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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supplement Ultramarine 2019


고르곤과 페니키안

페러스 매너스와 펄그림간의 우정은 이들이 서로를 처음 만난 순간 시작되었으며,

황제의 이름 아래 펼쳐친 긴 성전들 속에 더욱 더 깊어져갔습니다.

그러나 펄그림의 반역자로서의 길이 마침내 드러난 순간 이전부터도 이 둘의 우정은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지요.

언제나 솔직한 아이언 핸드의 군주는 엠퍼러스 칠드런의 교만한 시조와는 묘할 정도로 대조적이였습니다.

허나 둘 사이에는 분명한 우정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아예 형제 프라이마크들 간에 매너스가 맺은 진정한 우정이 바로 펄그림과의 우정만이였는지도 모르지요.

사실 매너스 자체가 호감을 갖기에는 어려운 영혼의 소유자였으니까요.


허나 이 우애는 생각해보면 또 그리 이상한 것도 아니였습니다.

물론 한 쪽은 정제된 우아함을 추구하고, 한 쪽은 직설적이고 타협않는 수단들을 통해 완벽을 추구하고 있었지만,

펄그림과 매너스는 어쨌건 둘 다 완벽을 추구하는 자들이였으니까요.

그렇기에 호루스조차도 펄그림에게 매너스를 반역의 대의 아래 끌어당기라 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허영심 가득한 프라이마크 펄그림은 자신의 바람대로 이를 해내려 들었습니다.


물론, 매너스는 그가 줄 수 있는 유일한 대답만을 내놓았습니다.

그렇게 우애는 영원히 깨져버렸고,

비탄으로 가득한 시대를 찬란히 비출 비극으로의 길이 열리게 되었지요.

그러나 만약 매너스가 그의 아버지 대신 형제를 택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는 역시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아이언 핸드 군단이 헤러시 초기 호루스에게로 투신했다면,

은하계의 운명 또한 우리가 아는 그것과는 아주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고르곤의 운명

위대한 성전은 언제까지나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자부심 넘치는 호루스, 황제의 아들들 중 장자는 결국 허영심과 이단적 신들의 꼬드김에 빠지며 충성심을 버리고 말았지요.

그림자 속에서, 호루스는 그의 형제 프라이마크들 중 다수를 자신의 뜻 아래 합류시켜 마지막 타격 전까지 그들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그리고 아이언 핸드 군단의 타협 불가한 군주에게 있어, 그들의 반역에 대해서는 단 하나만의 대답만이 가능했지요.


상당수는 마침내 드러난 반역의 그 첫번째 사건을 이후 벌어진 반역의 여러 사건들 중 최악이라 여기기도 합니다.

호루스의 반역은 이스트반 III에서의 내부 충성파 숙청 작업들 및 바이러스 포격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으며,

직후 호루스는 근처 이스트반 V 행성의 화산성 대지 위에 거대 전략소를 세운 다음 불가피한 제국 충성파 측의 반격에 대비했습니다.


황제가 헌신해온 모든 것을 무너트리려는 호루스의 악행들을 확인하자마자,

로갈 돈은 자신의 군단을 비롯한 도합 7개 군단들을 보내어 반역도당 세력을 파괴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정도 규모라면, 겨우 3명에 불과한 호루스의 형제 프라이마크들,

ㅡ앙그론, 펄그림과 모타리온은 결국 호루스를 따라 파멸을 맞이할 것이 분명했지요.

그렇기에, 사실상 이 정도 규모의 대병력을 이미 자기 내전 속에 피폐해진 4개 군단의 섬멸을 위해 파견한다는 것은

사실상 군사적 중요성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제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무자비한 경고 메세지에 더 가까웠습니다.


아아, 허나 이 7개 군단들 중, 나이트 로드와 아이언 워리어, 워드 베어러와 알파 리젼은 이미 비밀스럽게 호루스에게 충성을 보내고 있었으며

자신들의 함선들을 뒤로 한 채 순진한 충성파들이 그 정당한 진군 속에 자신들보다 앞서 나가게끔 모략을 꾸몄습니다.

