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Dark Angels 10th codex
가장 내부의 서클
다크엔젤 챕터와, 당연하게도 언포기븐 챕터의 조직 전체에서 라이온은 독보적인 자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직 그만이 분류되고, 복잡하고 혹은 어떤 경우에는 접근 자체가 금지된-
다크엔젤들이 지금까지 확보한 모든 지식들에 관여하고 있죠.
또한 그 혼자만이 공식 연공서열상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보다 더 우위에 있습니다.
더 락의 모든 문들과 볼트들은 그에게는 전부 열려져 있으며,
그의 눈에서 그 어떤 것도 숨겨지지 않죠.
엘'존슨은 다크엔젤의 거대한 전투요새 내부에 두 개의 개인적인 성소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웅장하면서도 검소한 볼트 천장 및 나부끼는 군기들이 걸려있는,
더 락의 상부층에 위치한 거대한 공실입니다.
프라이마크가 출석할 때마다, 로브와 후드를 쓴 엄숙한 다크엔젤 아너가드들이 이 메아리치는 규모의 공실을 감시하면서,
그가 공실 중앙에 위치한, 단단한 검은 대리석 블록 위에 새겨진 홀로맵 연단에서-
제국 사령관들의 청원을 접수하고 거대한 전쟁계획을 설계하는 동안 그의 수호자들로 자리를 지키고 있죠.
언포기븐 챕터의 프라이마크답게, 라이온 또한 더 락에 다른 은밀한 공간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이 위치는 이너서클의 가장 높은 고위계급 일원들만이 알고 있으며,
그들조차도 '가려진 문'의 신비로운 의식절차를 완수해야지만 이 내부의 성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오직 엘'존슨의 명백한 초대가 있어야지만이 초대가 허락되지요.
이 비밀의 방은 더 락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하며 일련의 상호연결된 석실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그림자가 가득한 장소는 지면으로 안개가 흐르고 있으며,
어둠 속의 감시자들이 분주히 모습을 드러내며 불가사의한 심부름을 하거나-
그저 어둠 속에서 모습만 비추고 있지요.
라이온의 개인실은 감시받는 듯한 기묘한 감각이 느껴지는데,
심지어 그의 그랜드 마스터들조차도 불편함을 느끼게 되죠.
가장 기묘한 점은 이 방에 몇 없는 가구 혹은 장식들에 가시달린 덩굴들과 수풀이 섞여있다는 것으로,
그것들이 바닥의 판석들에서 돋아나와 벽과 천장들까지 굽이치듯 뻗어있어,
라이온의 방들을 마치 초자연적인 숲지 동굴처럼 느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두운 슬픔의 관문Penumbral Sorrow'와 '통로들의 방' 너머에 위치한 이 성소 내부는,
지금까지 오직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만이 이곳을 통과할 수 있었으며,
바로 이곳에서 라이온은 그의 진짜 회의들을 소집합니다.
여기서 그는 아즈라엘, 에제키엘, 벨리알과 다른 영웅들을 그 어느 때보다도 동등한 위치에서 맞이합니다.
가장 중대하고 가장 비밀스러운 중요성의 안건들이 여기서 토의되지요.
여기서 언급되는 것들은 다크 엔젤 챕터, 언포기븐과 심지어는 인류제국 전체를 뒤바꿀수도 있는 일들이지요.
그렇기에 최소 한 번 이상, 평범한 인간들의 영혼조차 파괴할 비밀들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 노련한 베테랑들조차도 이곳에서의 회의들 이후 창백하고 명백히 동요한 모습으로 돌아왔지요.
때때로, 이너서클의 일원들은 프라이마크와의 회의를 기다리는 동안,
라이온이 다른 누군가들과 대화하는 것을 듣기도 합니다.
그 조용한 대화들은 심지어 초인의 감각들로도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은밀하지만,
웅얼거리는 목소리들은 불안한 전율을 자아내곤 하지요.
마침내 군주와 만나게 되면, 그의 비밀스러운 대화 동료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죠.
사실, 프라이마크가 이너서클의 군주들과 자주 소통하고 전략을 짜기는 해도,
라이온 엘'존슨은 특정 비밀스러운 안건들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회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루서의 탈출이 그러한 비밀 안건들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 탈주자의 어두운 독방은 라이온의 특별실 바로 뒤편에 놓여있는데,
프라이마크는 이따금씩 그 독방을 방문하여 두 눈을 감고 느릿한 숨을 내쉬며-
수백년 간 이 독방의 벽을 손톱으로 긁어대었던 그의 메아리를 듣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엘'존슨이 루서의 탈출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가 그의 이전 멘토를 찾아내고 싶은 것인지,
그리고 그렇다면 최후의 심판을 가하기 위해서인지 용서하기 위해서인지는,
심지어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아즈라엘에게조차 말한 적이 없죠.
확실한 건, 라이온은 루서 혹은 다른 나머지 폴른이 드러낼지도 모르는 어두운 비밀들에 대해서-
어떠한 걱정을 지니고 있다는 징조도 보여주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크엔젤의 이너써클의 모든 자들 중에서 오직 그 혼자만,
'진실'이 드러났을 때 제국의 요원들이 가할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라이온은 위대한 성전 이후 그의 아버지의 영토에서 수천년간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경멸을 감추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그는 여전히 황제를 섬기며 인류의 운명을 돌보고 있지만,
이 부풀고, 관료형식적이고 깊게 미신이 파고든 M41의 인류제국에 대해-
그가 지금까지 보아온 것들에 대해 라이온 엘'존슨은 역겨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는 허례허식적이고 입신양명에만 집착하며 사람들의 삶에 권력을 휘두르는 공직자들에게 거의 시간을 소모하지 않으며,
그보다 훨씬 적게 이끌레시아키 및 그들의 제국교 교리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로부테 길리먼이 제국의 사회-행정 및 정치구조들을 자신의 목적들을 위해 기꺼히 사용하는 반면,
라이온은 그들 전부를 대체로 무시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마크는, 그의 시간과 존중심을 황제의 영토를 보전하기 위해 수고하거나 싸우는 이들에게 남겨두죠.
한 개 이상의 행성에서, 니힐루스의 기사가 비단을 두른 행성총독 혹은 황금을 두른 신부들 대신,
병사들과 만나서 그들에게 연설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죠.
공직자들 중 자만심이 차서 감히 그의 뜻을 거스르려는 의지 혹은 논쟁들을 벌일 자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일부 경우들에서 라이온의 등장과 함께 세습 혹은 무능한 지도자들이-
그저 환심을 사는 비위들 이상으로 충성적인 행동을 취한 이들로 교체되는 빠르고 극적인 권력구조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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