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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8th] Imperial knight codex


귀족 가문들의 전사들

임페리얼 나이트들은 거대한 이족보행 기계들입니다.

무시무시한 무기들로 무장하고, 찬란한 이온 방어막으로 보호받는 나이트들은 각각 한명씩의 엘리트 귀족들이 조종하며,

전제국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군 자산들 중 하나입니다.


임페리얼 나이트들이 진격하면 대지가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이 거대한 기계 거신들은 주변 일대를 말 그대로 지배하는데,

너무 거대해서 그 진격을 감출 수도, 감추려 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등장이 만들어낼 공포가 적들의 심장을 찌를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심지어 전쟁의 매연과 재 속에서조차,

이들의 상징은 다른 누구라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찬란히 빛날 것입니다.

그 화려한 색상들과 웅장한 문양들을 통해 자신들이 거둔 수많은 승리와 명예들을 자랑할 것이며,

동맹들에게는 희망을 적들에게는 절망을 안길 것입니다.


나이트들이 그 거대한 걸음걸이 아래 진격을 시작하려 하면,

피스톤들과 서보-모터들이 굉음을 내지르고, 쿵쿵대는 진동이 울려 퍼집니다.

플라즈마 반응로들이 세차게 돌아가고,

배출구 굴뚝들에서는 검은 매연들을 하늘 높이 올려보내며 나이트의 강철 사지들에 동령을 공급할 것입니다.

이 전능한 전쟁 기체의 심장부에는 귀족 조종사가 위치하고 있는데,

심장부의 메카니쿰 왕좌 조종석에 와이어 선들로 연결됨으로써

강철 기마의 아스펙스 자료들과 데이터-출력기들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전장에서 나이트 슈트를 조종하는 자들이 바로 이 성취한 전사들이며,

이들의 조종 아래 나이트 슈트가 그 파괴적인 무기 시스템들을 운 없는 적들에게 쏟아붓습니다.


'그대 기사의 힘이 그대의 혈관들을 타고 흐르게끔 하라.

그대 옥좌의 선조령들이 그대 정신에 지혜를 속삭이게끔 하라.

강철이 그대의 힘줄이 되고,

불이 그대의 주먹이 되게 하라.

기사가 그대가 되듯, 그대 또한 기사로 거듭나라.

합일을 통해 하나로 거듭나라.

그것으로 그대는 기사가 되리라.

그리하여 그대 백성을 수호하고 적들을 도살하거라.'

-각성 의식의 6번째 송시


단 한 기의 나이트조차도 일개 중대, 대대도 아니고 수 개의 적 보병 연대들을 궤멸시키고

수 개 전차대들을 매연 피어오르는 잔해들로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기사들의 런쳐들에서 발사된 아이언스톰 미사일들은 연기의 꼬리를 그리며 날아가 적 보병들 한가운데를 강타하여 사방에 피의 비를 뿌릴 것입니다.

어벤져 게틀링 캐논들은 미친듯이 총열을 회전시키며 저주받은 망자들의 합창마냥 엄청난 소음과 함께 수백 수천발의 탄환들을 적들에게 쏟아부을 것입니다.

볼케이노 랜스들은 눈부신 죽음의 광선들을 토해낼 것이고,

테르멀 케논들은 적들을 허공에 떠다니는 재들로 증발시킬 것입니다.

오염된 요새들은 나이트들의 무시무시한 화력 앞에 파괴되어,

화염과 락크리트 먼지를 사방에 뿌리며 무너질 것입니다.

적의 거대한 전쟁 기계들과 무시무시한 짐승들조차도 모두 사지째로 뜯겨나가며 쓰러질 것이고,

이단 무리들은 겁에 질려 도망가며 서로 밀고 밀치면서 나이트의 거대한 그림자를 피해 어떻게든 달아나려 들 것입니다.


설령 나이트의 무시무시한 화력 앞에서조차 버티는 적이 있을지라도 결국엔 잠시 버티는 것에 불과합니다.

