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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raftworlds


크림슨 헌터


크림슨 헌터들이라 알려진 아스펙트 전사들은 아마 아스펙트 전사들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존재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사용하는 전쟁 무구는 검 혹은 장착 무기 같은 것이 아니라,

아슈라이 종족이 지닌 우월한 제공력의 정점을 상징하는 날렵한 대공 전투기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무시무시한 전투기들은, 이른바 나이트쉐이드 요격기들이라 불리는데,

마치 하울링 벤쉬가 사용하는 파워 소드 내지는 다이어 어벤져들의 슈리켄 캐터필트와 같이 크림슨 헌터 아스펙트 전사들의 무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지닌 화력만큼은 다른 아스펙트 전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입니다.


크림슨 헌터들은 비록 아스펙트 사원 자체는 여러 크레프트월드에 퍼져 있음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수가 적습니다.

이들 사원 또한 케인께 헌신하지만 다른 아스펙트 사원들과는 다른 점이 있는데,

이들의 사원은 어떤 건물들 혹은 크래프트월드 내 지면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대신 마치 거대한 대륙의 해안에 흩어진 군도들마냥, 

각 크래프트월드들의 궤도 주변에 떠다니면서 서로 터널들로 연결된 형태의 투명하고 일련의 거대한 우주 심실들을 바탕으로 두고 있습니다.

각 거대한 심실들 안에는 자체적으로 조성한 대공 환경으로 채워져 있는데,

이 심실들과 각 심실들을 연결하는 터널들을 두고 크림슨 헌터들은 서로 경쟁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 브라이트 랜스들 혹은 펄스 레이져들을 택하여 경쟁자의 곡선형 기체를 요격합니다.

이 사원들에서 펼쳐지는 눈부신 속도 경쟁전에서 크림슨 헌터들이 사용하는 무기들은 상대방의 기체를 진짜로 관통하는 대신 조명하는데,

왜냐하면 나이트쉐이드 요격기들은 애초에 모든 형태, 심지어는 다크 엘다의 항공기까지도 완전히 추격하고 일격에 파괴하기 위한 용도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크림슨 헌터의 반사 신경은 초자연적이라 하여, 섬광조차도 피할 수 있다지만,

실제 전장에서는 단 한발의 섬광 광선만으로도 승리와 패배가 결정됩니다.


매일 밤낮을 동포들과 경쟁하며 훈련함으로써,

본질서부터가 은하계에서 가장 유망한 조종사들이였던 크림슨 헌터들의 전사들은 

하위 종족들의 기체들을 간단히 오격하는 행위를 통해 우주의 하늘들을 오염시키고 있는 미숙한 전투기 조종자들 앞에서 엘다 제공권의 우월함을 입증해줍니다.

크림슨 헌터들은 전쟁 신 케인이 지닌 가장 강력한 적조차도 동요케하고 결국 당하게끔 만드는 전투 능력을 상징하는데,

이들은 하늘에 빛을 뿌리며 맹렬히 비행하면서 적의 기체를 추격하고 파괴함으로써,

엘다의 완전한 제공권을 보장합니다.


크림슨 헌터 엑자크들은 이들 중에서 가장 노련한 자들인데,

심지어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비행함에도, 이들이 목표로 삼은 적 기체를 놓치는 일은 매우 적습니다.

비록 일부 엑자크들은 다른 하위 크림슨 헌터 전사들이 사용하는 무기와 동일한 무기를 사용하나,

다른 엑자크들은 기체의 브라이트 랜스들 대신 스타 캐논들을 장착하여 사용함으로써 화력을 한폭 더 증가시킵니다.


케인의 피맺힌 쌍검들

아엘다리 신화들 중에는 피흘리는 손의 신이 백룡 오가노시르에게서 거둔 승리를 담은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오가노시르는 단단한 철판을 두른 이무기로써 그 거대한 몸뚱아리는 일격을 위해 몸을 일으켜 세웠을 때 가히 태양조차 가릴 정도였다 하는데,

전설에 따르면 케인은 별들을 가로지르는 혈전 속에 이 짐승을 사냥하면서

종장에는 한 텅 빈 달의 심장 속에서 짐승의 보금자리를 찾았다고 합니다.

짐승이 보금자리에서 벗어나올 적, 케인은 제 왼손에 흘린 피로 적신 한 쌍의 피맺힌 쌍검들을 날렸고

그 검들은 짐승의 두 눈을 관통하여 케인이 짐승을 마침내 쓰러트리게 해주었다 합니다.

