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ource: liber xenologies

 

비스트맨

호모 사피엔스 바리아투스

내가 전에 언급했다시피, 이단적 초변이와 반인종의 허용 가능한 분화의 차이는

유전적 일탈의 안정성에 놓여 있다.

안정적인 반인종의 경우, 그 유전적 형태가 표준 인간에서 더 이상 변질되는 경우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전적으로 안정화된 반인종들조차 때로는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서쪽 변방 지역을 여행하는 동안, 나는 일명 비스트맨이라 불리는 반인종들이-

그쪽 지역의 행성들(A-G급 행성들) 내 추방된 시민들 명부에 기록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어쩌면 늘상 있는 일인지도 모르나, 이전까지 내가 알기로는

비스트맨들은 비록 보조연대들 사이에서는 불신의 대상일지언정 관용 범위 안에 놓여 있었다.

추방된 시민들 명부에 위치한다는 건, 호모 사피엔스 바리아투스가

곧 반인종 카테고리에서 제거되어 제노스 호리피쿠스**로 재분류될 것이라는 걸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딱히 별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염소-머리에 염소 발굽 달린 생명체들과 만날 때마다 항상 곤란한 상황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종류의 황제의 종속들에게서 무언가 유용함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지만,

솔직히 비스트맨은 예의 혹은 규격 같은 것이 없으며,

심지어 대부분은 식당에서 칼로 고기써는 것조차 거부하면서

다만 그저 조절된 트림이라고만 묘사 가능한 언어로 서로 시끄럽게 떠들 뿐이었다.

나는 수 번 정도 이 불한당들에게 그 뒤떨어지는 매너를 공손히 지적한 바 있으나,

그때마다 그들과 싸움을 벌이느라 내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트릴 뿐이었다.

이러한 생명체들과 싸우는 건 나와 같은 신사에게는 확실히 맞지 않는 행위이다.

그러나 이 버릇없는 놈들은 너무나도 매너가-뒤떨어진 족속들로,

나는 이들과 만날 때마다 수시로 놈들을 내 검으로 쓰러트려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곤 했다.

 

이들이 지닌 천박한 본성은, 어쩌면 이 반인종들 다수가 이단 컬트들을 위해 헌신하거나-

심지어 요술사들, 도적들과 기타 비인간 워프 존재들의 무리 안에서 거짓 신들을 숭배하고 퇴폐한 의식들에 탐닉하는 이유에 대한 답일지도 모른다.

나는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탐험하면서, 이런 부류의 사악한 생명체들 다수를 목격한 적이 있었다.

어쩌면, 일부는 그저 박해를 피해 여기로 들어온 건지도 모르지만-

다른 자들은 단순히 그 어둠 속을 방랑하는 것 이상의 목표를 지니고 있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들은 떼를 지어 모여다니면서

황제의 충실한 종들에게 공공연한 적개심을 비추곤 하였다.

비록 그들이 어째서 블랙스톤 안에서 무리지어 다니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알아내지 못했으나,

어쩄든 나 또한 그 안에서 놈들과 수 차례 싸운 적이 있었다.

그러나 비스트맨들이 아직 '파문당한 반역자들'로 분류되지는 않은 것처럼,

황제를 섬긴다 칭하는 비스트맨과 정도를 벗어난 이단들 사이의 차이점들을 구분하는 것 또한 아직 쓸모있는 일일지도 모른다.

 

어디에 충성하든 상관없이, 비스트맨들은 충격적일 정도로 변이되어 있으며-

그들 조상대의 어느 시점에서 동물적 특성들이 섞이게 되었다.

보통, 이들은 둘로 갈라진 발굽들을 가지고 있어 동물처럼 발가락으로 걸으며(두 다리는 역관절로 되어 있다, 염소처럼 말이다.)

얼굴은 동물들과 유사하다.

그 팔들과 손들은 보통 표준 인간과 유사하며, 덕분에 평범한 무기들과 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의 예로는 아제티움 IV 행성의 낫 형태의 머리를 지닌 드레펜인들,

람프라의 형태-변이자 앰피족들,

가르가누스 프라임의 청색 피부의 라줄인,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깃털을 지닌 스릭스인들 등이 있다.

