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계약'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18.03.14 버민타이드 2 - 마르쿠스 크루버 3
  2. 2018.03.14 [8th]엘다 - 엘다 종족 근황 -2-
  3. 2018.03.13 [8th]엘다 - 엘다 종족 근황 -1-
728x90

출처 : http://www.vermintide.com/news/dev_blog_sienna_fuegonasus/


마르쿠스 크루버


"저 틀딱에게 '싫습니다.'라고 진즉에 말했어야 했는데." 이 말은 마르쿠스 크루버가 항상 매일같이 잘츠파이레 뒤에서 몰래 중얼거리는 말입니다.

다른 모든 것들을 떠나서, 그의 권한만 아니였다면 크루버는 우버스레익에서 고난에 빠졌을 이유도 없었고

아마 이어진 모든 시련들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겠지요.

허나 그가 만약 이 위치 헌터와 함께하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그 또한 우버스레익에서 생을 마감했을지도요.

아마 그랬더라면 그는 스케이븐에 오염된 고향 우버스레익의 폐허에 홀로 귀환하여,

우여곡절 끝에 뭉친 스케이븐 학살자 영웅들의 파티와 뭉칠 일도 없이

쥐들의 공격 아래 그의 일가가 끔찍하게 도살당하는 것을 홀로 직면하게 됬을 것입니다.

물론 그 또한 죽었겠지요.


비록 여전히 염세적이고 노련한 면은 그대로이지만,

크루버는 우버스레익 사건 이후 다시 목표를 세웠습니다.

퇴역 당시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항상 군인이였던 그는 일부 전투는 그 어떤 대가를 치루고서라도 반드시 싸워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누가 이 마르쿠스 크루버보다 더 잘 싸울 수 있겠습니까?

처음엔, 이 오스츨란드 출신 퇴역 부사관은 괴상한 5명의 다른 일행들을 경계하며 거리를 두었지만,

길을 함께하며 크루버는 다른 동료들을 차츰 다시 보게 되며 이전의 사고 방식에도 변화를 주게 되었습니다.




용병

제국에 용병들은 차고 넘칩니다.

이들은 거친 수전노 싸움꾼들에서부터, 선과 악 사이를 번갈아가며 살아가는 좀 더 고귀한 이들까지 다양하게 존재하지요.

물론 용병의 삶은 덜 영광적이며,

이 검들을 고용하는 민간인 대다수는 개들에게 존경을 바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무장한 남자 또한 푸대접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허나 용병 또한 분명한 삶의 방식입니다.

비록 보통 그 삶이 너무나도 빨리 끝나긴 해도 말이지요.


크루버는 잘츠파이레의 시종으로 들어오며 우연찮은 기회로 이쪽 계열에 입문하게 되었고,

이마저도 위치 헌터가 자신의 곧 다가올 임무들을 펼칠 장소가 순전히 자신의 고향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리고 위치헌터에게 잡힌 상태였던 시에나 퓨고나수스와 함께,

이들은 우버스레익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잘츠파이레를 위해 일한다는 것도 상당히 피곤한 일이였지만,

이전의 겁쟁이 상관들에 비하자면 이 겁을 상실한 위치 헌터와 일하는 편이 크루버 입장에서는 더 나았습니다.

그리하여 우버스레익 전투와 그 이후에도,

크루버는 계속 잘츠파이레와 함께 일하게 되며

정보통으로는 프란츠 로너, 여인숙의 로너에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서 들어오는지 모를 보상금들, 일거리들과 맥주를 계속 받으면서 말이지요.

특히, 로너가 실은 제국과 깊은 이해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크루버는 현재 대체로 만족하며 사는 중입니다.

전투가 없는 다른 날들에는요?

뭐, 다른 날들에는 항상 버그만의 맥주와, 에스탈리안산 브랜디,

그리고 올리샤가 금간 깡통 플라스크에서 따라오는 요상한 과일주를 끼며 살아가는 중입니다.


용병으로써, 크루버는 다재다능한 투사로 방호 및 기동성에 균형을 맞추기에 충분한 갑주를 두르고 전장에 나섭니다.

그는 근접전에 노련하지만, 동시에 원거리 전투가 필요하다면 사냥꾼의 눈을 그 어느 때보다도 날카롭게 빛낼 수 있지요.