기사를 근접거리에서 마주한 순간이 찾아오면, 오직 가장 미친 자들만이 미소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거대한 리퍼 체인소드의 맹렬히 돌아가는 칼날서부터 번쩍이는 동력장이 흐르는 레킹 볼과 같은 썬더스트라이크 건틀렛까지,

나이트들이 사용하는 근접 무장들은 오크 가간트조차 원펀치 배빵으로 주저앉히거나

거대한 전차를 들어올려 마치 가치 없는 쓰레기마냥 공중에 집어던질 정도로 강력합니다.

게다가, 나이트 슈트 자체의  압도적인 무게와 크기 또한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 거대한 발걸음만으로 마치 임페리얼 가드맨이 겔리-로치 바퀴벌레를 밟아죽이듯 전차 장갑을 으깨고, 살과 뼈를 부셔버릴 수 있지요.


적에게 주어진 유일한 기회가 있다면 임페리얼 나이트들에게 압도적인 중화력을 퍼붓는 것 정도뿐일 것입니다.

압도적인 화력을 오직 나이트에게만 집중시키는 것 말고는 답이 없지요.

허나 가장 강력한 투사체들을 쏟아붓는다고 해도 나이트의 이온 방어막들 앞에서 가볍게 굴절되거나 가로막힐 수 있으며,

노련한 귀족들의 경우 이 이온 방어막들을 최대로 효율적인 방식 아래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습니다.

그러한 귀족들이 조종하는 나이트 슈트들에게는 수많은 고체 탄들과 레이져 광선들을 쏟아낸다 한들,

그저 이온 방어막들 앞에 청색으로 반짝거리는 빛과 함께 튕겨져나갈 뿐이지요.



'돌격이다, 영웅 호걸들이여!

놈들에게 돌격이다!

저 명예없는 해충들을 황제 폐하의 이름 아래 박멸하자!'

-호크쉬라우드 가문의 마시모 경


기사는 무시무시한 적입니다.

상대가 재빠른 아미거이든, 단단한 퀘스터이건,

혹은 일명 도미누스-급 나이트들이라 불리는 무시무시한 거대 기체들 중 하나이건 상관없이,

이 급의 기계들은 무엇이든 전투의 흐름을 바꿀 정도로 강력하지요.

그런 기체들이 대규모로 배치되면, 그렇게 모인 기사 가구들은 황제의 이름 아래 성계들 전체를 정복하고도 남을 정도의 군사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한 가문 내 최고 계급인 남작 영주들과 그들의 참모 궁정들의 지휘 아래, 나이트들은 랜스 대형들을 유지하며 진격하여,

일부는 기동화 대포 플랫폼들처럼 활약하고, 일부는 그대로 돌격하여 근접거리에서 적들을 베고 으깰 것입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전술들은 특히 신속하고 단호합니다.

: 적 전선들 자체를 파괴하는 돌격 전술들, 파괴적인 적 대형 측면 공격 전술들과 무시무시한 탄막 전술들까지,

나이트들 앞에 그들의 적들은 혼란 속에 완전히 산산조각나버리게 되지요.


임페리얼 나이트들의 기동성과 속력은 숨이 멎을 정도로 엄청납니다.

그와 같은 크기의 전쟁 기계들이 결코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이라 할 수 있지요.

이 엄청난 민첩성과 반응력의 핵심은 귀족과 그 혹은 그녀의 나이트 슈트를 이어주는 독창적인 신경 접합 시스템과,

메카니쿰 왕좌에 들어간 기술력들에 있지요.


이 왕좌는 기술 암흑기에 일어진 믿을 수 없는 산물들의 예시로, 오래 전 잊혀진 그 황금 시대의 뛰어난 걸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진귀한 장치들은 귀족 조종사의 두개 소켓들에 연결될 수 있는 신경 잭들과 대뇌 송신기들을 담고 있어, 

이를 통해 귀족 조종사들이 왕좌와 인터페이스 연결이 가능하며,

이것으로 귀족이 기사로 거듭나게 만들어줍니다.

