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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hammer 40,000 Crusade Nachmund Gauntlet

 

불타는 천상

유니스 에루이타의 5th 성당기사단은 하켄의 글룸탈론들의 공격을 받았지만 부셔지지 않았습니다.

프레펙투스 요새의 거대한 건물들은 행성탈취자의 군대들의 손길이 아직 닿지 않았지만,

캐노너스 슈페리어는 지원 없이는 이것이 결국 계속되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었죠.

 

하켄의 고기동 전사들은 프레펙투스 요새 북쪽에 구축된 전투 자매들의 전선에 쏟아지며 반복적으로 공격을 가했습니다.

랩터 선봉대들이 에루이타의 병력들을 깊숙히 찔렀죠.

그들은 점프팩들을 활용하여 전투 자매들을 강타한 다음,

그들이 다시 규합하여 반격을 가하기도 전에 뒤로 사라졌습니다.

이들의 후벼파는 약탈 공격은 에루이타의 배치선 전반에 이루어졌고,

행성탈취자 본인이 최대의 악랄함과 유혈을 목적으로 신중하게 조정하고 있었습니다.

랩터 선봉대들이 이런 식으로 전투자매들을 강타한 후,

뒤이어 헬드레이크들과 프레데터 편대들 및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카오스 라이노들에 탑승한-

군단원들이 전선으로 전진하며, 후퇴하는 랩터들을 뒤쫓으려던 전투자매들의 모든 역공 시도를 분쇄하였습니다.

오직 에루이타 본인 주변에서만 하켄의 공중 선봉대들이-

전선 다른 곳들처럼 영혼을 수확하지 못하고 있었죠.

그녀의 두 발 아래서, 성 홀리네st. Holline의 대성당 강단에 장착된 헤비 플레이머들이-

이단들에게 작렬하는 화염을 토해내며 그들을 녹아내린 아머 불덩이로 만들어냈습니다.

에루이타의 도미니언 분대들의 재빠른 전진 혹은 기만 우회전술들과-

헤비 플레이머로 무장한 레트리뷰터즈들의 반격 아래서,

캐노너스 슈페리어의 주변은 거대한 대방화 아래 불타오르고 있었지요.

화염은 드높게 치솟아 하스포르 항구지역에서도 관측될 정도였고,

하늘까지 치솟는 것처럼 보였지요.

 

다소 옅어졌지만, 비리디안 구역에 퍼졌던 공포의 구름은 계속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결국 밀도 높은 아지랑이 구름의 끝자락이 디닥토스 왕궁의 남단 회랑과 파이레 신격화 대성당 지역까지 닿았지요.

저주받은 번개가 내부에 내려치고, 마치 반딧불이같은 주황색 화염이 치솟았으며-

그 속에서 움직이는 네스타르의 피어 레이커즈들의 그림자들이 보였습니다.

 

이에 에루이타는 요새의 북쪽 진지에 주둔 중이던, 화염방사기로 무장한 분대들을 재배치하여-

전선을 보강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들이 도착하여 화력을 보태자, 거세게 치솟은 거대한 화염의 벽과-

매연향이 가득 스며든 기둥들이 더 널리 확산되고 불은 더 높게 치솟았죠.

그 화염의 열기는, 불가사의하게도 바람의 흐름을 역행 중이던- 

하늘 위에서 확산되는 정신붕괴 구름덩어리와 만났습니다.

곧 그 구름 속에서 이따금씩 빛나는 차가운 빛과,

자매들이 피어올린 불길의 맹렬한 매연이 서로 충돌했고,

마치 서로를 이겨내고 삼키려는 듯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구원자가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신성순교자의 귀환

파이레 신격화 대성당 위에서, 불길과 폭풍에 휩싸인 구름 가운데서-

황금빛 빛의 구체가 터져올랐습니다.

같은 지점에서 더 많은 빛이 연달아 터지며,

점점 더 거대해지면서 주변을 빛냈지요.

