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 헌터'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18.06.21 도미누스 급 나이트들 - 나이트 카스텔란
  2. 2018.06.18 엔드 타임 : 아카온 中 마지막 장 -1- 5
  3. 2018.06.18 워해머 40k - 싸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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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Knights 8th


나이트 카스텔란


나이트 카스텔란급은 사실상 거대한 요새나 다름 없으니,

단 한 명의 귀족 군주가 탑승해서 조종하는 거대한 사격 요새로써 침략군 전체를 지워버릴 수 있는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다양한 화기들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트 기체는 기사 가문들의 창 진형 내에서 가장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화력 플랫폼으로써,

기사들이 적들과 교전을 치루는 순간 극도의 장거리에서 강력한 화력을 적들에게 쏟아부을 수 있습니다.


나이트 카스텔란은 도미누스급 나이트 기체 중 가장 인기있는 패턴 두 종 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한 종은 발리언트급입니다.)

이 나이트 기체에는 듀얼 플라즈마 코어핵이 장착되어 있어 거대한 기체에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데,

강력한 엔진 코어핵의 능력 덕분에 무시무시한 화기 시스템들을 장착하여 가동함과 동시에 쏟아지는 적의 사격을 막기 위한 이온 방어막까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도미누스 조종사들은 엔진 성능을 극도로 끌어올려 기체의 방어막 축전기들을 과출력시켜 임시적으로나마 방어막들을 최대한 넒게 방출하여 아군들을 주변 위해 요소들로부터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 나이트 기체들을 위해 이런 짓을 벌이는 것은 우둔하고 쓸모없는 일이 되겠지만,

도미누스급 나이트들과 함께 싸우는 다른 제국군들 입장에서는 이 귀족들의 보호가 그야말로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이 되겠지요.


이 나이트 기체가 사용하는 화기들은 가히 전설적입니다.

일단 한 팔에는 플라즈마 디시메이터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 거대하고 파괴적인 무기는 눈부신 에너지 폭풍 속에 전장을 휩쓸어 적들을 불타는 재로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카스텔란 기체의 조종사들은 이 강력한 무기의 사용을 위해 듀얼 코어 엔진들에서 플라즈마 에너지의 흐름을 조절하여 무기 동력화하는데 매우 숙달된 이들인데,

다만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기계령의 분노를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특히 더 강력한 화력을 적에게 쏟아낼 수도 있습니다.


카스텔란의 다른 주력 화기는 볼캐이노 랜스입니다.

극도의 사거리와 강력한 화력을 지닌 이 레이져 캐논은 초중급 전쟁 기계들과 초거대 괴수들에게 있어서는 가히 맹독이나 다름없는데,

이 화기는 거대한 스퀴고스를 관통하고 적 타이탄 기체의 머리를 격추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만약 나이트 카스텔란 기체들이 여럿 모여 이 화기를 사용하여 한 목표물에 일점사한다면,

그 화력은 임페리얼 네이비 전함의 랜스 포열이 쏟아내는 화력에 준할 정도이지요.


카스텔란의 양 넒은 견갑 부위에는 이중 연결식 시즈브레이커 포들과 쉴드브레이커 미사일 발사대들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중 연결식 시즈브레이커 포들의 경우 일종의 불안정한 화기 포탑들이라 할 수 있는데,

조종사의 타게팅 시스템들에 종속된 서비터 뇌 조종식 하위 통제기기들이 이 무기를 통제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 무기들은 강력한 포격을 쏟아부어 전 지역을 불길과 탄 파편 속에 뒤엎어버릴 수 있지요.

쉴드브레이커 미사일들의 경우 강력하기로 유명한 헌터 킬러 미사일의 고대 아종이라 볼 수 있는데,

이 핵탄두들에는 무자비한 기계령들과 함께 엠피릭 연쇄현상을 일으키는 초소형 워프 발전기들이 내장되어 있어 마치 현실 우주의 장막을 관통하듯, 마이크로초 단위의 찰나의 순간 동안 워프 세계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적의 방어막들조차도 관통하여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 무기들은 기이한 에너지 혹은 다른 수많은 저급한 적들의 뒤에 숨는 명예롭지 못한 적들을 처단하기 위한 무기이지요.

