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Warhammer 40,000 - Visilus Defiant
다크 엔젤의 군세들
화이트 스카와 크림슨 피스트 측이 비질루스 세나테 임정과 긴밀히 협조하며 행성 방어에 집중했다면,
다크 엔젤 측이 비질루스측의 지원 요청에 의한 것은 사실상 다른 꿍꿍이가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들은 기습적이고 효율적인 분노 아래 행성의 다방면에서 활약했습니다.
먼저 세나테 임정 측에 다가온 것은 다크 엔젤 측 대표였습니다.
그는 아직 젊은 프라이머리스 장교로 코덴이라는 이름의 프라이머리스 마린이였는데,
사실 장교라지만 이런 젊은 프라이머리스 마린을 보낸 것은 마르누스 칼가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였습니다.
그는 최소한 데스윙의 중견 베테랑 정도가 다크엔젤 측의 사절로 올 것이라 믿었지요.
코덴은 전쟁 의회 측에 정말 최소한만 통보하고 사라졌는데,
여기서 보여준 규율과 예절이 모두 나무랄 데 없이 완벽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덴은 정작 다크엔젤 형제들의 예정 전술들 및 계획들의 공개에 대해서는 제대로 대답을 못하거나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오직 다른 챕터 마스터들과 칼가 그리고 페드로 칸토만이 대충 진실을 짐작할 수 있었지요.
다크 엔젤 측은 코덴과 같은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에게 자신들의 이면에 깔린 계획을 말해주지 않은 것이 분명했습니다.
곧, 비질루스 세나테의 스페이스 마린들 사이로 다크 엔젤에 대한 목격담들이 퍼지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은 다크 엔젤 측이 다크 엔젤 챕터 측이 자신들의 프라이머리스 부대들을 기존의 마린 형제들과 아예 분리시켜 따로 떨어트린 상태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그들 내에서도 일부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베테랑급 직위들을 달고 있었으나,
대부분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은 데스윙 혹은 레이븐윙의 신속 기동 타격대들과 함께 작전을 펼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대신, 다크엔젤 챕터 내에서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은 사실상 전면 공습의 선봉 역할만을 담당하였으며,
다른 일반 마린 형제들이 각자의 작전들을 수행하는 동안 최전선의 적 병력들에 그대로 돌진하는 공격 작전을 담당하였습니다.
비록 일전에 코덴과 공석에서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칼가는 다크 엔젤 측이 사실상 프라이머리스 장교나 그 인터세서 아너 가드들을 모두 같은 방식으로 간주하고 활용하고 있음을 간파할 수 있었지요.
다크 엔젤 측은 프라이머리스들을 자신들의 어떤 이면의 목적을 감추기 위한 총알받이 방패들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목적이 무엇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정확히 답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비질루스 전쟁이 3단계에 들어선 이후 수 달이 흘러가는 와중에,
임정 측은 레이븐윙의 공습군과 관련되어 기이한 보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포트 다카에서 올루진 칸이 지휘하는 화이트 스카 측의 공격을 지원하며
오크 요새 도시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던 레이븐윙 공습대가 전투 막바지에 갑자기 방향을 선회하여 동쪽으로 이탈했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들의 갑작스러운 이탈 덕분에, 화이트 스카 측은 오크 측의 지휘부를 완전 궤멸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놓치며 어쩔 수 없이 후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일한 소통 체계인 코덴에게 물어봐도 그 또한 별다른 추가적인 이유를 말하지 못했으며,
다만 레이븐윙은 '자신과 같은' 형제들은 취급도 안한다는 대답만을 들려주었습니다.
칼가는 그의 대답 안에 섞인 자조감을 통해 대충 다크엔젤 내부의 꼬라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짐작할 수 있었지요.
전쟁 3차 시기가 진행되는 동안, 칼가는 '더 퍼스트'측이 보여준 행보들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하며 퍼즐을 맞추어나갔습니다.
이들의 전투 구역은 광범위하였으나, 종합해보면 다크엔젤 측이 싸운 지역들은 행성 내 어디든 항상 '불리안 소용돌이(행성 동쪽의 영구적인 거대 모래 폭풍)'에서 크게 벌어나지 않았습니다.
허나 그는 비질루스의 운명이 지금 경각에 달해있으며,
여기서 그 이유를 더 탐사한다는 것은 어쩌면 유대가 중요한 전쟁 의회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결국 여기서 탐구를 접을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러다가 3차 시기의 말미에 접어들며, 각지의 하이브 첨탑들 최정상부들에서 개시된 카오스 침략이 행성 전면에 공공연하게 나타나기 시작하자
다크 엔젤 측은 울트라마린 측과 함께 이 전투에 완전한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태까지는 치졸하리만치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데스윙과 레이븐윙까지,
다크엔젤 세력 전부가 갑자기 아주 총력을 다하여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투 참여 단 1시간만에 수개 첨탑들을 근반으로 둔 카오스 침략군들을 향해 무자비하고 집중적인 공격을 펼쳤지요.
다크엔젤 측은 이 수 개의 첨탑들 꼭데기에서 카오스 세력들을 아주 무자비하게 제거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후 보고서들에 따르면, 일부 적들이 기이한 날개를 달린 관짝같은 전투기(코덴의 언급으로는 다크 탈론들)들에 생포되어 끌려갔음을 암시하였는데,
이에 관련하여 칼가는 일부러 이 문제를 따로 추궁하지 않았습니다.
현 상황이 그 어느때보다도 고조된 만큼, 마크라지의 군주는 사자의 자손들과 그들의 헌신이 정말로 필요한 상황이였고
그렇기에 그 이면에 어떤 꿍꿍이가 숨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차마 물어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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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기븐.
복수의 칼날, 다크엔젤의 프라이머리스 후계 챕터.
돈토리아 북단에서 다른 다크엔젤 마린들과 '따로 분리되어' 전투 작전을 수행함
컨세크레이터 챕터 마린들은 별다른 통보 없이 오텍 하이브 복합도시에 침투하였으며,
다시 별다른 통보 없이 적들을 무자비하게 강타하고 다시 사라짐.
회개의 천사들 챕터는 기존에 챕터의 의무 태만으로 추궁 영장까지 받은 챕터였으나,
비질루스 전쟁에서는 그 어떤 챕터들보다 더 맹렬한 모습을 보여주었음.
라이온의 자손들
다크 엔젤 챕터 : 도합 4개 중대
-데스윙 일부 (미등재)
-레이븐윙 일부 (미등재)
컨세크레이터 챕터* : 1개 중대
복수의 칼날들 챕터* : 2개 중대
회개의 천사들 챕터* : 1개 중대
* 해당 챕터들은 정확한 병력을 공개하지 않았으므로 추산치임.
ps. 아예 형제로 인정을 안하는 모양이네요.
뭐 이미 대충 그럴 것 같았지만 현 시점에서까지 태도가 아주 무자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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