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론[8th]'에 해당되는 글 85건

  1. 2020.03.07 [8th] 네크론 - 크립텍
  2. 2020.01.17 [8th] 네크론 - 인퀴지터와 할리퀸 대화
  3. 2019.09.01 네크론 - 세랍텍 중무장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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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8th necrons Codex


크립텍

네크론 기술법사들이 모여 만든 범은하적 학파들의 일원들이 바로 크립텍들로,

이들의 목표는 종족의 초과학적인 장비들을 연구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크립텍들은 차원적 부조화, 특이점 조작, 원자 변이술, 원소 변형을 비롯하여

다른 하급 종족들은 상상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놀라운 과학 기술들을 완벽하게 부리는 자들로,

그렇기에 여러 면에서 봤을 때 크립텍이 사용하는 과학 기술력들은 타 하위 종족들의 싸이커들이 부리는 소위 '마법'이라 불리는 힘과 비슷하지만

여기에는 아주 크게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변이된 정신을 통해 워프 에너지들과 교감하여 마법을 사용하는 그들과는 달리, 

크립텍들은 초자연적 등급으로 발전한 초과학 기술력을 사용하여 우주의 물리 기초력 그 자체를 조작한다는 것이지요.


크립텍 학파들 각각은 특정 분야의 기술-마법을 전문적으로 다루는데,

사이코맨시, 플라즈맨시, 크로노맨시 외에도 대략 수백 수천 정도의 다른 기술 학문들을 다루는 학파들이 존재합니다.

본디 이 학파들은 은하계 전역의 학파들끼리 정보 및 전문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이후 영겁의 시간이 지나며 점차 분열되고 고립되었지요.

대변형 이후, 크립텍들 또한 다른 네크론 사회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정체 속에 분열된 채로 이어지게 되었고,

그렇기에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학파들은 과거처럼 어떤 실용적인 이유에서라기보단

그냥 타성과 관습에 따라 학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크립텍들은 왕조 내 정치 구조상 아무런 위치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지요.

본디부터 네크론티르 귀족층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기술의 원리들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으며,

이는 영겁의 시간조차도 별로 흐리지 못했습니다.

크릭텍의 권력은 바로 여기에서 나옵니다.

카놉텍 스파이더들에서부터, 레이스들과 스캐럽들까지 모두 크립텍의 조종 아래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비록 소수의 네크론 귀족들만이 그들의 말을 존중해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툼 월드의 수많은 시스템들이 최고 효율로 가동되기 위해서는 그들의 영구적인 관리가 필요하기에

만약 크립텍이 모욕당하게 되면 그는 툼월드 가동 주기를 '살짝' 중단함으로써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다시금 귀족들에게 상기시켜줄 수 있습니다.

설령 가장 오만한 오버로드일지라도,

그의 병사들과 무기들이 갑자기 중단된다면 어쩔 수 없이 사과를 건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때때로, 네크론 오버로드가 자신이 특히 신임하는 뛰어난 크립텍으로 하여금 자신의 '궁중 의회'로 들일 때도 있는데,

뛰어난 재능을 지닌 크립텍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오그도베크 왕조에서 특히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인사 행정은 오버로드에게 정치적인 위험을 안겨주는데,

왜냐하면 궁중 의회에 크립텍을 들인다는 것은

기존부터 궁중 의회에서 봉사하고 있었던 네크론 로드들과 크립텍을 같은 위치에 두겠다는 것이며

이는 당연히 그들의 분노와 적의를 사게 됩니다.

물론 크립텍의 지식과 경험을 바로 직속에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그 단점을 상쇄시켜주지만요.


물론 이렇게만 보면 야심을 가진 크립텍을 막기 어려운 것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크립텍이 지닌 야심들은 다름아닌 다른 크립텍들 덕분에 잘 견제됩니다.

만약 크립텍 하나가 자신의 본래 지위에서 너무 올라가버리리며 슬슬 깝치기 시작한다면,

오버로드는 그와 라이벌 관계에 놓인 다른 더 유순한 크립텍을 유인하여 그를 교체하게끔 만드는 것으로 이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크립텍이 학파 내 인맥이 좋아서, 아무도 그를 견제하려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오버로드는 별 신경쓰지 않을 것입니다.

설령 그들이 하지 않더라도, 다른 학파의 크립텍이라면 기꺼히 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호출되면, 크립텍이 담당하는 임무들은 툼월드는 물론이고 그 너머까지도 광범위하게 이어집니다.

