께 사방으로 잔해들을 흩뿌렸습니다.
잔해와 프로메슘이 물 위에서 타올랐으며,
제국 건쉽들은 위험해보일 정도로 저공 비행하면서 기초 소사를 퍼붓거나,
혹은 교두보 확산을 위한 선봉 침투대 스페이스 마린들을 투하했습니다.
요새-복합지들은 차례대로 함락되었고,
제국 침공군들은 이로써 교두보들을 확보하며 더 깊게 밀고 들어갔습니다
온갖 매복들과 잔혹한 전투들을 버텨가면서-
그들은 페이로르 성계를 자신의 앞마당 사냥터로 만들어놓은 자를 사냥했지요.
그녀의 슈트, '순교자의 복수' 기체를 조종하면서-
그녀의 셀레스틴 경호원들의 선두에서 진군하며,
아베스 발은 그 사냥을 전두지휘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상자 수가 늘어나고 싸움이 점차 치열해짐에 따라,
누가 사냥꾼이고 누가 사냥감인지가 불분명해졌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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