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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um Nihilus-Visilus ablaze


혼란 전술들

칼가의 계획을 위해, 비질루스 세나테의 챕터 마스터들이 아바돈의 방어선들을 무너트리기 위한 반격들을 준비하는 동안,

아엘다리 측은 자신들만의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번개와 같이 민첩한 수십여 엘다 전사들은 적들을 기만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파시어 켈톡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지요.


사임-한의 와일드 라이더들이 먹구름에 휩싸인 하늘을 갈랐습니다.

이들의 우아한 곡선형 기체들은 심지어 어두운 배경 속에서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형태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비질루스의 황무지들을 극도의 속력 아래 질주하여 하이퍼리아의 고층 첨탑들과 타워들까지 가뿐히 넘은 다음, 

도시 대륙의 성벽들 앞에서 진을 치고 있는 오크 스피드와! 무리들을 향해 접근했습니다.

마침 기체들의 색깔도 크레프트월드처럼 선명한 적색인데다가, 눈부신 속도로 질주한 덕분에

그 근방의 모든 오크 스피드 프릭들의 시선을 한몸에 사로잡았고

곧 오크 폭주족들이 그들의 뒤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그린스킨의 조잡하지만 효과적인 총들 또한 사방에서 쏟아져 내려왔지요.


현재, 와일드 라이더 부족들의 수십여 전사들이 파시어 켈톡의 위대한 계획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켈톡은 이 과정을 일컫어, '이그-황소들을 자극하다'라는 아엘다리 신화에 빗대어 그들에게 설명해주었고

사임-한의 야슈라니 전사들은 여기에 따라서 적당히 속도를 늦추어가며 뒤에서 줄지어 따라오는 오크 차량 무리들을 계속해서 유인했습니다.

사실, 아엘다리 제트바이크는 심지어 가장 최근의 고출력 오크 차량이 제트 엔진까지 불태워가며 폭주한다 할지라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빨랐지만,

이 모든 것은 최대한 오크들을 많이 유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멕스탑 오크 도시에서 제조된 쇼크점프 드라그스타즈만은 사임-한의 기수들을 바싹 쫓아갈 수 있었는데,

(하이퍼리아-더크덴 요새 다리에서 벌어졌던 워프 절단 사고를 목격한 오크들이 이를 모방한 기술을 차량들에 적용시켰기 때문에) 

특히 그 중에서도 한 마리의 특출난 오크가 있었습니다.

황무지의 글레이브 포인트 지점에 이르자, 일명 '다 레드 불릿'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오크 스피드스터 한 마리가 자신의 버기 차량에 장착된 소형 텔레포트기를 작동시키며

아엘다리 측의 질주 대형 앞에 기습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일명 '7마리의 뱀들'이라 불리는, 편대의 군기 기수들 격인 사임-한의 워록들이 이 오크에게 기습적으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하늘 위에서 튀어나온 이 허접한 오크 폭주 차량은 나선형 로켓들과 플라즈마 탄들을 엘다 기수들에게 마구 쏟아부었지요.


그런 일부 엘다 전사들은 큰 피해를 겪어야만 했으나,

대부분의 경우 와일드 라이더들은 비질루스의 황무지들 각지에서 오크들을 잘 유인해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린스킨들은 파괴를 일으키는데만 혈안이 된 종족들인지라,

아엘다리 측이 그들을 유인하여 행성 각지에 각자의 본거지들을 마련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전달해주는 일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였지요.

사임-한의 기마 전사들은 오크 놈들의 총알들이 근처에 날아다니며 슬슬 위험해지는게 느껴질 정도까지만 오크들을 유인한 다음,

바로 기체를 수직선상으로 상승시키며 안전한 구름 사이로 피신하거나

혹은 파시어 켈톡이 싸이킥으로 미리 만들어낸 전자기 폭풍 속으로 피신하여 오크들의 추격에서 벗어났고

그들이 사라지면, 그린 스킨들은 가장 근처의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을 향해 총구를 돌렸습니다.


그런 식으로, 각지에서 이단 아스타르테스들과 오크들간의 예측 못한 전투들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한쪽도 물러나지 않았지요.