황금 창과 같은 보석빛의 에너지 섬광이 그 황금의 빛 속에서 터져나왔고,

어둠의 물질을 관통했습니다.

최후의 섬광과 함께, 귀가 멍멍해지는 신성한 종소리 아래-

황금빛 구체는 거대한 크기로 부풀어 올랐습니다.

대성당 위에 드리웠던 정신붕괴 구름덩어리는 어느새 작아지고 분열되어 있었죠.

구름 속에 몸을 숨기고 있었던 어두운 얼룩들,

즉 네스타르의 선봉대 나이트 로드들은 요새의 심장까지 닿기 직전이었지만,

빛과 함께 쏟아진 천상의 폭풍에 휩쓸려 그대로 허공에서 남쪽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우리들의 순교한 성녀님의 5th 성당기사단 전선에서 피어오른 불길과 연기는-

그 쏟아지는 천상의 빛을 피해 휘어지고 있었습니다.

요새 복합시설을 타고 불타오르던 불길은 끌어내려지며 지면 아래로 내려가-

아래 지면의 하켄의 글룸탈론들을 덮쳤습니다.

어떤 신성한 힘이 작용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화염과 재 덩어리들은 에루이타의 전선들을 가장 전면에서 공격 중이던-

반역자 전사들과 그들의 전차들을 그대로 집어삼켰지요.

 

대성당 위의 빛의 구체가 점차 희미해졌습니다.

구체에서 방출된 빛의 줄기들은 바깥으로 계속 뻗어가며,

하늘을 황금빛으로 물들고 그 찬란한 방전 아래 요새 보루들 위를 덮었지요.

구체의 중심부에서, 마치 먼 거리에서 보는 실루엣처럼-

천상에 드리운 수많은 인물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군대가 보였습니다.

잠시 후, 그들은 에루이타의 전선들 위를 지나갔고,

곧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재정비하려던 하켄의 글룸탈론들 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행성탈취자의 군대 보병들과 기계들은 여전히 에루이타의 방어선들을 향해 전진하고 있었지만,

이 갑작스러운 개입은 하늘의 랩터들과 날개달린 데몬 엔진들을 몰아내었지요.

그들을 몰아낸 이 새로운 군대는 세라핌과 제피림 분대들로 구성된 전투자매들과,

수많은 날개달린 서보-케룹들 및 순백색 비둘기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의 선두에, 북쪽에서부터 이 역공을 인도하며 하켄의 전사들을 강타하는 이는-

바로 셀레스틴, 살아있는 성녀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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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트

코릭스Coryxx 성계에서, 인퀴지터 파억 지라카Paeok Ziracah는-

농업행성 바운트에서 인위적으로 냉각된 초거대 곡창지대를 테러하려는 음모를 저지했습니다.

; 이어진 조사들을 통해, 다수의 이단들이 처형되었고 더 많은 음모들이 밝혀졌죠.

또한 인퀴지터의 템페스투스 사이온 대대들은 티웰 및 그리스 카산 하이브들에서 벌어진-

대규모 폭동들을 저지하였습니다.

동시에, 가장 뛰어난 엘리트 요원들로 구성된 그의 킬팀들은,

사라낙 미젠스에서 싸이커들 및 악마술사들로 구성된 이단 집단들을 사냥하였지요.

지라카는 심지어 자신의 권한 아래 서전트 인파넬 휘하의-

두 개 울트라마린 분대들의 지원까지 확보하였습니다.

이들의 도움 아래 2주간 행성의 주요 우주공항을 사수한 덕에,

탄약이 바닥난 상태에서 무사히 퇴각할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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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hammer 40,000 Crusade Nachmund Gauntlet

 

한밤중의 공포

제르한 네타르가 자랑하는 '공포의 미사일'들은 그야말로 사악한 발명품들입니다.

이들은 그의 나이트로드 워프스미스들이 개발한 것으로,

금지된 암흑기 기술과 엘드리치적인 외계인 기술력에-

피어 레이커즈가 자부하는 고문 전문성을 합쳤습니다.

