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Warhammer 40,000 Crusade Nachmund Gauntlet
정밀 배치
카오스 스페이스마린들의 행성 공습 능력은,
황제의 행성들을 처음 침공했던 그날 이후로도 공포, 속도와 강력함 어느 하나도 저하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증오만큼이나 더욱 단련되고 날카로워졌죠.
워프 플레어 이후, 상구아 테라의 상당수 지역은 변이된 행성 대지이자 악몽의 황무지가 되어,
하켄의 베테랑 전사와 전쟁기계들조차도 위협하게 되었습니다.
대지는 악마 혈액이 끓어오르는 호수들, 엠피릭 화염의 작열하는 리본들,
감정의 독소들, 출혈을 일으키는 증기와 플라스틸조차 잘라서 무지개 무더기로 만들어버리는-
살점 속눈썹이 자라나는 목초지 등등이 황무지에 퍼지고,
여기에 더해 한때 토착 생명체들이었을 테지만 이제는 끔찍한 약탈자 괴물들로 변해버린 것들이 산 자들을 사냥하고 다녔죠.
하켄은 애초에 그런 지역들이 필요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지역들은 광범위했기에 목표지점들 주변을 둘러싼 경우가 많았지요.
;밀도높은 복합구역들, 공업 벨트들과 고립된 요새들 등등이 이러한 오염 황무지들 지표면 위에 놓여 있었고,
이렇게 버티고 있는 제국측 도시 및 인프라 지역들 중 가장 규모가 작은 지점들조차도-
전략적으로 아주 가치가 있는 지점이었습니다.
이러한 지역들 사이를 이동하거나 침공하기 위해서,
군대들은 주로 공중 혹은 궤도에서 갑작스러운 분노의 일격을 가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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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박된 상구아 테라
제국측 전쟁의회가 '람다우'로 지명한, 큰 손실을 겪은 카오스 함대와 하켄이 그들을 지원하고자 파견한 이단 함선들을 제외한-
세계탈취자의 대함대 나머지는 곧장 상구아 테라를 향해 진격했습니다.
이들이 지닌 악의와 전력은 행성을 두 번 격파하고도 남았죠.
하켄의 함대는 우주전이 끝난 후 상구아 테라로 집결하여 행성 사방에서 접근했습니다.
그의 함대가 접근하며 근접거리에서 쏟아낸 대포 포격들 아래, 경로상의 행성의 감시 위성들은 전부 파괴되어갔죠.
적도선 고궤도에 위치한 대포 정거장들이 사거리에 도달한 침략자들에게 발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일부 대포시설들은 포병들이 내부에서 발생한 이단 및 컬티스트들과 싸우느라 빠르게 침묵에 잠겼죠.
심지어 오비탈 시그마 Z-524 시설같은 경우, 이단들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배신을 저지르며,
가장 가까운 이웃 대포시설을 향해 발포했습니다.
그렇게 각 시설들이 파괴되고, 잔해들은 행성의 고궤도에서 검은 원을 그리며 불타올랐죠.
세계탈취자의 함대 절반이 상구아 테라 지표면 위의 수십 목표지점 바로 위의 정지 궤도 지점들에 위치했습니다.
나머지는 하위 함대들로 분열되어 고궤도상의 감시 지점들에 위치했지요.
다른 함선들이 목표에 위치하는 동안, 하켄 또한 플래닛 킬러를 지휘하여 목표지점에 위치했습니다.
이 거대한 우주선은 상구아 행성과 행성의 달인 시길 사이에 위치한 중력 평형 정박지로 이동했죠.
시길과의 계약
상구아 테라 침공을 명령하기 전에, 하켄은 그의 전략에 마지막 조각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는 소서러들로 구성된 마녀회 하나를 동원하여 플래닛 킬러에서부터-
시길 달에 위치한 악마군주 쵸르'칸에게 연락했지요.
이 괴물이 부리는, 워프에서 잉태된 괴물들은 이미 상구아 테라의 지표면에서-
행성의 오염된 황무지들을 건너 아직 오염되지 않은 지역들로 도보 이동하려는 군대들을 사냥하고 오염시키고 있었죠.
하켄은 워마스터를 위해 이 괴물들과 동맹하여 이들을 정복 전쟁에 동원하길 원했습니다.
물론 하켄은 이런 워프 괴물들에 대해 충분히,
최소한 이들의 규모가 불분명하며 최악의 경우 이 탐욕스러운 것들이-
그 무시무시한 힘을 오히려 그에게 들이댈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워마스터의 이름을 댄다면 놈들이 최소한 자신들을 배신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었지만,
설령 그가 아바돈의 이름을 댄다고 해도 정작 본인이 없다는 건 분명한 위험요소였지요.
어쨌든 연락을 취하자 쵸르'칸이 하켄의 기함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은이 새겨진 엔트로픽 케이지의 오각형 격자가 서로를 차단하며 보호하고 있었고,
맺어진 계약은 피와 희생으로 서명되었지요.
여기서 행성탈취자는 놈의 봉사를 요구했고,
그러자 활력 넘치는 악마는 자신의 초자연적인 하수인들이-
아바돈의 요구에 봉사하고 또한 하켄의 투사왕들 중 일부가 자신이 소유한 비틀린 달 시길의 힘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노라 약조했ㅅ브니다.