센서리움과 신경 시스템을 메카니쿰 왕좌와 연결함으로써,

귀족은 나이트 슈트를 마치 자신의 수족처럼 부릴 수 있게 됩니다.

즉 나이트 슈트의 기계 오감들이 그의 것이 되고,

거대한 무기들이 자신의 사지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만약 준비되지 않은 자라면, 광기가 순식간에 그를 덮치게 됩니다.

따라서 기사 가문들의 귀족은 가상의 전지자가 되기 위해 탄생의 순간부터 철저하게 관리받고, 

막대한 신경 로딩을 버틸 수 있도록 대뇌 정신적으로도 강화 개조받게 됩니다.


인터페이스 및 통제 회로들 뿐만 아니라,

메카니쿰 왕좌에는 기억 엔그램 성골함들과 생체분광 저장소가 담겨 있어

이전에 왕좌와 연결되었던 이들의 시냅틱 흔적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

즉, 각 왕좌에는 이전 선조 귀족 조종사들의 조상령들이 담겨 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다수의 귀족 조종사들은 전투 도중 자신들에게 인도와 지혜를 제공해주는 속삭이는 목소리들,

환시들과 기타 다른 수많은 기이한 현상들을 겪는다고 합니다.


메카니쿰 왕좌는 단순히 전술적 조언만 보내는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 고대의 유적들은 행태학적 서브루틴 명령어들을 담고 있어 가치 없는 열망자들을 솎아내고,

가치 있다 인정한 인증자들에게는 명예, 기사도와 충성심 등의 개념들을 주입하지요.

젊은 귀족은 18살이 되면 반드시 '각성의 의식(the Ritual of Becoming)'을 거치게 되는데,

먼저 막중한 엄숙함 아래 본인 가문이 소유한 '성역'으로 안내받게 됩니다.

이 장소는 선대로 물려받은 가문 요새 내부에 위치한 강화된 거대 구조물로서, 

그 안에는 '흔적들의 방(the Chamber of Echoes)'이라 불리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장소 안에서, 이 귀족 후보자는 가문의 휴면 중인 메카니쿰 왕좌들 중 하나와 연결되게 되는데,

처음으로 신경 잭들의 차가운 단부에 연결되는 순간을 견뎌내야 하지요.

이후 보통 하룻밤 정도를 그대로 방치되는데,

어둠 속을 홀로 왕좌의 조상령들 사이에서 버텨야만 합니다.

어린 후보자는 메카니쿰 왕좌의 에너지들과 밤새도록 투쟁하면서,

자신의 정신 오감을 기계에 이식시킴과 동시에 대뇌 엔그램들의 수용을 받아들여야만 하지요.


이 과정은 아주 위험해서 불운한 후보자를 거진 광인으로 만들어놓기에 충분합니다.

때로는 아예 목숨을 잃기도 하지요.

다음날 아침 두개 플러그들에서 연기를 피어올리며, 얼굴이 공포 속에 지독하게 질린 채로 창백한 시체가 되어 발견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살아남은 이들은 완전히 달라진채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됩니다.

앳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대신 늠름한 기사도적 정신이 양 어깨에 묵직히 메달린 진정한 귀족 기사 조종사로 태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그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기 위해 이 귀족들은 적지 않은 희생을 치루겠지만,

그럼에도 이들은 조금의 주저 없이 이를 치룰 것입니다.




기사 행성

최초의 기사령 행성들은 인류의 식민 확장이 별들로 나아가던 시대 초기에 형성되었습니다.

투쟁의 시대를 거쳐 퇴화되었다가, 위대한 시절인 '위대한 성전' 시대에 인류 제국의 품에 들어오게 된 것이지요.