어떤 무기를 쓰든, 카스텔란급 기체들의 조종사들이 으레 말하듯,

이들이 쏟아내는 황제의 분노에서부터 자유로운 이들은 없을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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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Volume 5 Archaon


(앞부분 : 세계 ㅈ망 직전. 아카온은 올드 원들이 예전에 만들어뒀던 기계를 역으로 돌려서 세상을 망가트릴 대균열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함.

세계수가 박살나기 시작하며 올드 월드 전체를 빨아들일 균열이 일어나서 다 빨려 들어가는 중이고,

모든 카오스 세력들과 모든 화신들이 모인 최후의 전장에서 아카온과 지그마 또한 마지막 대결을 펼침.)



그리하여, 마침내 황제와 에버쵸즌간에 최후의 전투가 펼쳐졌습니다.

둘 다 이전 전투들로 인하여 깊은 부상을 당한 상태였고,

육신은 모두 피에 절고 그슬려 있었으나

최후에 그 승패를 가르기에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둘의 승부에서, 아카온이 조금 더 빨랐습니다.

그는 왕들의 살해자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수 차례에 걸쳐 황제의 살을 베어내고 또 배어내었지요.

허나 이 순간엔, 갈 마라즈는 사실상의 신의 무기였으니,

악마의 검 혹은 북방인의 방패 따위가 그 분노에 비길 바 되지 못하였습니다.


거대한 세계 균열의 바로 위에서 엎치락 뒤치락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습니다.

허나 그 전투 속에서 단 한 명만이 이길 것이라는건 분명한 사실이였지요.

허나 지그마가 자신만의 힘을 쥐어짜내 아카온에 대적하고 있는 와중에,

아카온은 검 속에 깃든 코른의 악마 우'주울의 힘을 끌어내어 사실상 둘이서 지그마에 맞서는 형국이였습니다.

결국 힘에서 밀린 황제의 힘은 사그라들기 시작하였고,

마지막 순간 갈 마라즈는 그의 두 손에서 벗어났습니다.


쓰러진 황제를 향해, 아카온은 천천히 걸음을 옮겼습니다.

쓰러진 황제를 보며, 승리의 순간을 마음껏 음미하면서 말이지요.

오랜 원수인 지그마를 직접 죽이지 못해 좌절한 우'줄의 혐오스런 목소리가 에버쵸즌의 정신 속에서 날뛰었지만,

그깟 악마의 옹졸함 따위야 승리의 즐거움에 비하자면 아무것도 아니였지요.


'네 동맹들 중 인간 쪽은 너 따위를 신이라 믿었겠지,' 아카온이 조롱했습니다.


'여기엔 네놈이 거둘 승리 따윈 없다.'


황제의 목소리는 마치 노인처럼 사그라들어서,

피로와 목쉰 소리가 가득했기에

아카온이 그가 한때 자신이 유일한 위협이라 믿었던 자였음을 간신히 납득할 수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아카온, 너는 우리들 중에 최선이 될 수도 있었다

카오스의 악으로부터 제국을 정화할 성검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보거라. 넌 아무것도 아니야.

제 오만에 취해 사로잡혀버린 한심한 악의 우두머리에 지나지 않잖느냐.'


그 말에 갑작스럽게 분노가 치밀어 오른 아카온은 방패를 들어올려 황제의 머리를 가격하고는 

몸을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그 공격에 지그마는 휘청거렸으나, 그것만으로 뒤편의 균열로 떨어지지는 않았지요.


'물론 예언이 널 이 길로 인도했겠지, 그렇지 않나?' 입가로 피와 부러진 뼈를 흘리며, 황제가 물었습니다.


'너는 거기에 담긴 힘들을 취하기 위해 그 예언들을 받아들였지만,

결국엔 그리함으로써 네 스스로 이딴 최후를 써내어버린거다.'


다 쉬어빠진 그의 목소리는 흐릿하기 그지없었음에도, 아카온은 황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카온은, 아직도 자신 앞에 무릎 꿇지 않은 여기 이 사내를 떨어트리기 위해 여기까지 온 힘을 다해왔던 것이였습니다.


'여기 빛의 투사가 세눈의 왕 앞에 홀로 대적할 것이니...'


황제가 깊게 숨을 들이마셨습니다.

그즈음엔, 아카온은 황제의 헛소리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지요.

