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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Imperium Nihilus - Vigilus Defiant


돈토리아의 불벽

복합도시 대륙 내 2개의 하위 하이브 구역들과 도시 규모의 우주 공항이 겔라폭스 오염자들에 의해 전복당해버리자,

스페이스 마린들은 그 즉시 격리 구역을 설정하고 군사적 차단선을 확립했습니다.


돈토리아 하이브 복합도시와 관련하여 이미 일전에 듀 랑귀엘이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아퀼리안 의회 측의 대처는 느렸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돈토리아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였지요.

허나 비질루스 세나테 임정으로 바뀌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임시정부는 로그 트레이더를 다시 소환하여 청문회를 통해 그녀가 말해줄 수 있는 모든 정보들을 파악하고 접수하였지요.ㅣ

수 분간의 청문회 끝에, 세나테 임시정부의 각 지도자들은 서로간에 합의를 보았는데

결과에 따라 먼저 챕터 마스터 라퀼리온 잔드투스가 그의 프라이머리스 마린 챕터, 네크로폴리스 호크를 전두지휘하여 

시가전에 능숙한 마린 중대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도시들을 갤러폭스 오염자들로부터 정화할 것이였으며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브라더 캡틴 유르만데스는 아이언 핸드 측의 효율적인 계산에 협조하여 역병을 차단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차단선을 구축할 예정이였습니다.


네크로폴리스 호크 챕터의 마린들은 가장 먼저 릿무스 항구부터 접수하기 위해 움직였는데,

처음 강습할 당시 항구는 완전히 텅 비어 있는 상태로 사람의 흔적은 찾아볼 수조차 없었지만

발을 더 디디자 곧 끔찍한 것들이 그들 눈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머리는 금속과 융합하여 팽창해버리고, 다리는 쐐기마냥 변질된 끔찍한 돌연변이들이 그들을 감지하고 항구 주변의 골목길들 안쪽과 병목 지점들에서 발길을 돌려 쏟아지기 시작했고,

깨진 건물들의 창문들에서는 온갖 거대 모기 파리 병해충들이 튀어나오며 날카로운 흡입구와 앞다리로 마린들의 조인트 부분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대한 살덩어리 괴물들 또한 나타나 입으로 화염을 토해내며 마린들을 공격했지요.

이 괴물들이 지닌 강력한 발톱들과 급조된 무기들은 설령 마린들이라 할지라도 근접 전투에 있어서는 치명적으로 작용하였기에,

네크로폴리스 호크 챕터의 투입된 병력 중 다수가 적들의 시가 매복 공격에 당하여 전사했습니다.

허나 챕터의 전사들은 설령 적들이 한뼘 남짓한 거리에서 습격하는 순간에도, 자신들의 화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적들을 상대하였습니다.

인터세서 마린들은 압도적인 볼트탄 집중사로 돌연변이들을 산산조각내버렸으며,

헬블래스터들은 플라즈마 화기들을 동원하여 거대한 돌연변이들을 불태워갔습니다.

분노와 전투 교리, 자기 희생을 통해

마린들은 날뛰는 갤러폭스 돌연변이들을 더 좁게 몰아넣고 돌연변이 지도자들을 사냥해나갔으며,

그러는 동안 크림슨 피스트 측은 아이언 핸드의 계산 아래 차단선을 계속해서 좁혀나갔습니다.


이후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랜드 레이더 리디머들을 동원하여

비질런트 가드 연대 소속의 헬하운드들과 함께 하이브 복합도시 대륙 일대의 거대하고 긴 프로메슘 파이프라인들 중 일부를 설정하여 불을 놓았고,

이렇게 형성된 불길은 거대한 파이프터널관 라인을 따라 말 그대로 불의 장벽이 되어 오염된 구역을 차단하였습니다.

칼가와 그의 세나테 의원들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 선택으로 말미암아 수백에 수천 그 이상의 아직 건강하고 순수한 민간인들이 거기 갇혀 돌연변이 좀비들에 의해 끔찍한 죽음에 처하게 될 것이였으나,

격리는 성공적이였고 나머지 구역들은 이제 통제 아래 놓이게 되었지요.

허나 이 조치조차 영원할 수는 없었습니다.

너글의 자손들은 사악하기 그지없는 적이였으니까요...



역병의 여파

칼가는 돈토리아 문제에 관련하여 오크 공습들 혹은 진스틸러 컬트의 봉기들보다 더 큰 중점을 두고 관심을 가졌습니다.

