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터'에 해당되는 글 40건

  1. 2018.10.31 [8th] 슬라네쉬 - 데모넷
  2. 2018.10.30 [8th] 엘다 - 엘다 무기류에 대해
  3. 2018.10.28 [8th] 네크론 - 예언자 오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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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chaos daemon 8th


데모넷

무아경의 시녀들, 슬라네쉬의 아이들


슬라네쉬의 주구들 중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는 악마들은 그의 쾌락적 타락을 전달해주는 사자들이자, 무절제의 시녀들인 데모넷들입니다.

이들은 쾌락의 궁전 내에서 아첨꾼들이자 정부들로 봉사하는데,

매 순간마다 바뀌는 슬라네쉬의 변덕을 충족시키기 위해 창조되었지요.

이들은 슬라네쉬의 왕좌실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주로 비단 쿠션들에서 빈둥거리면서 자신들이 섬기는 변덕스러운 주인에게서 더 큰 총애를 얻을 음모들을 수시로 꾸미며 하하호호하는 짓을 영원토록 벌입니다.


데모넷들은 슬라네쉬의 전사들이자 전령사들로,

슬라네쉬의 과잉의 군단들 내에서 핵심 보병단이 바로 이 악마들로 이루어진 무리들입니다.

슬라네쉬는 수시로 감정이 변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 정말로 실망할 때면 슬라네쉬는 그의 군단들을 내려보내,

자신의 악마들로 하여금 불쾌하고, 섬세하지 않고 조잡하다 느낀 모든 것들을 파괴하고

그 자리를 파괴가 만들어내는 황홀하고 예술적인 전경으로 바꾸라 명령합니다.


전투시에, 데모넷들은 피에 젖은 대지 위를 빠르게 춤추고 다니는데,

그 발치 아래에는 항상 그들로 인해 죽어나간 시체들이 카펫을 이루게 됩니다.

고통과 쾌락의 이름 아래 학살과 사지 절단식을 벌일 때마다,

이들은 그 달콤한 목소리로 슬라네쉬께 찬사를 바치는 소름끼치는 노래들을 부르지요.

이들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몸을 지닌, 민첩한 살인귀들로,

매 살인 행위마다 희생자들에게 극도로 고통스러운 애무와 가장 극도로 섬세한 감각을 전달해줍니다.

심지어 가장 끔찍한 전투 속에서도,

데모넷들은 살인을 하려는 그 순간조차 비밀이 담긴 황홀함 속에 미소지으며

적들이 발산하는 감정의 순수한 파동들을 만끽합니다.

이들은 극도로 잔혹한 악마들로,

희생자들이 죽기 직전까지도 적의 상처들에 가장 끔찍하고 감각적인 고통들을 행할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습니다.


데모넷들은 말 그대로, 희생자들을 '가지고 노는'데,

예를 들면 사지를 절단하고는 절단의 충격 속에 고통받는 적 앞에서 그것을 흔들며 던진다던지,

마치 뱀의 공격과 같이 빠른 손놀림으로 적들의 몸 위에 수많은 상처들을 죽지 않을 정도로만 내서

그들이 토해내는 욕설을 피로 음미한다던가 하는 식이지요.

데모넷들이 가하는 모든 훼손 및 수치 행위들은 이들에게 있어 날카롭고 예리한 쾌감과 같으며,

항상 극도로 끔찍한 짓을 통해 다른 데모넷들을 능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러한 끔찍한 행위들을 저지름으로써 이들은 희생자의 공포와 절망을 만끽하여,

공기중으로 흐르는 순수한 감정들을 맛볼 수 있게 되지요.


외형적으로, 데모넷들은 아름다우면서도 필멸자들에게 본능적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늘씬하고, 백옥같이 청결한 사지와 육신에 창백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지니고 있음과 동시에,

기만적으로 스며드는 감각으로 포장된, 양성을 초월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지요.

