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출처 : http://www.vermintide.com/news/dev_blog_victor_saltzpyre/



빅터 잘츠파이레


확실히 친해지기에 쉬운 동료는 절대로 아닌,

빅터 잘츠파이레는 우버스레익이 침략받았던 당시부터도 부드러운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는 남자입니다.

시에나 퓨고나수스와 대화할 때엔 그나마 예전보다는 덜할지 몰라도,

그는 여전히 누구 혹은 모든 것에 의심을 품는 남자입니다.


빅터에게, 삶은 이단과 파괴에 저항하는 끝 없는 전쟁 같은 것입니다.

고로 포위당한 라이클란드는 이를 잘 입증해줄 더 거대한 무대에 불과하지요.

비록 지금 같이 다니는 동료들과 같이 수상쩍은 외부인들을 신임한다는 것은 빅터의 본성상 잘 맞지 않는 일이기는 해도,

그는 정의로운 작업은 때때로 오점어린 영혼들과 흙 묻은 손들이 함께해야만 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위치 헌터 캡틴

위치 헌터 오더회 내에서 진급한다는 것은 보통 공로로 인한 것이라기보다는 결원 채우기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오늘날과 같은 암울한 시기에는 그러한 '채워야 할 신발짝들'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위치 헌터로써의 길이란 곧 어둠 속을 탐험하는 것으로,

어둠 속은 항상 이빨과 영광이 가득하기 마련이지요.


잘츠파이레가 오래 전에 포기했던 진급의 꿈이 마침내 우버스레익 전투 이후 실현되었으니,

제국 대 신학자의 허가가 담긴 잉크는 아직도 채 마르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가 여기서 더 진급하게 될 것인가는, 뭐 더 지켜봐야겠지요.

아직 오더회 내에서조차 아직 그의 적대 세력들이 다수 남아있기는 하지만,

어쩌면 머지않아 위치 헌터 장군이라는 직책이 곧 그의 손에 닿을지도 모릅니다.


위치 헌터 캡틴으로써, 잘츠파이레는 우버스레익 전쟁 당시의 모습 그대로이자 한술 더 뜨는 성장을 보였습니다.

수없이 겪은 위기와 사경은 그의 반사 신경을 한층 더 높여주었으며,

그리하여 그는 유리한 지점에서 쏜살같이 적을 쏘고

동시에 다양한 무기들을 꺼내들 수 있게 되었지요.





현상금 사냥꾼

제국에는 현상금 사냥꾼들이 가득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이들은 어떤 식으로든 마땅히 받아야될 응당의 처분을 전달해주는 자들이지요.

아 물론, 주어진 묵직한 포상금을 살아서 받아갈만한 능력이 되는 자들만 여기에 해당하겠지만요.

현상금 사냥꾼은 날고 기는 깡패들에서부터 필사적인 이유를 지닌 자들,

혹은 탈영병들에서부터 순전히 모험을 즐기는 자들까지 다양한 부류로 이루어진 전문직인데

때로는 너무나도 몰려 더 이상 어딘가에 놓일 수 없는 자들이나,

제국 당국의 범위 바깥에서 머무르는 자들까지도 이 직업을 택하기도 합니다.


스케이븐들이 민담에 불과하다는 시덥잖은 거짓을 유지하기 위해, 

우버스레익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덮으려는 위치헌터 당국의 처사에 분개한 빅터는 마침내 자신의 집념에 무너지며

자신이 섬기는 상관들에게 더 많은 끔찍한 진실들을 폭로하며 그들을 비난하였습니다.

비록 이후로 빅터가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해서 말해주지 않고,

또한 그와 위치 헌터회와의 관계 또한 여전히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나

최소한 상관들과 그와의 관계는 예전 그 어느 때보다도 틀어진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 이유로, 현재 그는 자신의 끝없는 성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상금 사냥꾼으로써의 거래로 돈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오직 신앙에만 기댔던 한 남자의 선택 치고는 꽤나 실용적인 선택이지요.


현상금 사냥꾼으로써, 빅터는 중갑옷 및 사랑하는 장거리 무기들을 애용하며,

이를 통해 적들의 오염되고 부패해가는 살덩어리 (덤으로 모든 종류의 악취까지도)를 안전한 거리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빅터는 이전 위치 헌터 당시와는 달리 강력한 힘(그리고 덜 정교한) 을 지닌 무기들을 애용하여 시간을 최대한 아낍니다.

현상금 사냥꾼에게 있어, 시간은 곧 돈이니까요.



광신도

일부 필멸자들은 세계가 불타는 것만을 기원합니다.

