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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12.19 [8th] 싸이킥 각성 - 바알의 피 : 3
  3. 2019.12.18 [8th] 싸이킥 각성 - 바알의 피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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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sychic Awakening - Blood of Baal


별들이 피로 물들다

블러드 엔젤의 모성은 구원받았으나, 그 대가는 끔찍했으며 전쟁은 끝난 것과 거리가 멉니다.

막대한 타이라니드 함대들과 내부의 그 수많은 생체-공포들에 맞서,

블러드 엔젤과 그들의 후계 챕터들은 명예롭게 싸우며 별들을 다시 수복하기 위해 '천사의 광휘' 공세 작전을 개시하였습니다.


먼저, 바알 전투에서 살아남은 블러드 엔젤의 후계 챕터들 전부가 계속해서 레드 스카 지역에서의 전투에 참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수의 챕터 마스터들은 새롭게 들어온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만 받고 떠났으며,

일부는 복귀하여 자신들의 본거지들을 강화하고자 떠났습니다.

일부 챕터들은 단테의 요청에 따라 레드 스카 너머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성계들에 병력을 재배치하여,

더 넒은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영토들을 해방시킬 준비를 수행하는 임무에 착수했습니다.

그들을 제외한 남은 챕터들만이 계속해서 단테와 블러드 엔젤들을 돕기로 결의한 것이지요.

그들 중 일부, 특히 플레시 티어러 같은 경우에는 

같은 혈통에 대한 존중 아래 블러드 엔젤을 지원하였으며

다른 챕터들은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섭정이 된 단테에 대한 복종과 경의 아래 레드 스카에 남았습니다.

다름아닌 로버트 길리먼이 '생귀니우스의 빛의 전달자'에게 그와 같은 명예로운 직책을 내리는 모습을 자신들의 두 눈으로 똑똑히 담았으니까요.


그러나 당장 블러드 엔젤과 그들의 후계 챕터들이 재배치하고 재충원하는 작업조차도 빠르게 끝낼 수 있는 작업이 아니였습니다.

새로운 전투-형제들이 훈련받고, 부상자들은 치료와 재활이 이루어지는 동안,

블러드 엔젤 측은 일단 소수 병력들만을 보내어 휘몰아치는 워프를 뚫고 가장 근방의 성계들부터 정찰에 나섰습니다.


바알 모성이 안정화되고, 챕터가 전력을 다 복구하자,

단테가 직접 나서서 바알 성계 전체의 수복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가장 먼저 성계 외곽의 케루 달에 일개 편대의 함선들을 파견했지요.

거대한 가스 행성을 공전하는 이 거친 달은 기존에 블러드 엔젤이 감시 정거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처음에, 타이라니드들은 달 표면 아래의 복잡한 지하 가스 비축분들에 이끌려 이 달에 접근했으나,

워프 스톰들이 몰아치며 하이브 함선들은 사라진지 오래였습니다.

허나 무기-짐승들의 무리는 여전히 달 지표면의 작은 센서리아-도시들을 더럽히고 있었지요.

단테가 챕터의 고향 성계에 속하는 이 오염된 부분을 다시 회수할 수 있다면,

장차 '천사의 광휘' 계획을 위한 강력한 작전 중심지로 활용할 수 있을 터였습니다.

이에 블러드 엔젤의 함선들이 강하 계획을 개시하며 가장 먼저 여기서부터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단테가 바알 성계 재수복을 위해 상당수 블러드 엔젤들을 지휘하며 싸우는 동안,

가브리엘 세스는 플레시 티어러와 함께 바알 성계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천사의 광휘 작전은 3개의 주요 요충지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단테가 '은혜의 지점들'이라 부르는 이 지점들은 바알 성계에서 본격적인 제국 군대들이 진출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확보되어야만 했습니다.

이 지점들은 지리상 특징이나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 때문에, 

 레드 스카의 정화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점들이었지요.

'은혜의 지점들' 각각은 흩어진 아스트로패스 중계소들 및 반-정거장들 근처를 위주로 항로를 설정하여,

수 번의 단거리 워프 점프들을 거치면 비교적 쉽게 닿을 수 있었습니다.

