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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liber xenologies

 

나이트사이더Nightsider

호모 사피엔스 테네브리스

태양계에서 태어난 우리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지만,

이 넒은 은하계에는 일명 유랑 행성들-

혹은 밤의 행성들이라 불리며 은하계를 홀로 떠도는 천체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어떠한 특정 별들에 구속되지 않고 우주를 떠돌면서 항시 어둠에 휩싸여 있다.

이 행성들은, 그 특성 때문에 찾아내기 아주 어렵지만-

실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 많이 존재한다.

 

아무튼, 이 천체 행성들 특유의 태양빛 없는 환경은 얼핏 듣기에는 생명에 해로울 것 같지만,

인류는 그야말로 불굴의 의지를 지닌 종족이며,

덕분에 심지어 이 심해 행성들 속에서도 인류는 정착하여 생존하고 심지어는 번창하기까지 했다.

혹은 행성의 절반이 항시 어둠에 휩싸인(일명 '어둠의 지역') 행성들도 있는데,

이러한 행성들에서도 인류는 생존의 방법을 찾아냈다.

우주를-떠도는 외계인 약탈자들의 시선에 몸을 감추는 쪽을 택했던,

황제 시대의 가장 초기 식민개척자들 중 일부는 빛 없이도 살아가는 방법에 적응하며-

특별한 특성들을 발전해냈다.

 

아래는 여러 예시들이다.:

음파 탐지 - 이쪽 나이트사이더들은 일종의 생체공학적 음파 방식을 통해,

시야가 완전히 없음에도 목표를 탐지하고 사냥할 수 있다.

 

벽판빛반사 - 이들의 안구 뒤에는 반사판 물질들이 도포되어 있어,

완전한 어둠 속에서도 볼 수 있다.

 

화학적 발광 - 피 혹은 다른 체액들에 빛-발광성 물질 분자들이 있어,

이것으로 이쪽 나이트사이더 부류들은 '빛날' 수 있다.

 

강화된 후각 및 청각 감각들 - 이쪽이 아주 강화됨에 따라, 완전한 어둠 속에서도 적을 탐지할 수 있다.

 

아무튼 뭐 이러한 변이들의 결과로,

나이트사이더 계열 반인종 가드맨들은 보조군 연대 내에서도

특히 지하 군사 작전들 혹은 야간-시간대 기동 작전들에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그러나 이 특별한 기술들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외형이 다소 독특하여(눈이 엄청 크거나, 혹은 생기없는 눈이거나

아니면 아예 눈이 없는 경우도 있다.

;혹은 피부가 색상이 없거나 아예 투명해서 내부가 비치거나,

아니면 발광형 돌출기가 있는 경우도 있고 뭐 다양하게 있다. 등등.)

때로는 자신들이 지키는 사람들에게서 욕을 먹거나 혹은 불신을 받는 아이러니한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서브Sub

호모 사피엔스 디포뭄

반인종 중 일부 혈통들은 너무나도 크게 변이되어 일반인 눈에 보기에 혐오스러운 경우도 있다.

;피부가 녹슨 철처럼 변한다든지,

머리가 너무 낮아져서 얼굴이 가슴팍에 위치해 있다든지,

사지들이 너무 시든 나머지 뱀처럼 흐느적거린다든지,

두 눈이 눈부신 빛을 발광한다든지 뭐 기타 등등.

이들의 존재는 일정 부분까지는 허용된다.

최소한 그 변이 정도가 안정적이고 무해하다면, 앞서 말한대로 그러한 변이는 허용되나-

허용되었다고 해서 다른 평범한 인종들의 눈에 이들의 외형이 곱게 보인다는 뜻은 아니다.

이러한 통칭 '서브'인들은 주기적으로 미니스토룸 정화의 숙청 대상들이 되고,

그들의 삶은 항상 핍박과 박해를 두려워해야만 한다.

그러나, 나는 은하계 탐험 간 서브 부류의 인간 반인족들 일부를 만난 적이 있었고,

비록 처음에 봤을 때엔 혐오스럽기는 했어도-

제국교 교리를 충실히 준수하는 헌신자들로서 전투 속에 회개를 갈망하는 자들이었다.

 

또한, 그들의 변이는 외형적으로는 좀 혐오스럽기는 해도-

최소한 그들의 모성들에 한정해서는 아주 실용적이여서,

행성-외부인들은 절대 버티지 못할 토착 환경들에서도 그들이 버틸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 서브계 인간들은 영혼 말고는 잃을 것이 없고,

따라서 광신적인 전사들로의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무차별적으로 이들을 사냥하고 정화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그러한 헌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해버릴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최하층 적들을 안정화된 성계들에 양산해버리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되는 것이다.

 

서브계 인종들은 하이 로드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많이 퍼져 있다.

그리고 나는 우리의 사제들과 마녀 사냥꾼들이-

마침내 자리잡아 우리 모두를 사로잡을 때까지는 눈치 챌 수 없는 그런 불을 지피는 실수의 위험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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