 

**이것은 오르도 제노스 분류표의 일종으로,

어떤 종족이 제국의 안전에 위해를 가하므로 반드시 박멸되어야 함을 알려준다.

 

***이들의 거친 성정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겪은 바에 비추어 이들이 주어진 악명에 비해서는 더 신중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들이 자신들에게 붙은 '저능한 야만인' 속성에 모순되는, 교활한 기만 전술을 행하는 걸 본 적이 있다.

이들은 싸움박질하다가도 미니스토룸 사제들이 등장하면 자신들의 끔찍한 변이에 대해 뉘우치고 속죄를 갈망하는 듯한 모습을 비추지만,

내가 목격한 일부 표본들의 경우 내면에 완고한 자존심과 심지어는 오만함까지 지니고 있어,

마치 같이 싸우는 인간보다 자신들이 훨씬 더 우월하다는 것처럼 여기는 것 같았다.

내가 보기에, 이들은 평범한 상류 사회 앞에서는 숨기고 있는 자신들만의 문화와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이 이론에 대해서는 그저 피상적인 서술에 불과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이 숨겨진 오만함이 일부 비스트맨들로 하여금 저열한 우상 숭배와 이단으로 인도하는 건 아닌가 싶다.

 

 

Posted by 스틸리젼
,
728x90

 

 

 

 

source: liber xenologies

 

롱샹크Longshanks

호모 사피엔스 엘로게이투스

가장 이질적인 환경들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 인류가 다른, 덜 적응적인 외계 제국들이 정착에 실패한 행성들에서도

적응하고 심지어는 번창할 수 있었던 여러 이유들 중 하나다.

롱샹크들은 비정상적으로 큰 인간들로,

이들은 질량이 우리가 테라에서 익숙히 겪는 중력장보다 훨씬 약한 행성들에서 진화되었다.

 

롱샹크들은 다수의 여러 보조군 연대들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마치 어린애 이야기의 거인들처럼 가드맨들을 훌쩍 뛰어넘는 그 키 덕분에 착각하기 어렵다.

만약 중무장되고 중장갑화된다면,

이들은 인상적인 외형을 줄 수 있으며-

주변 군중들을 훨씬 뛰어넘는 그 큰 키는 유용한 사격 관점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그 키 덕분에 보폭이 커서,

거친 지형조차도 가볍고 빠르게 건널 수 있다.

 

그러나 역으로 큰 키 덕분에 이들은 적 사격 앞에서 좋은 과녁이 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임페리얼 가드 지휘관들이라면 이들을 세심하게 배치해야 한다.

 

펠리니드

호모 사피엔스 히르수투스

솔직히 말하자면, 이 특정 인종에 대해서 내가 겪은 개인적인 경험은 없다.

물론 다수의 행성들에서 이들에 대한 언급들을 들은 적은 있지만,

하나같이 죄다 판타지같은 이야기들이라 거기 진실이 하나라도 있었는지 모르겠다.

예전에 우리스 섹터에서 한 사냥꾼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가 팔겠다고 제시한 펠리니드의 사체는 검사 결과 완전히 위조품이었다.

:참으로 끔찍하게도, 거래용으로 인간 잔해들을 어디선가 모아서 동물 가죽들을 꿰멘 다음 포름알데히드로 보존해둔 것이었다.

 

그러나, 내가 펠리니드를 주제로 연구하는 모습을 본 크롯 그렉의 말에 따르면-

펠리니드는 실제로 존재하며 심지어 그가 가장 존중하는 형태의 인간들이라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는 실제로 그들과 싸운 적이 있으며-

밀리타룸 연대 내에서 목격한 가장 효율적인 살인마들이었다고 한다.

그의 증언에 따르자면, 펠리니드는 가장 야만적인 적들 앞에서도

항상 치명적인 예리함과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그렉에게 실제로 그들이 이야기대로 동물적인 외형을 유지하고 있느냐고 묻자,

그렉은 평범한 인간과 펠리니드를 구분하는 건 크롯인 자기에게는 어려운 문제였으며,

자기 관점에서는 그저 별 차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렉의 말로는 그들에게는 내 팔뚝만한 발톱들이 있었다고 했는데,

 

뭐 이쯤되면 눈치챘겠지만 역시 이 크롯의 말도 썩 믿음직하진 않다.