각 미사일은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 만들어지는데,

오직 네타르의 기함인 개조된 슬로터급 순양함 '공허'에만 제한된 수량으로 탑재되어 있죠.

 

이 무기들의 중심에는 일련의 비명지르는 코일들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각 코일은 생체기술적 물질로 구성된 고리로,

사로잡힌 싸이커들의 뇌줄기가 하나로 봉합되어 있습니다.

이 싸이커들 각각은 막대한 엠피릭적 고문을 받으면서-

외과 서비터들이 고통스러운 시술로 최종 가공이 끝날 때까지 신체 조직을 한꺼풀씩 벗겨냈습니다.

마지막에 남겨진 대뇌 조직들만 남겨서 그것들을 다른 싸이커 희생자들과 하나로 연결시켰기에,

신경 펄스가 계속해서 회전하고 있지요.

따라서 한 싸이커의 뇌가 특정 공포들을 느끼면 그것이 공유되고 강화되어,

회색 뇌 물질로 구성된 고리 전체가 요동치면서 명백히 보이는 공포의 물결파들이 방출됩니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비명지르는 코일들 수십 개가 각 미사일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설계된 호르몬과 바이러스성 스크랩코드가 들어있는 식염수에 담겨져 있고,

함선이 워프 전송 직후 남겨지는 재 물질핵으로 꿰메져 있습니다.

바깥쪽은 폭발물들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가장 바깥쪽은-

우주 어뢰 외피로 되어있으며 이상태로 동면장에 저장되어 생생하게 유지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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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폴

제르한 네타르, 체인플레이어는 그의 함대에서 출동한 건쉽 무리들을 통해-

비리디안 구역과 중얼거림의 첨탑으로 향했습니다.

그의 랩터 및 워프탈론 군대가 지표면을 밟기도 전에,

그는 그의 귀한 창고 하나에서 드레드 미사일들을 동원하여,

그의 기함에서 발포하였지요.

 

싸이킥분해성 그림자의 물결이 폭발과 함께 꾸물꾸물 흘러나왔습니다.

그것은 네타르의 최후 공습을 은폐해주었고,

그는 자신의 사냥꾼 형제들과 함께 건쉽들에서 하강하여-

공포의 안개 속으로 강하하였죠.

 

드레드 미사일의 폭발은 지표면으로부터 딱 반마일 지점,

수도 복합도시의 비리디안 구역 바로 위쪽에서 폭발하였습니다.

곧 미사일의 초밀도 핵의 변질된 엠피릭적 재가 바람조차 무시하며-

검은 그림자의 거품처럼 확산되기 시작했죠.

기름진 액체의 원형질 빗방울 형태로 압축된 공포가 하늘에서 쏟아지고,

막대한 충격파 아래 고문받은 울부짖음과 알 수 없는 비명들이 확산되었습니다.

영혼까지 스며드는 공포의 빗방울에 미쳐버린 수백 임페리얼 가드맨들이 지키던 초소들을 벗어났고,

다른 자들은 대뇌 출혈 혹은 긴장병에 전율하거나,

텅 빈 눈과 느슨하게 벌려진 입으로 역한 검은 액체를 흘리며 지면에  쓰러졌습니다.

 

인퀴지터 카타볼누스는 중얼거림의 첨탑 주변의 넒은 지역에 방어선들을 조직하는데 약간의 시간만을 소모했습니다.

그는 아스트로패스 군주들과 접촉하여 그들에게 자신의 메세지들을 전달하게 지시하는 데에만 신경을 썼죠.

덕분에 그의 엘리트 병사들인 '검은 우상파괴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신분해성 그림자가 쏟아진 순간 인퀴지터 전선에 죽음, 탈주와 광기가 확산되며 방어선에 커다란 구멍이 뚫어버렸습니다.