각 기사령 행성들은 당연하게도 군사적 무력이 총집중되어 있는 군사력의 보고와도 같은 행성이기 때문에,

그들과의 동맹 관계를 두고 제국 어드미니스트라툼 부서와 컬트 메카니쿠스간에 치열한 경쟁 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 제국의 기사령 행성들은 제각기 다른 동맹 관계들을 유지하고 있지요.

황제에게 충성을 바치는 기사령 행성들은 일명 퀘스터 임페리얼리스(Questor Imperialis)라 불립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나이트 슈트들을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만큼의 관계를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와 유지하고 있지요.

다른 이들 중에는 옴니시아를 향한 봉사에 완전히 맹세한 이들도 있는데,

이들은 퀘스터 메카니쿠스(Questor Mechanicus)라 불리지요.

이 기사 행성은 물론 제국을 위해 싸우기는 하지만, 화성의 명령들에 우선적으로 복종합니다.

또한 이 외에도 다른 부류에 속하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본래의 기사 가문들에서 망명한 이들과 멸문당한 기사 가문들의 마지막 후예들 같은 이들로서,

이들은 프리블레이드들(Freeblades)이라 불리지요.

이 방랑 기사들은 여전히 제국을 위해 싸우지만, 다양한 방식의 고유하고 기이한 행적들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차이들에도 불구하고, 제국 및 메카니쿠스-동맹 관계의 기사령 행성들은 핵심적인 일부 사항들만큼은 공유합니다.

이들 모두는 하나 혹은 여러개의 귀족 가문들에 의해 통치받으며,

이 가문들 전부는 행성의 총체적 지도자, 보통 대군주(High monarch) 혹은 프린캡스(Princeps)라 불리는 단일 군주의 지배 아래 놓여 있습니다.

또한 기사령 행성들 전부는 중세 봉건적 통치 체제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농노 계급들이 기사 주인님들을 섬기며 노동하고,

그 대가로 은하계 외계인들, 돌연변이들과 이단들의 약탈과 위협들에 보호받는 것이지요.

또한 기사령 행성들 모두는 수천년간 마치 침전물처럼 쌓여온 봉건적 프로토콜들과 지루하기 그지없는 기사 의식들에 철저하게 목메고 있는데,

수천년간 워낙 많은 그러한 의식들과 기사 규율들이 쌓인 탓에

실제 대부분의 귀족 기사들이 단순히 그런 지긋지긋한 것에서 탈출하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길 즐길 정도입니다.

또한, 어찌 보면 당연하겠지만 

기사 행성들은 때때로 후계 혹은 명예 결투 등의 내전들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필요한 때가 오면, 더 넒은 제국령 행성들을 돕기 위해 순식간에 다시 정비하여 진군할 것입니다.


모든 기사령 행성들이 공유하는 또다른 공통점으로는 모조 테크-프리스트들인 성구 보관인들(Sacristans)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기사들의 나이트 슈트들을 관리하는 일종의 테크-프리스트들인데,

화성 사제단으로부터 훈련받아 기사 기술에 관련된 모든 면들에 능통한 자들로서,

은둔 수도사적인 집단 체제 아래 기사들이 계속해서 싸울 수 있도록 평생을 헌신합니다.

그렇기에 기사 행성들의 군사적 자부심에는 이 성구 보관인들 또한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문장과 갑주를 빛내며 위풍당당하게 진격하는 것만큼이나,

이들이 기체의 동력 발전기들과 무기 시스템들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게끔 관리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전투 이후 기사 슈트가 서보식-수리 기관들 및 다수의 성구 보관인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광경은 별로 이상할게 아닙니다.

이들은 상당 시간을 할애하여 이 전쟁 기계의 훼손당한 미술 작품들을 다시 손질해서 칠하고,

기체에 해로운 전투 피해들을 다시 수리합니다.

이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존경받는 기사도 코드의 교리들에 따르자면,

기사는 단순히 잘 싸우는 것 외에도,

싸움에 있어 항상 웅장하고 위풍당당하게 준비되어 있어야만 하니까요.


