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리젼의 워해머 설정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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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liber xenologies

펠라게르

호모 사피엔스 오셔누스

블랙스톤 포트리스의 가장 깊은 심연에는 일명 '곤살보 참호'라 불리는 타르 호수가 형성되어 있다.

이 검은 호수를 건너는 건 불가능하기에, 대부분의 탐험가들은 이 지역을 피하지만-

나는 초기의 블랙스톤 원정들 중 한 번은 일명 칼리스토라는 이름의 인퀴지터와 호수 가장자리 부근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그의 주변에는 온갖 유물들이 쌓여 있었는데,

타르 호수에서 인양해서 가지고 온 것이 분명했다.

호기심이 동한 내 질문에도, 그녀는 자신의 성공에 대해서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으나-

나중에 그녀의 아버지와 내 아버지가 실은 같은 펜싱 동호회 일원이라는 사실이 어쩌다 드러나며 기회가 생겼다.

여담이지만, 여러 계급과 출신으로 나뉜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서로를 만나게 되는가,

심지어 이처럼 가장 미개척된 지역들에서도 이렇게 만나게 된다는 것이 참으로 경이롭지 않을 수가 없다.

아무튼 이 우연적인 발견 이후, 칼리스토는 그녀의 방법을 기꺼이 공개했다.

호수 속에서 펠라게르인을 호출한 것이다.

펠라게르인, 벨롯은 대충 젊은 인물로, 내 생각엔 대략 20살 정도 되어보였으며-

거의 전면이 바다에 잠겨 있는 행성 출신이었다.

특이하게도, 그의 선조들은 거의 모든 종류의 액체에서 숨쉴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진화시켰는데-

여기서 정말 놀라운 점은 그의 아가미라 비늘 달린 피부 같은 것이 아니라

바로 그의 근육이었다.

그의 인종은 수압이 엄청나서 일반인 정도는 바로 으깨버릴 정도의 깊은 심해에서 살아간다.

그 결과로, 벨롯은 강철-강도의 근육을 지닌 커다란 몸뚱아리를 지니게 되었으며-

외형으로 묘사하자면 보통 사람이라기보단 오그린에 더 가까웠다.

칼리스토의 제안에 따라, 나는 직접 칼을 들어 그를 공격해봤는데-

느낌이 마치 장갑차를 때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벨롯에게는 다른 형태의 변이도 보였으나,

추가로 더 확인해보기도 전에 요새가 또다시 그 격변적인 내부 형태 변이를 시작했고

결국 우리들은 서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나는 이 진귀한 형태의 반인종에 대해 더 연구하고 싶지만,

이 만남이 있었던 이후로 벌써 수 주나 지났고,

소문에 다르면 인퀴지터 칼리스토는 결국 프레시파이스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 같다.

source: liber xenologies

나이트사이더Nightsider

호모 사피엔스 테네브리스

태양계에서 태어난 우리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지만,

이 넒은 은하계에는 일명 유랑 행성들-

혹은 밤의 행성들이라 불리며 은하계를 홀로 떠도는 천체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어떠한 특정 별들에 구속되지 않고 우주를 떠돌면서 항시 어둠에 휩싸여 있다.

이 행성들은, 그 특성 때문에 찾아내기 아주 어렵지만-

실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 많이 존재한다.

아무튼, 이 천체 행성들 특유의 태양빛 없는 환경은 얼핏 듣기에는 생명에 해로울 것 같지만,

인류는 그야말로 불굴의 의지를 지닌 종족이며,

덕분에 심지어 이 심해 행성들 속에서도 인류는 정착하여 생존하고 심지어는 번창하기까지 했다.

혹은 행성의 절반이 항시 어둠에 휩싸인(일명 '어둠의 지역') 행성들도 있는데,

이러한 행성들에서도 인류는 생존의 방법을 찾아냈다.

우주를-떠도는 외계인 약탈자들의 시선에 몸을 감추는 쪽을 택했던,

황제 시대의 가장 초기 식민개척자들 중 일부는 빛 없이도 살아가는 방법에 적응하며-

특별한 특성들을 발전해냈다.

아래는 여러 예시들이다.:

음파 탐지 - 이쪽 나이트사이더들은 일종의 생체공학적 음파 방식을 통해,

시야가 완전히 없음에도 목표를 탐지하고 사냥할 수 있다.

벽판빛반사 - 이들의 안구 뒤에는 반사판 물질들이 도포되어 있어,

완전한 어둠 속에서도 볼 수 있다.

화학적 발광 - 피 혹은 다른 체액들에 빛-발광성 물질 분자들이 있어,

이것으로 이쪽 나이트사이더 부류들은 '빛날' 수 있다.

강화된 후각 및 청각 감각들 - 이쪽이 아주 강화됨에 따라, 완전한 어둠 속에서도 적을 탐지할 수 있다.

아무튼 뭐 이러한 변이들의 결과로,

나이트사이더 계열 반인종 가드맨들은 보조군 연대 내에서도

특히 지하 군사 작전들 혹은 야간-시간대 기동 작전들에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그러나 이 특별한 기술들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외형이 다소 독특하여(눈이 엄청 크거나, 혹은 생기없는 눈이거나

아니면 아예 눈이 없는 경우도 있다.

;혹은 피부가 색상이 없거나 아예 투명해서 내부가 비치거나,

아니면 발광형 돌출기가 있는 경우도 있고 뭐 다양하게 있다. 등등.)

때로는 자신들이 지키는 사람들에게서 욕을 먹거나 혹은 불신을 받는 아이러니한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서브Sub

호모 사피엔스 디포뭄

반인종 중 일부 혈통들은 너무나도 크게 변이되어 일반인 눈에 보기에 혐오스러운 경우도 있다.