헌츠맨

제국이 치루는 모든 전투들이 항상 전선들간에 격돌하며 연대 군기들이 바람 아래 휘날리고 펄럭이면서 치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레이크왈드와 같은 어둠에 잠긴 숲지라던가,

기타 등등의 수백여 제국령 숲들에서는 뚝심 높은 헌츠맨 사냥꾼들이 나서서 약탈자 워밴드들을 추격하고,

화살과 리드샷으로 그들을 은밀히 처리하지요.

이는 알트도르프의 주둔군 막사에서 받는 군인 전투법과는 다르지만,

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한 일입니다.


크루버는 언제나 단순한 삶만을 추구해왔습니다.

그는 탈의 시선 아래 항상 남자답게 자라왔고,

어린 시절에는 그의 부모님의 농장에서 땅을 갈구고 흙맛 좀 보며 살아왔지요.

그가 만약 자원 입대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아마 지금까지도 어떤 식으로든 전쟁에 발목이 묶여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쟁에 시달리는 제국 안에서 어떤 사람도 온전히 평화롭게 버틸 수는 없으니까요.

병사나 농부나 결국엔 쉽게 전쟁 속에 묶일 수 밖에 없는 처지인 것이지요.


우버스레익 전투 이후, 크루버는 자신이 말년에 느꼈던 군 생활에 대한 환멸감이 결코 일시적인 것이 아니였고,

과거 삶의 망령들이 여전히 그의 영혼을 박박 긁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평온을 찾기 시작하였고, 그의 조상들을 통해 마침내 그것을 찾았지요.

제국의 황야를 걸으며, 자연의 두 신들인 탈과 리야에게 헌신하겠노라 맹세함으로써

크루버는 최소한 자신의 손에 한 병 혹은 두 병의 술병이 없는 한,

마침내 제대로 호흡하고 집중할 수 있게 되었지요.


헌츠맨으로써, 크루버는 삼림지에서 쓰일법한 무기를 선호합니다.

바로 화살과 총알이지요.

그는 군복이나 갑주 없이 적들을 상대하는 대신 항상 가볍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항상 적보다 한치 앞서 움직이며, 저 멀리서 적들에게 죽음을 쏟아낼 수 있지요.





풋 나이트

제국은 다양한 기사단들의 고향이며,

이 기사단들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전통들, 의식들과 경쟁자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허나 대체적으로 이들은 종교적인 집단들로써,

지그마나 울릭 같은 유명한 신들부터 미르미디아 같은 외국의 신들까지 섬기고 또 헌신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사로써의 명예와 기사로써의 전투 능력을 다른 어떤 신들의 축복보다도 더 중요한 미덕으로 삼고 있습니다.

제국의 신들조차도 그 어느 때보다도 멀어진듯이 보이는,

지금과 같은 암울한 시대 속에서는 이러한 미덕이 훨씬 더 강조되고 있지요.


우버스레익 이후 훨씬 혹은 가끔은 덜하기도 한 싸움을 이어나간 끝에,

크루버는 라익스해머 기사단의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기사단이 그를 알게 되어 초청까지 하게 되었는가는 꽤나 의문스러운 질문이였으니,

크루버는 본디 기사와 같은 명예를 추구하던 사람이 아니였기에

아마 그의 동료들 중 한 명이 그의 업적들에 대한 기록을 라익스해머 기사단의 마스터에게 보낸 덕택일 것이라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크루버는 그렇게 얼떨결에 기사가 되었고

그렇게 그냥 개거품에서 이젠 큰 맥주잔에 넘치는 거품 같은 대단하고 명예로운 기사 계급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한 명의 제국 기사로써의 권리들, 책임감들과 

가장 중요하게도, 화려한 기사 무구들까지 말이지요.


한 명의 기사로써, 크루버는 거친 전장에서도 항상 드높은 기세를 내세우며,

중갑과 굳건한 방패 아래 단단히 버텨내거나 혹은 거대한 무기를 휘둘러 적들이 제 위험조차 알아차리기 전에 그들을 박살내버립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
728x90



 


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raftworlds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

대균열 이후, 다수의 크래프트월드들은 은하계 중심부에서 날뛰는 워프 스톰들을 피해,

은하계 외곽으로 항로를 돌림으로써 재난에서 최대한 멀어지고자 하였습니다.

