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liber xenologies
래틀링
호모 사피엔스 미니무스
나는 세그먼툼 퍼시피쿠스를 여행하며 만난 전역의 밀리타룸 보조병단 연대들에서-
이 작은 반인종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은 언제나 조잡하고 매너없는 건달들로
특히 성적인 면에서 자제력이 부족하고 개인 위생 개념도 영 부족했다.
그러나, 내 눈에 비친 그들은 또한 비교 불가한 명사수이자 불굴의 생존 전문가들로
가장 지옥과 같은 전장에서조차 정말 말도 안 될 정도의 간단한 방법으로 생존해내곤 했다.
그렇기에 나는 내 태생적인 편견을 버리고 그들이 지닌 기술들을 이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스나이퍼 라이플을 정확하게 다루는 솜씨 뿐만 아니라,
이들은 보통 전장에서 행해지는 모든 사기와 거짓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내 경험에 따르면, 만약 당신이 장교로서 연대 내에서 병사들끼리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래틀링들이 모든 무삭제된 정보들을 제공해줄 수 있다.
나는 블랙스톤 포트리스 여정들 간 한 쌍의 래틀링들을 몇 번 고용했었고,
그들은 내게 유용하고, 때로는 야비하기도 한 동료들로서 잘 활약해주었다.
이 한 쌍의 래틀링들, 레인과 라우스는 일견으로는 겁 많고,
자기-보신만 챙기는 철면피들처럼 보이지만,
나는 때때로 그들에게도 인류의 가장 위대한 면모들이 분명 남아있음을 본 적이 있었다.
이 두 형제는 비록 평소에는 비열한 겁쟁이들이더라도,
다른 형제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 줄 알았으며*
비록 수시로 투덜대긴 해도 '평범한' 가드맨들을 부끄럽게 만들 정도의 굳센 결의를 보여주곤 했다.
* 다만 식량 보급에서는 서로 수시로 싸워댔다.
음식이 부족해지면, 레인과 라우스는 거의 야만인-수준으로 격하되었으며,
만약 이들이 여정 간 유니폼들 안에 온갖 먹을거리들을 꿍쳐두고 있지 않았다면
아마 수 년 전에 서로를 죽였을지도 모를 것이다.
한 번은, 일명 '다우드 볼트'라 불리는 블랙스톰 내 한 지역을 지나는 도중에-
이 두 래틀링들이 독극물 가스 연기와 만나서 유니폼들이 모두 타버리고 몸도 심하게 그슬린 적이 있었다.
남은 원정 기간 동안, 비록 나체로 다녔음에도 이들은 수 분 단위로 음식물들을 만들어냈는데,
이들이 도대체 그 먹을거리들을 어디에 넣고 다녔는지 나는 알 수 없었고-
알고 싶지도 않다.
ps. 다음은 오크 아니면 무언가. 손 가는 걸로..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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