울트라마린은 이미 일전에 모타리온과 그의 데스 가드 세력들과의 전쟁 속에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었으며,

그렇기에 너글의 신봉을 허락하는 것은 곧 초자연적인 질병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방치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실과 워프 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카오스의 자손들이 현실 우주로 쏟아질지도 모르는 일이였고

그러한 악몽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였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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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Imperium Nihilus - Vigilus Defiant


퀠라나리스는 제국 추격자들의 눈을 피해 웹웨이 게이트로 신속히 퇴각하였는데,

그의 살해당한 동료들의 스피릿 스톤들을 전부 챙긴 상태였습니다.

샤임-한 크레프트월드로 귀환하자마자 그는 자신의 스피릿시어로써의 강령술 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아무도 모르게 그의 전사한 동료들의 영혼석들을 레이스본 로봇들에 이식하여 각성시켰지요.  

이 과정에서, 복수심에 불탄 그는 심지어 시어 카운슬의 허락조차 받지 않았으며

하다못해 자신이 벌일 짓들에 대해 크래프트월드 내 다른 클랜들에 말조차 건내지 않았습니다.

그와 그의 강령술을 통해 죽음에서 부활한 사자들은 이제 복수를 감행할 것이였으니,

죽은 이들을 멋대로 살려내는 것 정도는 이미 타오르는 복수심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였지요.


수 년이 지난 시점에, 비질루스가 전쟁기 3단계에 돌입한 시점에 퀠라리스와 그의 사자들은 아무 경고도 없이 다시 행성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는 과거 그 날 자신의 동포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던 흉악범들에 대한 복수 뿐만 아니라,

그 공습을 지휘했던 모든 사령관들과 관련된 이들 전부를 학살할 계획을 실행에 옳기려 하였습니다.

허나 이 시기에는 칼가가 이미 대권을 차지한 시점으로,

기존 아퀼리안 의회는 대체되고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나 산자와 죽은자가 섞인 엘다 강습군은 이러한 사실을 모른채로 지난일에 대해 분노와 증오에만 차 있었으니,

빠르게 움직이며 계속해서 계획을 부풀려나가다가 아예 그들의 권좌 그 자체를 통째로 날려버릴 계획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새로운 목표는 다름아닌 아퀼라 황궁 그 자체가 되었지요.

아퀼라 황궁 자체를 완전히 무너트릴 계획을 세운 그는 이제 (본의아니게) 울트라마린의 마르누스 칼가와 대적하게 되었지요.


비극적인 오판

이 시기ㅡ울트라마린 2nd 중대의 부관 에오스루스는 아퀼리안 황궁의 방어선을 담당하는 담당 책임자였습니다.

아엘다리 세력은 가장 먼저 황궁의 동쪽 게이트 지점을 방어하고 있었던 '안트렐의 사자들' 요원들을 습격하여,

지난날 자신들에게 총구를 돌려 무자비한 학살극을 벌인 죄갚이라며 그들 전부를 무참하게 학살했고

이를 확인한 에오스루스는 익스트리미스 가드 전사들과 함께 계속해서 황궁을 침투하려는 아엘다리 측을 저지하기 위해 신속히 반응했습니다.


퀠라나리스는 산 자들 대부분을 제트바이커들로 활용하여, 마치 번개와 같은 기동으로 황궁 내 광장들 및 수문 관리소들을 마구잡이로 포격하게 지시하였고

에오스루스의 마린들 대부분은 마치 번개와 같은 속도로 요리조리 움직이는 제트바이커들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아엘다리들이 황궁의 가장 중요한 지점들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는데 집중하였지요.

이 점에서 그는 충분히 현명하게 움직였고,

충분히 버텨낸 끝에 에오스루스는 퀠라나리스가 세나테 의회실로 침투할 생각이라는 것을 간파할 수 있엇습니다.


퀠라나리스를 추격하며, 에오스루스는 휴전 내지는 동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접근했습니다.

그는 이전에 할도르 아이스펠트를 통해 스티기스 전장에서 붉은 갑주의 아엘다리들이 자신들을 도왔다는 정보를 입수하였으며,

덕분에 샤임-한의 엘다 전사들은 나름대로의 사냥꾼 명예 규율들을 따른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허나 안타깝게도, 오늘 퀠라나리스는 복수에 눈먼 외계인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초면에 총질부터 해대는 엘다들에 맞서 치열한 전투가 황궁 내부에서 펼쳐지게 되었으니,

아엘다리들은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이 토해내는 플라즈마 광구와 볼터 탄환들에 맞아 찢겨지고 녹아 죽어나갔으며,

마린들은 레이스캐논 사격에 의해 산산조각나며 사방에 뿌려졌습니다.