게다가, 돈의 임페리얼 피스트는 워프 속에 정체되어 그가 천명한 복수에서 멀어지고 말았으니,

결국 샐러맨더, 아이언 핸드와 레이븐 가드에게 이스트반 V는 닫히기 직전의 함정 속이나 다름 없었던 것입니다.


경작자의 분노어린 손

아이언 핸드와 샐러맨더, 레이븐 가드 군단의 총 책임자였던 매너스는 분노 속에 공격만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불칸과 코락스의 주의 경고조차 무시하며 공습을 개시하였는지,

혹은 그 충언들을 받아들여 지원 병력들이 당도하기 전까지 기다렸는지에 대해서는 이제 와서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이 3개 군단들이 전투의 선봉을 맡았습니다.

아이언 핸드들은 이 전투 직전에 벌어졌던, 엠퍼러스 칠드런 측의 기습 공격에 여전히 동요하고 있었으며,

프라이마크 또한 가장 친한 친구였던 펄그림의 개인적 배신에 충격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또한 오래간 억눌러왔었던 원한이 매너스의 분노에 부채질한 점도 한 몫을 했지요.

ㅡ워마스터의 망토가 그에게 수여되었다면 자신이 펼쳤을 그 업적들이,

호루스만 아니였다면 말이지요.

아무튼 그러한 것들이 그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어쨌든 간에, 이스트반 V 공습은 매너스의 설계대로 진행되었습니다.

궤도 포격이 만들어내는 천둥의 소음이 그치자마자 첫번째 드랍 포드들이 마치 강철의 비처럼 검은 현무암 모래 대지 위로 쏟아졌지요.

반역자 측의 대공화망 사격이 개시되자 하늘 위로 폭발들이 섬뜩한 꽃들처럼 피어올랐으나,

공습 자체가 워낙 압도적이였기에 대공화망 사격이 만들어낸 피해들은 복수를 위해 일어선 호전적인 거인의 가죽에 난 생체기들에 불과할 뿐이였습니다.


매너스의 체계적인 준비들 덕분에 충성파들은 호루스의 관문을 뚫어낼 수 있었지만,

오직 행운과 분노만이 전투를 성사시킬 수 있을 정도로 싸움은 치열했습니다.

샐러맨더들과 레이븐 가드 측이 적 방어자들의 양 측면들을 공략하는 동안,

페러스 매너스는 1천의 아베니 클랜 터미네이터들을 이끌고 호루스의 목구멍을 직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동시에 그는 첫 행성 공급 이후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자신 쪽으로 집결시켰고,

이에 따라 전투 속에 타격받고 손실을 입은 충성파들이 프라이마크가 펼치는 자유로운 분노의 광경 속에 새로운 활력을 얻으며 새롭게 뭉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수 시간 동안, 그 누구도 감히 매너스의 분노 앞에 맞설 수 없었습니다.

엠퍼러스 칠드런 측이 새로운 음파 무기들을 동원하여 고막이 터지는 화망을 쏟아내기 시작한 순간에서야, 매너스의 진격이 지연되었습니다.


배신이 드러나다

이제 전투는 사방에서 불타오르며,

전무후무한 규모의 유혈낭자한 교착 상태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너스는 여전히 조금도 지친 기색이 없었습니다.

와중에 나이트 로드, 알파 리젼, 워드 베어러와 아이언 워리어 군단 지원군이 후속해서 후방에 착륙한 것을 확인하자,

그는 최악의 폭풍은 이제 지나갔다는 판단을 내리며 마땅한 승리를 보장하기 위한 다음 전술들을 도입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지원군들은 총구를 돌려 전투 중인 매너스와 충성파 무리들에 겨누었고,

매너스의 승리의 꿈 또한 순식간에 악몽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매너스가 간신히 뚫어놓은 작은 교두보는 순식간에 지옥의 도가니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후퇴하기를 거부했지요.

