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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8th] Imperial knight codex



옴니시아의 혜택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적잖은 수의 인류령 행성들을 지배합니다.

일명 포지 월드들이라 알려진 이 행성들은 끝없는 공업지구와 날뛰는 오염으로 가득한 행성들인데,

여기서 옴니시아의 사제들은 광신적으로 자신들의 비밀들과 지식을 수호하지요.

이 행성들은 또한 군사적 요충지들로, 그 전력이 기사 가문들과의 동맹으로 한층 더 강화되기도 합니다.


포지 월드들

대부분의 기사 행성들은, 물론 모두는 아닙니다만

대부분은 최소 하나의 포지 월드와 관계를 맺고 그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그 대가로 포지 월드의 스키타리 및 타이탄 군단들과 함께 싸워줍니다.

이를 통해 오직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만이 보유한 진보된 기술과 지식의 혜택을 받지요.


기사 가문들과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와의 상호 보완 관계는 위대한 성전 시절으로 거슬러 올러갑니다.

기사령 행성들이 처음으로 재발견되었을 때, 위대한 성전을 구성하는 다수의 조직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나이트들이 보유한 놀라운 가치를 자신들 편에 끌어모으기 위해 경쟁했지요.

이 권모술수적 정치 수작의 향연은 수십년 동안 이어졌는데,

결국 화성의 메카니쿰이 나이트 행성들을 이용하기 위한 싸움에서 지배권을 차지했습니다.

메카니쿰측은 고대 기사 행성들에 가득한 고대 기술에 대한 접근 권리를 얻기 위해 다른 조직들과 치열하게 싸웠지만,

사실 그 뿐만 아니라 풍부한 자연 자원들 및 무엇보다도 기사 가문들 자체가 지닌 가치있는 자산인 군사적 무력이 기계교가 원하는 핵심이였습니다.

이를 위해, 기사령 행성들의 사용 권한을 확보한 순간부터

기계교 측은 기사령 행성들이 지속적인 성장에 있어 메카니쿰을 의지하게끔 은밀히 작업하기 시작했지요.


위대한 성전 시기에, 테크-프리스트의 함대들은 은하계가 혼란 속에 완전히 잠겨 있으며,

이전 시대처럼 상호 의존하는 인간 행성들의 연합 체계 같은 것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음을 발견했습니다.

살아남은 기사 행성들은 더 이상 모든 옛 기술력들을 유지할 수 없었고,

자원들 및 기술들이 가능한대로 상대적으로 조잡한 급조된 수리 방식들을 동원하고 있었지요.

당시의 기계교 테크-프리스트들은 이 봉건 제국들 사이에 침투하였습니다.

그들은 다수의 포지 월드들의 기반을 만드는 동시에, 주변 기사 행성들의 기사 가문들과 연락 체계들을 우선 구축하였지요.

연락 체계들을 구축한 다음 그들은 기사 행성들과 물물 교환을 나누면서 그들 지표면에 있는 고대 폐허들을 측량하고 조사하였으며,

어디에 기술 시대의 유산들이 발견될 수 있을지를 확인하였습니다.

기사들은 기계교 측을 위해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가치들을 증명해 나갔는데,

적들과의 전투, 특히 약탈자 오크들을 상대로 크게 뛰어남을 증명해보였지요.

이에 대한 대가로, 테크-프리스트들은 기술적 전문성의 제공과 귀족들을 위해 그들의 행성들을 재건해주는 것을 지원하겠다는 약조를 맺었습니다.


당시 테크-프리스트들이 기사 행성들에게 제공한 가장 중요한 것은 귀족의 기사 슈트들을 보수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투쟁의 시대를 거치며, 복잡한 나이트 아머를 유지 보수하는 전문 기술들 및 지식의 다수가 손실되어버렸기 때문이었지요.

토착 기술자들과 장인들은 슈트들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었지만,

다수의 경우들에서 이들은 대체로 충분한 능력을 지니지 못했습니다.