심지어 일부 크래프트월드들의 경우 기이한 웹웨이 차원으로 망명함으로써,

이전에 그리하였듯 안전한 장소에 거처를 잡으려는 시도를 시도하였지요.

허나 그들이 깨달은 것은 이제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다는 것이였으니,

심지어 고립되거나 혹은 이전까지만 해도 격리되어 있었던 고대의 웹웨이 연결망 지점들 일부조차도 카오스의 세력들에 의해 오염되어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이 시기 동안, 모든 크래프트월드들은 적들에게 발견되어 침략에 시달렸습니다.

심지어 은하계상 가장 먼 곳에, 우주의 가장 끝자락에 닿은 크래프트월드들조차도 웹웨이로 숨어든 크래프트월드들과 마찬가지로 적들의 공격에 시달렸지요.

심지어 경계를 조금도 늦춘 적이 없었던 크래프트월드 알라이톡조차도 그레이터 데몬 슬리'타와 그의 공포의 군단들에게 수 차례 침략당하여

노력을 기울인 끝에야 간신히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얀덴을 위하여

녹티스 아테나 시기와 함께 은하계에 어둠이 찾아오자,

크래프트월드 이얀덴은 다시 한번 적들의 침공을 받았습니다.

비엘-탄에서 성공을 거둔 악마 사자 마스크를 따라서,

슬라네쉬의 그레이터 데몬 느'키샤가 워프 스톰의 힘을 빌어 크래프트월드의 방어막을 뚫고 침투한 것이였지요.

허나 크래프트월드가 위기에 처한 순간,

동포를 구하기 위해 웹웨이 사방에서 아엘다리 지원군들이 이얀덴에 모습을 드러내었으니,

드루카리, 이나리와 할리퀸들 및 모든 주요 크래프트월드의 전쟁 군세들이 힘을 합친 대군의 힘 아래

악마 침략자들은 결국 격퇴당하여 다시 지옥으로 사라졌습니다.


소드윈드의 출사

비엘-탄 크래프트월드가 분열 이후 이전보다 군사력 면에서 약화되었을 것이라는 판단은 실수였습니다.

이른바 삼자매(리'우나르, 이샤콰, 아라멜라)라 불리우는 3개의 엑조다이트 행성들이 악마들이 주도하는 카오스 숭배자 세력들의 침략을 받게 되었는데,

그들은 소드윈드의 용맹무쌍한 전사들의 손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었습니다.

한술 더 떠서, 복수심에 가득찬 소드 윈드의 군대들은 

침략해온 악마들의 존재를 유지시켜주고 있는 인간 컬티스트들이 위치하고 있는 제국령 행성 카자르를 역으로 침공하였습니다.

행성 자체를 대적을 위한 산란 구덩이라고 규정한 엘다들은 

이 하이브 행성의 전 인구수를 조직적으로 철저히 학살하여 씨를 말려버렸지요.

그리하여, 비록 이전에 비하면 세가 줄었을지언정

명성 자자한 비엘-탄의 소드윈드가 여전히 무자비하다는 것 만큼은 제대로 증명되었습니다.


피의 물결

피의 성전이 거행되며 코른 신을 따르는 6개의 물결이 은하계 서부를 관통하였으니,

그 무시무시한 군세들은 행성들에 거침없는 파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성전과 함께, 테라 방어선들에 있어 최외곽에 해당하는 보루 행성 중에 하나인, 제국령 행성 앱실론 또한

코른 신을 따르는 군대들에 의해 침공을 받아 치열한 전투 속에 정체 상태에 놓여 있었는데

결국 인류의 방어 요새들과 성벽들조차도 이 학살을 완전히 막아내지는 못하였으나,

대신, 샤임 한의 와일드 라이더들이 그 일을 대신하여 주었습니다.

5개의 와일드 라이더 클랜들이 전장의 소용돌이에 모습을 나타내었으니,

젯바이크들의 물결은 부셔진 벙커들과 파괴된 대포 망루들을 지나 지상에 들끓는 블러드레터들에게 무시무시한 화력을 쏟아붓고는 쏜살같이 사라지기를 반복하였습니다.

분노가 들끓은 무자비한 악마 군세들은 수 차례 이들을 추격하였으나

단 한차례도 엘다의 발 끝에 닿지 못하였지요.

악마들이 좌절 속에 행성을 떠나기 시작하자,

아슈라니들은 벙찐 인간 생존자들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다시 사라졌습니다.