;피부가 녹슨 철처럼 변한다든지,

머리가 너무 낮아져서 얼굴이 가슴팍에 위치해 있다든지,

사지들이 너무 시든 나머지 뱀처럼 흐느적거린다든지,

두 눈이 눈부신 빛을 발광한다든지 뭐 기타 등등.

이들의 존재는 일정 부분까지는 허용된다.

최소한 그 변이 정도가 안정적이고 무해하다면, 앞서 말한대로 그러한 변이는 허용되나-

허용되었다고 해서 다른 평범한 인종들의 눈에 이들의 외형이 곱게 보인다는 뜻은 아니다.

이러한 통칭 '서브'인들은 주기적으로 미니스토룸 정화의 숙청 대상들이 되고,

그들의 삶은 항상 핍박과 박해를 두려워해야만 한다.

그러나, 나는 은하계 탐험 간 서브 부류의 인간 반인족들 일부를 만난 적이 있었고,

비록 처음에 봤을 때엔 혐오스럽기는 했어도-

제국교 교리를 충실히 준수하는 헌신자들로서 전투 속에 회개를 갈망하는 자들이었다.

또한, 그들의 변이는 외형적으로는 좀 혐오스럽기는 해도-

최소한 그들의 모성들에 한정해서는 아주 실용적이여서,

행성-외부인들은 절대 버티지 못할 토착 환경들에서도 그들이 버틸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 서브계 인간들은 영혼 말고는 잃을 것이 없고,

따라서 광신적인 전사들로의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무차별적으로 이들을 사냥하고 정화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그러한 헌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해버릴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최하층 적들을 안정화된 성계들에 양산해버리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되는 것이다.

서브계 인종들은 하이 로드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많이 퍼져 있다.

그리고 나는 우리의 사제들과 마녀 사냥꾼들이-

마침내 자리잡아 우리 모두를 사로잡을 때까지는 눈치 챌 수 없는 그런 불을 지피는 실수의 위험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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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드 워리어Gland Warrior

호모 사피엔스 옥투스 글랜두레

아프라엘과 마찬가지로, 글랜드 워리어들 또한 마고스 바이올로지스 유전학자Genetor들에 고의적으로 변형된 인간들이다.

이들은 전투 능력들을 강화시키는 장기들로만 구성된 인간들로 개발되었으며,

덕분에 증가된 근육량, 호전성, 고통 인내도와 각종 치명적인 독성들에 대한 면역력을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신체적 강화는 정신적 안정성에는 해로운 영향을 끼쳤다.

예전에, 난 블랙스톤 포트리스에서의 답사들 중 한 번 정도 이 글랜드 전쟁 베테랑 한 명을 고용한 적이 있었다.

이 요새는 특히 한 사람의 정신적 면에서의 결점들을 파헤치고 극단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고,

이 글랜드 워리어 또한 처음에는 단단한 근육질 덩치로 활약했지만,

시간이 지나게 됨에 따라 순식간에 강박 증세에 시달리는 싸이코 덩어리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그는 나를 공격하기까지 했는데,

그 이유가 내가 자기를 가지고 실험했던 유전학자들 중 한 명이라는 망상에 휩싸인 덕분이었다.

그는 정말로 매섭게 공격하여 상당히 위험천만했다.

만약 크롯 그렉이 정말 제때, 그리고 정말로 무자비하게 개입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절대로 그를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트로스Troth

호모 사피엔스 베르단투스

나는 블랙스톤 탑사들 중 한 번은 자기가 베르단트라 불리는 행성을 방문했다고 말한 한 노예상과 만난 적이 있었다.

그는 내게 일명 네무스라 불리는 한 부족왕에 대한 전설을 들려주었다.

그의 백성들은 황제의 위대한 성전 이전까지, 베르단트 행성 외부의 다른 인류와 접촉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 어둠의 시기에 네무스는 행성이 자신의 백성을 지켜주는 한,

자신 또한 베르단트를 수호하겠노라 맹세했다 하는데-

그 결과로 네무스의 후예들, 즉 트로스인들은 자신들의 모성의 숲들과 공생적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행성의 자연과 '소통'하여 침략자들을 혼란케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수백 년이 지나자,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 계약은 트로스인들의 외형을 변이시켰다고 한다.

그들은 특이한 외형의, 나무와 같은 반인종들이 되어-

그 육신은 마치 떡갈나무처럼 변이되고 소화 기관 시스템 또한 토양에서 직접 영양분들을 섭취할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로서는 이 노예상의 전설이 맞는 말인지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흥미로운 기록으로 여기 남겨 놓는다.

니안도르Neandor

호모 사피엔스 옥투스 글랜둘레

적절히 운동하지 않으면 근육이 쇠약해지는 것처럼,

인류의 수려한 특성들 또한 고귀한 계층들의 영향력 아래 적절히 육성되지 않는다면 시들고 말 것이다.

고귀한-혈통의 군주들의 존재 없이,

저급한 세력들만이 스스로를 지배해야 했던 그런 종류의 행성들에서는-

영적 및 육체적인 모든 면에서 비극적인 퇴보가 자리잡게 된다.

그런 자들은 인류의 야만적인 형태로까지 추락하게 되는데, 

이런 인종들을 일명 니안도르라 부른다.

이 저속한 야만인 인종들은 그 강력한 신체적 강함을 제외하면, 어떠한 가치도 없다.

니안도르들은 제한된 언어 능력과 지성을 가지고 있지만,

일부 사령관들은 이 곱사등이 야만인들의 근육을 활용하여-

더 지혜로운 보병들을 다른 잡무들에서 해방시켜 전투 의무들에 더 집중 투입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