나이트 로드의 강습선들이 엘드리치적 그림자의 은폐장막을 가로질러 착륙했고,

한밤의 색을 두른 보병 워밴드들이 그 강습선들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제국 참호선, 사격요충지와 무기 시설을 하나둘씩 구축해나갔습니다.

살인마 랩터 무리들이 체인플레이어 본인의 지휘 아래,

빛을 몰아내는 폭풍에 휩싸인 독안개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이들의 점프팩 공습은 검은 우상파괴자들이 형성한 밀집 방어선의 그나마 남아있는 무리들 심장부를 강타했습니다.

반역자 건쉽들은 서로 규합한 병사 무리들과 급조된 바리케이트들을 폭격하며,

네스타르의 거대 착륙선들이 아무런 피해 없이 지표면에 상륙하여-

그의 중기갑 편대들을 상륙할 수 있게 지원해주었죠.

 

인퀴지터 카타볼누스 본인 또한 드레드 미사일이 폭발할 때 아주 간신히 죽음을 피했습니다.

중얼거림의 첨탑의 처마에 홰를 친 조류 서비터 수천이 동시에 전부 날아올랐고,

그 사이버psyber 새 무리들이 주술적 의미가 담긴 거대한 무리를 형성했습니다.

한때 주술적 용도로 첨탑의 주인들을 돕는 역할이었지만,

지금은 미쳐서 노려보는 탈박각시가 되어 발톱들을 세워 공격하고 있었죠.

그러나 이들의 광기어린 절망이 담긴 새 비명소리조차도,

아스트로패스 주인들이 지르는 비명소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싸이킥 공포의 물결이 그들의 정신을 찢었고,

그들이 비명지를 때마다 입에서는 검은 번개가 터져나왔죠.

그 에너지는 첨탑의 꼭대기를 산산조각 낼 정도였습니다.

카타볼누스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상태로, 

건물이 무너지는 동안 아래층 계단에 누워 간신히 숨만 쉬고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회복불가능한 전략적 붕괴 상황에 닥치자,

검은 우상파괴자들의 나머지 생존자들은 가장 심각하게 피해를 받은 임페리얼 가드맨 중대들을 그냥 나이트로드들에게 던지며 외면했습니다.

소수의 베테랑 병사들로 구성된 소수 소대들만이 비틀거리며 그들의 뒤를 따랐는데,

인간의 생존 본능이 의식을 뒤덮는 공포를 이겨낸 케이스였죠.

검은 우상파괴자들과 인퀴지터의 병사들 중 남은 생존자들은-

그래도 질서있는 움직임 아래 중얼거리는 첨탑과 부상당한 주군 주변에 집결하였고,

이후 안전이 보장된 프레펙투스 요새를 향해 전투 후퇴를 시작했습니다.

 

드레드 미사일은 지역 통신네트워크까지도 비명이 가득한 사이버-잡음으로 과부하시켰습니다.

그렇기에, 카타볼누스는 묵시의 사자가 이미 그의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알아차릴 수 없었죠.

행성탈취자의 아크란도르 우주공항 공습은 무자비하게 빨랐습니다.

플래닛 킬러에서 발진한 요격기 및 폭격 전투기 편대들은 우주공항의 모든 공중 방어선을 소멸시켰습니다.

블랙 리젼 건쉽들은 하켄과 그가 가장 총애하는 랩터들을 우주공항의 지휘 첨탑들로 전달했죠.

건쉽들을 통해 중무장된 보병 분대들과 카오스 터미네이터 베테랑들까지-

텔레포트 섬광 속에 나타나 그 섬광이 다 사라지기도 전부터 살육을 개시했습니다.

그곳의 남은 제국 저항은 유혈학살 속에 붕괴되거나 혹은 패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켄은 자신의 헬스피어를 우주공항의 감사관의 시체 위에 꽂아넣고는 상구아 테라에 선언했습니다.

 

그의 다음 목표는 프레펙투스 요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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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높은 수 겹의 소음이 전략실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 음성들은 유니스 에루이타 주변에 마치 벌레들처럼 몰려들고 있었다.