더 이성적인 이들이 기습적으로 펼쳐진 이 재앙에서 무언가라도 건져서 도주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매너스는 어직 용납불가한 실패가 펼쳐진 것에만 집착하며

그를 따를 수 있는 모든 병력들을 동원하여 공격에만 집중했습니다.

여기서 만약 그 자리에 펄그림이 없었더라면, 매너스 또한 무언가 다른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허나 마지막 순간 펄그림이 터트린 조롱 가득한 비웃음에,

매너스의 마지막 남아 있었던 자기 통제의 사슬들이 그 순간 전부 끊기고 말았지요.

두 형제들 간에 있었던 믿음의 파열은 페러스 매너스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것이였고,

형제간의 우애는 순식간에 불타오르는 증오로 바뀌어 그를 휘감았습니다.


한때 동맹이라 판단했던 전사들에 의해 다른 충성파들이 학살당하는 동안,

페러스 매너스는 직접 펄그림과 일대일 대결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 가장 암울한 순간에, 두 형제는 서로간에 가장 맹렬하고 혹독한 공격들을 주고받았다 하는데,

그 둘의 대결은 오랜 우정의 배신 아래 더욱 더 격렬해져갔습니다.


매너스는 자신이 밀리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미 지친데다가 1백여 이상의 부상들을 지니고 있었지만,

펄그림은 이제 막 전투에 돌입하였으며 

그가 휘두르는 망치에는 초자연적인 활력이 담겨 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매너스는 싸웠고, 그의 검 '파이어블레이드'는 형제의 갑주를 타격하며 비통하게 울부짖었지만,

단 한 순간도 패배의 가능성이라는걸 몰랐던 프라이마크는 결국 펄그림이 날린 최후의, 참수의 일격 아래 패배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펄그림은 그 마지막 공격을 날리기를 주저했다고 합니다.

그 최후의 순간에, 그의 사악함조차도 잠시 묻혀버렸다고 하지요.

물론 제국의 기록들에는 그가 주저했다는 기술 같은건 조금도 없으니,

이는 이 학살의 태동기에 태어난 또다른 미스터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너스의 주검이 맞이한 운명 또한 마찬가지로 논쟁의 여지로 남아 있습니다.

다수의 서로 대조적인 기록들이 진실 여부를 가리고 경쟁하고 있지요.

그러나 확실하게 알려진 것만으로도 이미 끔찍합니다.

강습 지역 대학살(the Drop Site Massacre)은 3개 충성파 군단들의 전력을 완전히 부셔버렸으며,

곧 이어질 재앙의 전조처럼 전장들을 그들의 피로 칠했습니다.

더욱이 엠퍼러스 칠드런의 해상 매복에 당하고,

프라이마크의 사망으로 영혼이 아작한 아이언 핸드 군단은 다시는 군단으로 제대로 싸우지 못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다수의 분열된 개별 부대들로 나뉘게 된 아이언 핸드들은 게릴라 전략으로 자신들만의 긴 성전 속에 반역자들에게 온갖 피해를 입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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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핸드의 역사

위대한 성전 당시 군단들이 어땠는가에 대해서는 대부분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언 핸드의 초기 역사들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지요.

이 역사 기록들에 따르자면 초기 아이언 핸드 군단은 굳은 결의와 굽히지 않는 충성심으로 테라 통합 전쟁들에서부터 비극적인 이스트반 V의 지옥까지 명성을 떨쳤던 군단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X 군단은 고대 테라 전역에서 신병을 모집했습니다.

그 중에는 오래 전부터 황제를 섬겨왔던 지역들도 있었지만,

통합 전쟁들 당시 황제에 대적했던 지역들도 있었지요.