허나 사실 말이 쉬운 것이였지, 가장 거대한 함선들조차도 시도에 큰 희생을 각오해야만 했습니다.


어쨌거나, 플레시 티어러들은 첫번째 '은혜의 지점들'을 수복하는 작전에 기꺼히 자원했습니다.

바로 크라노스 성계의 아샬론이라 불리는 행성이었지요.

이 공업 행성은 다수의 성계들에 중요한 물자 공급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는데,

단테가 이 행성을 선정한 이유는 그것 때문만이 아니였습니다.

블러드 엔젤 함대의 네비게이터들과 아스트로패스들은 성계가 완전히 어둠에 드리워졌다고 보고했고,

레드 스카즈 내 다수의 성계들 또한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아샬론 행성을 둘러싼 어둠만큼은 다른 어떤 곳보다도 더 짙었습니다.

더욱 의야스러운 점은 이 어둠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 행성 안에 분명 다른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그 안의 무엇인가가, 점점 더 영향력을 퍼트리고 있었지요.

제국 군대들 중 소수만이 그나마 무엇이 있다는 것을 추측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세스는 그것이 무엇이든 계속 남겨둘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던 것이지요.


한편, 블러드 엔젤 챕터 일부와 엔젤스 엔카르민 챕터는 뱅가드 부대들을 파견하여 '은혜의 지점들' 중 두번째 지점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이 지점은 감마 IV 성계의 상호 연결된 우주 정거장들과 궤도 기지들로서,

이 시설들 안에는 상당한 수준의 아스트로패틱 중계기가 포함되어 있어

사실상 거주 불가능한 이 성계를 특히 위험한 여정들에 착수하려는 함선들을 위한 일종의 중간 정거장으로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균열 이후부터는 해당 지점을 지키기 위해 어뎁투스 아스트로노미카가 고용해둔 공인 용병들에게서 더 이상의 연락이 들어오고 있지 않았기에,

뱅가드 전사들이 시설의 확보 및 해당 지점에서 일어난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움직이게 된 것이었지요.


'은혜의 지점들' 중 마지막 3번째 지점에 해당하는 행성을 탈환하는 일은 블러드 엔젤 5th 중대의 캡틴 센디니가 맡게 되었습니다.

해당 목표 지점은 바로 요새 행성 베릭 알푸스였지요.

9th 중대로부터 충분한 예비 병력들을 지원받고, 추가로 챕터 무기고의 남은 자산들 중 상당수를 지원받았음에도

센디니는 준비가 지나치게 과잉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요새 행성 베릭 알푸스의 무시무시한 방어선들을 뚫어낼 수 있을 정도의 타이라니드들이라면 이정도 규모는 되어야 된다고 생각했지요.

허나 그는 이정도라면 어떤 타이라니드 괴물들이 모습을 드러내든 반드시 파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일단 재확보되면, 행성은 생귀니우스의 자손들에게 안전한 정박지-지점이 되어 

다른 성계들을 향한 공습들이 행할 수 있는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이때 블러드 엔젤과 그들의 동맹군들은 몰랐겠지만,

레드 스카를 흐르는 레비아탄 함대들은 바알 성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아주 잘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각 조직 개체간에 흐르는 싸이킥 신호의 흐름처럼,

각 함대들 간에도 수광년 이상의 신호가 흐르고 있는 덕분이었지요.

지난 시간 동안 은하계 상당 구역들에서 확보된 레비아탄의 기억은 하이브 마인드에게 큰 가르침을 베풀었습니다.

이제 하이브 마인드는 인류의 다양한 군대들이 어떻게 우주에서 움직이고 먹잇감 행성들을 방어하는지 잘 알고 있었지요.

총합적이고 대규모적인 자극과 반응을 통해, 하이브 함대는 바알 성계 근방의 조직체들이 급속도로 움직이게끔 만들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해 빠르게 적응하고, 변이를 일으키고 더욱 게걸스럽게 포식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한편, 단테는 이번 천사의 광휘 계획을 더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일련의 소규모 작전들도 함께 펼쳤습니다.

수 개의 분대들 정도의 병력들만을 담은 함선들이 단거리 워프 점프들을 통해 

현재 전투에 휩싸여 고착되거나 궁지에 몰린 자원 호송 함대들 및 피난민 함대들을 지원하였지요.