다수는 이런 허무주의의 끝에 신성모독적인 어둠의 신들을 받아들이게 되고,

일부는 끝없는 돌이킬 수 없는 절망 속에 스스로 무너집니다.

허나 전쟁에 황폐화된 제국 내에 또 다수는,

모든 것들의 죽음이야말로 곧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오염된 잿더미 속에서 새롭게 태어날 정의롭고 신성한 새 세계의 시작이라 믿고 있지요.


여기, 우리의 지친 빅터 잘츠파이레는 우버스레익을 불태운 화염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어,

그의 상관들에게 정면으로 부딛힐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는 화염장을 통한 안식,

즉 이 세상은 오직 정의로운 불길로 한차례 다 태워버려야 적합하다는 것을 깨닫고 각성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전직이였던 위치 헌터에서 탈피하고, 어둠 속에서 그는 광신도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빅터는 더 이상 조직 체계들과 제국의 구속들까지 믿지 않습니다.

다만 지그마 그 분만을 믿을 뿐입니다.


광신도로써 빅터는 난폭한 근접전의 대가로써,

신앙과 전투의 도구로써 묵직한 도리깨들과 신성한 분노를 휘두릅니다.

신앙을 통해 그는 가장 끔찍한 부상들까지 극복할 수 있으며,

그의 언제나 검은 눈 속에 신앙을 품고 살아갑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
728x90

액트2 - 미션 1 : 아델 엔루이


로너 : 장막의 다리는 항상 우리가 잘 써왔지.

하지만, 우리의 적들 또한 다리의 혜택에 대해 알아차린 모양이야.

올리샤 말로는 마법풍에 어떤 간섭이 생겼는데,

이게 근처의 옛 엘프 사원에서 집중되고 있다는군.

그러니 자네들이 좀 산보라도 가서, 둘러보면서 거기서 놈들이 하는 일 좀 막아 보게나.

우린 해야될 일들이 엄청 많은데,

만약 장막의 다리가 고장나서 출동할 때마다 교외 이곳 저곳에 떨어진다면

승산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 아니겠나?


라는 이유로..


영웅들이 엘프 유적이 있다는 숲에 도착했다.



크루버 : 요 스케이븐 놈들은 우리가 여기 온 것에 대해 애석하게 여기게 될꺼야. 걸 수 있다고!


하지만 정작 만나는건 카오스 워리어들.



버서커들이 몰려들지만, 운 좋게도 한타로 다 썰어버리는 크루버.


고렉손 : 훌륭한 한 방이다! 드디어 이몸에게서 뭔갈 좀 배웠나보구먼 크루버?


크루버 : 그것보다 공 던지는 놈이 오고 있다고!



시에나 : 똥바람이다! 저거 부르는 놈을 처리하라고! 하하!


는 바로 그 다음에 똥바람에 휩쓸리는 시에나. 그렇게도 좋았나?



고렉손 : 로너가 왜 여기에 뭔가 있을거라 한건지 모르겠어. 내가 보기엔 걍 나무들 뿐인걸, 다우리(친구들)


켈리안 : 그래서 어느 쪽이 무기 끝인지 이제 깨달은거야, 크루버?


크루버 : ...


쌍으로 개그 펼치는 중.



시에나 : 그나저나 달링, 어느 쪽이 더 좋아? 북방인들, 아니면 쥐 인간들?


고렉손 : 다들 나를 따라오게나!


정작 앞서는건 크루버다. 

어쨌거나, 아직까지는 무리 없이 여정 중인 영웅들.



켈리안 : 이 땅은 오염되었어. 하지만, 여전히 숲은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우고 있어. 그게 느껴져.


그녀는 우드 엘프이기 때문에, 나무들의 대화라도 들을 수 있는 걸까?


육중한 카오스 워리어. 정말 무시무시한 상대지만,

영웅들 앞에서는 택도 없다.



고렉손 : 내가 말했지, 아줌기(제국 병사.) 내 말이 맞잖아.


응 뭘?



한참이 지나도 뭘 말했다는건지 알 수 없겠는 크루버.



고렉손 : 여기! 조무래기들이 조금 남아 있다고. 뭐, 거의 대부분 처리됬어.

그러니까 잠깐 여기 와 보라고!


알았어 곧 갈께!


드디어 찾은 엘프의 유적지. 인간과는 다른 그 섬세한 미적 예술 감각이 돋보인다.

감탄하는 일행들.


크루버 : 그래서, 이게 엘프의 작품이다 이거지? 엄청나게 인상적이군.

..그래서 어디에 털만한게 있는거지?



크루버 : 옛날에 그들이 스타일 외적으로 좀 더 신경썼다면, 아마 아직까지도 잘 서있었을지도 모르지.