그리고 이 계약의 상징으로, 계약을 지닌 자들에게 전례없는 힘까지 베풀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선물들의 대가는 매우 컸지만, 하켄은 이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었죠.
행성 공습
악마가 플래닛 킬러에서 사라지자, 세계탈취자 하켄은 상구아 테라 정복을 선언했습니다.
그의 함선들이 고도로 집중된, 무자비한 폭격들을 개시하며,
비교적 훼손되지 않아야 할 지점들을 제외하고,
방어자들이 밀집된 나머지 지역들을 잿더미로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마지막 대포탄까지 쏟아낸 이후에야, 그의 군대들이 물결지어 행성 지표면에 쏟아졌습니다.
수도성 우르바노스프라울 알파가 물론 하켄의 제일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이곳을 제외해도 행성에는 많은 하이브, 공장 복합지역, 요새와 통신 첨탑들이 있었고,
이런 지점들 전부 그의 주 공습의 최우선 목표물들로 선정되어 있었죠.
그레펜딥의 규산업을 가공하는 대형 공장들은 '진동 합창대Vibrant Choristry'의 엠퍼러스 칠드런들에 의해 함락되었습니다.
쉐도우플라이트의 공습 편대들은 드렉수스 착륙장에 위치한, 난공불락이라 믿어졌던 그레이 비나클을 무너트렸죠.
'루닉 블레이존'과 '제노락의 크로우피스트' 워밴드는 마법의 어둠으로 타이탁 군사 주둔지를 뒤덮고,
방어자들을 3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도살하였죠.
하켄은 휘하의 가장 뛰어난 부하 군주들에게 초르'칸이 제공한 문양을 하사했습니다.
강력한 전사들과 마법사들은 이 마법의 문양들을 헬멧에 줄세공 장식으로 걸거나,
흉갑에 대충 새겨넣거나 아니면 군기, 망토와 전리품 걸이대의 희생자 피부에 새기고 다녔죠.
그러나 하켄의 고위 전쟁군주들 중 일부는,
하켄이 이 강력한 축복을 나크문드 건틀렛을 가로지르는 긴 여정 동안 오직 불화만 일으켰던,
탐욕스러운 자들에게만 선물했다는 이유로 이 선물을 경멸스럽게 바라보았습니다.
심지어 선물받은 자들은 이미 막대한 피의 영광을 차지한, 강력한 전쟁군주들 뿐이었지요.
그의 축복에 반대한 이들 중 가장 강력한 자는 나이트 로드의 제르한 네타타르Szerhan Nethatar였는데,
그는 이것이야말로 하켄의 약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켄은 자신의 권위를 위협하는 자들을 선물로 매수하는 쫄보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그러나, 묵시의 사자는 곧 그가 하사한 악마적 문양을 받은 전쟁군주들이 그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길 원하고 있음이 드러났으니,
쵸르'칸의 문양을 받은 자들은 행성의 가장 중무장 요새화된 지점들을 공격할 것을 명령받았습니다.
그런 지점들 중에는 적도선 산맥 정상에 위치한 요새화된 사원들인 스코풀릭스 천문대,
남쪽 폭풍 분지 일대에 건설된 에어로니카 평원,
북극 지역에 위치한 보르간자-제이할의 이중 심핵 정유소들 등이 있었습니다.
데스가드의 데몬 프린스 스카로벡티스Skarrovectis가 그러한 전쟁군주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너글 할아버지의 비밀 컬트교단이 숨겨둔 썩어가는 열병 시체들을 사용하여,
우르바노스프로울 파이록시스에 균열을 열었습니다.
그와 그의 플레이그 마린들이 의도한 대로 균열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지만,
하필 그가 심어둔 컬트교단이 이미 그 이전에 수 주간의 무자비한 정화를 피하기 위해 거주구역 더 깊숙히 도주한 상태였습니다.
지시대로라면 이들은 파이록시스의 광장 프린시팔리스에 집결해 있어야 했지만,
도주해서 숨어지내는 동안 이들이 지닌 역병이 이들 스스로를 삼켜버리고 말았죠.
덕분에 스카로벡티스의 군대는 하루 내내 지하 구역들을 뚫고 올라와야만 했고,
그의 역병걸린 전사들은 곧 주둔중인 임페리얼 가드 및 스페이스 마린들의 눈에 띄었습니다.
기습의 효과가 슬슬 물이 빠지자, 데몬 프린스의 군대는-
곧 막대한 제국군 화력 아래 끓어오르며 소모되기 시작했습니다.
도시의 방어자들은 그들의 경로 앞에 일련의 폐쇄 지점들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질서정연한 명령 아래 침략자들에게 역공을 가했습니다.
결국 스카로벡티스는 적들을 박살낼 기회를 잃어버리고 말았죠.
하켄의 다른 군대들, 특히 쵸르'칸의 악마 문양을 받은 자들 또한 그와 비슷한 불운을 겪었습니다.
'속삭이는 그림자'라 알려진 워밴드는 본디 아나스락시스 워호스트의 아이언 워리어들의 화력지원을 받았어야 했지만,
페투라보의 아들들을 태운 건십들이 격추당하여 곤두박질쳐버리는 바람에 화력지원을 받지 못해 실패했습니다.
크림슨 클로의 블랙리젼 군단원들은 아스카리온 꼭데기에서,
방어선에 자리잡은 부동의 울트라마린들 및 저비행 발키리 건쉽들에서 이단들을 공격한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에게 포위당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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