동시에 마치 진한 향수와 같은 기이한 사향 향기가 그들 주변을 맴돌며 이 매혹을 한층 더 가미시킵니다.

허나, 이토록 매혹적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매력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언가 자기 혐오와 괴리감을 느끼게 만드는 무언가가 필멸자들의 내면에 생존 본능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니,

데모넷들은 분명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존재들이나,

그것은 실상 최면과 기만으로, 그 아우라와 향기는 그들의 본성과 본질을 가리는 것으로

완벽하고 매혹적인 외면만을 보여줄 뿐입니다.

이들의 진정한 형상은 매우 혐오스럽고 공포스러우니,

다만 형언불가한 초자연적인 힘으로 그것을 궁극의 미로 포장할 뿐입니다.

종족과, 성 그리고 도덕 수준을 망라하여, 이들은 모든 필멸자들의 눈에 그들이 가장 원하는 욕망의 형태로 모습을 꾸며냅니다.

이 아름다운 존재들과 시선이 마주치게 되면, 

이들 앞에 노출된 자들 중 그 누구도 전신을 타고 흐르는 살아 움직이는 관능과 탐욕의 물결을 쉽게 떨쳐낼 수 없게 됩니다.

이 악마들을 본 필멸자들은, 혐오와 끔찍한 쾌감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온갖 기이한 감각들이 끝없이 자신들의 정신을 괴롭히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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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craftworlds 8th


예술적 살인법

엘다 기술력은 너무나도 우월하므로, 하위 종족들에게 있어

크래프트월드인들이 사용하는 무기들은 물질 법칙으로 작동되는 장치라기보다는 마녀의 요술같이 보일 정도입니다.

아슈라니인들에게, 자신들의 무기는 뛰어난 장인이 만든 도구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하나의 으스스한 미적 예술품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무기를 구성하는 기능과 형태는 살인 예술을 위해 완벽하게 조화되어 있지요.


대표적인 예로 아슈라니 무기고의 중축을 이루는 슈리켄 화기류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 무기는 면도날보다 예리한 단분자성 디스크 탄막을 쏟아내도록 설계된 무기인데,

그 크기는 권총형에서부터 탱크 장착용의 거대 대포형까지 다양하지만

모두 첨단의 원리 속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어떤 크기이든 간에, 슈리켄 화기들은 무기 몸체의 후미에서부터 일련의 고에너지성 원동력 파동들이 방출되어

그것이 총열을 지나 빠른 속도로 방출된다는 원리로 작동하는데,

이 파동은 그 과정 속에서 총기 장치에 삽입된 플라스티-크리스탈 탄창핵을 아주 미세하게 깎아내고,

이렇게 만들어진 단분자 디스크 탄을 총열을 지나 총구로 그대로 방출시킵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탄막 폭풍은 엘다식으로는 '면도날 폭풍'이라 불리지요.


아슈라니는 또한 단분자 섬유 무기들도 애용합니다.

그리고 이 무기들 또한 크기, 형태와 상관없이 일종의 회전식 중력 억제기들을 사용하여 고농도의 단분자 섬유 그물망을 발사한다는 원리 면에서는 모두 동일하지요.

여기 걸린 희생자들은 헤쳐나오려 하면 할수록 더 깊은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는데,

왜냐하면 이 극미세한 그물망은 너무나도 얇고 날카로워 단 수 초만에 사로잡힌 적을 잘게 다져진 고깃조각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른 종족들도 이해 가능한 기술력이 적용된 아엘다리 무기들도 있기는 하지만,

이조차도 크래프트월드인들의 기술력 수준은 훨씬 고도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플라즈마형 무기더라도, 제국의 플라즈마 화기류들이 조잡하고 불안정한 반면,

아슈라니인들의 플라즈마 억제장들은 이 무기들이 아무런 결함 없이 작동할 수 있게끔 안전을 보장합니다.