이들은 작전을 수행하며 타이라니드 군세들의 약점을 시험하는가 하면,

번개와 같은 직접 침투 공격들을 통해 타이라니드의 시냅스 개체들을 암살하거나 혹은 인명 및 물자의 탈출임무 등을 수행하였습니다.

동시에 함선에 장착된 스캐너 복점기들을 통해 단테가 필요로 하는 지식들,

즉 타이라니드의 배치와 움직임 및 레드 스카 내 워프 스톰들의 상태 등을 파악하여 전송해 주었지요.


대균열 이후 열린 워프 스톰들은 아직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으며,

여기에 추가로 워프의 그림자는 전 레드 스카 일대를 뒤덮고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들은 다수의 제국 성계들을 휩쓸고 있었는데,

그들의 사악한 손길이 닿는 곳은 어디든 광기가 넘실거렸지요.

남은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선들의 움직임은 최악의 싸이킥 현상이 잠잠해짐과 거의 동시에 재개되고 있었습니다.


희망은 비록 잠깐 동안에 불과했으나, 아직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였습니다.

단테가 바알에서부터 시작된 공격 작전들을 계획한 것은 차후의 더 큰 계획들을 위해서였고, 

더욱이 이번에 추가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크게 확충되었으니,

분명히 아직 희망은 있다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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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한 죽음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창조에 필요한 생체공학 기술과 아크마고스 카울이 제공한, 전례 없을 정도로 순결한 유전 물질들 덕분에 희망이 다시 피어올랐습니다.

이를 통해 블랙 레이지 또한 완전히 잠재울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었지요.

테크-프리스트가 생귀노리 프리스트들의 가슴 안에 필사적인 희망을 불어넣은 것입니다.

그들의 유전 혈통은 희석된 것이 아니였기에,

생귀니우스의 자손들의 혈통이 이번에야말로 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 본 것이지요.


허나 그들 중에는 의혹을 품거나 혹은 이를 거부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일부는 유전 샘플들이 천사의 순결성에 가까울수록, 그 유전자를 물려받은 전사들 또한 그 분의 희생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며

이는 전투 막바지에 보는 죽음의 환상들 또한 더욱 강렬하게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가설을 믿고 있었으며

일부는 저주를 완전히 지워버린다는 판단 자체에 의문을 표하며

그 광기를 극복하고 억누르는 의지를 통해서 역으로 자신들이 프라이마크의 힘과 고귀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 주장했지요.


바알의 구원 이후 블러드 엔젤과 그 후계 챕터들에 새롭게 들어온 전투-형제들은 챕터의 귀한 전력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들이 길리먼의 함대를 통해 바알로 들어온 첫 지원 병력들 내 살아남은 전사들이든,

혹은 카울이 전수한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신병 전사들이건 상관없이,

이 새로운 전사들은 모두가 강하고 순수했지요.

그러나 희망은 언제든 그들을 저버릴 수 있었으니..


커맨더 단테는 엔젤스 엔카르민 챕터에서 처음으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데스 컴퍼니로 들어가게 되는 일이 발생했음을 보고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을 시작으로, 블러드 엔젤과 다른 후계 챕터들의 데스 컴퍼니들에도 검게 물든 MK X 파워 아머를 착용해야 할 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지요.

이에 일부 지휘관들은 프라이머리스 전투-형제들조차 결국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희망이 되지 못했음에 슬퍼하였으나,

최소한 모든 챕터 마스터들은 한가지 사실만은 제대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 또한 생귀니우스의 유산을 물려받은 진정한 상속자들이라는 사실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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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sychic Awakening - Blood of Baal


어둠의 확산

워존 바알은 타이라니드의 확산 아래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워존에 들어가는 수천여 성계들이 타이라니드 방역에 실패하며 고통스럽게 흡수되어가고 있었지요.

희생자 행성들은 하이브 마인드의 숨막히는 싸이킥적 음성에 고립되었으며,

행성들의 싸이커들은 광기로 몰리고 있었습니다.


타이라니드들은 레드 스카 일대의 풍요로운 성계들 일대로 확산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레드 스카 지역 경계를 조금 벗어난 행성들까지 타이라니드 오염에 시달리고 있었지요.