비록 이런 기사도적인 모습과 봉건적 행태가 제국 내 다수에게는 상당히 괴상하고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임페리얼 나이트들이 강력한 동맹원들임에는 조금의 의견 여지도 없습니다.

특히 대균열의 도래 이후, 이들의 전력은 그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해졌지요.

세그먼툼 솔라 일대의 보루 방어선들에서부터,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어두움 경계들까지,

그리고 인도미투스 성전군의 백열처럼 타오르는 전선들에서부터 저 멀리 모두에게서 잊혀진 황제 영토의 위기에 처한 시골들까지,

실로 다양한 전장들에서 임페리얼 나이트들은 싸우고 있습니다.

현 시대에 이들은 호루스 헤러시 이후 전례없는 규모의 수로 동원되고 있는데,

기사들은 지금이야말로 마침내 찾아온 '그 시대'라 여기고 있습니다.

:마지막, 최후의 대전쟁 말이지요. 

그들은 지금 이 순간이 인류 제국이 완전히 무너지거나, 수많은 반역자들과 외계인들의 시체 위에 승리자들로 우뚝 서든가 둘 중 하나만이 남은 시대라 여기기에,

이 결정적인 대격돌을 위해 이들은 명예와 기사도가 요구하는 대로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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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sychic Awakening - Blood of Baal


치프 라이브러리안 메피스톤

다수의 블러드 엔젤 전사들에게 경외와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인 메피스톤은 그 어느 블러드 엔젤도 극복하지 못한 것을 극복해낸 의지와 힘을 지닌 자입니다.

메피스톤은 블랙 레이지, 모든 블러드 엔젤과 그 후계자들까지도 수천년간 고통받게 한 그 저주를 죽음의 위기 속에서 극복해낸 자이지요.


메피스톤은 한때 칼리스타리우스 형제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블러드 엔젤 라이브러리우스의 촉망받는 일원이였지만,

비극적이게도 블랙 레이지가 그를 덮치고 말았습니다.

생귀니우스의 저주는 블러드 엔젤 내에서 지휘고하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며,

천사의 혈통이 물려받는 어떤 선견지명으로도 거부할 수 없는 것이니 말이지요.

칼리스타리우스는 아마게돈 2차 전쟁 당시 하데스 하이브의 성벽들 앞에서 싸웠는데,

블랙 레이지가 그를 덮치자 데스 컴퍼니로 들어가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와 다른 데스 컴퍼니 전사들은 이끌레소리엄 성당의 최후 방어전 때까지도 싸웠는데,

전투의 마지막 순간 오크들의 공격으로 건물이 붕괴되어버리자

칼리스타리우스는 수 톤의 바윗덩어리들 아래 그대로 파묻히게 되었습니다.


수 일간, 라이브러리안은 바윗덩어리 아래 파묻혀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블랙 레이지가 만들어내는 환상들 아래 끝없는 고통 속에 고문받으며 생과 사, 영원과 광기의 경계를 계속해서 넘나들었지요.

허나 칼리스타리우스는 결국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싸이커는 영적 내면으로 정신을 집중하여 자신의 영혼 자체에서 불타오르고 있는 블랙 레이지에 맞서 싸웠으며,

결국 무시무시한 의지의 힘으로 블랙 레이지를 마음 속에서 물리쳐냈습니다.

7일째 되던 날에 그는 마침내 바윗덩어리들 사이에서 탈출할 수 있었고,

그렇게 메피스톤, 죽음의 군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부상당한 육신 안에서, 그의 진-시드는 각성과 함께 여러 기적적인 변화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메피스톤으로 거듭난 이후 그는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힘은 가장 단단한 적의 육신조차도 부셔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해졌지요.

방랑하는 오크들을 만날 때마다, 그는 적들을 산산조각내고 피를 사방에 흩뿌리며 그들에게 대가를 치루게 만들었지요.