; 핏기오른 장군들의 거센 고함, 서비터들의 감정없는 보고,

전쟁회의의 민간인들의 혼비백산한 목소리,

시스터 다이얼로구스의 거슬리는 목소리, 고함, 헐떡임, 신음성과 요구들.

언제나 요구만 한다고, 유니스는 생각했다.

정보를 요구하고, 확인을 요구하고, 묵종하고 대응을 요구하고.

 

유니스의 시선이 크리스탈 화면들로 향했다.

그녀 주변에서, 장교들과 시종들이 각자의 임무들에 집중하고 있었다.

모니터의 빛은 그들의 얼굴을 대리석 조각의 색으로 빛나게 만들었다.

그녀는 조용히 현명함의 기도를 읊으면서 그녀의 분노를 다스려가며-

불경한 반역의 탄원서를 하나둘씩 읽어나갔다.

그는 그녀의 '징계의 메이스'를 더 세게 쥐었다.

그것은 전략실의 플라스틸 바닥에 머리 아래쪽으로 세워져 있었다.

 

유니스는 마침내 마지막 보고까지 전부 읽었다.

반역자들이 마침내 우르바노스프라울 알파를 공격했다는 정보.

아직까지 프리펙투스 요새 근처를 강타한 포격은 없었지만, 

전략실의 모두는 이미 폭격을 감지했다.

비리디안 구역에 풀어진 알 수 없는 사악한 요술의 영향력은-

이미 그녀 주변에 퍼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단들이 우리 문턱에 있다. 유니스는 생각했다.

그녀는 그 잡념을 일련의 명령들로 깨트렸다.

저들은 그저 이 수도성이 공습받은 것만 떠들고 있지만,

나는 단 한 구역에서도 이 행성의 신앙을 외면하지 않으리라.

 

주변을 둘러볼 필요도 없이, 유니스는 그녀의 가장 최측근들을 불러모아-

행성의 수십 사령관들과 통신망을 연결했다.

그녀는 장갑손 손가락으로 스크린의 룬 문양들을 눌러-

주변 소음을 누를 정도로 목소리를 올려 전략적 조언들을 접수하고,

전략적 강세와 군대 기동 상태를 점검했다.

그녀 주변의, 연대 및 해군 장교들, 테크-프리스트들, 병참장교들과 전략분석가들-

스프링 힐 잡역부들 모두가 그녀의 요구에 따라 움직였다.

그동안 유니스는 정신 속으로 평온함과 집중의 찬가들을 계속해서 읊었다.

전쟁이 점차 다가오고, 전투의 분노가 그녀 속에서 달아오르며-

정신을 다스리려는 그녀의 노력 또한 점차 희미해져갔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고,

규율이 그녀의 열정을 가라앉히는 한 전쟁의 열기에 빠져들 수 없었다.

 

그녀는 주변의 불편한 감정을 느꼈다.

; 이쪽서 들려오는 머뭇거림, 저쪽에서 들려오는 주저하는 질문들.

그들은 이 수도성에서, 그리고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알고 싶어하고 있었다.

이 전략실 내의 그녀의 오더회 소속원들과,

그녀의 자매단의 다른 오더회들 소속원들 또한-

신 황제의 전쟁들 속에서 싸우고 죽는 것은 옳게 된 정의의 봉사이며-

충성스러운 시민이라면 마땅히 염려해야 할 전부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 혈기 아래, 유니스는 그것 말고 다른 것을 염려하는 자들에게 경멸을 느꼈다.

더렵혀지지 않은 분노가 그녀의 영혼에서 여전히 불타오르며,

전투에서 필요한 순간 터져나올 준비가 되어있었지만,

그녀는 지금 제국 내에서 가장 큰 오더 밀리턴트 군대를 지휘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지휘관으로서의 그녀는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와 그녀의 자매들에게는 오직 신앙만이 필요하지만,

신 황제의 다른 시종들에게는 희망을 붙잡을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유니스는 마지막 명령과 함께 신-황제께서 그녀를 가장 적절한 순간에 보내셨다고 말하였다.

