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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Imperium Nihilus - Vigilus Defiant


치열한 방어가 계속되던 어느 날, 오크들의 봉쇄망들을 뚫고 도시의 하늘 위로 제국 지원군들이 탑승한 거대한 대형 수송선들 및 건쉽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뉴 비테' 항구로 속속들히 착륙을 개시하자,

안 그래도 굳건하던 모트왈드 도시 방어자들의 결의는 이제 환희를 넘어 열광으로 변하였습니다.

은하계에 명성 자자한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이 수백여명 단위로 도시를 위풍당당히 진군하고,

휘황찬란한 특유의 노란 도색을 자랑하며 최전방을 향해 전진한 다음

쏟아지는 적의 공격에도 두려움 없이 당당히 버티며 적들을 처단하는 모습은 이를 본 모든 방어자들의 심장에 불을 지피기 충분한 그런 가슴 뛰는 장면이였지요.

단 수 일만에, 임페리얼 피스트 5th 중대의 흉터 가득한 무뚝뚝한 지휘관인 캡틴 펜은 데이노스 참호 네트워크와 트젤러 철책선에 대한 방어 계획들 완전히 자체 분석해냈고,

이를 토대로 기존보다 더 뛰어난 믿을 수 없는 효율의 방어선을 새롭게 구축한 다음 

오크들이 가장 강력한 자산들을 동원하여 공격하는 지점들에 직접 챕터 전사들과 함께 역공 작전들을 구사하였습니다.

그것이 적 보병이든, 심지어는 전차 편대들이던 상관없이,

캡틴은 감히 그가 설계한 사격선들을 침범하려는 모든 적들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쇄하였습니다.


허나 제국 지원군들의 새로운 등장에 맞서, 오크 측은 거대한 고철 워커들을 선보였습니다. 

이 고철 워커들은 그 거대한 크기를 무기로 가드맨들과 마린들이 수호하고 있는 참호선들을 가볍게 넘어 엘렉트로스 하이브를 향해 진군하기 시작했으니,

이는 동쪽 방어선 지점을 파괴하기 충분한 위협이였습니다.

특히 스톰파들의 크기가 워낙 거대하고 그 수가 많았기에, 제국 방어자들은 방어선들을 계속 뒤로 물리며 반격을 위해 더 높은 고지대로 후퇴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러나 유달리 거대한 크기에 하부가 넒은 격납선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또 상황은 반전되었습니다.

구름을 헤치며 뉴 비테 항구들에 모습을 드러낸 격납선들은 임페리얼 나이트들을 내부에 태우고 있었으니,

그들을 환영하며 맞이하기 위해 캡틴 펜이 직접 사절로 나왔을 정도로 그들은 귀한 전투 자산들이였습니다.

곧 제국의 거대한 전쟁 기계들이 격납선들에서 하차하여 모트왈드의 방어선들을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으니,

그들의 묵직한 걸음 걸음에 대지의 지축이 울리고 진동할 정도였습니다.


전통적인 아다만티움 랜스 돌격 대형들을 유지하며 전진하는 임페리얼 나이트들은 다양한 기사 가문의 상징들을 달고 있었는데,

같은 나카문드 건틀렛 소속의 근방 기사령 행성인 다로바르 출신의 프리블레이드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 문루 행성을 지키기 위해 균열 통로 성전을 벌이고 있는 자들이였지요.


어쨌거나 이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귀한 자산이였으므로,

이들의 참전에 과묵한 캡틴 팬조차 황제께 기도를 중얼거릴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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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Imperium Nihilus - Vigilus Defiant


아직 남은 희망

비록 오크들이 행성의 황야 사방을 마구 질주하고는 있으나,

단 하나의 도시 대륙만큼은 질서와 효율성을 무기로 외계인 오염의 혼란을 극복해내고 있었습니다.

이 하이브 복합도시, 모트왈드는 앞으로도 무너지지 않을 예정이였으니

지원군만 도착해 준다면 이 지역은 방어 병력들을 공격 태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였습니다.