그렇게 다시 챕터로 돌아온 그의 모습은 온통 오크들의 피와 살점들로 덮혀 있었으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메피스톤은 라이브러리우스 내에서 계속 승진을 거듭하여 현재는 치프 라이브러리안이라는 명예로운 최고위 직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블러드 엔젤 형제들에게 일종의 희망의 상징이자,

챕터 구원을 향한 길의 첫번째 발걸음 같은 인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 명이라도 블랙 레이지를 극복해낼 수 있는게 사실이라면,

다른 이들도 분명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것이니까요.

허나 그를 위해 형제들이 치루어야 할 대가에 대해 염려하는 이들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지금의 메피스톤은 과묵하고 고뇌하는 인물상을 보여주는데,

사실 이전 칼리스타리우스는 수다스럽고 사교적인 인물이였습니다.

그렇기에 메피스톤의 전투-형제들 중 일부는 어쩌면 그렇게 된 이유가 어떤 불길한 영혼의 부담을 짊어지게 된 때문이 아닐까 하고 염려하고 있지요.


프라이머리스 마린을 개발하는 방법들이 블러드 엔젤에게도 전수되자,

메피스톤 또한 그의 다음 운명을 향한 길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루비콘 프라이머리스를 건넘으로써, 치프 라이브러리안은 이 새로운 전투-형제들을 받아들이겠노라는 자신의 의지를 가장 이타적인 방식으로 몸소 보여주었지요.

이 추가적인 변신이 무슨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는 그저 추측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허나 이조차도 결국은 메피스톤이 넘은 선들 중 가장 최근의 것에 불과합니다.

블러드 엔젤 형제들은 이번 변신을 통해 치프 라이브러리안이 스스로의 짐을 다소간 덜어낼 수 있었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결국 이조차도 메피스톤의 영혼에 남은 어둠을 완전히 몰아내기에는 부족할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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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sychic Awakening - Blood of Baal


각성의 여파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은 이제 은하계를 반으로 가르고 있으며,

워프 스톰들은 한때 안정적이였던 섹터들에서조차도 날뛰고 있습니다.

그 심연에서부터 워프의 물질이 쏟아지기 시작하자, 기적 혹은 공포스러운 방식으로 인류 사이에 싸이킥 힘을 지닌 초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출현하기 시작했지요.

수많은 보고서들이 제국 당국들로 쏟아지기 시작하였는데,

평범한 인물의 갑작스러운 싸이킥 발현에서부터 광란적이고 난해한 사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공통적으로 장차 펼쳐질 어떤 거대한 파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하-8진법 전파를 거친 다중-주파수 음성 수신. 바알 프라임 남극상 궤도.

여기는 탐험-건축학자 베란님께 고용된 이온-트롤선 '붉은 여명'입니다. 

긴급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들이 미쳐서 서로를 죽이고 있습니다!

기계 신의 신도들이 죽이ㄱㅡ[통신 끊김]ㅡ제 사람들,

서비터들과 강습선 선원까지도 마구 죽이고 있습니다. 다들 미쳤어요!


마고스 베란님은...바알 프라임에 남겨진 8각형으로 쌓인 외계인 잔해들을 조사 중입, 아니 중이셨습니다.

저희 아스트로패스는 사망했으며, 비명-[연결 중단]-사혈 프로토콜들에 대한 2진법 경고들 이후로, 

지면에서의 연락은 계속 끊겨 있으며

소름끼치는 귀신 목소리들만이 들릴 뿐입니다.

제 통신 장교이 말하기를 귀신들이 소리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마고스님일리는 결코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합니다. 여기는 이온-트선ㅡ[데이터 훼손]


+++


준비하라, 가벤도르여! 그대의 기다림은 이제 거의 끝났으니, 모든 날들의 최후의 날이 이제 가까워졌노라!

우주의-눈께서 보내시는 메세지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서 비신앙자들까지 들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니,

이제 그분들을 받아들이고 환희할지어다!