그는 심지어 승리의 즐거움조차도 지그마가 초인적인 결의 아래 계속해서 굽히지 않는 것을 보며 점점 사그라들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허나 아카온은 분노와 함께 그의 피라면 다시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에게 설령 단 한 자루의 무기조차 없더라도,

대신 그에게는 제 의지가 있을지어니,

그 의지로 다시 강렬한 불길이 되어 일어날 것이다!'


마침내 무시무시한 포효성과 함께, 아카온은 왕들의 살해자를 높게 들어올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날카롭게 아래로 내질렀습니다.


허나 왕들의 살해자가 목전에 떨어지려는 순간,

지그마가 손 하나를 주먹쥐어 들어올린 다음, 두 손가락을 펼쳐 쌍꼬리 혜성의 싸인을 그렸습니다.

직후 그 주먹을 내리고선, 정권을 찌르듯 손을 앞으로 내질렀지요.

그러자 천둥번개가 황제의 주먹에서 내뿜어지더니,

아카온이 막 내려쳤던 악마의 검을 그대로 강타하였습니다.


이번만큼은 이전까지 지그마가 휘두르던 에너지 폭발 정도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였습니다.

대신 지속적인 에너지의 천둥 격류로써, 번개가 사방에서 맹렬하게 날뛰고 튀었지요.

아카온은 온 근육이 감당할 수 없는 번개 에너지의 격류로 인해 마비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느끼고 있었고,

심지어는 움직일 수조차도 없었습니다.

그는 황제가 남은 모든 힘을 눈부신 천둥 번개로 쏟아내고 있는 동안 손가락 하나 깜빡일 수도 없었습니다.


번개로 인해 뒤틀리기 시작한 왕들의 살해자는 금속 찢어지는 날카로운 소리를 지르다 이내 터져버렸습니다.

무시무시한 검이 사멸하며, 악마 강철의 파편들이 아카온의 갑주 사방에 튀었고,

우'줄의 영혼 또한 마침내 해방되어 카오스의 세계 아래로 추방되었지요.

그를 보조하던 악마의 힘이 갑자기 그를 떠나버리자, 아카온은 축 늘어졌습니다.

에버쵸즌이 다시 회복하기도 전에,

두 주먹을 불끈 쥔 황제가 소리 없는 포효성과 함께 몸을 내던져서는,

아카온의 표정 보이지 않는 헬멧을 두 주먹으로 마구 두들겼습니다.

아카온은 큰 충격 속에 한 걸음, 이내 두 걸음 물러섰고,

다음째 걸음에서는, 그의 발은 단단한 지면이 아닌 

다만 깊게 파인 세계 균열의 빈 허공만을 밟았습니다.


떨어지는 최후의 순간까지도, 아카온은 몸을 내던지며 건틀렛 손가락들로 바위를 붙잡아 어떻게든 악착같이 버티려 하였습니다.

허나 그가 잡은 경사면 바위는 허무하게 무너져버렸고,

그리하여 아카온 에버쵸즌, 종말의 군주는 그가 만들어낸 어둠의 심연 속으로 추락해버렸습니다.




ps. 참고로 지그마가 죽기 직전 취한 싸인은..



이거.

아카온 앞에서 갑자기 이거 하는 피떡된 지그마를 상상하니 묘하게 웃기다.


물론 여기서 끝은 아니다.

참고로 볼륨 5책 자체가 242페이지라 다한다는건 애바고,

사실상 마지막 단원 부분임.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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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8th Edition


싸이커 - 치명적인 진화

투쟁의 시기 워프 스톰들이 한차례 범람한 이후로,

인류 종족 내에서 싸이킥 능력들이 발달된 인간들의 비율이 점차 꾸준히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도 싸이커는 존재했으나, 대체로 그 비율이 일정했음.)

싸이킥적으로 발달된 이들 싸이커들의 정신은 이메테리움 안에서 밝게 빛나는 화염등과도 같은데,

이는 차원변이자들, 엔슬레이버들 및 악마들과 같은 워프 차원의 거주자들이 창궐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잘 무르익은 고기와도 같습니다.

인류의 황제는 일찍이 카오스의 확산과 악마의 간섭이 품은 현저한 위험성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이에 싸이커의 증가를 인위적으로 통제하려 하였습니다.