그들의 진격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싸이킥 독기가 따라왔는데,

제국이 '워프의 그림자'라 부르는 현상이 그것이었습니다.

워프의 그림자는 전 성계들을 뒤덮고, 지원 요청을 차단하며 

방어자들이 도망치지 못하게끔 막았습니다.

그렇기에 타이라니드들이 전 구역을 오염시킬 때면 어디서든 그들이 느껴졌지요.

이러한 상황 아래서, 아스트로패스들은 가장 간단한 비젼 메세지들조차 보내려는 시도만 해도 광기에 몰려버렸는데

갑자기 대균열이 모습을 드러내며 이 공포를 찢어버리자

최소한 레드 스카 지역의 싸이커들 대부분은 은하계가 타이라니드의 초자연적 싸이킥 오염에 스스로 반응한건 아닐까하고 믿게 되었습니다.


레드 스카의 성계들 전역에서 제국 세력들은 타이라니드들에 맞서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으뜸은 역시 블러드 엔젤과 그들의 후계 챕터들이였지요.

이들은 검의 칼날이 되어 가장 중요하고 위험천만한 작전들에 투신하였으나,

문제는 스페이스 마린들은 소수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수의 전장들에서 생귀니우스의 아들들은 겨우 수 분대 급의 소수만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아스트라 밀리타룸 혹은 포지 월드들이나 신성한 성소 행성들 출신의 지원 병력들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블러드 엔젤 마린들은 살아남은 레드 스카의 거주민들 사이에 퍼진 경악과 공포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쏟아지는 외계인들의 물결 앞에 절망적인 폭동들이 일어났고,

사람들은 공포 속에 비명을 지르며 통제 불가능한 상태 속에 서로가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아비규환적인 사태가 우주 전역 사방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는 우주를 건너 쏟아져 내려오는 암흑의 무리들 앞에서, 평범한 범인들이라면 당연히 할법한 그런 동요였으나

일부 경우들에서 그러한 폭력 행위들은 너무 지나쳐서 

블러드 엔젤 세력들조차도 어쩔 수 없이 과잉 진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디'아덴 서브-섹터에서, 엔젤스 생귄 챕터의 라이브러리안들은 이 공포와 혼란이 동맹 군대들 사이에서조차 폭력 시위를 조장하고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전투 현장 한복판에서 가드맨이 비명을 지르며 페로크리트 벽들 아래에 머리를 처박는다거나,

심지어는 스키타리 전사들조차 논리 회로들이 과열되어 방출기들에서 기름진 피를 토해내었지요.

타이라니드의 숨막히는 싸이킥 장막이 행성을 완전히 덮어버리면,

심지어 라이브러리안의 강화된 정신들조차도 그 손길에 저항하기 위해 제법 많은 힘을 기울여야만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국은 비-싸이커적 생명들의 경우 타이라니드의 싸이킥 존재감을 일종의 부자연스러운 공포 장막 현상으로 느낀다고만 알고 있었으나,

대균열 이후 레드 스카 일대의 타이라니드들이 보여준 싸이킥적 존재감의 정도는 이 기존 이론을 훨씬 상회하고 있었습니다.

워존 바알 일대에서 매우 옅게 분산된 블러드 엔젤과 후계 챕터들의 병력들은 

이러한 예상 외적인 영향력들이 계속해서 동맹군들 사이에 영향을 미치도록 납둘 수 없었지요.


이와 같은 소란적 현상의 근본적 원인이 어디인지는 헤아릴 수 없었으나,

사실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워존 일대의 인간들 앞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균열의 시작 이후, 레드 스카 내로 정기적인 싸이커 십일조들을 걷어가는 흑선들이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된 것이지요.

소문에 따르면 이 은밀한 함선들은 특정 네이게이터 가문들과 함께 은하계 전역의 광범위한 비밀 시설들을 위해 활동한다고 하는데,

이 함선들이 레드 스카에서 잠재적 싸이커들을 기존과 같이 정기적으로 제거해주지 못한다면,

레드 스카가 맞이할 운명은 어쩌면 더 끔찍하게 될지도 몰랐습니다.