기사 행성들이 재발견되면, 대부분은 그저 소수의 작동 가능한 슈트들만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상태도 좋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메카니쿰 측은 이들에게 그러한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아머를 관리하는 지역 기술자들을 컬트 메카니쿰에 입문시키고,

그들이 나이트 슈트들을 훨씬 더 개선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해주겠다고 약조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 거의 모든 나이트 슈트들에는 컬트 메카니쿠스의 상징들이 어느 부분이든 어딘가에는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전에 이들이 화성에게서 받은 빚을 상징하는 의미인 것이지요.


수천년이 흐르며, 포지 월드들은 매우 막강하게 번창하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기사 행성들 또한 그들 사이에서 풍요롭게 흥성하게 되었습니다.

막대한 메카니쿰 함선들이 왕래하며 새롭게 제조된 나이트 슈트들과 나이트에 필요한 새 무기들,

정비에 필요한 도구들과 채굴 기계들 등을 기사 가문들에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대신 다시 포지 월드들로 돌아갈 때에는 내부의 거대한 격납고들에 온갖 광물들과 음식들을 가득 담고 돌아가고 있지요.

오늘날 다수의 지역들ㅡ특히 대균열 너머, 일명 임페리움 니힐루스라 불리는 지역들에서

테크-프리스트들과 나이트들은 거의 완전한 상호의존적 체계가 된 상태로

이 임페리움 니힐루스에서는 현재 다수의 포지 월드들이 일종의 허브가 되어 소-제국들의 수도처럼 된 상태이고

귀족 가문들의 지원으로 외계인들과 이단들의 침략 물결들을 막아내고 있습니다.


수호해주는 대가로, 나이트 행성들은 상당한 부분을 테크-프리스트들에게서 지원받았으며

처음 교류와 협정을 체결한 이래로, 행성들은 점차 기술적으로 정교화된 문화들로 거듭나기 시작했지요.

허나, 포지 월드와 나이트 행성간의 관계는 언제나 그렇게 아름답지만도 않습니다.

심지어 완전히 옴니시아 숭배에 빠지게 되며, 화성의 제조장관에게 충성을 맹세한 기사들로 구성된 기사 문화권들에서조차,

그 본질은 강인한-의지의 전사들입니다.

물론 이들이 지닌 명예와 기사도에 대한 규율들에 따라 메카니쿠스의 명령들에는 어떠한 의문 없이 충성을 바치지만,

사실 다수가 냉소적이고 표리부동한 화성 사제단의 행태에 분개하고 실망하기도 합니다.


이들조차 이런데, 테라의 지배에 서약하고 황제를 섬기는 기사령 행성들은 훨씬 어려운 상대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기사령 행성들의 귀족들은 비밀스러운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행태에 자주 불신을 보내며,

새 기사 슈트와 무기 물자들 등 필요한 거래들만을 제외하면ㅡ

테크-프리스트들에게는 대체로 쌀쌀맞은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행성의 성구 보관인들(Sacristans)의 훈련 정도만이 있지요.





성구 보관인 계급들

각 기사령 행성들에서 기사 슈트들을 관리하는 노련한 장인들은 일명 성구 보관인들이라 불립니다.

비록 이들의 정확한 외형은, 그 의복들이라던가 조직 체계 등이 기사 행성들마다 아주 광범위하게 다르긴 하지만

보통 성구 보관인들은 은둔적인 자들로 자신들의 계급 사회 내 외부와는 일정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는 가장 근처의 포지 월드의 기술-사원들 내에서 옴니시아의 신성한 비밀들에 대해 교육 및 입문받은 이들로서,

당연히 테크-프리스트들과 많은 공통점들을 보여줍니다.

허나 성구 보관인들은 자신들이 봉사하는 행성 문화에서도 만은 영향을 받은 자들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점이 이들의 행태 및 외형 양 쪽에 영향을 미쳤지요.