오버로드가 크립텍에게 전쟁에서 봉사한 대가로, 귀한 합금들, 동력핵들 혹은 고밀도 크리스탈들 등을 가장 먼저 전리품들로 수거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들이지요.

대체로, 이는 양 측에 이롭게 작용합니다.

툼월드의 자원은 무궁무진해도 무한하지는 않으며,

크립텍이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순수 물질들이 필요하니까요.


오버로드 입장에서는 크립텍의 믿을 수 없는 기술-마법들을 마음껏 부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득이 됩니다.

빛의 지팡이를 살짝 흔드는 것만으로도, 크립텍은 눈부신 녹빛 에너지 천둥들을 불러내어 미개한 적들의 가장 단단한 장갑 전차들조차 순식간에 녹여버릴 수 있지요.

크립텍들이 선호하는 또다른 보물인 크로노메트론은 눈 형태의 장치인데,

시간 그 자체의 유동적 흐름을 변경하고 뒤바꿀 수 있어

쏟아지는 에너지 광선들과 총알들을 기어다니는 굼벵이 수준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이 만들어낸 걸작들의 파괴를 더 가까이서 구경하기 위해,

일부 크립텍들은 '카놉텍 망토'들을 사용하여 적들 위를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이 망토 장비는 기술-경이로 만들어진 일종의 수의 망토로써,

거미 비슷한 구조물에 망토가 부착되어 있는 형태인데

강력한 반중력 억제 장막을 형성하여 착용자로 하여금 허공답보가 가능하게끔 만들어줍니다.

이 장비에는 그것 말고도 또 하나의 놀라운 기능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거미 구조물의 유연한 다리들과 압축된 방사능 광선들을 통해 파손된 네크로더미스 신체를 재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크립텍들이 휘두르는 기술력은 가히 신들의 무기들에 비견될 정도이기에,

오직 신들만이 그들에게 맞서려 할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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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B4k3kMOitq4&t=540s
관련 글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6114&page=1


이전 경우들과 마찬가지로, '풀라크의 쟁반' 지표면에서 이루어진 앱실론의 가짜 구현체와의 만남은 당초 약속되었던 시간보다 늦게 이루어졌습니다.

만남이 이루어지는 동안, 아엘다리 예언자-마녀를 대상으로 장사방형 다층-패턴의 싸이킥스펙트랄적 감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제 군주께서는 아엘다리를 맞이하는 예의적인 인사로 혀를 더럽히는 수고를 몸소 행하셨는데,

건방지게도 해당 외계인은 얼굴 없는 마스크 위로 혐오의 기색을 거리낌없이 드러내었습니다.


앱실론 : 쓸모 없는 가식적인 인사는 집어치우시지요, 키리아.

네 겉치레 인사로 보이는 내면의 불평에 찬 꿀꿀거리는 소리는 오히려 모욕적이군요.


로드 드라수스 : 그러면 이제 시작하지. 도대체 무슨 일로 날 부른 것이냐?


앱실론은 주변의 싸이킥 방어막들을 살펴보는 듯 보였는데,

외계인 앞에서 그것들은 놀라울 정도로 아무런 방해가 되지 못했습니다.

직후 외계인은 우리 측에서 철저하게 숨겨둔 비디오-감시기의 렌즈를 정확하게 주시했습니다.

곧 외계인의 흐릿한 구현체를 촬영하던 모든 화면들이 산란되었습니다.


드라수스 :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지?


앱실론 : ...당신께 들려줄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영혼 잃은 자들의 군주가 꾸는 꿈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이제 그 '군주'에 대해 말해드리겠습니다.


드라수스 : 지난번까지만 해도 그 '군주'란 것은 내 상상 속 허구에 불과했는데 말이지.


앱실론 : 그렇겠지요, 그리고 제 대답이 이제 여기까지 당신을 이끌었군요.

그리고 당신의 번역가는 그대의 대담함에 대가를 치루게 되겠군요.


제 군주께서는 니카 자매와 함께 외계인이 펼친 장치로 입장하며 흐릿한 워프 잔향을 감지했습니다.

곧 우리는 그것이, 혹은 그가 누구인지 정신으로 인지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러는 동안 외계인은 저희를 지켜보는 듯 보였습니다.


앱실론 : 말할 필요도 없을 테니, 자 보시지요...

저 먼 옛날, 한 군주가 있었으니.