실제로 다수의 사람들이 마치 그록스 가축마냥 실려서 사방 각지로 망명하는 동안,

피난민 캠프들 내에서 점점 더 많은 싸이커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싸이커들은 제국의 안전에 있어 하나의 위협 요소로,

블러드 엔젤과 그 후계 챕터들의 라이브러리안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여기서 통감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흑선들이 자신들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게 된다면,

스페이스 마린 싸이커들이 이를 대신해줘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이지요.

그리하여 상당수의 라이브러리안들이 소집되어 전선에서 의무를 다하는 대신, 피난민 사이의 싸이커들을 감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행성들 사방에서 라이브러리안들은 이 초인류들 다수의 정신을 검사하고,

싸이킥적 약점을 탐색하는 작업에 집중하였지요.


라이브러리안들의 처리 능력은 뛰어났으나,

문제는 그 규모가 말이 안 될 정도로 방대했습니다.

대균열 이후, 레드 스카 지역 내에서 타이라니드의 위협을 피해 안전한 중심 행성들로 망명한 인간 피난민들 중 싸이킥적 잠재력을 지닌 자들의 수준과 규모는

흑선들의 부재로도 설명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통계적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여기에서 라이브러리안들은 이 망명 싸이커들 다수가 사실 최근에 이 새로운 힘들을 얻은 자들로,

그러한 익숙하지 않은 힘들을 이해하고 통제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라이브러리안들은 싸이커들을 식별하면 그들을 격리시키고 공격적인 싸이킥적 심문을 가하여 그들이 지니고 있을지 모르는 위협을 확인했습니다.

허나, 다수의 싸이커들이 감시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는 발견되기도 전에 이미 통제를 잃었습니다.

일부는 끔찍한 일들을 저질렀으며,

일부는 자신들의 새롭게 얻은 힘을 통제 없이 마구잡이로 행사하였지요.


타이라니드들은 인간 먹잇감들 사이 퍼진 이 새로운 예측못한 약점을 그대로 넘기지 않았습니다.

하이브 마인드는 거의 무제한적인 자신의 자손들이 지닌 오감을 통해 이를 관찰하고 있었고,

언제나 그렇듯 이에 적응하여 반응하였지요.

초자연적 적응 속도 아래, 레드 스카의 타이라니드 무리들은 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안가, 블러드 엔젤 공습군들은 모든 전장들에 싸이커 혈통-짐승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음을 깨달았습니다.

대균열 이전 타이라니드 전쟁들의 베테랑들은 과거에도 이 외계인들이 이런 식으로 빠르게 적응하는 것을 목격한 적 있었으나,

그 때에는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전사-마법사들의 순수한 싸이킥적 강력함에 맞서는 용도의 선택적 진화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허나, 이제는 번쩍이는 생체-마법의 휘광을 두른 외계인 싸이커들이 라이브러리안들이 한 명도 배치되지 않은 곳들에서조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지요.

최전선의 블러드 엔젤들은, 이 외계인들이 스페이스 마린 싸이커들이 현재 후방에 빠져 부재 중임을 눈치채었으며

이를 자신들만의 싸이킥을 동원함으로써 이점으로 활용하려는 것임을 간파하였습니다.


일부 행성들에서, 제국은 충분한 군사력을 동원하여 탐욕스러운 타이라니드들을 저지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허나 하이브 마인드가 싸이커-짐승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인류의 방어자들의 정신 자체를 파괴하는데 집중하는 전투들이 잦아지자,

그러한 명확한 승리들은 적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싸이킥 짐승들의 사악한 시선 아래, 가드맨 분대들 전체가 싸이킥 고문 아래 고통 속에 말라 쓰러졌으며,

심지어는 생귀니우스의 아들들조차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정도였습니다.

그들의 갑주조차도 싸이킥 마녀불의 창들에 버티지 못하고 으깨지고 박살났지요.


그렇게 워존 바알의 모든 전장이 싸이킥적 힘과 공포, 워프의 불예측성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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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직후 첨부문 - z./+bI1.

<<엑스 테네브리스 달>>

존귀한 귀부인이시여, 저의 보고서대로 레드 스카의 성계들 일대에서 새로운 개체 표본들을 구하는 일은 엄청난 대가를 치루어야만 했습니다.