따라서, 테린 가문의 성구 보관인들이 화려한 청색 및 적색의 데이터-로브 관복들을 입고, 면도된 머리들을 당당히 들고 다니는 반면,

카드무스 가문의 성구 보관인들의 경우에는 고무 재질의 적색 카속을 착용하고 얼굴은 항상 가리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기사 행성에 따라, 성구 보관인 집단들은 실로 다양한 대접들을 받게 됩니다.

일부는 현명한 시종들로 여겨지고, 일부는 편협한 기술자들로 여겨지며,

혹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의심스럽고 비밀스러운 잠재적 스파이들로 여겨지기도 하지요.

어느 쪽이든, 성구 보관인들의 첫번째 의무는 행성의 나이트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들은 끝없는 헌신과 기술을 바치고 있지요.

신앙 의식들을 읊조리고 신성한 연고들로 각 나이트 슈트의 기계령을 달래는 자들이 바로 성구 보관인들이며,

각 전쟁 기계를 수리하는 이들도 바로 이들이고,

시스템들을 점검하고 나이트의 상징이 언제나 반짝반짝 새것처럼 보이게끔 갈고 닦는 자들이 바로 이들입니다.

이들은 매우 헌신적이여서 다수의 성구 보관인 집단들은 전투 사이 사이마다 쉬는 시간에 자신들의 작업을 수행하든,

장갑 크롤러차들, 묵직한 공장-착륙선들 혹은 신속한 서비터-질주마에 올라타서 야전에서 직접 수리를 하든 상관없이,

나이트들을 따라 전쟁에 함께 참여하기도 합니다.


성구 보관인 공장성소들

성구 보관인 집단들은 자신들의 귀족 주인들을 위해 야전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바칩니다.

일부는 수리 차량들에 탑승해서 전장에 나서기도 하지만,

다수는 작업 수행을 위해 온갖 형태의 전진 구조물들에 의존하지요.

그러한 요새화된 지원 플랫폼들 중 가장 흔한 종류가 바로 공장성소(Forgeshrine)입니다.

이 장갑화된 연료 재보급 주유소는 서보식-접극자 팔들 또한 다수 보유하고 있어

전투-손상받은 나이트들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수리할 수 있지요.

대체로, 이 구조물들은 전선들 후방에서 떨어진 지점에서 성구 보관인들에 의해 가동되지만,

때로는 필요에 따라 테크-프리스트 엔진시어들 혹은 테크마린들과 같이 허가받은 장인들을 위한 전진 야전 작업장들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제국의 기사령 행성들

마치 검은 장막과도 같은 우리 은하계에는 수백여개 이상의 기사령 행성들이 존재합니다.

테라의 군주들과 행정부 부서들은 이전부터 생존 중인 기사령 행성들 대다수가 인류의 품에 다시 돌아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국과 관련된 행성들에 제국 십일조를 바치거나,

혹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측과 긴밀한 협력 동맹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허나, 은하계는 광대하며,

우리의 인류 선조 탐험가들은 은하계의 저 멀리 멀리까지 용감히 탐험했지요.

그렇기에 제국이 발을 디디지 못한 지역들도 여전히 많이 존재하며,

그렇기에 어떤 저 멀리 떨어진 기사령 행성들이 아직까지도 인류에게 발견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대격변적 재앙인 대균열의 발현 이후, 임페리움 니힐루스 내 다수의 충성파 기사령 행성들이 다시 단절되었습니다.

돌연변이들과 광인들이 내부에서 날뛰는 와중에, 외부에서 어둠의 세력들이 그들을 옥죄기 시작했지요.

허나 기사 행성들은 이미 이러한 상황을 겪어본 적 있으며,

그들의 전통과 의식들은 외부의 공포들을 막아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용기와 결의 아래, 이들은 다시금 자신들의 횃대에 불을 붙이면서,

동시에 십자 원정군들을 파견하여 근방 이웃령 행성들과 성계들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이미 기사들은 인류의 챔피언들이자 수호자들로 항상 도움을 베풀어왔으니까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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