시에나 : 손에 감각이 없어. 힐링이 필요해.


케릴리안 : 시에나, 더 걸을 수 있어. 난 잘 알아.

시에나가 피가 없다. 문득 걱정이 드는 크루버. 
과연 이번 일도 잘 처리할 수 있을까?



그런데 하필 또 트롤이 나타난다.



크루버 : 트롤이다! 계속 전진해. 우릴 궁지에 몰아넣게 해선 안 된다고!



평소에는 덤벙댈지 몰라도,
그래도 위기의 순간이면, 항상 크루버는 가장 앞장서서 든든한 방패가 되어준다.

크루버의 하드탱킹으로 결국 쓰러트린 트롤.


유적 사이로 엄청나게 거대한 나무를 발견한 고렉손


고렉손 : 이게 뭐시람! 이게 여전히 서 있다는게 전혀 이상하질 않을 정도로군.

아마 그 어떤 도끼로도 이 나무를 쓰러트릴 순 없을테니.


크루버 : 그것보다 저 앞에 레틀링 건이 있다고! 주목해!



드디어 마법 방해의 진앙지를 발견한 영웅들.



크루버 : 그래, 예전에 날것의 마법 어쩌구 하는걸 이제서야 믿겠군.



가까이서 보니 그 수준이 더 엄청나다.


바로 혼란 상태를 다시 바로잡으려는 영웅들.

다른 영웅들이 몰려드는 쥐들을 막아세우는 동안,

크루버가 혼자 끙끙거리며 퍼즐을 맞춘다.



크루버 : 혹시 누구 기분이 조금 더..회복된걸 느낀 사람?




드디어 거의 다 맞춘 크루버.

마침내 다 맞추고, 마법이 다시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케릴리안 : 와 그걸 맞춘거야? 뭐 우연이겠지.



플레이그 몽크가 나타나 마지막에 위기에 처할 뻔한 크루버.

하지만 드워프의 연막탄으로 목숨을 건진다.



고렉손 : 언제나 난 뭔가를 들고다니지..헤헤



마법은 점차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다가..


이윽고 대 폭발과 함께, 모든 불경한 것들을 쓸어버리며 다시 정상 작동한다.




크루버 : 마침내 끝났군. 놈들은 그냥 떠난 모양이야.



케릴리안 : 아랄로스 여신께서 내가 화살들을 가치없이 쓰신걸 안 봐 주셔서 다행일 정도로군.


다시 장막의 다리로 돌아가는 영웅들.




올리샤 : 나쁘지 않았어, 영웅 친구들. 마법풍들은 잠잠해졌어. 내 장막의 다리 또한 이제 댁들을 다시 안전하게 집까지 이동시켜줄 수 있게 되겠지.

아, 그리고 와중에 하나에서 두개 정도, 클랜 페스터 놈들에 대해서 알아온게 있어.

가장 먼저, 놈들은 자신들의 브리더들(스케이븐의 번식 기계)에 대해 제법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모양이야.

그래, 스케이븐 놈 암컷들 말이야.

페스터의 암컷들은 어떤 명백히 불치로 보이는 그런 문제가 생긴 모양이야.

뭐 보통은 '종 역병'이라고 불린다는데,

이 병은 브리더들의 유일한 존재 이유인, 그래 그 '생산'에 문제를 끼치지.

바로 여기서 라스크닛이 등장하는데,

이 놈은 클랜 페스터 놈들에게 종 역병에 대한 치료법을 약속하고 그 대신 우버스레익을 자신의 손에 떠넘겨주기로 약속받았던 모양이야.

물론, 놈은 댁들 손에 반 죽을뻔 했었고

얼마간은 실종된 상태였었지.

그런데 어떻게 해서 클랜 페스터로 다시 돌아왔고,

놈은 돌아오자마자 이전의, 즉 이제는 죽어 없는 클랜 페스터의 워로드 놈에게 우버스레익에서의 패배를 가지고 비난했던 모양이야.

그래, 라스크닛은 클랜 페스터의 지도자는 분명히 아니야.

하지만 우버스레익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책임이 있지.

이게 바로 놈들이 하는 짓의 전모야. 적합할 때 치는 것.

그리하여 이제 우리는 그레이 시어 라스크닛이 스키터게이트의 지배권과 더불어 부패피 놈들과의 계약을 맺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더불어 놈의 밑에 클랜 페스터의 악명 자자한 스카릭 스핀맹글러라는 새로운 워로드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

뭐 더 알아오게 되면, 그때 다시 추가로 말해주지.