켈톡의 이런 전술들 중에서 가장 대단했던 것은 바로 웨이브 서펀트들을 사용한 유인 전술이였는데,

이 웨이브 서펀트 반중력 전차들은 방어막들을 최대 출력으로 유지한 상태로 오크 측의 압도적인 화력을 최대한 버텨냄으로서,

수많은 배틀 웨건들로 이루어진, 총 7여개의 오크 블리츠 여단들을 유인하여 카오스 측의 초중급 전투 자산들 및 레기오 디카피토룸의 반역자 타이탄들의 코 앞에 던져놓아 치열한 쌍방 전투를 유도했습니다.


유인 전투들 중 하나 - 뱀의 유인 [모트왈드]

빨간 점선 : 사임-한 와일드 라이더들의 공격 루트

빨간선 : 사임-한이 수직 비행을 통해 전장에서 이탈한 지점

아이언 워리어 마크 : 아이언 워리어의 공성전 군대들

녹색선 : 스피드와! 공격 방향

별 모양 : 주요 전투 지점

먼저 아엘다리 측이 신속 기동형 젯바이크들과 반중력 스키머 전차들을 동원하여 오크 스피드 프릭들을 공격했으며,

직후 3갈래로 나뉘어 오크들을 유인하였습니다.

이후 엘다 측은 북쪽 및 서쪽 일대로 질주하면서 각자 경로를 교차시켰고,

이를 통해서 오크 폭주족 무리들이 서로 충돌하게끔 만들어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엘다들은 대규모 충돌들에서 살아남아, 혼란에 빠진 상태의 오크들을 그대로 아이언 워리어 군대들 쪽으로 유인했고,

마지막 순간에 그대로 수직선상 비행을 통해 하늘로 사라짐으로서 오크들과 카오스 세력들이 서로 싸우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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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haos space marine codex


그레이터 포제스드

필멸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전사들 중에서는

당연히 다른 형제들보다 더 끔찍한 잔악 행위들을 저지르며 타인보다 두각을 나타낸 이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자들이 포제스드 마린이 되면, 일반적인 워프의 존재들보다 더 사악하고 끔찍한 워프의 존재들, 

예컨데 악신들의 악마 사자들 같은 보통보다 더욱 강한 악귀들이 끌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그레이터 포제스드는 단순히 더 강하고 흉악한 정도에서 그치지 않으며,

악마 사자들에게 빙의되었기에 심지어 다른 워프 생명체들조차 인식할 정도의 압도적인 악의 카리스마가 철철 흘러넘치게 됩니다.

다른 빙의자들 또한 이 흉측한 투사왕들을 큰 존경 속에 존중하는데,

왜냐하면 이들은 자신들을 기다리는 '궁극의 승천'이 가능함을 말해주는 살아있는 증거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이 뒤틀린 흉물들은 거대한 집게 발톱들과 마치 거대한 수확낫 같은 형태의 변이된 뼈 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으로 희생자들을 무자비하게 베고 찢어죽이면서 자신들이 일으키는 피의 학살 속에 환희를 느낍니다.


모든 그레이터 포제스드는 현실 우주에서는 마치 걸어다니는 엠피릭 권능의 집결지라 할 수 있는데,

워프의 온갖 사악한 타락들이 집결하여 현실 우주에서 육체를 얻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무시무시한 투사왕들과 함께 전장을 나서는 카오스의 필멸 투사들과 불멸의 악마 전사들은 항상 극도의 환희와 광기에 휩싸이게 되며,

자신들이 섬기는 신들을 위하여 더욱 더 끔찍하고 잔인한 행위들을 저질러 이 투사왕들과 같은 명예를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허나 그레이터 포제스드들은 다른 이들의 승천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이 집착하는 것은 오직 학살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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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um Nihilus - Visilus Alaze


지옥의 기계들

메가보레알리스 도시 대륙 내에서 채굴된 블랙스톤이 가장 많이 저장되어 있는 장소는 XV 격납고 '천둥 구덩이' 지점이었습니다.

현재 해당 지점은 광대한 굴절 장막 아래 보호되고 있었는데,

아바돈은 행성의 본질 자체를 파괴하려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 이 방어막을 반드시 와해시켜야 했지요.

이에 따라 카오스의 워마스터는 데몬 엔진들로 구성된 선봉대를 보냈으나,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저항에 부딛히게 되었으니...


전쟁 전, 비록 자신들이 채굴해서 저장해둔 것들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지만,

메가보레알리스의 테크 프리스트들은 자신들이 비질루스의 지층에서 파낸 이 창 형태의 블랙스톤들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광신적으로 지켜오고 있었습니다.

