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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Imperial Knight 8th


아미거 헬버린


아미거 헬버린은 적 세력들 주변을 빙빙 배회하며 막대한 양의 탄막을 쏟아내기 위해 고안된 신속 기동형 전투 기체라 할 수 있습니다.

워글레이브의 근접거리 전투용 무장들 대신, 각 헬버린 기체는 한 쌍의 아미거 오토캐논들을 장착하고 있는데

이 포들을 통해 장갑 관통성 탄들을 분당 수백발씩 쏟아낼 수 있지요.

사실 이와 같은 무기는 단 한 정으로도 적 보병들을 갈아버리거나 경장갑 차량들을 순식간에 썰어버릴 수 있는데,

헬버린들은 이러한 무시무시한 무기들을 각 기체마다 2정씩 달고 있는데다가,.

최소 3기의 나이트 기체들이 함께 임무를 수행하므로

이들이 쏟아내는 무시무시한 탄막들은 순식간에 적 부대의 측면을 갈아버리거나 적의 공격을 아군 부대와 충돌하기도 전에 궤멸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헬베린들은 상부에 워글레이브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무장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헬베린의 이미 무시무시한 화망을 더 보강하기 위해 중기관총을 여기에 달지만,

다른 종자들의 경우 선택(내지는, 귀족 나으리들이 친히 선택해주셔서)으로 상부 장착용 멜타건들을 자신들의 기체에 장착함으로써,

적의 기갑 혹은 정예 보병들이 너무 근접했을 경우에 근거리 타격을 입힐 수 있게 대비해놓습니다.


'신념으로, 수용한다. 수용으로, 복종한다. 복종으로, 명예를 얻는다. 명예로, 기사도를 얻는다.

기사도로, 영원한 영광을 얻는다.'

-종자의 모토


아미거 조종사들 다수에게 있어, 신경 연결을 통해 전송되는 기사 나으리들의 정신 명령들을 수신받는 일이란 참 부자연스럽고 강압적인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신참 종자들은 자신의 욕구들 및 의견들이 원격에서 기사 나으리들에 의해 조종되는 것에 대해 분노 내지는 혼란의 감각을 느끼는 일은 흔한 일이며,

만약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정신 단련이 없는 이들이라면 반대로 자아 감각을 잃게 되기도 합니다.

실제 최소 한 명 이상의 프리블레이드가 이러한 감각들을 느낀 적 있는 이들 중에서 배출되었는데,

이런 아미거 프리블레이드들의 경우 타인의 정신 지배를 견디지 못하고 귀족에게 반란을 일으켜 도주한 자들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다수의 아미거 조종사들은 기사 나으리의 곁에서 의무를 다하기 전에 기사 훈육관에 의해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기사 훈육관들에 의해 주입되는 충직하고 영웅적인 기사들의 교훈과 전설들은 아미거 조종사들이 자신들이 섬기는 제국의 강력한 투사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종하게끔 만들어주며,

그들의 마음에 언젠가 그들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끔 제 의무를 다하도록 하는 일종의 영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기사 훈육관은 아미거 조종사들을 조정하고 통제하는 일 뿐만 아니라,

각 종자들의 능력들을 평가하는 작업 또한 같이 수행합니다.

대부분의 종자들은 첫 조종을 워글레이브로 시작하는데, 사용 무기들과 역할이 비교적 직설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차분한 성정과 저격수로써의 능력을 입증한 이들은 기사 훈육관에 의해 헬버린으로의 승격을 추천받게 됩니다앙.


헬베린 무리들은 전장에서 다양한 전술 역할들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적에게 종사를 퍼부으며 적들을 해당 지점들에서 제압하는 임무에서부터,

적 전투기들 및 경장갑 고속차량들로부터 기사단의 측면을 보호하는 임무,

내지는 위험 환경에서의 호위 및 정찰 임무 등등,

아미거 헬버린들은 다재다능하며 파괴적인 전투 기계들입니다.

따라서, 이들이 제국 및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산하 귀족 가문들 사이에서 인기있다는 것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며,

전장에서 더 거대한 동료들을 지원하는 일에 자주 동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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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보스는 자신의 아미거 기체를 조종하여,

반쯤 무너져버린 공장의 구석을 도는 헬버린 기체의 보폭을 조금 천천히 늦추었다.

기체는 비틀린 나무들과 왜소한 잡목들을 으깨며 짙은 덤불을 헤치고 '영웅들의 행진로' 끝으로 나왔는데,

전방 한 300야드 쯤 되는 지점에 이단 부대의 좌측면이 포착되었다.

그들은 반역자 민병대 및 야포 전차들로, 아군 기준 전방에 사전 준비된 바리케이트들 위에 엄폐하면서,

운반선 '베타' 지점을 확보하려는 호크쉬라우드 가문의 기사들을 계속 저지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여 포 사격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였다.


그때, 종자 케일의 헬버린이 잡목을 헤치고 나와 보스의 뒤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두 아미거 조종사들은 잠시동안 데이터-겹층들을 통해 서로간에 식별 룬들을 나눴는데,

이윽고 보스의 조종석에 위치한 코랄  지정기에서 신호가 수신되었다.


'소레니카 부인,' 신호를 수신한 보스가 대답했다.


'저희들은 위치에 도달했습니다, 부인. 하인들이 당신의 명령만을 기다립니다.'


'이단자들이 너희들을 포착했나, 종자여?' 그의 결속 군주의 거만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닙니다, 부인,' 보스가 대답했다.


'반역자들은 주인님의 방향에 사격을 쏟아붓느라 측면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후 소레니카는 따로 목소리로 답을 들려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보스는 헬름 메카니쿰을 통해 어떤 따끔한 감각을 느꼈고,

동시에 공격해야 한다는 한가지 최우선적 욕망이 마음을 지배하는 것을 느꼈다.

이것이 바로 부인의 명령임을, 그는 알고 있었지만,

그것은 마치 그 스스로의 욕망처럼 느껴졌고

그러한 생각에 충성을 다하는 것이 명예 그 자체로 느껴졌다.

나이트 기체를 주저없이 전진시키며,

보스는 타게터들을 가동시켜 위치에 두고 오토 캐논들의 기계령들을 일깨웠다.


명예를 다할 때가 찾아온 것이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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