적과 싸우는 적

너글 군세들이 울티마 세그먼툼의 변방에 위치한 제국령 서브 섹터 퍼디타를 침공하자,

아우타크 신벨 세이드스피어의 지휘 아래 알라이독의 일개 전쟁군이 출정하여 그야말로 과감한 책략을 거행하였습니다.

그들은 서브 섹터 해역 근처의 죽은 달 울의 지하 아래 깊숙히 잠들어 있었던 네크론 무덤 하나를 공격하며 그들을 강제로 깨웠고,

이 고대의 숙적들이 제국군들과 역병 군단들 사이 펼치는 전쟁에 끼어들게끔 교묘히 유도하였습니다.

동시에 알라이톡의 스타스트라이더 전사들은 서브 섹터 사방에 출현하며,

주 전투들이 끝나고 남겨진 다 지쳐버린 세력들을 섬멸하는데 집중하였지요.


미래를 위해

크래프트월드의 자체 방어력을 약화시킬 수준으로까지, 울쓰웨가 모든 전쟁군들을 은하계 사방에 파견하였습니다.

이는 위험하기 그지없는 판단이였으나, 울쓰웨의 시어 카운슬은 이를 반드시 감수해야될 위험이라 결정내렸으니

더 큰 재앙을 피하기 위한 운명의 가닥들이 여러 장소들에 동시에 엉켜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울스웨의 전쟁 군세들 중 일부는 대균열을 건너 은하계 최남단의 암흑 지역에까지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얼음 행성 림메노크에서 그들은 스페이스 울프와 다크 엔젤이 주도하는 제국군들을 위기에서 구원해 주었습니다.

울쓰웨의 군대가 그들을 지원해준 덕에,

림메노크 행성에서 인간들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었지요.

다른 전쟁 군세들의 경우 악마들의 공격에 위기에 놓인 타'우 파사이트 엔클라이브 전사들을 비올'로스 행성에서 구원해주기도 했고,

혹은 저주받은 달 트찰라에서 그레이 나이트들을 지원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울쓰웨의 엘다 군세들이 보여준 이 활약들은 카오스와의 향후 전투들에서 반드시 필요한 동맹군들을 보존하기 위한 선택이였지요.


엘드라드의 귀환

무방비해진 울쓰웨로 악마들이 침공을 개시하였습니다.

악마들은 크래프트월드의 표면을 침투하여 크리스탈 예언들의 돔까지 도달하였지요.

허나, 돔 앞에서 악마들은 추방당한 파시어 엘드라드 울쓰란과, 그를 따르며 망명길에 올랐던 울쓰웨의 신도들,

그리고 이나리와 할리퀸의 전사들과 만나게 되었으니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와 키퍼 오브 시크릿들의 6중창단회의 패악에도 불구하고,

아엘다리들은 적들을 순식간에 처단하였습니다.


사자가 산 자를 부르다.

정원 행성 아스글라스에서, 이브레인이 주 크레프트월드들간의 회담을 개최하였으니,

여기에는 할리퀸 측의 대표 사절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엑조다이트 행성들,

3개의 가장 명성 자자한 엘다 해적 함대들과 심지어는 드루카리의 대표들까지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리하여 집결한 아엘다리는 공통된 위협, 즉 카오스의 도래 아래 토론을 벌인 끝에 하나로 뭉칠 것을 결의하게 되었으니,

하나의 동맹 아래 뭉친 아엘다리의 기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드높았습니다.

비록 이와 같은 동맹이 자신들에게 어떤 식으로 이득이 될 것인가에 대해 계산하는 전형적인 태도와 함께,

동맹 규정을 완전히 철저하게 지키는 대신 얼마간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말이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
728x90



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Tyranids


죽음의 계시.

코모라의 크루시블 투기장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도중,

이브레인이라 알려진 한 엘다 투사가 릴리스에게 치명상을 맞고 쓰러졌고

생사를 오가는 와중에 한 계시를 보게 됩니다.

그녀는 새롭게 태동하기 시작한 엘다의 새로운 신, 죽음의 신 인니드를 영접하였으니

다시 깨어난 그녀는 새로운 신성의 힘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후 다크 시티에 열린 워프 균열과 뒤이어 쏟아진 몰아닥친 악마의 침공을 뒤로한채,

그녀는 추종자들을 모아 코모라를 떠나 웹웨이 터널들로의 여정을 떠났습니다.