군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은 호전적이고 야만스러운 풍조들을 지녔던 옛 알비아 땅이였는데,

이 지역에서 상당수의 초기 군단원들이 모집되었습니다.


X 군단의 조직 구조들을 통해 이들이 고대 테라에서의 전투들 말기 기동 부대들로 활약했음을 알 수 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태양계에서 외계인 침공들에 맞서 황제의 의지를 수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역사 기록들은 이 당시 벌어진 전투들(대체로, 특수하고 거친 전장 환경들에서 펼쳐진)에 대해 주목할만한 평가를 내리고 있으나,

'녹의 전투(the Battle of Rust)' 이전까지 군단의 성격이 제대로 드러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망치와 폭풍

오크가 점거한 행성인 '녹'을 확보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X군단은 이 때부터 훗날 이들의 상징처럼 자리잡게 될 무자비함 속에 전투를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X 군단의 사령관, -원 아마데우스 두카인은 군단에 배속된 우르샨 경보병 부대들을 무자비하게 소모하여

행성의 그린스킨 방어자들을 단 하나의 밀집된, 들끓는 거대 무리로 뭉치게끔 만들었는데,

필멸자 군대들의 애처로운 지원 요청들을 깡그리 무시하면서

그는 오크 무리가 궤도상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뭉칠 때까지 이를 방관하며 지켜보다가

마지막 순간에야 학살을 개시했습니다.

그는 전차와 보병들로 구성된 단 하나로 집중된 분노의 망치-공습 형태로 형제들을 지상에 풀었고,

상륙한 그들은 눈 앞에 펼쳐진 모든 것들을 무자비하게 갈아버렸습니다.

오크들이 마침내 전부 정화하기 위해서 수 일간 무자비한 학살을 벌여야만 했으나,

그 결과는 확실한 승리였습니다.

X 군단은 확실한 승리자로 우뚝 설 수 있었으며, 사상자 수는 예측 수치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심지어 처음 그린스킨 폭풍을 각성시키기 위해 큰 피해를 감수하며 소모되어야만 했던 경보병 부대들조차도 예측 수치보다는 덜한 피해를 입었지요.

그렇게 녹 행성 해방은 말할 필요도 없이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행성이 해방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모두의 예상보다 덜한 인명 피해를 냈지요.


승리 이후, X 군단은 이 '망치와 폭풍' 전술을 더 넒은 전쟁에서도 차용하여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기강잡히고 잘 조율된 전쟁 방식으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습니다.

X 군단의 이 초기 전술들은 이후 다른 군단들에도 도입되어 사용되었는데,

다만 항상 성공적이였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다른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 중 소수만이 X 군단의 이 전술들을 도입할 정도의 규율을 지니고 있었지요.

;사실 이 점이 X 군단과 다른 군단들 간에 차이를 주는 점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두카인과 그의 초기 군단원들이 이 기반을 가지고 어떤 업적들을 이루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알 수 없게 되었으니,

왜냐하면 오래지 않아 페러스 매너스, 일명 고르곤이 메두사의 산맥형 황무지들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프라이마크

테라에서 던져진 페러스 매너스는 그가 떨어진 행성의 야만스러운 부족들을 통합하고 그들을 어둠 속에서 건져내었습니다.

이후 매너스는 이 때의 경험들을 살려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판단만을 통해 X 군단을 아이언 핸드 군단으로 새롭고 빠르게 빚어내었지요.

그는 군단의 규율을 새롭게 빚어내어, 자신의 철저한 정신에 제대로 부합되게끔 만들었으며

군단의 호전성을 자신만이 지닌 의식과 이성의 사슬들을 사용하여 하나로 묶었습니다.


매너스는 거친 감독관이였습니다.

허나 그의 아들들만큼이나 자기 자신에게도 항상 엄격했지요.

실패만큼이나 그에게 혐오스러운 것은 없었으며,

그렇기에 그 뜨거운 분노를 표면 위로 보이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동시에 그는 항상 진실했습니다.