오텍 복합도시의 구덩이 저수원들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이후로,

비질루스 행성 내에서 물의 공급은 이전보다 더 힘들어지게 되었고

물을 각 도시 대륙들에 공급해주는 호송단들의 움직임은 더욱 더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돈토리아 하이브 복합도시의 경우 그로드홀레브 하이브가 겔러폭스 좀비들에 의해 전복당해버리자,

자체 수자원 공급원조차 끊겨버릴 처지에 놓여버리게 되었지요.

왜냐하면 그로드홀레브 하위 하이브 안에 '돈토르 저수지'라는 이름의 유일한 수자원 공급원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그로드홀레브 하이브가 좀비 천국이 된 시점부터 이 호수는 매일 단위로 철저한 경계 태세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비질루스 세나테 임정은 행성에 갤러폭스 역병을 퍼트린 데스 가드 세력들의 행선지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었으나

데스 가드 마린들의 행선지는 아직도 요원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데스가드 마린들이 돈토리아 하이브 복합도시 안에 쳐둔 불의 경계벽을 어떻게 뚫어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게 되었으니,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놈들은 돈토리아 하이브 복합도시 어딘가에서 하이브 복합도시 유일의 수자원 공급처를 오염시킬 방법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허나 수자원만이 구해지기 어려운 것은 아니였습니다.

모트왈드 도시 대륙 같은 경우 이전까지 행성의 식량 및 의약품을 대부분 생산하고 있었으나,

오크 무리가 도시 경계선 외부를 미친듯이 질주하고,

더불어 서쪽 도시 외곽 지역에서 빈곤한 왕자들 교단의 폭도들이 마구 방화와 폭동을 벌이기 시작하자

생산 수준은 점차 고갈되기 시작했고

덕분에 이제 일반 시민들이 그 대가를 치루고 있었습니다.


이 복합도시의 지도자들은 이전 정부였던 아퀼리안 의회의 기성 지도자들 일부가 앉혀놓은 낙하산들로,

그 중에는 행성 통치자의 친형제이자 군 사령관인 데이노스 아가멤누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전쟁 이전 시대부터, 자신의 도시가 다른 모든 도시들보다 더 안전한 방어선을 구축하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선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었습니다.

비질루스인들을 방어 병력들로 세운다고 하면, 그들은 과연 외계인들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워줄까요?

그 과정 속에서 굶주리게 된다고 해도 기꺼히 싸워줄까요?


결과적으로 모트왈드는 노련한 병사들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도시 대륙의 통치를 맡게 된 이후로 수백여년간 데이노스는 비질루스 인들을 도시 대륙의 군대 요직에 앉히지 않고,

대신 인디간 프레펙터즈, 로쿠하르 프라임 모래인간, 벤트릴리안 귀족들, 보스트로이얀 파이어본을 비롯하여

가장 최근 전쟁 직전의 시기에는 모성에서 후퇴해서 여기까지 기어들어오게 된 카디안 쇼크 트룹 연대들까지 전부 행성 외부 병력들을 방어선 구축에 동원했기 때문이였지요.

이들은 믿을 수 없는 모성인들을 대신하여, 설령 포스 필드 장막들이 제대로 작동하든 안하든 오크들과도 기꺼히 싸워줄 것이였습니다.

게다가 이들 대부분은 카디안 게이트 전역에서 싸워본 적 있는 병사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잔인하지만 다소 재래적인 방식으로만 싸우는 적들에 맞서 중무장된 참호선들을 방어하는 임무는,

카오스의 세력들과 끔찍하고 악몽스러운 전쟁을 치루는 것에 비하자면 훨씬 단순한 일이였습니다.


행성의 요새급 정신 포스 필드 방어선들이 사방에서 대량 오작동을 일으킨 그 때에,

탱카 스필 지역에 뭉쳐 있던 오크들은 모드왈드 도시 대륙의 북쪽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데이노스 참호선 네트워크를 향해 무모한 공격을 감행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아스트라 밀리타룸 측의 반응은 아주 신속했으니,

그 즉시 가드맨들은 참호선들에 설치된 헤비 볼터들, 오토 캐논들 등의 중화기들을 준비시키고,

다른 병사들은 라스건들을 쥔 채로 참호선들에 들어가 전투 준비 태세를 마쳤습니다.

쏟아지는 그린스킨 무리들이 사격 구역까지 진입하자, 그들은 일사분란하게 총탄을 쏟아붓기 시작하였지요.