이 두 검들이 크림슨 헌터들이 모방하고자 하는 형태이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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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Space marine


아포카테리


챕터의 가장 존경받는 스페이스 마린들 중에는 아포테카리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모든 챕터들의 미래는 이 소수의 일원들에게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채플린들이 챕터 내 스페이스 마린들의 영적인 건강을 책임진다면,

아포테카리의 역할은 전투 형제들의 신체적 건강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이 점은 특히 전장에서 두드러지는데,

야전에서 아포테카리들은 긴급 의료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페이스 마린의 육신은 가장 치명적인 일격에서조차도 버틸 수있지만,

그렇다고해서 그들이 무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더욱이 41st 처년ㄴ기에 이르러서는 그들의 세라밋 아머까지도 관통하여 치명적인 부상들을 가할 수 있는 온갖 무기들과 생명체들이 널려 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의 특수화 장기들 중 일부는 강화된 인간이 아니라면 일격에 죽고도 남을 부상들에서 스페이스 마린의 신체를 자가수복할 수 있으나,

이러한 기능들조차도 엄연히 시간이 필요하며,

특히 치열한 근접 전투 혹은 사격전에서는 더더욱 힘듭니다.

따라서 아포테카리의 임무는 가장 심각한 상처들을 안정화시키는 것인즉,

이들은 전사의 치명적 외상들을 봉합하고 붙이는 등으로 전사가 수 분만에 다시 일어나 전투에 복귀할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이 작업은 나르테시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나르테시움은 의료 장비의 일종으로 의료 지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복잡한 외과 수술까지 진행할 수 있는데,

상처 뜸질, 봉합, 파편 제거 및 다양한 기능을 수행 가능합니다.


허나, 모든 부상당한 스페이스 마린들을 살릴 수는 없습니다.

허나 상처가 치료 범주를 넘어섰다고 해도,

아포테카리의 임무는 끝나지 않지요.

그는 황제의 자비를 그들에게 베품으로써 안락하고 빠른 죽음을 선사해줄 수 있습니다.

특수한 볼트 피스톨을 사용한 신속한 한 발로 그들의 고통을 끝내줄 수 있는 것이지요.

사실 아포테카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산 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신 사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나르테시움 안에 내장된 환원 장치를 통해 아포테카리는 전사한 스페이스 마린에게서 프로제노이드 장기들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이 소중한 인공 장기들 안에 보관된 진 시드를 통하여,

새로운 세대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창조되며

챕터 또한 존속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심지어 죽은 자조차도 계속해서 살아나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아포테카리들은 그들이 보살피는 다른 형제들과 비슷한 무장과 갑주를 착용하며,

똑같이 광범위한 전투 훈련을 받습니다.

물론 이들의 제일선 임무는 치료 혹은 추출이지만,

이들 또한 전장의 온갖 공포들에 마찬가지로 완전히 노출되어 있으므로

모든 챕터의 모든 중대들에는 각자 자신들만의, 온갖 형태와 내용으로 이루어진,

뛰어난 아포테카리들이 자신이 맏은 이들을 어떻게 구해냈는지(어떤 형태의 구함이든 상관없이.)에 대한 전설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표준적으로 챕터 내 각 중대에는 최소 1명의 배속 아포테카리가 배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중대 아포테카리들 외에도 더 많은 아포테카리 형제들이 챕터의 아포테카리온에서 따로 근무하며,

여기서 신입들을 훈련시키고 챕터의 진 시드를 관리합니다.

여기에는 진-시드 창고들 뿐만 아니라 스페이스 마린 형제들이 각자 지닌 진-시드들도 포함되며,

끊임없는 검사를 통해 그 순수성을 유지합니다.

추가적으로, 가장 노련한 아포테카리들이 챕터 신참자들의 몸에 진-시드를 삽입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를 통해 챕터에 새로운 신입들을 넣어줌으로써 끊임없는 전투에서 발생하는 손실률을 감당할 수 있게 해줍니다.


나르테시움

아포테카리의 주 도구인 나르테시움은 파워 아머를 뚫고,

의약품 성분들 및 수혈 도구들을 주입하거나

혹은 찢긴 장기들을 봉합하는 등등의 작업 수행이 가능합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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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목적지였던 너글의 저택이 눈 앞에 보였지만,

아랄로스는 승리의 기분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눈 앞의 앞마당에는 수많은 악마들이 떼를 지어서 기고 절뚝이면서 걸어다니고 있었기 때문이였지요.