거대한 워프 스톰의 시작.

맹렬한 기세로 불타오르는 워프 스톰들이 별들을 뒤덮으며, 은하계가 요동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싸이킥적으로 민감한 아엘다리 종족은 전체가 그 압력을 감지할 수 있었으니,

아엘다리의 노련한 예언자들은 전례 없었던 거대한 대격변의 날선 소음을 이미 감지하고 있었지요.

곧 도래할 대격변을 막기 위한 아슈라니*의 지혜와, 기술과 선견지명,

그리고 막강한 인류 제국의 군대들에도 불구하고

결국 궁지에 몰린 인간들의 행성 카디아는 파멸에 이르며 대격변이 시작되었습니다.



비엘탄의 오염

슬라네쉬의 사악한 악마 사자인 마스크가 엘다 메이든 월드 우르술리아를 침략하여,

행성에 숨겨지고 봉인되어 있었던 한 고대의 잊혀진 웹웨이 터널을 건너 크래프트월드 비엘-탄을 침략하였습니다.

영웅적인 방어와 희생에도 불구하고,

결국 인피니티 서킷은 완전히 오염되어버렸고

비엘-탄의 사자들의 영혼들은 모두 망가져 버렸지요.


크래프트월드가 전율하는 순간, 이브레인이 모습을 드러내며

세계함의 오염된 레이스본 코어에서 2번째 크론소드를 뽑아내었고

그 순간 발생한 거대한 싸이킥 에너지의 역류는 비엘-탄을 산산조각내며 은하계의 아엘다리 종족 전체를 전율케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이 에너지를 인니드에게 바쳤고,

그리하여 인니드의 아바타, 인카른을 현세에 강림시켜내었습니다.


대균열

거대한 워프 스톰들과 더불어 일련의 연속된 대사건들을 통해,

마침내 은하계는 새로운 분열의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마치 현실 차원이라는 이름의 직물 위로 터진 거대한 상처마냥,

거대한 균열이 현실 우주를 가르며 이메테리움을 쏟아내는 거대한 구멍을 은하계 한복판에 만들어놓았지요.


이 거대한 균열, 이제부터 대균열이라 불리게 될 상처는 이스턴 프린지의 워프 스톰 하데스 아노말리서부터

저 멀리 은하계 북서단 세그먼툼 옵스큐러스의 가장 외딴 성계까지 이어지며 깊은 상흔을 남겼으니,

대균열과 함께 거대한 암흑의 장막이 은하계에 드리웠고,

모든 크래프트월드들은 난무하는 격류들과 이어지는 악마들의 침공을 처절하게 막아내어야만 했습니다.


대균열 직후 터진 혼란과 암흑이 가라앉자,

아슈라니 종족은 서로에게 연락을 취하며 생존자들을 확인하기 시작하였으니,

비록 각 세계함간에 연락을 취함에 있어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가장 비밀스러운 크레프트월드들, 

이를테면 위치를 알 수 없는 메우드-위아이드와 은밀한 마이에메라조차도

새로운 시대의 격류 앞에 다른 크래프트월드들과 다시 교류를 나누기 시작하였습니다.


허나, 은하계의 모든 크래프트월드들 중 2개의 크래프트월드들이 대답을 주지 않았으니,

이들의 운명은 이후로도 알 수 없었습니다.


------------------------------------------------------------------------------------------------------


비엘-탄의 분열

'몰락'이전의 시대, 아엘다리 종족은 황폐한 행성들에 생명의 씨앗을 뿌려 

무의 행성들을 아름다운 정원 행성들로 가꾸어내었습니다.

엑조다이트들은 이런 행성들에서 살아갔으나,

사실 전부 개척하기에는 이런 정원 행성들이 너무나도 많았지요.

이를 확인한 비엘-탄 크래프트월드는 이 정원 행성들이 옛 영광스러웠던 과거 시대와 연결되어 있으며,

또한 아엘다리 동포들이 마땅히 되찾아야될 옛 영광을 다시 수립할 시대가 오면 이 행성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 낙원적인 정원 행성들과 엑조다이트 행성들은 새 정복의 시대에 첫 발판이 될 터였지요.