심지어 제가 직접 외계인 밀매상들과 외계상품 밀수업자들과 만나 접촉하여 흥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게 살아있는 표본들을 제대로 바치려는 이들이 이상할 정도로 없더군요.

그들이 밀매하는 보통의 루트들이 전부 막힌 모양입니다.

마치 레드 스카의 외계인들이, 인류와 가장 흔히 접촉되는 지역들까지 포함해서 전부 어디론가로 피한 모양새처럼 보입니다.

우리의 퓨리턴 계열 동료들은 이 소식을 당연히 반갑게 여기겠지만,

사냥꾼인 제 입장에서는 사냥감들이 어째서 갑자기 우리들을 피하기 시작했는가에 대해 알아야만 할 것 같습니다.


저는 1백년간 홀리 오르도를 섬겨왔으나,

지금처럼 고립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성간 공허가 이토록 멀리 떨어져 있었음을 느낀 적이 없엇습니다.

제 인공 의안의 시선이 다수의 먹잇감들을 보았던 그 자리에,

이제는 저희만이 노출되고 취약한 먹잇감들인 채로 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로바 타르그,

리클레이마토르 알파, 오르도 제노스.

++수신 출처 : 퍼게투스 행성(Purg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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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sychic Awakening - Blood of Baal


의무의 요구

바알에서 타이라니드들과 맞선 블러드 엔젤 측은 사실상 멸망의 위기와 마주해야 했습니다.

허나 대균열의 시작과 함께 예측 못한 구원이 그들에게 모습을 드러냈지요.

타이라니드들이 난폭한 본능 아래 싸울 때,

한 인물이 막대한 지원 병력들과 함께 요동치는 워프를 헤치고 나타났습니다.


바알 행성에서 저항하는 블러드 엔젤과 그들의 후계 챕터 저항자들은 검들을 반짝이고, 볼트 탄을 불태우며 적들에게 맞섰습니다.

끝없는 물결들 앞에서 결국 탄약이 고갈되고 끝에 가서는 전투 단검들까지 뭉툭하게 닳아 없어졌지만,

그들은 발과 손으로 적들을 으깨며 모성의 최후 수호를 위해 몸 바쳤지요.

강화된 근육과 단단한 세라밋이 날카로운 아가리들과 긁는 발톱들에 맞서 쉴새없이 부딛혔습니다.

사실상 이 행성에서의 전투가 향후 성계 전체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나 다름없었지요.

바알의 필멸 거주자들 또한 함께 싸웠습니다.

비록 미개할지언정, 쏟아지는 타이라니드 괴물들에게 어떤 자비도 기대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거든요.

모두가 지금 이 저항이 바알의 마지막 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는 생각 아래 그들은 온 분노로 외계인들에게 맞서 싸웠습니다.


'우리의 광휘는 이 암흑의 수의 아래서도 결코 흐려지지 않으리라.

이 외계인 오물들은 결단코 승리하지 못하리라.

내 오늘 그대들, 대천사의 고귀한 피를 공유하는 그대들 모두에게 맹세하리라.

우리는 저 짐승들을 반드시 추방시킬 것이며,

놈들의 군세를 반드시 박살내버릴 것이다.

여기 저들의 최후가 다가왔노라!'

-커맨더 단테, 천사 군단의 군주


포자에 의해 검게 물든 바알의 하늘 위로, 

행성 궤도를 가득 메우고 있었던 타이라니드 생체-함선들은 대균열 직후 휘몰아친 워프 스톰들에 의해 완전한 망각 속으로 던져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있었던 자리에, 대신 요동치는 공허를 뚫고 새로운 함대가 기적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지요.

바알로 돌입한 이 새로운 함선들은 블러드 엔젤 측에 제국 식별 코드들을 전송하며 자신들이 테라에서 왔음을 밝혔으나,

역상-식별자가 워낙 왜곡되어 있어 바알의 병참장교들조차 그들의 정확한 출발 기원 시간을 식별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들은 당연하게도 인도미투스 성전의 함선들이었습니다.

이 성전군은 인류의 영토를 재탈환하거나 방어하기 위해 테라에서부터 시작되어 한창 뻗어나가고 있었지요.