그녀는 이제 수 분 안에 자리에서 떠나, 그녀의 전사들과 함께-

저 밖의 악과 마주하여 이 복합시설과 이곳의 데이터스톡들과 지도들,

음성-암호화 장비 모두를 지켜낼 것이다.

떠나기 전에, 여기 남아있을 자들은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그녀는 시선을 돌려, 그녀 주변에 몰려든 이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대화는 점차 가라앉았고,

곧 땀과 신성한 향을 순환시키는 대기압 사이클러들의 웅웅거리는 소리만이 남았다.

 

'의혹은 전염병이니, 진실된 믿음으로서 몰아낼지어다.

너희와 나는 신 황제께 그분의 행성들 중 하나인 이곳을 지키는 신성한 의무를 부여받았음을 알라.

일부는, 아니 많은 이들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겠지.

그러나 외계인과 돌연변이, 마녀, 이단을 죽이고 죽는 것은 신성한 영광이다!'

 

'이제 나는 이곳에서 벗어나 이 성역을 더럽히려 하는 놈들과 마주하고자 한다.

내가 너희 영혼을 지킬터이니 너희는 다른 사람들을 지켜라.

이제 나는 전장으로 향한다.

너희는 전쟁을 이어갈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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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hammer 40,000 Crusade Nachmund Gauntlet

 

헤드맨의 공습

하켄의 문양을 받은 투사왕들이 각종 죽음과 지연을 겪었음에도,

대부분은 파멸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다수의 교두보들이 확보되었고, 와중에 상가로 고지대에서부터-

퍼 누랄 반도지의 까제국 보급 및 통신선들은 단절되었죠.

그러나 제국측의 대응은 신속했습니다.

이들은 아직 직접적인 침공을 받지 않은 어반스프라울의 군대들을 신속하게 재배치하여,

적들의 침공을 받은 지역들을 지원하였습니다.

 

행성탈취자는 방어자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긴밀히 관측하고 있었습니다.

상구아 테라를 둘러싼 대함대로부터 플레닛 킬러로 정보를 전부 받아들이고 있었죠.

심지어 근처 도시 혹은 요새를 지원하는 것조차,

위험천만한 황무지 일대에서 반격당할 수 있기에 위험해진 상태였습니다.

최소 하나 이상의 기동예비군이 황무지의 워프에 오염된 대지의 불결함에 전멸했고,

다른 군대들도 쵸르'칸이 맺은 계약에 따라 움직이는 악마 군단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어반스프라울 알파에서도, 수 개의 제국군대들이 건쉽들과 중무장 수송선들을 타고 외부로 떠났습니다.

수도지역은 애초에 이럴 목적으로 다수의 예비군들을 품고 있었지만,

군대들이 하나둘씩 이런 식으로 나가자 결국 수도의 방어선에 틈새가 생기고 말았죠.

 

어반스프라울 알파의 방어가 약화되자, 하켄은 수도지역에 대한 공격을 명령했습니다.

그의 단 한마디의 명령이 플래닛 킬러에서부터 방송되어 그와 함께하는 자들뿐만 아니라,

수도 전역의 파괴된 음성방출 성소들과 음성-예배당들에서 맹렬히 방출되며-

시민들이 수 시간동안 공포와 불안속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곧 수 개의 정교한 타격들이 개시되고, 행성탈취자 또한 글룸탈론들을 직접 이끌며-

그가 가장 중요하다 여긴 목표물들이 위치한 지점을 몸소 공습했습니다.

네스타르의 피어 레이커즈와 코모다르의 카오스 나이트들로 이루어진 드레드 랜스 또한 어반스프라울 알파를 공습했습니다.

하켄의 글룸탈론들은 먼저 아크랑도르 우주 기지를 습격하고,

뒤이어 프레펙투스 요새 복합시설을 공습할 계획이었지요.