그는 약함과 함께 기만 또한 공공연하게 혐오하며,

이를 자신과 자신의 군단에서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지요.

이와 같은 매너스의 타협없는 기준들은 '강철 10th' 군단을 압도적으로 낮은 승세에서조차 도전하는 능력으로 유명한 전투 부대로 거듭나게끔 만들어 주었지요.

;그의 군단은 신속 타격 전략을 위해 만들어진 형제 군단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기습 강습 보병들이자,

냉담한 자들로 같은 아군의 피해조차 감수하는 자들 명성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위대한 성전 시기 아이언 핸드 군단은 다른 세력들과 전장들을 공유하며

초창기 제국의 다른 여러 기관 및 세력들과 밀접한 동맹 관계들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들 중에서, 군단은 메카니쿠스의 기계-시종들이 지닌 지닌 기술에 대한 열망을 함께 공유하게 되었으며,

또한 기록에 따르자면 아이언 핸드의 긴밀한 동쟁자로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의 프라이마크, 펄그림과도 친했다고 합니다.

허나 반대로 군단의 억제되지 않은 무자비함 덕분에 다수의 중상모독자들도 생겨났는데,

그들은 아이언 핸드 군단을 성미 급하고 무모한 자들이라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매너스와 그의 군단은 항제에 대한 믿음을 결코 잃은 적이 없었습니다.

인류 제국의 황제는 자신의 전쟁 도구들을 항상 가장 적합한 상황에 동원했는데,

아이언 핸드 군단이 그 캐릭터성을 정립해나감에 따라

황제는 이들을 해방자들로서의 역할 대신 무자비한 정복자들로 활용하였습니다.

다른 이들이 새로운 제국을 짓는 동안,

아이언 핸드 군단은 파괴를 수행하였으며

최전선에서 전투를 수행하며 수많은 영광들을 거두었습니다.


파멸의 시작

자신이 쌓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매너스는 호루스 루퍼칼이 유일무이한 워마스터의 직위에 오른 그 날 어떠한 적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후로도 아이언 핸드 군단은 호루스의 지휘 아래 어떤 책임 회피도 보이지 않았으며,

매너스 본인 또한 필요의 순간에는 언제나 형제의 편에 섰습니다.

허나 훗날 대-반역자라 알려지게 될 인물과 매너스와의 긴밀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저주받을 펄그림과의 우정에도 불구하고

매너스는 대성전의 말기를 점철지었던 흉계와 음모에 넘어가지 않으며 충성파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매너스의 충성파적 스탠스는 그의 솔직한 성격 덕분이였던 것일까요?

아니면 순전히 황금으로 빛나는 아버지에 대한 충성심 덕분이였을까요?

아니면 음모를 꾸민 자들이 보기에는 그가 너무 직선적이고 집요해서,

계획이 제대로 착수되기 전에 반역의 원 안으로 들어오기에는 무리였다고 보았기 때문인 것일까요?

진실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페러스 매너스와 그의 군단은 충성파로 남았고

덕분에 곧 엄청난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ps. 보통 프라이마크 설정 주구장창 서술하던데,

아핸 서플에서는 그런게 별로 없네.

역시 초반에 목잘렸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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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supplement Ultramarine 2019


울트라마 영토

울트라마린 챕터는 단 하나의 모성에만 국한된 챕터가 아닙니다.

이들은 이스턴 프린지 일대에 펼쳐진 거대한 성간 제국을 보유하고 있지요.

일명 울트라마라 불리는 이 제국은 5백여 행성들로 이루어진 자랑스러운 울트라마린 챕터의 고향입니다.

비록 일부는 전쟁 속에 잃어버리거나 긴 세월 속에 대재앙으로 사라졌지만,

대다수는 여전히 잘 살아남아 있습니다.