그의 권력에 대한 탐욕은 너무나도 거대하여,

결국 악이 그 주변에 모여들어 그의 야망을 닮은 거울과-같은 형상들로 거듭났습니다.

곧 그의 무한한 증오는 곧 그가 마주한 모든 만물에 대한 증오로,

심지어는 그의 백성들에게까지도 이어졌지요.

허나, 그의 적의가 진정으로 꽃핀 대상은 다른 무엇도 아닌 생명의 빛 그자체였으니,

자신의 왕국들에서 생명을 몰아내는데 만족하지 못한 군주는 결국 그 너머에서까지도 모든 생명을 지우기로 다짐했답니다.

세계의 지평선들 너머로 비밀스레 자리를 옮긴 그는, 거기에서 무한한 굶주림에 휩싸인 공포의 존재들을 창조했고,

마침내 그들이 완성됨에 흡족해하며 빛나는 우리 세계를 향해 그 공포를 풀어넣었으니,

그 공포는 왕국과 왕국을 이어가며 모든 것들을 게걸스레 포식했습니다.

모든 생명이 사라졌기에, 그의 왕국은 안전하므로

그것으로 모든 자들이 비탄 속에 스러져갈 때 그는 홀로 웃었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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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orgeworld_Necron_Seraptek_Datasheet


세랍텍 중무장 구조물


네크론들의 무덤 왕국 깊숙한 심장부에는 세랍텍 중무장 구조물이 침묵 속에 동면하면서 혹시 모를 침입자들의 접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구조물들은 네크론들이 만든 첨단의 잔혹한 전쟁 로봇들로서, 그 목적은 각 툼월드들의 신진대사 작용을 통제하는 '마스터 프로그램'의 보호인데,

이들은 이 존재 목적을 아주 무자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합니다.

일단 침입자를 감지하면 로봇의 내부 발전기들이 자동적으로 가동되는데,

그 순간부터 이 거대한 로봇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움직임으로 기동하면서

거대한 시야 렌즈들을 번뜩여 목표물들을 잡아낼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먼저 특이점 발생기들이라 불리는 거대한 두 개의 주포가 선회식 포탑에 장착되어 있는데,

로봇의 가동과 함께 강력한 에너지로 번쩍거리는 이 포들은 침입자들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정확한 사격을 쏟아냅니다.

만약 적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온다면, 이 무덤의 거신 수호병들은 날카로운 거대 창과 같은 앞다리들을 휘두르는데,

이 앞다리들은 기이한 에너지로 덮혀 있어 모든 금속, 육체와 뼈를 분자 단위까지 갈라버릴 수 있습니다.


네크론 왕조들의 군단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수로 각성하며 별들을 향해 진군하는 이 때에,

다수의 오버로드들이 각자의 세랍텍 구조물들을 추가로 군세에 합류시켜 전쟁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래 목적인 망각 없는 경계 대신 전장 최전선에서 활용되기 시작하며, 세랍텍 중무장 구조물들은 그야말로 정복만을 위한 막강한 기계들로서 그 능력을 증명해 보였는데,

임페리얼 나이트 혹은 오크 스톰파와 직접 독단으로 맞서 싸워 이기는 무시무시한 파괴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이점 발생기들

거대한 쌍발톱들 외에 세랍텍의 강력한 주무기가 바로 이 특이점 발생기들입니다.

이 중화기들은 일종의 미니어쳐화된 양자 특이점 현상들을 만들어내며,

이 특이점은 주변의 모든 종류의 질량 물질들을 빨아들이고는 이윽고 대재앙적인 폭발을 일으키며 근방의 모든 것들을 증발시켜 버립니다.






시냅틱 오블리터레이터 & 아차원 발사기

시냅틱 오블리터레이터와 아차원 발사기는 세랍텍 중무장 구조물의 또다른 무장 가능한 주무기들로, 두 무기가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시냅틱 오블리터레이터들은 네크론 무기류 중에서도 특히 무시무시한 무기들로,

적들에게 겨눠지면 일종의 반원자 입자들을 발사함으로서 목표물의 세포 조직들 혹은 구조물이 지닌 분자의 결합성 자체를 끊어버림으로서 목표물을 완전히 증발시켜버리며

다음으로 아차원 발생기들은 목표물의 물질을 일종의 소형 아공간으로 위상 변이시킴으로서 적들에게 끔찍한 운명을 선사합니다.


ps. 뭔가 기괴하게 생긴 네크론 나이트급 기체.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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