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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haos space marine 2.0 codex


베놈크롤러

베놈크롤러들은 칼날 사지들을 활용하여 앞으로 걸어다니는 워커 괴물들입니다.

이들은 단순 기계를 초월하여, 금속과 육체 및 악령 존재들이 융합된 합성체인데,

적들을 향해 달려나갈때면 무시무시하고 소름끼치는 소리를 만들어내지요.

육질의 혀는 송곳니 가득한 아가리 사이로 끊임없이 꿈틀거리고,

영혼을 탈곡 촉수들은 앞뒤로 왔다갔다거리며 공기 중으로 떠다니는 적들의 공포를 감지하는데

그러다가 일단 목표물을 포착하면 베놈크롤러들은 귀청이 찢어질듯한 끔찍한 괴음을 토해냅니다.

곧, 내장된 워프 에너지는 기계의 익스크루시에이터 포들로 흘러들어가고,

에너지는 그 안에서 고체 탄환화되어 포의 총구들을 통해 탄막 형태로 적들을 향해 쏟아지는데

이 공격은 적의 중장갑 보병들조차도 손쉽게 찢어발길 정도로 강력합니다.

이 데몬 엔진은 포 사격과 동시에 적들에게 접근하여 근접 공격도 수행하는데,

살을 찢고 내장을 뽑기에 유리하게 설계된 발톱들을 사용하여 적 차량들의 뚜껑을 따버리고 내부의 적 병사들을 꼬챙이처럼 꿰뚫어 안에서 꺼내버리지요.

그렇게 꺼내버린 희생자들은 곧 미친듯이 내리쳐지는 영혼 탈곡 촉수들에 의해 산채로 난도질당하고 지방과 살덩이가 분쇄되어 산채로 해체되어버립니다.

베놈크롤러들이 이런 학살을 계속할수록, 

이들의 송곳니 가득한 아가리는 더욱 더 크게 늘어나며 자신들이 학살한 이들의 영혼을 남김없이 빨아들여

비대한 기계 복부 안에 축적합니다.


다른 데몬 엔진들과 마찬가지로,

베놈크롤러들 또한 다크 메카니쿰과 계약한 워프스미스들에 의해 창조되었습니다.

이들의 거미 형태의 기계 차체들은 신성모독적인 제조소들과 저주받은 살덩어리-공장들에서 만들어졌으며,

여기에 이단적 의식들을 통해 기생형 악령들을 이세계에서 불러들여 이 무시무시한 기계들에 빙의시킴으로서 완성하지요.

이러한 의식을 통해 온갖 악귀들이 소환되는데,

이들 중 오직 가장 강한 악령만이 남아서 기계와 융합되며

나머지 저급한 악령들은 단순히 기계에 흡수되어버립니다.

더 많은 악령들이 기계 차체에 흡수되어 녹아들수록, 해당 베놈크롤러의 외형 또한 흡수된 악령들을 담기 위해 팽창하기 시작하는데,

결국에는 몸통 자체가 부풀어오르며 내부에 엠피릭 에너지를 담기 위한 저장소가 생기게 되지요.


마침내 완성되면, 베놈크롤러들은 마치 동굴처럼 복잡하기 그지없는 제 창조자의 공장들에 자리잡고 머무는데,

보통 워프로 찌든 천장에 굴을 파서 거기에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그 안에서 이들은 공장의 워프스미스들 및 빙의의 군주들에 의해 현실 우주로 끌려나온 다른 악령들의 냄새를 탐색하며 다시 굴 밖으로 나와야 될 때만을 기다리지요.

그러다가 이 엠피릭적 존재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속박 의식들에서 벗어나거나 혹은 숙주들에서 탈출하는 일이 벌어지면,

베놈크롤러들은 거미굴들에서 나와 이들을 사냥하고 그대로 포식하여 날뛰는 영혼들을 그 거대한 구근형 몸통 속에 저장합니다.