 

아프라엘 계통

호모 사피엔스 말레딕투스

대부분의 반인들이 환경 자극에 대한 적응 결과로 탄생한 데 반해,

일부는 인간 내재적 잠재성을 극대화하려는 유전적 조작 시도를 통해 탄생한다.

아프라엘들은 가장 위대한 제국 영웅들의 특성들을 복제하려는 시도 속에 탄생했다.

이들은 평범한 가드맨의 모든 면모들을 완전히 초월하기 위해 배양된 자들인데,

즉슨 더 빠르고, 더 강하고, 더 지적이며 평범한, 비-강화된 인간이라면 주저할 적들과도 능히 싸울 수 있는 그런 초인 가드맨들을 만들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에 내재된 고유한 유전적 구성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자 예측 못한 결과들이 나타났다.

아프라엘들은, 여전히 일부 전역들에서 활약하고 있긴 하지만-

이들은 보통 다른 동료들에게 재수없다고 욕을 먹으며,

특히 운수가 없는 것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나는, 위인이 범인을 고무시키기 위해 태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이 둘을 유전공학들로 합치려는 건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한다.

 

 

ps. 쓸만한 아트가 없어서 개 아트로 대체.

 

Posted by 스틸리젼
,
728x90

 

 

 

 

 

 

 

source: Liber Xenologies

 

반인종

지혜, 성격, 영적인 고귀함.

이러한 것들은 반인종 사이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다.

그들을 볼 때 드는 불신과 혐오가 그들을 정의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다음의 설명들을 통해 나는 유전적 평이성에서 벗어난 이 탕아들에게도 가치가 있음을 감히 증명하고자 한다.

 

내 가문과 같은 오랜 테라 가문들 내에는,

인류를 정의해주는 종 분류 계층과 관습들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합의가 있다.

이 이해가 신뢰성을 낳고 통치의 능력을 부여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저급 계층들 속에는 무지와 혼란이 있어-

그러한 것들이 불필요한 공포와 인종적 긴장을 낳는다. 

제국은 그 적응 능력 덕분에 살아남았고,

반인종 다수는 아스트라 밀리타룸 및 임페리얼 네이비를 통해 '귀한 자산'으로 그 무기고에 들어가 있다.

 

허가받지 않은 돌연변이는 그대로 뿌리내리게 용납하면 우리를 통제불능과 파멸로 이끌 위험한 흉물이나,

만약 어떤 환경에 적응한 인간이 있다면 그것은 두려움의 대상에 놓이기보다는 유용하게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돌연변이냐 적응이냐, 그걸 결정하는 요소는 이것이다.

; 허가받지 않은 변이는 거기에 이치가 없고 한계가 없으며,

허가받은 반인종들은 안정적이고, 고정된 수준의 탈선을 보인다.

은하계 서쪽 변방지를 여행하면서, 나는 수 개의 반인 계통들과 조우했다.

그리고, 비록 혐오스럽긴 했으나,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는 참으로 유용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프레시파이스의 거칠지만 뛰어난 거주자들과 대화하면서,

나는 내가 이전까지 알고 있었던 것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반인들이 존재함을 깨달았다.

나는 그들을 다음 설명에 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유전적 아종들 전부에 대한 이해를 우리의 군 전력의 증강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스콰트

호모 사피엔스 로툰두스

나중에 언급될 롱샤크들과 대조적으로,

이 특별한 반인종들은 고-중력 행성들에서 진화하였다.

덕분에, 이들은 평범한 인간보다 더 굶고, 넒고 대신 작은 키를 지니게 되었다.

이들이 제국 전역들에서 흔히 보였던 시대도 있었지만,

내 시대에 이르러서는 드물어졌다.

내가 듣기로 이들의 모성들이 '외계인 함대들'에 의해 '포식' 당했고,

덕분에 이제 이들은 유랑민들로 거듭나 아스트라 밀리타룸 예비군 연대들에 들어가거나-

혹은 용병들로 활약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용맹하고, 결단력 있는 인종들로 특히 고집 센 성향,

단단한 체격과 인상적인 엔지니어링 기술들로 유명하다.

이들의 선조들은 광부였으며, 그렇기에 또한 스콰트들은 지하에서 싸우는 군사 작전들에 특히 유용하다.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