바알에 도착한 성전군은 바알 지표면 위 블러드 엔젤 측의 점령 지역이 사방에 가득한 타이라니드 무리들에 의해 끊임없이 수축되고 있음을 바로 발견했고,

곧 막대한 초거대-대포들의 포열들을 열어 진격 중인 외계인들의 움직임을 저지하고,

곧바로 전투기들 및 수많은 강습선들을 쏟아내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새로운 전사들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바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었습니다.

로버트 길리먼의 장기적 전략 판단 덕분에 창조된 이 새로운 전사들은 강습선들과 함께 지상에 상륙했으며,

또한 다른 누구도 아닌 복수하는 아들 본인이 직접 제국 측의 반격을 전두 지휘하였습니다.


블러드 엔젤, 플레시 티어러와 다른 생귀니우스의 혈통을 이은 챕터들의 색상들을 두른,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신생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의 지원 물결은 사실상 다 고갈된 상태였던 방어자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곧 이어진 거대한 전투 속에, 전선들에서 타이라니드들을 몰아내기 위해 다수의 방어자들과 성전사들이 또다시 목숨을 바쳐야만 했지만,

수 일간의 전투 끝에 제국 연합군들은 행성 절반에 해당하는 영역에서 외계인의 움직임을 차단해내는데 성공했고,

이로써 블러드 엔젤 측에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덕분에 바알 전투가 시작된 이래로 처음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단테와 다른 챕터 마스터들은 성전군들과 새롭게 만난 그 자리에서 프라이머리스 지원군들 및 그들의 창조에 필요한 신비로운 기술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플레시 티어러 챕터의 가브리엘 세스만큼은 이 '선물'의 진정한 의도들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으나,

그의 휘하 전사들조차도 자신들의 색상을 입은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보여준 전투 능력에 있어서는 감명을 받지 아니할 수 없었지요.


이어서 길리먼은 챕터 마스터들에게 대균열이라 불리게 된 끔찍한 공포의 물결들과,

이 현상이 인류에게 미친 여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였습니다.

그러나 정보를 공유받는 와중에도, 이 지도자들 다수는 그저 감탄 속에 길리먼만을 열심히 바라보았지요.

그는 전설의 시대 속에서 다시 돌아온 영웅이였으니까요.

이어서 길리먼은 커맨더 단테를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섭정으로 임명하는 안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극도로 명예로운 직책이면서도 그 중대함이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무거운 책임을 지닌 직책이었기에,

이 자리에서 오직 단테만이 맡을 수 있었지요.


모성과 자매 행성들의 표면에 남은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고려하면,

바알의 미래는 아직도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허나 저 너머의 우주 공간에는 그 위험이 훨씬 더 중대한 지역들이 가득했기에,

어쩔 수 없이 길리먼의 함대는 서둘러 다음 이동 작전들을 준비해야만 했지요.

그들이 떠난 이후, 생귀니우스의 아들들은 곧바로 성계의 나머지 행성들을 정화하기 위한 반격-공세 작전의 계획들의 입안에 착수했습니다.


새로운 지원병력들과 목적 의식 아래 다시 활력을 되찾은,

단테와 다른 후계 챕터들의 지휘관들은 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살아남은 동맹들로 이루어진 공습군들이 진격을 개시하며 바알의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제거하는 작업에 착수했지요.

지금 타이라니드 생명체들과 하이브 마인드간의 연결망은 단절되어 있었지만,

그것이 언제 다시 이어질지 몰랐기 때문에 

블러드 엔젤 측은 이를 최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렇게 피로 물든 수 주가 지날 때쯤,

바알의 황폐한 대지는 외계인들의 피와 살점으로 질척거리는 진창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타이라니드 시체들은 끝없이 펼쳐져서 악취나는, 끝없이 이어진 도살장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지요.


이 전투들에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크게 활약함으로써, 그들의 강함이 제대로 증명되었습니다.

이에 블러드 엔젤 챕터는 이 새로운 혈통의 전사들을 새로 징발하는 작업들에 적극적으로 착수했습니다.

그리하여 바알 방어전 당시 용맹히 참전하여, 그 끔찍한 침공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수 배 이상 증명해냈던 어린 부족민들 다수가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로 새롭게 탄생했지요.