일부 방어선들을 향해서 오크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의 기갑 병력들을 동원하는 경우,

아스트라 밀리타룸 측은 참호선 하나 혹은 두개까지 봐주며

대신 외계인 차량들이 그 참호선들에 엉켜서 고착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오크 차량들의 진격 속도가 늦춰지면, 후방 벙커들에서 대기 중이던 중화기 팀들의 가드맨들이 다시 돌격하여 라스캐논 광선들 및 크락 미사일들로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적들의 진격이 저지되면 다음으로 오그린 작업반들이 투입되어 남은 잔해들을 전부 치워버리고 오크 전차들이 헤집어놓은 방어선들을 강철 판떼기부터 시체까지 동원하여 다시 이전처럼 보강하였습니다.


그렇게 수 주간의 전투가 이어졌습니다.

오크들은 계속해서 쏟아졌고,

심지어는 남부의 트젤러 전선 지대라 불리는 가시 철사망 지대로 이루어진 숲지대로까지 공격을 감행하였습니다.

허나 오크들이 어떻게 반응하든, 외부에서 온 노련한 연대들의 반응은 빨랐으니,

이는 그린스킨들 뿐만 아니라 이젝타 구역들에서 벌어진 진스틸러 컬트 광신도들의 폭동 행위들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지역에서 허용된 생물 이용식 배양육 공장들과 노동자 구역들에서 이전까지 숨어 있던 진스틸러 컬트 신봉자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임페리얼 가드 측은 이들을 신속하고 무자비하게 진압하였지요.

이 결과에 통치자 데이노스 아가멤누스는 찬사의 기도를 읊으며,

하루에도 몇 번씩 외치던 그 주문을 휘하 지휘 장교들 및 보병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모트왈드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ps. 낙하산 인사가 낳은 기적인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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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Imperium Nihilus - Vigilus Defiant


만데빌 포인트 질주

돈토리아 하이브 복합도시의 안전 구역으로 복귀하자마자,

델라리크 듀 랑귀엘은 비질런트 가드 측과 접선을 시도하였습니다.

이는 그녀의 싸이커 조언가, 뛰어난 자 모르가리안이 파멸을 상징하는 끔찍한 악몽들이 돈토리아에서부터 시작되어 곧 테라까지 번지는 영적인 비젼을 체험하였기 때문으로,

테라로 향하는 적들의 모습은 인간을 사이보그 악마로 변이시키는 신체 역병의 모습으로 암시되고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듀 랑귀엘은 조언가의 환상을 단순한 망상 혹은 강박으로 치부하지 않았고,

대신 싸이커의 조언을 아주 주의깊게 접수했습니다.

그녀의 함내 테크 프리스트에게 이번 일의 중요함에 대해 강조하면서,

로그 트레이더는 누스페릭 데이터 고속망을 통해 네오-벨룸을 거쳐 자신의 요구 문서들을 비질런트 가드 측에 전송하였지요.

그녀는 고속 통신망을 통해 릿무스 항구에 정박한 선적 및 상선들에 대해 최고 수준의 검열 점검을 수행할 것을 요구했는데,

곧 돌아온 메세지를 읽고 그녀는 자신이 우려한 가장 끔찍한 상황이 이미 일어났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미 일전에 항구의 격리선이 뚫렸었던 것이였지요.

(네오-벨륨, 비질루스 행성의 유일한 달. 문서 전달하는 공무원들의 거처가 위치함.)


하이브 복합도시에서 수출되는 모든 수출품들은 스페이스 마린들이 하이브 복합도시의 질서를 어느정도 재건한 현 시점에서는 완전히 격리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만약 누군가 행성을 나가려고 시도한다면, 그들은 어뎁투스 아르비테스가 통제하는 행성 외부 탈출 루트들의 검열망들을 우회해서 피하는 방법 말고는 불가능했지요.

그런데 불운하게도, 바로 이 점에 있어 예외가 있었으니,

바로 거대한 화물선 '걸출한 화물'선이 우주로 나가버린 것이였습니다.

이들의 출항은 하필 검열 차단 정책이 항구 전역에 펼쳐지기 직전에 있었던 일로,

당시에 갤러폭스 역병은 이미 감지된 상황이였으나

이들의 출항은 격리 조치가 이루어지기 직전에 있었던 일이였습니다.