고로, 사용자를 수시로 불구로 만들거나 혹은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는 인류의 플라즈마 무기들은,

아엘다리인들의 눈에는 인류의 멍청함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징이나 다름없지요.

또한 아슈라니의 미사일 런쳐들 같은 경우에도 제국의 형태보다 훨씬 우월한데,

아예 내부에 다양한 형태의 탄약들이 담긴 복잡한 내장형 포드들이 적용되어 있으므로

인류처럼 귀찮게 미사일들을 다시 장전하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아슈라니인들이 사용하는 가장 무시무시한 화기들은 D-캐논류와 같은 무기들인데,

이 무기들은 워프의 지옥 차원을 여는 균열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설령 목표물이 이메테리움 속에 완전히 휩쓸리지 않더라도,

균열이 만들어내는 극도로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압력 덕분에 산산조각나버리기 마련입니다.

 

또한, 아슈라니가 사용하는 근접 무기들도 그들의 원거리 무기들만큼이나 치명적입니다.

예를 들어 엘다식 체인소드들에 사용되는 부드러운 저음형 모터들은 반짝이는 단분자날 칼날들을 회전시키는 식으로 작동하는데,

이들이 살인을 위해 접근할 때면 그 날카로운 검날들 위로 눈부신 장막들이 흘러나오는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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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necrons [8th]


예언자 오리칸

네크론티르의 예언자

오리칸은 완벽한 첨성술사로,

별들의 항행 형태들을 통해 미래 사건들을 '계산'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아엘다리의 몰락과 인간의 번성, 호루스 헤러시와 인간의 몰락,

타이라니드의 개입과 나아가 최근의 대균열까지 이미 수천년 전에 모두 알아차리고 있었지요.

또한 세심하게 연구하고 측정함으로써,

오리칸은 세세한 사건들까지 예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위 외계인 종족들의 함대 이동이라던가,

개개인의 운명들 내지는 심지어 전쟁 중인 군대들이 사용할 전략 전술들과 같은 것들 말이지요.

이러한 것들은, 은하계 전체를 새로 빚어내기에는 모자르지만,

이러한 지식을 알고 있다는 것은 보유자의 불운을 크게 좌지우지하기에는 충분합니다.


비록 오리칸의 수고로운 연구 결과들을 사용하는 입장에 놓여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칸의 동료들 중 그를 진정으로 믿는 자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는 그의 기술력을 신뢰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이러한 과학적-마법들을 다루는 크립텍들은 모두 무엇인가를 '신뢰'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오리칸이 만들어내는 불편함은 기본적으로 그가 모든 계급의 네크론 귀족들을 다룸에 있어 경멸과 조롱을 담고 있기 때문이지만,

동시에 그의 두 눈에서 빛나는 지식 속에는 오리칸 본인 또한 상대가 인지 못할 그만의 조롱 속 일부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다수의 네크론 오버로드들이 옛적부터 이 '조용한 모욕'의 죄를 물어 오리칸을 처형하고 싶어했습니다.

허나, 그의 태도가 야기시키는 다소간의 무례는 이미 오리칸의 기술력들이 주는 혜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므로, 그러한 행동은 어리석을 짓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도 합니다.

오리칸은 그의 숙적들과 적들의 계획들을 이미 오래 전부터 계산하여 인지하고 있으며,

그러한 계략들을 활용하여 그의 개인적 이득을 취하는 일 따위는 그에게 있어 애들 놀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뒤바뀐 계획들 대부분은, 대체로 음모를 꾸민 자의 치명적인 최후로 끝나기 마련이였지요.


비록 뛰어난 첨성술사이긴 하나, 오리칸의 예언들이 전부 결함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의 계산들 속에는 예측못한 괴상한 사건들이 끼어있을 수 있으며,

그러한 것들은 그가 예견한 시간선상의 기승전결을 변형시키고, 지워서 새롭게 대체해버릴 수도 있지요.