피어 레이커즈는 '중얼거림의 첨탑'을 침묵시키고,

맨드레이코르 가문은 황제의 음성 대포열의 대포들을 파괴한 이후,

둘 다 하켄이 수도 중앙의 왕궁을 공격하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었지요.

 

알파스톰

어반스프라울 알파의 제국 사령관들은 침공이 시작된 이래로,

막대한 양의 군사 통제 속에서 며칠을 밤낮없이 헌신했습니다.

행성탈취자의 군대들이 행성을 침공하자 그들은 침공의 저지에 더 집중하였지요.

이들은 상구아 테라 주변의 침공들을 굴절시키거나 격퇴하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도,

수도성의 지휘본부들을 노릴 것이 분명한 공습에도 대비하여야만 했습니다.

 

하켄의 어반스프라울 알파 공습은 포위당한 도시 일대에서 벌어지는-

막대한 카오스 컬트 및 반란세력들의 봉기들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켄의 선봉함대들에서 은밀히 보내진 하켄의 요원들에 의해,

카오스의 악신들을 신봉213하는 이 배신자들이 도시 내부에서 길러지고 무기를 보급받을 수 있었죠.

각종 사보타지 및 암살이 터지며, 다수의 거주구역들이 파괴적인 폭동들 및 대규모 의식 살인사건들에 휩싸였습니다.

예로 샤이크랄 바다로 이어지는 하스포르 항구지역은 카디아, 사브라르Savlar와 이흐로스Ihros-

출신의 7개의 연대들이 스테베도르 부족들 사이의 배신자 컬티스트들과 충돌하며 3일 내내 불타올랐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수도성 내부까지 들키지 않고 잠입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킬팀들이 공격을 시도하긴 했지만,

프레펙투스 요새의 거대하고, 복잡하며 수많은 시설들이 가득한 부지는 아직까지도 뚫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수도성 지역에 쏟아진 하켄의 폭격과 초기 공습 때문에,

유니스 에루이타는 오피시오 밀리타룸 요새 구역들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 프레펙투스 요새 심장부에서, 그녀와 그녀가 주도하는 전쟁회의는-

다른 어반스프라울들의 방어의 질서를 어떻게든 유지하기 위해 분투해야만 했죠.

 

에루이타가 전략을 수립하는 동안, 우리들의 순교한 성녀님 오더의 5th 성당기사단 소속 전투자매들은-

캐노너스 프리셉트 비리딘의 지도 아래 이 신성한 지역을 수호하였습니다.

이들은 디닥토스 왕궁의 보루들과 파이레 신격화 대성당을 순찰하였지요.

또한 에루이타의 전략실 복도들 및 오피시오 밀리타룸 요새의 나머지 구역들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비리딘은 5th 성당기사단에 다수의 임무들을 부여했습니다.

시설의 방벽들 일대로 사냥 순찰임무들을 설정하고, 그중 하나는 자신이 직접 수행하였지요.

실제로 이들은 방어선들을 침투하려 시도한, 잠입한 이단들을 붙잡아 파괴하는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일명 '플레어 흉터'라고 불리는, 프리펙투스 요새 북동쪽으로 수 개 구역들을 단절시킨 불타는 대지 지점으로,

에루이타는 레기오 템페스터의 포티스 매니플 소속 타이탄들을 배치하였습니다.

프린캡스 드렌토르와 그의 전쟁기계들은 도시 중앙 근처에서 대기하며,

전쟁회의의 지시 아래 언제든 가장 중대한 위협들에 맞설 준비를 마쳤지요.

 

에루이타는 어반스프라울 알파의 군대들 다수를 다른 지역들에 배치하여 반격 혹은 구제 임무들을 맡겼습니다.

그녀는 이런 재배치가 하켄의 임박한 침공 앞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들을 줄이는 것임을 잘 이해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다른 어반스프라울들이 싸우고 죽는 것을 그냥 방치하는 건-

결국 행성을 행성탈취자에게 양도하고 어반스프라울 알파를 주변의 다른 동맹들 없이 외롭게 만드는 것이었지요.