이후 기계교 측은 블랙스톤 구조물들의 신비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해 나갔는데,

구조물의 기이하고 복잡한 금 선 세공들과 규칙적인 구멍들을 통해 이들이 어쩌면 인류가 아닌 다른 종족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발견해냈습니다.

이들은 이 지식에 엄청난 지식에 대해 크게 흥분했지요.


그리하여 채굴된 블랙스톤들의 첫번째 수송 선단들은 깊은 광산 갱도들에서 비밀스럽게 운반되어,

메가보레알리스 도시 대륙 서쪽에 위치한 하이브 첨탑들 내부에 건설된 XV 격납고 '천둥 구덩이'라는 곳으로 보내졌고

해당 지점은 블랙스톤들의 보관을 위한 영구 저장고로써 요새화되었지요.


그리하여 현재, 격납고는 엄청나게 살벌한 방어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단순히 튼튼한 벽들과 영구 주둔 뿐만 아니라,

거대한 돔 형태의 포스 필드가 격납고 전체를 감싸고 있었지요.

그것도 단순한 요새용 방어막 네트워크망 정도가 아니라,

아주 진귀환 유물로 일명 초대형-급 굴절 장막이라 불리는 것이였습니다.

이것은 에너지를 전환시키는 방어막을 만들어내는 그런 유물이였는데,

그것이 동적 에너지이든, 열 에너지이든, 핵 심지어 다른 형태의 에너지이든 상관없이

장막에 닿으면 그저 섬광 속에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허나 아바돈에게는 레킹 볼로 쓰기에 충분한, 아직 쓰지 않은 데몬 엔진 군대들이 가득했습니다.

더욱이 이 시기쯤 이르러, 악마 기계들은 전부 파괴에 굶주려 있었지요.

또한 때마침 적합한 하수인들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일명 '황동의 짐승들'이라 불리는, 피의 신을 섬기는 광신도 레니게이드들이 바로 그들이었는데,

이들은 엄청난 양의 전쟁 기계들을 보유한 것과, 수 개로 나뉘어진 선봉 침공 작전들을 동시다발적으로 행하는 것으로 유명한 레니게이드 마린들이었지요.


이들은 행성에 도달할 때에도 일련의 함선들로 구성된 함대 형식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대신 아주 거대한, 비틀린 괴함선인 '세버라이트'라는 거대함에 전부 탑승하여 궤도에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이 우주의 거신은 한때는 이들의 모챕터의 배틀 바지였으나

아이 오브 테러 내에서 너무 오랜 기간을 떠돈 덕분에 이제는 흉물스럽고 거대한, 반쯤 살아있는 데몬 엔진 그 자체가 되어버린 함선이었습니다.


아바돈의 명을 받은 '황동의 짐승들'은 곧 변이된 배틀 바지를 조종하여 그대로 궤도를 관통하여 메가보레알리스 도시 대륙을 향해 거의 곤두박질치듯 전진했습니다.

곧 격납고 XV를 방어를 위해 펼쳐진 초대형-급 굴절 방어막과 충돌하며, 엄청난 화염들이 선체 이면을 덮었고,

고대의 방어막과 세버라이트의 거대한 선체가 서로간에 본격적인 저항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불길은 워프 지옥에서 빚어진 세버라이트 같은 기계에게는 큰 해를 입히지 못했고,

더욱이 헬드레이크들이 골절화된 케이블들에 파놓은 둥지 같은 보금자리들에서 벗어나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가고일들은 함선과 방어막의 충돌 교착 지점을 향해 일제히 아가리들을 벌렸고,

곧 크락션들이 울리며 그 소음 속에 스크랩코드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바이러스 코드들은 수천 방어막들의 기계령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볼트 방어문들에 에러를 일으켜 충격에 사로잡힌 기계령들이 오작동으로 잠김 상태를 해제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결국 함선이 방어막을 파고드는데 성공하자,

함선의 측면부들이 개방되며 거대한, 마치 산맥 줄기 같은 크기의 사슬닻이 그대로 떨어져 격납고 상부의 하이브 도시 첨탑들을 강타했습니다.

그야말로 거대한 이 사슬닻은 하이브 첨탑들을 그대로 부셔버리며 내부까지 침투했고,

이 사슬을 따라 데몬 엔진들이 줄줄히 타고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악마 기계들의 수는 엄청났으니,

기계들은 테크 프리스트 방어 병력들을 향해 무자비한 화력을 쏟아내어 엄청난 학살을 벌이면서 계속해서 목표 지점을 향해 전진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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