가벤도르 행성의 아르비테스 전용 요새 벽에 새겨진 낙서.

이후 형벌자 징발 작전들은 취소되고 범죄자 제거 작전들로 대체됨.


+++

[응신 우선순위 - 트란스그레시오 울티마급]

안전 보장조치 6.3.11vx 명령 요청건에 대해.

인퀴지터, 말씀하신대로 요청된 보고들과 부록으로 추가된 문서들을 대조해 보았습니다.

라켄 네뷸라 일대의 오크들은 현 시점에서 전멸 직전에 놓이기 이전까지는,

일병 '바라쉬'라 알려진 대오크의 유랑 세력들의 일부로 흡수된 상태로 활동했던 것으로 판단되며,

이 세력들의 형성 과정이나 움직임은 케반 서브-섹터에서 출현한 오크 부족들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레안 이지스 왓치 포트리스 측의 배치 및 조사를 요청하기를 긴급히 청원하는 바입니다.

오크들이 이처럼 서로 유사한 방식들로 움직이는 경우는 매우 전례 없는 일이며,

이들이 사라지기 전에 확실히 원인이 파악되어야만 합니다.


감마 IV, 알피스 옵 시설에서 회수된 서보-자동기록.

제 존경하는 군주님 단테이시여, 이 서보 스컬이 부디 당신에게 닿기만을 바라며, 심각한 소식을 감히 남기는 바입니다.

더 이상 제가 직접 찾아가서 전달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모리파트리스 아래 더 많은 형제들이 저희 곁을 이탈하고 있습니다.

(*블러드 엔젤식 장송가. 블랙 레이지에 미치면 채플린들이 이 노래를 불러준다.)

지금까지, 저희는 시설의 저층부들 일대를 확보하면서

임무 목표의 확보를 위한 탐사와 타이라니드들에 맞선 경계선 방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채플린까지도 저주에 미친 상태입니다.

그의 뒤를 이어 엘리미네이터 서전트 데넬로가 대신 의식 찬가들을 불러주어야 할 정도까지 이르렀지만,

이제는 그 데넬로까지도 굴복하여 데스 컴퍼니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매일이 지날수록 정상적인 전사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제가 지금껏 본 적 없는 전례없는 규모의 감소입니다.

그들에게 외계인들과 싸울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군주이시여, 이 시설 내에서 지금까지 그 어떤 생존자들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배치되어 있었던 형제들은 전부 찢겨 살해당해 있지만, 안전 조치 프로토콜들은 여전히 정상 작동되고 있습니다.

감마 IV의 다른 시설들에 대한 보고는 차후 보고드리겠습니다.++


+++ 

그레간 코를, 타르시스 급 아스트로패스에 대한 심문.

ㅡ박피형 대기 중에. 27일째 심문.

저는 문자로 설명할 수 있는 이상으로 혼란에 빠졌었습니다.

제 동포들이 수신하는 싸이킥 파동들은 보통 다수의 미묘한 겹층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ㅡ전송자가 보내는 원문은 그저 핵심에 불과하고, 그 주변으로 지금껏 거친 다른 아스트로패스들의 자국들이 남겨지는 것이지요.

범인인 당신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에게는 그렇습니다.

이 곁가지 층들에는 의미의 그림자들이 담겨져 있어, 저희는 그 메세지가 지금껏 건너온 여정을 따라 추적할 수 있지요.

제가 울티마 세그먼툼 남부에서 받은 그 메세지는 온통 혼란의 겹층들에 사여 있었습니다.

저는 그 층들을 하나 하나 풀어서 살폈는데,

점점 더 공포스럽게 변해가더군요.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마치 관짝을 열었더니 그 안에 검게 말라버린 썩은 시체가 담겨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말 그대로 텅 빈 공허한 메세지였습니다.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그 가짜 메일을 받은 순간 얼마나 두려웠는지 감히 설명할 수조차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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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그의 옥좌에 앉은 왕이여!