그러나 이 새로운 전사들만이 변화를 겪은 자들은 아니였습니다.

블러드 엔젤의 으스스한 치프 라이브러리언, 메피스톤 또한 루비콘 프라이머리스를 건넜지요.


그렇게, 제국 군대들은 바알 행성 지표면의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마지막 하나까지 모두 박살내었습니다.

허나, 그 순간까지도 블러드 엔젤 측은 외계인 오염이 완전히 정화되었다 믿지 않았지요.

;아마 부상당하거나 혹은 고립된 생명체들이 사막의 동굴들 아니면 사구 아래 땅굴을 파고 숨어 있거나 시체들 속에 자취를 감추었을게 분명했습니다.

하다못해 첫 침공 당시 쏟아진 그 수많은 스포어 포자들 중 얼마나 많은 수가 동면 중에 잠들어, 내부의 그 역겨운 과실을 토해낼 때만을 기다리고 있을지조차 명확하게 알 수 없는 일이였습니다.

그렇게 남은 외계인들을 사냥하는 일은 이제 살아남은 부족민들과 신병 스페이스 마린들의 몫이 될 것이였지만,

다른 막중한 의무들에 비하자면 사소한, 고립된 숨은 조직체들을 찾는 일은 단테가 직접 맡아 수행하여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비교적 덜 위험했기 때문에, 단테는 한동안 소강 상태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지요.


블러드 엔젤과 후계 챕터들은 큰 타격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물론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대거 유입되긴 했지만,

바알에 모인 챕터들 중 어느 한 챕터도 완전 편제를 복구한 챕터가 없었지요.

설령 이제 전략적 기능력을 보유한 챕터들조차도 비물질적 자산들,

예컨데 수백년의 경험을 지닌 베테랑들이라던가 기수, 대체불가한 워기어는 물론이고

하다못해 챕터 마스터들조차 없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 앞에는 바알 성계의 다른 행성들은 물론이거니와,

그 너머 레드 스카즈와 일대 변방 지역들까지의 다수 행성들에 확산된 타이라니드 오염이 기다리고 있엇습니다.

바알의 궤도에서 사라진 타이라니드 생체-함선들의 운명은 아무도 알 수 없었지만,

단테는 피눈물을 흘리는 아스트로패스들을 통해 이와 비슷한 사건은 어디서도 일어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번 손실에 대해서 타이라니드 본인들조차 그 손실에 대해서 알고 있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 그들은 그 숫자는 군단이오, 굶주림은 무한인 자들이였으니까요.


로버트 길리먼이 은하계 전역의 소란에 대해 알려준 정보들은 단테를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특히 임페리얼 니힐루스 전역에서, 셀 수조차 없이 많은 행성들이 공포 속에서 악의 무리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었지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성계들이 인류의 적들에게 침공을 받았을지 누가 알 수 있을까요?

테라의 권한을 부여받음에 따라, 블러드 엔젤 챕터는 대균열 너머를 지배하는 황제의 손으로 거듭난 것이나 다름없었고, 

단테는 이를 적극 활용하여 인류의 적들을 파괴하는 주먹으로 거듭나고자 하였습니다.


먼저, 천사 군단의 군주는 그의 노련한 조언가들과 다른 동료 챕터 마스터들을 소집했습니다.

이들은 일단 바알 성계의 남은 행성들을 재수복하는 일을 첫번째 과업으로 정했지요.

모성이 확보되면, 단테는 일명 '천사의 후광'이라 알려진 계획에 착수할 생각이었습니다.

이 계획은 바알 성계 근처의 3개 성계들을 재정복하여 이후의 확장 작전을 위한 전초 기지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3개 성계들을 지원하기 위해,

단테와 그의 형제 챕터 마스터들은 지역 일대서 방어 및 재수복 작전들에 착수할 병력들을 먼저 파견하여,

타이라니드 지원 병력들을 중간에서 끊거나 혹은 지연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여기서 단테는 그의 새롭게 얻은 직책인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섭정으로서의 권한을 주저 없이 동원하였지요.

레드 스카를 살리기 위해서는, 천사의 휘광 작전이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되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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