Posted by 스틸리젼
,
728x90



Source : The Imperial Knight Companion


아마란틴


아마란틴이라는 이름의 방랑 기사가 그 이름을 처음으로 떨치게 된 전장은 로마릭 VII라는 이름의, 적들의 포위 공격에 시달리던 한 행성이였습니다.

이때부터 아마란틴 기사는 제국 방어자들 사이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하였지요.

대부분은 이 방랑 기사를 지칭하는 그 이름이 나이트 슈트의 자주빛 몸체에서 비롯됬다고들 믿는데,

혹자는 그와 동일한 색상의 성복을 입었던 한 제국 성자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도 합니다.

허나 아마란틴은 항상 침묵과 견고한 의지 아래 그를 향한 환호성,

혹은 음성 통신 시도나 다른 모든 접촉 노력을 거부해왔지요.

허나, 티베리우스 성전 당시

그는 자신과 함께 싸우는 임페리얼 가드군들이 구사하는 전술들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군 오사를 피하는 대신 특별하게 지정된 적들을 사냥하면서

제국의 방어자들이 그가 단지 말하지 않는 것일 뿐이고, 대신 언제나 경청한다는 믿음을 가지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티베리우스 성전

행성 총독 제르무스 티베리우스가 스스로를 셀로스 서브-섹터의 황제라 지칭하기 시작하며,

로마릭 성계로 이단이 암처럼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기이한 눈빛을 지니고 있어,

이 자칭 '황제'를 보는 모든 이들을 자신의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기이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제국이 이 반역을 진압하기 전에 이미 거대 홀로리스 전광판들과 공중 영상 투사기들을 통해 행성 내 모든 도시들을 순식간에 장악해버렸습니다.

티베리우스가 지닌 최면술적인 능력에 대항하기 위해,

충성파 연대들은 스스로의 눈을 가리고

적들의 위치 파악은 영혼 없는 예측기 서비터들에게 대리로 맡기며

각 소대들을 사슬로 묶어 진형을 유지하면서 고통스럽게 싸워야만 하였습니다.


이렇게 인류간 내전이 발발한 로마릭 VII에 아마란틴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소리소문없이 나타난 그는 반란군들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며,

패배로 끝날 뻔했던 수십 전투들을 제국의 승리로 돌려놓았지요.


수 주간의 치열한 전투 이후, 

제국 측은 결국 자칭 황제의 알라바스타 황궁까지 치고 올라오는데 성공하였으니,

그 현장에서 아마란틴은 티베리우스가 자랑하는 황금 피부의 호위 무사들까지 뚫고 황제의 왕좌로 향하는 길을 뚫어내는 무용을 선보여 주었습니다.

허나 비무장 상태에 홀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칭 황제는 아마란틴이 그 묵직한 아다만틴 발로 깔아뭉게려는 순간까지도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으니

그 순간에야 거짓 황제의 진정한 본성이 모습을 드러냈지요.


기사가 그를 지면에 쥐포로 만들어버린 그 순간,

티베리우스는 수십여 복제로 폭발하며 분열하였으니

그 복제 황제들은 곧 악마적인 모습으로 뒤틀리고 변이하며 수만가지 열굴들을 통해 아마란틴을 노려보다가

이내 워프를 통해 사라졌습니다.

젠취의 악마는 워프로 사라지며 사방 팔방으로 흩어져 버렸으니,

곧 1주도 되지 않아 티베리우스 황제의 클론들이 셀로스 서브-섹터 전역의 수십여 행성들에 모습을 드러내며 대규모 최면술을 벌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곧 서브 섹터의 성계들 다수가 그의 지배 아래 떨어지며 반역과 광기가 사방에 넘치기 시작하였지요.

비록 한동안은 로마릭 VII는 해방되었지만,

전쟁은 이제 우주로까지 확대된 상황이였습니다.

허나 아마란틴은 포기하는 대신 이 복제들을 꿋꿋하게 사냥하기 시작하였으니,

별들로 흩어진 악마들을 찾아 다니며

놈들이 언제 어디서 나타나든 모습을 드러내어 악마를 처단하였습니다.

제국 방어자들에게 있어, 그에게는 놈들의 거짓을 분별하는 능력이 따로 있는듯이 보였지요.