그의 칙령에 따라, 싸이킥 능력의 사용은 제국에 의해 허가받은 이들만을 제외하면 완전히 금지되었지요.

또한 그때부터 모든 제국령 행성들의 지도자들은 어린 싸이커들을 잡아 흑선들에 태워 테라로 수송하는 의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오늘날까지, 제국의 시대에 매일 매일마다 수많은 흑선들로 이루어진 대함대들이 은하계 전역을 누비며,

자신들의 화물칸을 인간 자원들로 채우기 위해 분주히 항해하고 테라로 복귀하는데

돌아오는 함선들의 화물칸들에는 곧 다가올 운명에 대해 공포에 질린 싸이커들로 비좁게 채워져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싸이킥 금제가 걸려 있어 무력화된 상태이지만,

이와 같은 여정은 항상 위험을 야기하기 마련이지요.

흑선들은 항시 위험과 마주합니다.

워프 여행 도중 방심한 정신들이 풀려나, 해방된 싸이커들이 형언할 수 없는 공포들을 함내에 풀어넣을 수도 있으니까요.

훈련받지 않은 싸이커가 워프의 위험들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워프 속에 도사리는 존재들의 눈에 띄지 않는 것 외에는 사실상 없습니다.

어뎁투스 아스타 텔레파시카와 산하의 스콜라티아 싸이카나의 체계적인 훈련과 가르침이 없는 한,

사이커로써는 굶주린 워프 존재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은하계 다수의 싸이커들은 어떤 악의적인 마음이라던가 능력을 악용할 음모 같은 것들을 꾸민 적 없는 무고한 자들이지만,

그럼에도 이들이 지닌 위험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비록 훨씬 소수이기는 하나, 일부는 저 너머에서 무엇이 그들을 노리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역으로 이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온갖 끔찍한 행위들을 저지르면서

지식 혹은 더 강한 능력을 대가로 끔찍한 운명을 스스로 맞이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자들은 일단 발견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제거되지요.


어쨌거나, 이 흑선들에 억류된 싸이커들 중 다수는 테라로의 여정 중 죽게 됩니다.

다른 살아남은 이들은 혹독한 시험을 거쳐 최선의 용도로 분류되지요.

제국의 모성에 도착한 직후부터, 싸이커들은 분류되고 등급이 메겨지며 각자의 다양한 의무들에 사용되기 위해 할당되는데,

이 싸이커들 중 대다수는 아스트로노미컨 부서로 보내져 '거대한 등대'를 위해 봉사하게 됩니다.

그들의 삶은 거기에서 짧고, 고통스러우며 철저한 죽음 속에 바쳐지지요.

그런데 또 상당한 수가 여기에조차 들지 못합니다.

이들은 전두엽을 제거당하고 로봇으로 강제 개조당하여 무지성적인 서비터들로 변하거나,

또 이들 중 아주 소수는 아스트라 텔레파시카국 왕궁 복합시설의 지하 심장부에 위치한 흑석의 요새로 끌려가 알 수 없는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고로 결국엔 아주 소수만이 더 적극적인 봉사에 투입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들 중 대부분은 황궁으로 보내져 영혼 묶기 의식을 거치게 됩니다.

상당수가 또 이 의식 도중 죽게 되지만, 다수는 아스트로패스들의 길로 입문하게 됩니다.

다른 이들 또한 다양한 부서들로 배치되는데,

대략 100만쯤에 1명 비율로 정신 소거되어 허가받은 싸이커로 복무하기 위해 군대에 배치되며,

한 1억 중에 1명 비율로 정신이 소거되어 라이브러리안으로 훈련받기 위해 어느 스페이스 마린 챕터로 보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말 희귀하게, 한 10억 중에 1명 비율로 특급 인퀴지터 혹은 더 높은 계층의 일원들로 배치되지요.


대균열의 창궐 이후로, 흑선들의 싸이커 보급 항로들이 심각하게 절단되었습니다.

행성들은 더 이상 제국 십일조들을 제대로 낼 수 없는 상태로 고립되었고,

덕분에 기존에 흑선들을 통해 훈련되지 않은 싸이커 인구수를 조절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각자' 방식대로 '알아서' 훈련받지 않은 싸이커들을 처리하고 있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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