대표적으로 워프 여행은 항상 어려운 혼란 요소인데,

그 흐름과 혼란성은 그의 예언들을 틈틈히 틀리게 만듭니다.

이러한 혼란 요소들이 많이 낀 환경들 아래 놓이게 되면,

오리칸은 가장 은밀히 감춰두었던 시간술사적 능력들을 어쩔 수 없이 꺼내서 사용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현재의 시간선상에서 뒤로 되감는 식으로 그는 과거 한 순간에 모습을 드러내어,

그가 예견했던 형태의 미래 시간선상대로 흘러가게끔 다시 과거를 '재조정'할 수도 있는데

보통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이 처음 예견했던 미래의 흐름을 방해한 '개입 요소'를 파괴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헬리오스 VI 행성 궤도의 항구들에 정박해 있던 제국 함대들은 와! 스컬크락의 시작과 함께 파멸을 맞이하여야만 했는데,

참견쟁이 실버 스컬 챕터의 4th 중대 마린들이 뜬금없이 개입하는 바람에 이 예언이 실패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리칸은 시간을 돌려 이 스페이스 마린들이 사건 발생 수 주 전에 네크론 군대들에 의해 매복당하여 거진 전멸되게끔 만들었고,

덕분에 헬리오스 VI가 오크들의 손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게끔 만듬으로써 그가 처음 본 예언이 제대로 맞게 되게끔 만들었지요.

이 결과로 의뢰자 네크론들은 해당 섹터의 인근 지역 상당수를 다시 수복할 수 있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오리칸의 명성이 전혀 흠집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이였지요.


허나 오리칸은 이런 식의 방법들을 최대한 절제하여 사용하며,

이는 마땅히 그리해야하는 일이기도 한데,

왜냐하면 이런 식으로 간섭하는 것 자체가 자신이 보지 못했던 그런 혼란 요소로써,

결과적으로 온갖 형태의 예측못한 사건들을 탄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헬리오스 VI 사건 이후, 최소 5여개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

데스 스펙트레, 하울링 그리폰 및 실버 스컬 챕터의 생존자들이 포함된 대군이 곧 라자르 성계에 모습을 드러내어 대규모 복수전을 감행하였는데,

덕분에 오리칸에게 처음 의뢰를 맡겼던 네크론들의 툼 월드까지 완전히 소각 파괴되어버린 것과 같이 말이지요.

물론, 이 사건에서 오리칸의 유죄성은 아무도 입증할 수 없는 것이였으므로 뭐 상관없는 일이였지만

어쨌거나 위험한 일이기도 하니까요.


이런 이유도 있고 해서, 오리칸은 그의 예언 기계들을 최대한 다른 동료들에게서 감춥니다.

따라서, 비록 시간술법 자체가 다수의 다른 크립텍들도 사용하는 실용 과학의 축에 들기는 하나,

다른 누구도 오리칸의 업적들처럼 그 일을 해낼 수 없는 상황이지요.

그리고 이런 점은 그에 대한 의혹을 한 수백배는 더 증폭시키기 마련이지만

그 의혹조차도 오리칸이 이 순간에 필요한 마지막 도구일 것입니다.

천여년간의 계획과 준비가 이제 결실을 맺으려 합니다.

별들이 적절한 배열 아래 놓이게 되면,

오리칸은 마침내 그의 진정한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이 오면, 그의 육신은 불가해한 천상 에너지들을 담을 그릇이 되어,

그를 강력한 힘을 지닌 천상적 존재로 승천시켜줄 것이며

그와 동시에 은하계 도처에 그가 설치해둔 시간선상의 함정들 또한 발동될 것이니,

마치 거미줄을 당기는 거미와 같이, 오리칸은 시간의 실타래들을 조작하여 그의 최고의 이득을 얻어낼 것입니다.


'시간은 가장 최강의 무기이다.

뭐 마땅치 않으면, 적들이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그저 기다리면 되니까.'

-예언가 오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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