선더스톰 급류에서의 전투

케르나 행성의 검은 먹구름으로 뒤덮힌 하늘 아래,

아마란틴은 마침내 젠취의 대군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수십년간의 전투와 수백만 이상의 희생자들을 낸 끝에야,

제국군들은 셀로스 서브-섹터를 구성하는 수십여 행성들 내에서 이단을 척결하고 반란을 진압할 수 있었고

이제 그 마지막으로 제국 세력은 아이언 핸드 챕터의 공습군을 선두로 하여

영구적인 밤에 휩싸인 하이브 행성인 케르나 행성에 대규모 공습을 개시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언 핸드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과 함께 전진하며,

아마란틴은 적들이 점거한 착륙 지점들을 다시 탈환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제국 지원군들이 무리 없이 착륙하여 하선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직후 이단의 중무장 요새화 지점들과 반역자들의 임페리얼 가드 전차들 및 야포들을 거침없이 파괴해가며,

기사는 선더스톰 급류를 지나는 거대한 다리, 

즉 케르나 행성의 하이브 프라이무스 도시와 그 내부의 악마의 황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길까지 가는 길을 개척해냈습니다.

허나 아마란틴이 다리 위에 발을 올린 순간,

현실의 장벽이 약화되더니 이윽고 찢겨나가며,

그 틈 사이로 수천 수만의 악마들이 모습을 드러내어 급류 위로 쏟아졌습니다.

돌연변이 악마들의 군세에 선두에는 티베리우스의 껍질을 뒤집어쓴 악마가 기괴한 광소를 토해내고 있었으니,

그 튜브 같이 변이된 손가락들 끝으로 비틀린 푸른 화염을 토해내며 다수의 제국 병사들을 태워 죽였습니다.


허나 일말의 두려움도 없는 기사는 다리를 가로막는 수만 악마의 군세를 향하여 그대로 돌진하였으니,

발 아래 수많은 악마들을 깔아뭉게고 짓밟아 푸른색과 분홍색 화염 속에 악마들을 짓이기고 터트렸습니다.

마침내 기사가 티베리우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악마는 그 더러운 혓바닥으로 기사를 저주하였으나

기사의 거대한 리퍼 체인소드 검은 악마를 일격에 잘라버리며 다리 표면까지 깎아 버렸지요.

몸이 반으로 갈라짐과 동시에 악마는 다시 새로운 형태로 변이하였는데,

이번에는 거대한, 날개달린 호러의 형상으로 변하여 아마란틴 기사를 공격하였습니다.

스페이스 마린들이 기사에게 악마를 처단할 영광을 대신 맡기며, 뒤에서 제국군들과 함께 끝없이 쏟아지는 핑크 호러들의 물결에 맞서 조직적으로 싸워나가는 동안,

기사는 1시간 동안이나 그 악마의 우두머리와 싸웠습니다.

그의 검이 놈을 가를 때마다 놈은 계속해서 새로운 형상으로 몸을 변이시키며 다시 공격해왔는데,

한 순간에는 번개를 토해내는 맹금류였다가,

다른 순간에는 변화무쌍한 외형의 거대한 이무기가 되어 기사를 휘감아 화염의 숨결을 토해내었고

또 어느 순간에는 바람과 매연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말벌로 변화하여 기사를 괴롭혔습니다.


허나 매 시련마다 아마란틴은 불굴의 의지로 이를 이겨냈고,

기사의 갑주 전체가 마법의 화염 아래 새까맣게 그슬릴 즈음엔

마침내 그의 앞에 티베리우스의 원형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수만가지로 외형을 바꾸느라 악마는 결국 힘을 모두 소진해 버렸고,

이제 남은 것이라곤 강력한 최면 효과를 지닌 시선 뿐이였습니다.

허나 방랑 기사는 워프의 마법 따위에 굴복하지 않았으니,

유혹을 이겨내는 단 한번의 우렁찬 승리의 포효성과 함께

아마란틴은 그의 리퍼 체인소드를 휘둘러 그 인간 형상을 한 가증스런 것에 박아 넣었으니,

검의 아다만티움 칼날들이 세차게 회전하며 티베리우스를 피와 고깃덩어리 곤죽으로 갈아버린 그 순간

악마들은 좌절 속에 울부짖으며 폐허가 되어버린 다리 위에서 순식간에 증발해 사라졌습니다.

악마 지도자가 사라지자,

반역자 군세들과 셀로스 서브 섹터의 악마 군세들은 순식간에 와해되어 전멸되었습니다.


허나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마란틴은 순식간에 다시 사라졌으니

그를 향한 수많은 질문들-이를테면 어떻게하여 그렇게 성공적인 방식으로 악마들을 사냥할 수 있었는가, 라던지

혹은 왜 어째서 나이트 슈트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인지 등등의 질문들에 대한 대답들은 들려주지 않고 그대로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그가 떠난 이후로, 오르도 말레우스의 인퀴지터들은 셀로스 서브-섹터의 폐허가 되어버린 행성들을 이잡듯이 뒤지며,

이 신비로운 기사의 진정한 정체에 대해 뒷조사를 하기 시작했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