샤임-한은 황궁 통로에 쳐진 울트라마린 차단선을 뚫고 계속해서 전진하였으니,

마린들을 무자비한 슈리켄 탄막으로 쓰려트려가면서 결국 세나테 홀의 정문들까지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그 순간, 문들이 아엘다리들 눈 앞에서 저절로 열렸고

그 안에서 나온 것은 예상했던 한낱 인간 귀족들 따위가 아니라 마침 그 안에서 회의 중이였던 챕터 대표 4인방들이였으니,

그들 곁에는 각각 스페이스 울프, 아이언 핸드, 울트라마린과 브레이즌 클로 챕터들 소속의 가장 뛰어난 전사들인 아너 가드들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챕터 내 최강의 마린 전사들이 문이 열리자마자 기습적으로 돌격하며 아엘다리들을 닥치는데로 썰어제끼자,

예상 못한 상황에 충격에 휩싸인 퀠라나리스는 결국 목숨을 건지기 위해 도망칠 수 밖에 없었고

마지막 복수는 저 멀리 훨훨 날아가버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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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루스 세나테

칼가가 비질루스의 새 통치자가 되자마자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긴 것들 중 하나가 통치부를 재편성하는 것이였습니다.

이 결정은 결코 가볍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대신 행성을 오염시킨 진스틸러 컬트가 상부 계급들까지 뿌리내렸다는 명백한 증거에 따른 것으로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지요.

그리하여 세나테 의회실의 문들은 그대로 보안 처리되어었고,

칼가의 허락으로 그 안에 남을 수 있었던 고위 인사들은 기존 비질루스의 전쟁 수행 과정에 대해 칼가에게 모든 것을 증언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새롭게 통합되자, 승리를 향한 길을 위해 다음번으로 해결되어야 될 문제는 바로 지식 및 통신 문제였습니다.

비질루스 세나테 임정의 일원들은 로드 마크라지 앞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하며 브레인 스토밍식 회의를 펼쳤고,

이에 따라 새롭고 효율적인 절차들이 신속하게 입건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국의 전쟁 기구의 재편성은 단지 사령관들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세나테 정부가 전면전에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도록,

칼가는 자신이 가용한 각 중대들 내에서 차출한 울트라마린 엘리트들로 이루어진 소부대 하나를 따로 편성하였으니,

이들의 임무는 임정의 제국 고위 지휘부를 노리는 모든 적 침략자들을 차단하는 것이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방어 부대를 칼가는 익스트리미스 가드라 불렀고,

이들의 지휘는 부관 에오스로스가 맡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난날 울트라마에서 펼쳐진 모타리온의 데스 가드와의 길고 끔찍했던 전쟁들에서 큰 공을 세운 인물이였지요.


에오스로스는 2nd 중대의 가장 뛰어난 현인들 중 한 명이였습니다.

또한 프라이마크만큼이나 정치인으로써의 지혜도 가지고 있었지요.

과연 그의 임명은 현명한 판단이였습니다.

익스트리미스 가드의 창설 후 몇 일 되지 않은 시점에 퀠라나리스의 아엘다리들이 황궁을 노리고 습격하였고

이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비질루스 사령부 전체가 폭삭 무너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ps. 문이 저절로 열리고 그 안에서 튀어나온 챕터 마스터들과 아너 가드들을 본 순간 퀠라나리스의 심정은

마치 소위가 중대장실 문을 벌컥 열었는데 그 안에서 사단장들이 앉아있는걸 본 느낌 아닐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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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Imperium Nihilus - Vigilus Defiant


피의 복수

크래프트월드 샤임 한의 아엘다리들은 비질루스가 대적과의 영원한 전쟁 속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로 거듭날 것임을 예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짐승들의 전쟁 첫 단계  시점에, 이들은 가장 맹렬한 클랜 전사들을 파견하여 행성에 점차 드리우고 있는 카오스의 도래를 막기 위해 운명을 조작하려 들었지요.


샤임 한의 시어 카운실은 파시어 엔비르 켈톡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각 클랜 족장들에게 청원하여 웹웨이를 통해 비질루스에 개입할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물론 샤임 한의 아엘다리들 또한 카오스 침입에 맞서 자신들의 영토 지키기에 바쁜 상황이였지만,

최소한 소규모 세력 정도는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고,

더욱이 시어 카운실은 파시어가 겨우 자신의 심부름이나 시키자고 전사들을 보낼 리 없으며

이번 일이 크래프트월드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꺼히 소규모 부대를 미궁 차원으로 들여보냈습니다.