악마들이 가득한 그 앞마당을 눈에 띄지 않고 통과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이에 겁먹은 마법사는 이번 시도는 완전히 망할 것이니,

그냥 지금이라도 물러나서 바보들의 다리로 건너간 다음 현실 우주로 탈출하자고 설득했습니다.

일단 칼라라는 반대했습니다.

그녀는 여신님을 위해서라도 어떻게 해서든 이번 임무를 완수하고 싶었지요.

학자는 책들을 한참 살펴보다가,

이내 자신들이 들어가야될 방은 저택의 옆면에 난 쪽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지만

어찌되었건 저 악마들의 시선을 한 쪽으로 돌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려주엇습니다.

그러다가 지금까지 무겁게 입을 닫고 있었던 기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기사는 칼을 뽑아들며, 지금까지 같이한 동료들의 행운을 빌며 말하길,

이 저주받은 세계에 떨어져서 최초로 이름을 날릴만한 일을 하게 되었노라 호탕하게 말하고서는,

직접 자청하며 그의 동료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사람.

즉 악마들의 시선을 끌어줄 미끼 한 명이 되기로 하였습니다.


구차한 다른 말 없이, 기사는 저택 앞으로 걸어나갔습니다.

악마들의 시선이 아직 멀리 가지 못한 다른 동료들로 향하지 못하게끔,

은밀히 앞으로 걸어나가던 기사는 마침내 적당한 때가 오자, 온 용기와 두 폐를 쥐어짜내며 앞의 수많은 악마들 앞에서 당당하고 우렁차게 외쳤습니다.



'역병 애비는 청결에 집착하기로 소문난 수전노 자식이다!'



악마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였습니다.

감히 제 주인을 욕한 필멸자와 대면하기 위해 수많은 악마들이 쏟아지기 시작하였지요.

멀어지는 아랄로스가 기사를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기사는 연신 검을 맹렬히 휘두르고 있었고,

쏟아지는 악마들 사이로 푸른 화염이 터져나가고 있었습니다.

기사는 또다시 당당한 도전의 포효를 내지르며,

그렇게 수없이 쏟아지는 악마들의 물결에 맞서 용맹히 돌진하였습니다.


동료의 희생을 낭비할 생각 따위는 없었으므로,

아랄로스 일행은 학자를 따라 저택 정원을 둘러싼 거대한 녹슨 펜스 담벼락 한켠에 난 작은 가로살 틈 사이를 통과하였습니다.

그 앞에는 저택의 악마 종놈을 위한 작은 쪽문 하나가 나와 있었지요.

학자는 그들을 이끌고 그 작은 문을 지나 곰팡이로 뒤덮혀 당장에라도 폭삭 주저앉을듯한 복도들을 수 번 정도 건넜습니다.

몇몇 악마들이 그들이 가야될 길을 가로막았지만,

대부분은 바깥에서 펼쳐지는 장렬한 전투에 눈이 돌아간 상태였으므로

일행은 그림자 사이에 숨어 들어감으로써 그들을 피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마침내 잡초들이 무성한 돌방 하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방의 중앙에는 알 수 없는 끔찍한 액체가 부글거리는 한 고대의 항아리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 항아리 옆에는, 축 처진 지붕에 메달린, 알 수 없는 뿌리들로 덮힌 사슬에 메달려 천천히 돌아가고 있는 한 새장이 보였지요.

얼핏 보기에, 그 우리는 새장과 흡사해 보였지만

대신 다른 점이 있다면 한 십여명은 넣고도 남을 정도로 커다랬다는 점이였습니다.

또한 그 새장은 바닥에서 높게 메달려 있었으므로,

오직 소서러의 마법만이 아랄로스와 칼라라를 삐그덕대는 바닥에서 들어올려 새장 가까이 끌어다줄 수 있었습니다.



ps. 참고로 기사의 정체는 알 수 없다.

그냥 재미있게 생각하자면 그레이 나이트일 수도 있고,

아니면 뭐 브레토니아 기사일 수도 있고.

그런데 그냥 브레토니아 기사가 이렇게까지 잘 버티고, 악마들 사이에 푸른 화염도 폭발시킬 수 있을까?

(blue fire exploded amongst the advancing daemons.)

최소한 푸른 화염이 부분은 얘가 그레이 나이트라 사이 볼트탄을 쏟아냈고,

그게 악마들 사이에서 터지는걸 묘사했다고 보는게 좀 더 그럴싸하다는 생각이 듬.



물론 그냥 내 생각일 뿐임. 정체가 무엇인지는 작가한테 물어보시길.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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