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움 니힐루스'에 해당되는 글 192건

  1. 2019.01.19 임페리움 니힐루스 - 비질루스의 저항 - 13
  2. 2019.01.18 [8th] 오크 - 코만도
  3. 2019.01.17 임페리움 니힐루스 - 비질루스의 저항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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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Imperium Nihilus - Vigilus Defiant


칼가의 여정

비록 비질루스에 도착하기까지 길고 공허한 여정이 연이어 이어졌지만,

로드 칼가는 총 4개 중대에 해당하는 울트라마린 병력과 함께 전장에 도착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는 모든 단계에서 전쟁을 총괄 지휘하는 것을 목표로 두어,

전술적인 장기적 안목의 계산들부터 아드레날린 넘치는 치열한 근접 전투까지 모두 지휘하고자 하였지요.


티구리우스의 기이한 환영에서 깨어나자마자 마르누스 칼가는 설득 혹은 명령을 통해 그가 동원 가능한 모든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자산을 사용하여 구원 병력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모든 병력들이 이미 제국의 수호와 적들의 파괴를 위해 활동 중이였으나,

칼가는 칼카로운 분석적 안목을 통해 그나마 안정화된 전선들에서 가능한 한 최대의 병력들을 차출하기 시작했고,

이와 더불어 고립되거나 잘못 위치된 전쟁 함대들까지 다시 호출하였습니다.

동시에 인도미누스 성전을 통해 창설된 수 개의 새로운 프라이머리스 챕터들에게도 지원 요청을 보냈지요.

추가로 휘하 캡틴들과 다른 챕터 마스터 형제들에게도 연락을 보내어 네비게이터들에게 상황의 중대함을 알리고,

즉각 전력을 다해 비질루스 성계로 지원와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만약 로드 칼가를 위해 티구리우스가 짜준 아스트로패틱 연결망이 없었더라면,

행성이 함락되기 전의 적시에 워프 점프들을 제대로 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었을 것입니다.

헤라의 요새 내부의 조용한 심층실에서 치프 라이브러리안은 그가 신임하는 가장 뛰어난 라이브러리안 제자들과 함께 울트라마린 함대를 정신적으로 안내해주고 있었으니,

덕분에 울트라마린 함대와 그들의 동맹군들은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광기 속에서조차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분명 고되고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 명의 에피톨라리들(라이브러리안 내 중하 계급)이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두 눈을 파내버리며

마치 황제의 싸이킥적 전능함 속에 빨려먹히는 아스트로노미칸의 싸이커들마냥 이 장대한 엠피릭 의식 속에 점차 먹혀갔으며

개중 심각한 이들은 신체상으로 악마적 오염의 징조들을 보이다가 결국 의식에 동행한 채플린들에 의해 근거리 사격으로 처형당했습니다.

티구리우스 본인조차 거대한 압력 속에 메말라가고 시들어가고 있었으나,

의식을 결코 중단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쓰러졌는데, 죽지는 않았으나 그의 신체는 세월의 풍파를 최소 수십년은 맞은듯이 시들어버렸습니다.

허나 덕분에 칼가의 지원 함대는 현실 우주로 빠져나오며 비질루스 근방의 궤도 공역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지요.


그러나 울트라마린 연합 함대가 아무런 손실 없이 무사히 비질루스 행성에 도착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수 개의 배틀 바지선들 및 스트라이크 크루져들이 전선을 우회 도중 일어난 전투 혹은 워프 소용돌이의 급류 속에서 손실되어야만 했지요.

허나 살아남은 함선들의 함장들, 준장들 및 함선 선장들은 고통 속에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도 끝까지 함선을 앞으로 몰았습니다.

대함대가 마침내 비질루스 성계에 도착한 순간,

칼가는 가장 먼저 전투에 휩싸인 성계 내 다른 행성들에 선봉 공습군들을 출격시켰고

이후 그의 주력 병력을 통해 비질루스에 남은 오크 함대를 격파하고자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칼가는 궤도 아래 행성 표면에서 이미 싸우고 있는 스페이스 마린들과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비록 행성 총독에게는 그가 도착했음을 따로 알리지 않았지만,

(일단 절차를 따질 시간도 없었고, 총독이 내세울 온갖 규약들과 정치 협작질에 놀아날 생각도 없었으므로)

한가지 목표만은 확실히 정해두고 있었지요.

그것은 비질루스를 최대한 빠르고 효과적으로 안정화시켜 질서를 되찾는 것이였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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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orks 8th



'반쯤 흐릿한 그림자들이 보였다고?

오크들이 위장 도색을 칠했다고?

너는 혹시 병신이냐?

오크 놈들은 미개하고 완전히 멍청하다.

우리들이 따라온 군대 교리는 1만년동안 우릴 가르쳐왔는데,

그 교리 상에 그딴 헛소리는 안 적혀 있다.

그린스킨 놈들은 그저 떼를 지어 쏟아지고,

어둠 속에서 야음을 틈탄다던가 그런건 절대 없다.


제군들! 이 병신을 독방에 처넣어라. 

내일 겁쟁이 및 병신스러움 항목으로 처형하겠다!'

-헌병대 소령 키엔, LT 고도 행성의 군사 재판에서


코만도

코만도들은 오크식 얕은 꾀의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동료들과 함께 덤불 속에 숨어 방심한 적의 뒤를 밟는 것만큼 그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도 없지요.

적절한 때가 오면, 코만도들은 숨어있던 덤불들 속에서 뛰쳐나와 깜짝 놀란 적들을 그들이 반격하기도 전에 마구 베고, 찌르고 쏴서 죽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보이들은 코만도들을 의심 속에 보는데,

사실 이들의 눈에 띄이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반대로 이 전문가들 또한 다른 그린스킨들과 서로 좋게 지내줄 생각이 없지요.