그리하여 웹웨이를 항해하게 된 이 아엘다리 부대의 선두에는 클랜 오이렉의 아우타크 리루르가 있었으며,

그의 옆에는 가장 친한 친족, 스피릿시어 퀠라나리스가 있었습니다.


파시어 켈톡은 비질루스의 운명 내 중대한 전환점이 하나 있는데,

단 한 명을 암살함으로써 이를 완전히 크게 뒤바꿀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 한명은 '선동꾼' 바나단이라는 인간이였지요.

스토발 하이브의 노동자 출신인 그는 타고난 선동가로 화산성 하이브 지역인 스토발의 거주민들을 자극하여 불의 신을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로 그들을 끌어모았는데,

사실 이 불의 신이라는 것은 경로들의 변경자, 젠취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명으로 들끓는 스토발 하이브에 반역의 씨들이 충분히 뿌려지자,

그는 다음으로 하이퍼리아의 저소득층 거주지역들로 이동하여 카오스적 종교의 신앙을 뿌릴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지요.

켈톡은 만약 그가 여기에서도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스토발 하이브에서부터 시작된 공업 마그마의 분출이 뒤이어 연쇄 작용을 일으킴으로써

성자의 피난처 내 순교자의 횃불 광장까지 불길이 치솟을 것임을 예견했습니다.

이 거대한 재앙은 도시 대륙의 지도자들 다수를 죽일 것이였고,

행성의 전쟁 의회 전부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게 될 예정이였지요.


아엘다리 부대는 남극의 카엘락의 혈독 서쪽 빙하 지점의 웹웨이 게이트에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이들은 퀠라나리스의 영혼 점술들에 따라 이 남극 지점의 눈보라를 터전으로 행성 곳곳을 약탈 중인 드루카리들의 눈을 피해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지요.

이들은 매끄러운 젯바이크들 혹은 웨이브 서펀트 수송차량들에 탑승하여, 도시의 짙은 오염 구름층을 통과하여 목표물을 향해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켈톡이 미리 예견한 장소에, 그의 예견대로 바나단이 사람들에게 교리를 설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확인이 완료되자, 엘다들은 제국군 등등 모든 것들을 무시하면서 그를 타겟으로 한 무자비한 살육 공습을 개시하였습니다.

그들의 공습은 무자비하고, 신속했으며

단 한 차례의 짧고 유혈낭자한 학살 끝에 바나단의 처참히 도축당한 시체는 길가 한복판에 내동댕이쳐지게 되었지요.


허나 샤임 한의 젯바이크들은 비록 눈부신 속도로 이동할지언정 아예 완벽히 모습을 감출 수는 없었고,

아엘다리들이 갑자기 하이퍼리아에 나타나 무자비한 학살을 펼치고 있다는 식으로 아퀼리안 의회에까지 보고되었습니다.

행성의 통치자들은 (자신들 입장에서) 뜬금없이 나타나 아무 이유도 없이 시민들을 학살하는 이 아엘다리 세력이 오텍 및 더크덴 하이브 복합도시들 일대를 약탈하고 다닌 드루카리들과 똑같은 외계인들이라 판단했고,

이에 따라 응징 공습군의 결성 명령들을 제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건 이후 단 수 분만에 밀리타룸 템페스투스 강습 팀이 결성되어 하늘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내 현장 일대에 강하하기 시작했지요.

반중력 활강기들에 의지하여 강하에 성공한 47th 안트렐 사자들의 요원들은 아엘다리들이 바나단의 타락한 신도들을 마지막 한 명까지 남김없이 학살하는 동안 그들을 포위하였고,

마침내 그들의 존재를 알아차린 퀠라나리스는 일단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들은 지금 너희 행성 심장부에 핀 암덩어리를 제거해주는 것이라며 그들을 설득하려 했습니다.


허나 그의 협상에 대한 답으로 돌아온 것은 무자비한 탄막이였습니다.

아우타크 리루르가 분전하였으나 결국 무자비한 집중 사격에 벌집이 되어 쓰러졌고,

그의 윈드라이더들 대부분이 그와 함께 사살당하였지요.

이에 대하여 퀠라나리스와 나머지 생존자들은 피의 맹세를 다짐하며 일단 후퇴하였습니다.


ps. 그런데 위치까지 파악할 정도면 파시어가 이런 결말까지 예상하지 못했을리가 없는데..

인간들 탓하기 전에 파시어 탓을 먼저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ㅋㅋ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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