 

사실 그렇다고 수도지역이 방비가 안 된 상태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프린캡스 드렌토르의 타이탄들 외에도, 반개-중대 볼,

마스터 나르데스가 이끄는 가디언즈 오브 더 코버넌트 챕터의 공습군이 황제의 음성 대포열을 방어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들은 이 거대한 대포들을 방어하기 위해 이미 전투를 치루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주받은 황무지에서부터 이쪽으로, 끔찍한 악마 무리들이 무모한 공격을 쏟아내고 있었던 것이지요.

 

인퀴지터 카타볼누스는 자신이 직접 중얼거림의 첨탑을 지키겠다고 전쟁회의에 선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단 공습이 쏟아질 즈음, 그가 지휘하는 대규모 군대는-

비리디안 구역 주변 일대로 이미 요새화된 참호선들을 구축하고 각종 무기시설들을 건설한 후였죠.

그의 '흑색 우상파괴자들'이 가장 큰 전력이었으며,

여기에 인퀴지터가 강제로 차출한, 수십 개의 연대들 출신의 각종 임페리얼 가드맨들이 이들을 지원하고 있었죠.

 

카타볼누스 본인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중얼거림의 첨탑' 내에서 보내며,

첨탑의 아스트로패스들에게 지시하여 버밀리온-등급 체계의 암호화 메세지들을 다른 다수의 인퀴지터들에게 전송했죠.

그런데 그와 함께 싸우는 다른 지휘관들 모르게, 카타볼누스는 나크문드 건틀렛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임페리움 상투스가 반역자 오물들로 잠기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건틀렛을 열어두면 안된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죠.

그래서 다른 동료 지휘관들이 방어선들을 사수하고 곧 다가올 행성탈취자의 침공에 대비하는 동안에도,

그는 은밀하게 어떤 거대한 계획을 위한 수단 및 지원을 탐색했습니다.

 

하켄의 군대는 통합된 힘 아래 수도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코모도르 남작이 이끄는 맨드레이코르 가문 기사들이 일전에 하켄의 폭격 아래 검은 폐허로 변해버린,

벡토룸 구역의 거주구역 동쪽 끝에 강하하였습니다.

코모도르는 황제의 음성 대포열의 거대한 대포들을 파괴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는데,

목표 주변의 복잡한 도심 구조 때문에 다소 거리가 먼 이쪽 지점에 강하하였습니다.

그의 기사들을 태운 착륙 바지선들의 크기가 워낙 커서,

충분한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지요.

 

어쨌거나 바지선들이 폐허의 불타는 화염 한복판에 착륙하고,

맨드레이코르 가문의 기사들이 대지 위를 밟았습니다.

초자연적인 어둠이 그들 위로 멤돌기 시작했고,

코모도르 남작이 마침내 뮤니토룸 구역을 향해 진격하기 시작했죠.

그는 쵸르'칸의 악마군단들이 전면에서 가디언즈 오브 더 코버넌트 마린들을 상대하는 동안,

후방에서 그들을 찢어발길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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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라Shimurra

시무라 하이브복합도시는 상구아 테라의 적도선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단 아스트라 밀리타룸 군대들과의 수 달간으 ㅣ치열한 참호전 끝에 폐허와 악몽같은 연기만이 남았습니다.

사실상 유령 하이브로 전락하였는데,

백만 이상의 거주자들이 전부 피신하였지만,

일부 포켓 생존자들은 탈출에 실패하고 자신들의 이전 거주구역들에 머무르면서-

이들을 심심풀이로 사냥하려는 나이트로드 및 워드 베어러 킬팀들을 피해다녔습니다.

이 도시에서 아직도 벌어지고 있는 전투들 대부분은 도시 외곽 구역들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단 포병대들은 수 마일 반경의 참호선들을 구축하며,

계속해서 자신들의 방어선들을 극복하려는 제국측 점령지역들을 폭격하고 있죠.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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