이들은 때때로 수 달간을 바깥을 돌아다니며,

심지어 극단적인 경우에는 아예 부족을 영영 떠나기도 합니다.

또한 코만도들은 첩보와 계획을 중요하게 여기며,

심지어 일부 코만도들은 글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떼를 지어 마구 달려들거나, 혹은 급조된 트럭 따위를 타며 최전방에서 터보 엔진 빵빵 뿜으면서 질주하는 것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대신 완벽하게 조율된 매복 습격 직전에 적 전선 후방에서 퍼지는 적 보병들의 긴장한 목소리들과 퍼져나가는 패닉 속에서 활기를 얻습니다.

수 마일 밖의 전장에서나 오크들을 보게 되리라고 방심했던 적들이 짓는 기겁한 표정은 코만도 무리의 일원들에게는 그야말로 전율적인 포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공포 전술들은 특히 레드 스컬 코만도즈 워밴드의 스니크롯이 현 오크 종족 내에서 명성이 자자한데,

특히 아마게돈 행성에서 그의 이름은 사실상 공포의 상징이나 다름없습니다.


전장에서, 코만도들은 보초들을 암살하고 경비 포탑들을 마비시킴으로써 나머지 오크들이 적 전선들에 그대로 침투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코만도 무리 내에서 각 코만도는 특별한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별명 또한 이 역할에 따라 불리게 됩니다.

예를 들면 '불남자'라던가 '아가리불' 등이 있지요.

이런 식으로 나름대로 체계적이고 다소 군대주의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린 스톰보이들 일부는 제정신을 차리고 각 오크 부족 워밴드의 중축을 이루는 오크 보이즈들로 복귀하기는 커녕,

오히려 한층 더 탈선하여 코만도들로 들어가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코만도들의 도구들은 오크들 기준에서 나름 섬세한 장비들입니다.

이들은 검댕칠된 단검들과 위장 도색들에 엄청난 믿음을 가지고 있어,

항상 적들의 피와 먼지 똥 등으로 자신들의 피부에 3줄 위장을 칠하여 주변 환경 속에서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코만도들이 보여주는 이런 실용주의 정신은 물론 다른 평범한 오크 기준에서는 가히 쇼킹한 것으로,

특히 자신의 아름다운 녹색 피부를 이상한 색으로 뒤덮는다는 것을 아주 비정상적인 것으로 여깁니다.

그나마 블러드 엑스들만이 이러한 생각을 나름 가치있게 여기지요.

일부 코만도들의 경우 이 위장을 한층 더 격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행하는데,

자신들의 제복들에 나뭇잎들을 달아 오크식 길리슈트들을 만들다던가

기타 등등 교활한 변장들을 사용한다던가 하는 등등이 있습니다.

(물론 전부 오크 기준일 뿐이지만요.)

코만도들은 가끔 강력한 중화기들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전차를 파괴해야 하거나 혹은 엄폐한 적 분대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 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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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Imperium Nihilus - Vigilus Defiant


바나티스 IX 행성을 향해 항해하는 동안, 수면 도중에 울트라마린 챕터의 마르누스 칼가는 그의 오랜 친구 티그리우스가 보낸 환영을 받았습니다.

꿈 속에서조차 그는 티그리우스가 보낸 귀신 같은 허깨비 허상을 기꺼히 맞이하였으나,

이것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는 것은 진작에 인지하고 진지한 태도를 유지하였습니다.

치프 라이브러리안은 허상의 형태로 칼가에게 다가갔는데,

그의 태도를 보며 칼가는 그가 무언가 반드시 보내야 할 중요한 메세지를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티그리우스는 허상의 색차 손가락들을 펼치며 칼가의 정신 사원들에 뻗었고,

그러자 치프 라이브러리안이 접수한 끔찍한 상황들에 대한 지식들이 전달되며

수많은 정신 이미지들 및 강력한 상징 단어들이 칼가의 정신에 직접 주입되었습니다.


물론 일반인이 그런 식으로 직접 정보를 주입받는다면 그대로 미쳐버리겠지만,

칼가는 프라이머리스 마린으로의 강화 수술을 받고 죽을뻔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칼가는 그 모든 압박을 견뎌내며 쏟아지는 이미지들의 쇄류를 들어오는 족족 분석하고 분류하였습니다.

종합하자면 마크라지의 고위 의회가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검과 방패로 그가 필요하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는 프라이마크 본인의 명령으로,

비질루스는 결코 함락될 수 없는 행성이였습니다.


티그리우스의 이미지가 흐릿해지며,

피의 눈물방울이 그의 두 뺨 위로 흘러내릴 즈음 전송이 모두 끝났습니다.

허나 이것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죽음의 천사들이 전장에 모습을 드러낼 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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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스 주인님,


아퀼리안 의회 놈들은 최근 3개의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재래식 성가 메세지들을 받았습니다.

이중 3개는 제가 어떻게든 최대한 막아내고,

원래의 메세지 대신 거짓 메세지들로 놈들을 기만하며 제 위치는 최대한 노출되지 않게 감추었습니다.

허나 마지막 3번째 것은 부정확 채널들을 통해 총독 루시엔에게 직접 전달되어 버렸습니다.

제 생각에 이 이기적인 마녀 놈은 스페이스 마린들을 이용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영달들을 보존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이를 이용해서 우리들의 '도박'이 드러나기 전까지 마린 놈들을 서로 이간질하고 갈라놓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저는 당신과 우리들의 '위대한 아버지'께서 오텍 하이브 복합도시를 우리들의 손에 빨리 완전히 넣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오텍 하이브 복합도시 쪽으로 악명 높은 펜리시안 놈들이 접근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영원이 당신들에게,

테오비드 사제가.'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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