그가 태동하는 것을 보았으며, 그 분이 말하시는 것을 들었노라.

차갑게 황금으로 빛나는 자여, 고대의 막강한 자여,

그대의 사제들이 비난하는 그대의 만찬들을 위해 노래하라!


발견 보고. Am21-8v '살볏겨진 승무원' 무역 정거장 로타리스 309.


저는 '종 4개' 술점에서 그녀를 발견했습니다.

바에서 아마섹 술잔을 기울이던 도중에, 술잔 표면 위로 그녀가 반사된걸 처음 발견했지요.

저는 지금 '그녀'를 발견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어쩌면 이것도 그냥 미친 노인의 망상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그 함선 안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직 막대처럼 얇은 기괴한 상인들만이 괴상한 톤의 휘파람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요.

그들의 얼굴은 너무나도 창백해서, 그들이 우주-태생인건 확실했습니다.

바 주인장은 저들이 최소 1주는 계속 저 자리에 정박하고 있었던거 같다고 말하더군요.


저들의 소름끼치는 휘파람 소리가 모든 사람들을 휘감을 정도로 강렬했노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과연 그가 맞더군요. 제가 자리를 뜰 즈음엔, 모든 사람들이 그 휘파람 소리를 따라 웅얼거리며

어떻게든 그들의 휘파람 소리를 표현하려 하고 있더군요.

그건 직접 들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소리였습니다.

물론 제겐 맞지 않는 소리였지만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당신 제 두 함교 선원들을 보셨습니까?

이놈들 아직까지도 함교로 안 올라왔네, 이 게을러터진 새X들.


증거 34t-12281 : 벌크 하울러선 플라토스의 함장 에라피스크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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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베타 실험

'마고스, 차단막들이 꺼졌습니다.

지금 제 데이터 수신을 전송받으셨습니까? 지금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습니다.

서비터들은 작동을 멈추고 더 이상 응답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무언가 막대한...잠깐, 이제 다시 작동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비터들이 인지적 명령들을 접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감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로군요.

아무래도 유물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유물을 다른 곳에 위치시켜야 할 것 같은ㅡ


잠깐! 저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휴, 옴니시아님께 감사를ㅡ

어라? 잠깐? 야 잠깐 여기로 오지 말ㅡ! 잠깐, 저들의 렌즈에 생기가...안돼, 물러나! 마고스, 

긴급 통신을 요청합니다. 마고스 테라톤, 제발 답 좀 하세요!

마고스!!! 으아악!!'

++실험 폐기. 자산들 회수 불가.


결론 :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피-톤 II 실험/ Y 조만간 다른 하급 간부로 재개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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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감시 기록 8b/4-dvii - 공장 내 휴식 중인 노동자 감시]

오늘 또다른 마음의 메세지 울림을 들었어.

너도 알지? 다른 울림들과 같은 그 울림 말야, '초대'하는 목소리 그거.

난 지금까지 그 메세지들을 싹 무시해왔지만, 만약 그게 진짜라면?

만약 사람들이 나같은 사람, 그러니까 '그것들'을 들을 수 있게 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이해해줄 수 있는 그런 장소가 실제로 있다면?

만약 진짜로 '진홍의 스승'이라는 자가 있어서 우릴 자유롭게 해주고 가르침을 내려줄 수 있다면?

알잖아 조셉, 난 영11원히 이 능력을 감추면서 살 수 없다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


해당 인물과 대화 상대방은 즉각적으로 지역 경 병력들에게 체포됨.

이후 흑선 옐란티스에 인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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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만 암흑의 얼룩들이 제 눈을 가립니다.

매 시간이 지날 때마다 어둠은 더욱 짙어지죠.

제 형제 자매들의 정신조차 이제는 어두워지고 있고,

그들의 찬란한 빛은 점점 더 어둠 속에 가려집니다.'

-켄다르 불기스, 스피어 에보나르의 아스트로패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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