만약 이 함선에 갤러폭스 오염자가 끼어 있다면, 사실상 생화학 폭탄이나 다름없는 것이였지요.

함선은 행성의 만데빌 포인트 지점을 향하고 있는 중이였는데

이 지점을 지나면 함선은 행성의 중력 혹은 성계 별이 가하는 항해 계산상의 영향에서 벗어나 워프 여행이 가능하게 될 것이였습니다.


만약 이 함선이 엠피리온으로 안전하게 이동한다면,

이들을 막을 길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성간 통신이 불가능한 상태라 다른 행성들에 경고를 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 속에서,

함선은 드로바르 성계를 향해 이동하려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만약 여기까지 도달한다면 함선은 나카문드 건틀렛을 건너 임페리움 상투스의 나머지 수많은 행성들 중 어디든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염자 돌연변이들이 함내에 존재한다면,

그 끔찍한 역병은 랑귀엘의 싸이커 조언가의 예지에 따르자면 테라까지 퍼지게 될 것이였고

그렇게 되면 우주 전체가 저주받게 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듀 랑귀엘은 그러한 끔찍한 운명을 결코 좌시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자의 피난처에 위치한 전쟁 임정과 이번 일에 대해 협의한 결과

현재 가용한 전함들 전부가 순수한 무력을 중시하여 속도가 떨어지므로

해당 화물선을 워프 전송 가능한 지점까지 도달하기 전에 나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만이 나왔고

이러한 상황에서 화물선을 나포할 수 있는 것은 그녀의 개인 함대,

그것도 딱 한 대의 가장 최신형 코르벳함 '메신져' 뿐이였지요.

허나 불운하게도, 이 함선은 그저 파티용 함선에 불과하여 화기 같은 것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거대한 화물선에 비하자면 사실상 무력한 것이나 다름없었지요.


허나 로그 트레이더는 일생 일대의 도전에서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단 1시간만에, 메신져 호는 네오-벨룸 복점관들이 계산해준 최속 좌표들에 따라 행성을 벗어나 우주로 질주하였습니다.


대략 60시간동안 질주한 끝에, 함교의 삼각 출력기상으로 '걸출한 화물'선이 녹회색 점 모양으로 처음 드러났고,

곧 그 낡고 초라한 외형이 화면들에 크게 출력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은 듀 랑귀엘은 가장 뛰어난 일원들만을 선별한 다음,

이 소수의 호위 요원들과 함께 함내 유일한 전송 포드로 향했습니다.

직후 해당 함선을 향해 직접 보딩 액션을 시도했지요.


그 안은 이미 지옥도였으며, 이날 그녀와 그녀의 팀원들이 발견한 것들은 이후 듀 랑귀엘과 마크라지의 군주만이 알고 있는 비밀로 남게 되었습니다.

어쨌거나 그녀는 이 화물선을 나포하여 비질루스 표면으로 돌리는데 성공했고,

잠깐의 검열 절차를 거친 다음 칼가에게 일대일 보고하는 식으로 일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걸출한 화물'에 대해 외부에 공개된 정보라곤,

워프 이동 시도 직전에 함선이 파괴되었으며

폭발 에너지 특징에 따라 엔진실이 내부에서부터 사포타지 당했다는 것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칼가가 이번 일을 종결짓고 완료 처리한 시점에서, 

돈토리아 공무원들은 가장 최악의, 아주 끔찍한 진실을 그제서야 공개하였습니다.

듀 랑귀엘과 마크라지의 군주가 성공 축하연을 벌이는 와중에 네오-벨륨을 통해 두번째 문서가 송달되었는데,

그것은 돈토리안 항구를 통해 3척의 화물선들이 '걸출한 화물'선의 출항 전날 빠져나갔다는 것이엿습니다.

심지어, 걸출한 함선과 똑같은 동문에 동일 목적지로

이것이 암시하는 바는 뻔한 것이였습니다.


듀 랑귀엘은 화물선을 파괴함으로써 역병이 성계 전역에 퍼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허나 그녀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 오염된 함선 내에서 엔진실을 폭파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모든 요원들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결국 겔러폭스 오염은 별들을 건너 언젠가 테라에 닿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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