이런 점에 의거하여, 비엘-탄의 아슈라니들은 초기부터 정원 행성을 식민지화하려는 모든 종족들을 미래 아엘다리 제국의 성장을 방해하는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였습니다.

그들의 막대한 분노는 보통 오크들이 주된 대상이였는데,

오크들이 지닌 침략적이고 파괴적이며 왕성한 본성은 정원 행성들의 신성성에 있어 큰 위협이 될 수 밖에 없었지요.

또한 함부로 엑조다이트 행성에 착륙을 시도하려는 어린 인류 제국의 무모한 탐험가들 또한 위협이였으니,

그들의 후임자들이 발견한 것이라곤 산산히 난자당하여, 토착 스케빈져 생명체들에 의해 파먹힌 전임자들의 시체들 뿐이였습니다.


허나, 이는 비엘-탄의 파멸을 야기하였습니다.

한 정원 행성을 방어하는 와중에 재앙이 비엘-탄을 덮쳤지요.

마스크라 알려진 악마 사자가 이끄는 슬라네쉬의 악마 군세가 정원 행성 우르술리아를 침략하자 비엘-탄 소드윈드 군대가 모습을 드러내었으나,

행성에는 이미 대규모 악마 군세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전투 와중에 마스크는 기만과 교활한 계략을 통해, 행성의 오래 전 봉인되어 있었던 한 웹웨이 게이트의 차단막들을 깨고 비엘-탄 크래프트월드로 직접 통하는 통로를 얻어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녀와 그녀의 악마들은 크래프트월드의 심장부 한복판을 직접 유린하였으니,

슬라네쉬의 사자는 인피니티 서킷의 차단벽을 뚫어내는데 성공하여

크래프트월드의 레이스본 핵이자 고대 선조들의 영혼들이 담긴 저장소인 인피니티 서킷 자체를 오염시켰습니다.

허나, 운명의 순간에 모습을 드러낸 이나리 지원군들이 크래프트월드의 인피니티 서킷이 맞이한 죽음을 통해 인니드, 흐느끼는 신을 각성시킴으로써

악마 침략자들은 최후를 맞이하였지요.

비엘-탄 크래프트월드는 이후 분열된 상태로 남아 있으니,

분열된 파편과 영역들은 현재도 그슬리고 황폐화된채로 남아 있으며

크래프트월드의 태양빛 돛조차도 산산히 깨져 있습니다.

따라서, 본싱어들은 끊임없이 노력을 쏟아부으며 산산조각난 세계함을 다시 이어붙이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요.

더 이상 인피니티 서킷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크래프트월드의 고스트 홀들은 새롭게 재활성화된 레이스본 로봇들로 가득한 상태입니다.

현재, 비엘-탄의 거주민들 중 절반이 이 재앙적인 전투에 목숨을 잃거나 혹은, 

크래프트월드에 닥친 재앙의 책임에 이브레인을 비난하는 이들의 분노를 피하여 이나리 군세에 새로히 합류하며 고향을 떠난 상태이지만

남은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정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새로운 각오와 활력 아래 예비 침략자들을 모두 멸살함과 동시에

옛 고대 엘다 제국에 비견될만한 새로운 엘다 문명을 빚어낼 것을 새롭게 맹세하였습니다.


새롭게 태어난 자들

비엘-탄에 겨울이 찾아왔으나,

남은 자들은 언젠가 봄이 다시 찾아올 것임을 결단코 믿고 있습니다.

크래프트월드의 세계 룬은 본디 재생에 그 의미를 맞추고 있었으니,

그 룬은 번역하자면 '고대 날들의 재림'을 상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엘-탄의 파괴와 더불어 이나리, 이른바 새롭게 태어난 이들이 새롭게 부흥하게 됨에 따라,

다수는 어쩌면 크래프트월드의 죽음과 인니드의 각성이 이 룬에 담긴 진정한 의미가 아니였나 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 아슈라니 : 엘다들이 자신들의 종족을 칭하는 단어.

'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8th]크래프트월드 - 스피릿 시어  (0) 2018.05.12
[8th]엘다 - 엘다 종족 근황 -2-  (0) 2018.03.14
엘다 - 엘다 워 워커 [8th]  (0) 2018.01.20
엘다 - 레이스블레이드 [8th]  (0) 2018.01.15
엘다 - 팬텀 타이탄  (0) 2018.01.07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