즉 이 악령 에너지야말로 베놈크롤러의 강력한 무기들에 필요한 에너지 동력원인데,

만약 이러한 탈선한 악령들의 수가 적어진다면 이 데몬 엔진들은 그 대신 다른 에너지 동력원 섭취 방법들을 찾아다닐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데몬킨 마린들을 먹어치운다던가,

운 없는 카오스 소서러들 및 헤러틱 아스타르테스들을 집어삼킨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베놈크롤러들은 전장 밖이든 안이든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이는 이들이 흡수한 워프 에너지 저장고들을 통해 새로운 데몬 엔진들을 창조하는데 필요한 워프 악귀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혼란스러운 전장 안에서 이들이 현실 우주의 장막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빙의의 군주들은 베놈크롤러들의 저장고에서부터 카오스 신들을 섬기는 악마 종들을 불러내어 현실 우주로 소환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전투 이후 이 악마들은 다시 베놈크롤러에 의해 허겁지겁 흡수되어,

전투 간 텅 비어버린 워프 에너지 저장고들을 다시 채우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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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병신같아서 수정. 눈 덧칠.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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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um Nihilus-Visilus ablaze


각 도시 대륙들에서, 도시 성벽들을 지키는 끈질긴 제국군들과 싸우던 카오스 세력들이 난데없이 전투에 미친 오크들에게 후방을 기습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카오스 세력들은 곧 혼란 속에 수십여개로 분열되기 시작했는데,

이런 상황은 그냥 무시하기에는 다소 곤란한 전개인데다가

이를 아바돈의 총애를 받기 좋은 기회라 여긴 다수의 카오스 전쟁 군주들에 의해 카오스 세력들은 점차 이쪽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켈톡, 칼가와 울트라마린 측의 지휘를 받는 임페리얼 네이비만이 이제 곧 시작될 '뉴 비테 항구'에서의 전투가 모든 것을 결정할 운명의 충돌임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획에 따라, 이 마지막 한타를 위해 모트왈드 측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언 워리어들의 무자비한 공성 세례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원 가능한 모든 저궤도 발키리 및 대형 수송선들을 지원해 주었는데

칼가는 이 수송선들 중 딱 6대에 대성주 데이노스의 손아귀에서 강탈해간 데스스트라이크 미사일들을 싣고는,

나머지 대다수 항공기들은 교란 작전에 동원하여 데스스트라이크 화물들을 궤도상까지 안전히 운반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이제 이 데스스트라이크 미사일들 중 2기의 보텍스 핵탄두들이 챕터 마스터가 아바돈에게 치명적인 한타를 먹일 중요한 열쇠가 될 터였습니다.


그리하여, 숫적으로 열세인 제국 함대와 훨씬 우세한 카오스 대함대간의 전투 속에서 위대한 전설의 해상전이 펼쳐졌습니다.

지금까지 이리치이고 저리 치였던 임페리얼 네이비는 동원 가능한 모든 함선들을 끌어다가 스토발의 '뉴 비테 항구' 위 궤도상에 정박 중인 카오스 함대에 집중 공격을 감행하였는데,

제국 함선들이 궤도상에서 전개하여 훨씬 다수의 적함들을 향해 공세를 펼치는 모습은

마치 우주에서 흉폭한 범고래 무리가 거대한 강철의 향유고래들의 꼬리를 물어뜯으려 달려드는 것과 같이 보였습니다.

당연히 제국 해군 측은 엄청난 피해를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치열한 해상전 속에, 아바돈의 카오스 해군 측의 정교하게 교차된 함대 포화 속에 도합 80퍼센트 이상의 아군 함선들이 격침되어 우주에 가라앉아야만 했지만

제국 해군 측이 그러한 희생조차 감수하며 치열하게 전투를 수행한 덕에, 마침내 적 해군 측으로 하여금, 제국 측이 최후의 사력을 다한 전투를 하려는 속셈이였노라고 믿고 방심하게끔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날, 칼가의 큰 계획을 위해 목숨을 내던진 항해사들과 선원들, 승조병들은 그 이름을 다 적을 수 없을 정도로 많았지만

그들의 헌신은 늑대들을 문 앞에서 막아내기 위해 동시간대에 싸우고 있었던 행성 지표면의 병사들 혹은 장군들과 비교해서도 전혀 밀릴 것이 없었습니다.


이제, 단 한 척의 함선이 이 모든 전쟁의 운명을 결정짓게 되었으니,

엘다 함선, '바울의 망령'이 저궤도까지 데스스트라이크 화물을 안전하게 수송해온 함선들과 랑데부하는데 성공하였고,

데스스트라이크 미사일 6기를 자신들의 함내 화물칸에 전부 옮겨 싣는 것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직후 바울의 망령은 적 함대의 중심에 위치한, 카오스 함대의 기함 '벤지풀 스피릿'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였으니

이제 비질루스 세나테와 그들의 기이한 엘다 동맹이 건 모든 희망이 바로 이 함선 한척에 걸려 있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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