울트라마린 군단이 세컨드 파운딩 이후에도 잘 보존하여 오늘날까지 유지하고 있는 특성 중 하나가 바로 스페이스 마린들과 주변 행성들의 인구들 간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성전 당시 마크라지 주변의 행성들은 울트라마린 군단을 위해 젊은 신병 후보들은 물론이고,

순수 자원들과 무기들 및 우주선들까지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 당시 만들어진 이러한 전통들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울트라마린들은 단 하나의 모성 뿐만 아니라 마크라지 일대 지역 전체의 행성들에서 신병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행성들이 들어가는 마크라지 일대 우주 지역은 아주 광대하고 광활한데,

이 지역이 바로 울트라마, 울트라마린들의 소제국입니다.


울트라마는 은하계 각지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보유한 영토들 중에서 유례없다 할 수 있습니다.

울트라마는 다수의 성계들을 보유한 제국령 서브-섹터 우주 공간 하나를 통째로 삼고 있지요.

울트라마를 구성하는 각 성계들은 당연히 고유의 행성들과 정부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모두 울트라마린 챕터에 충성을 바치고 있습니다.

또한 울트라마의 모든 행성들은 마크라지와 비슷한 문화적 유산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울트라마에 속하는 행성들의 건축 양식이라던가, 정부 체제라던가 혹은 전통들이 전부 비슷한 것도 당연한 일이지요.


로버트 길리먼이 설립한 정부 체계들을 공유하며 그 아래서 살아가는 울트라마의 인간들은 법 질서를 잘 지키고,

생산적이며 또한 충성스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울트라마는 오늘날 아주 부유한 제국으로 거듭났으며,

실제로도 그 긴 역사 속에서도 불안 소요라던가 혹은 반란이 거의 없었습니다.

전쟁에 찌들대로 찌든 이 가차없는 은하계 치고는 아주 특별한 케이스라 할 수 있지요.

울트라마의 행성들 중 가장 인구가 높은 행성들조차도 완전한 자급자족이 가능하며,

행성과 행성 간 교역 체계가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울트라마는 오래 전부터 자체적으로 제국 해군 전함들로 구성된 전투함대를 유지해 왔으며,

이 함대는 제국의 위대한 함대들 다수와 견줄 정도의 막강한 해상 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울트라마 방어 병단(Ultramar Defence Auxilia)ㅡ자체적으로 통치되는 행성들에서 세금으로 징수되는, 보통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과 비슷하게 울트라마의 행성들에서 징수되고 훈련된 울트라마의 자치 군대들ㅡ

은 수백억의 무장한 남녀 장병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울트라마의 모든 행성들에 주둔 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준 높게 훈련되어 규율이 잘 잡혀 있는데다가 무장 수준까지도 높아 울트라마린들의 인간 보조병단들로 충분한 역할을 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녹티스 아테나가 도래하기도 전에, 울트라마는 일련의 중대 위협들을 연달아 받아야만 했습니다.

수 개의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들의 촉수들이 제각기 다른 수준의 위협도와 피해를 입히며 울트라마의 방어선들을 뚫으려고 시도하였으며,

은하계 최악의 오크 대흉마들 중 하나인 오크 제국 차라돈의 대-방화광이 대규모 와!를 이끌고 그 무질서한 제국에서 벗어나 울트라마린의 최동부 방어선들을 전복하려 들기도 하였습니다.

허나 그러한 위협들에도 불구하고 역시 가장 최악은 카오스의 위협입니다.

특히 대균열 이후 그 위험성은 훨씬 더 커져버린 상태이지요.


오늘날 울트라마는 전쟁 중인 제국으로, 사면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울트라마는 건실하지요.


마크라지

울트라마 제국의 보석인, 마크라지는 울트라마린 챕터의 모성입니다.

바로 이 행성의 지표면 위에 유아기의 프라이마크 로버트 길리먼이 수천년 전 떨어졌지요.

황제가 그를 제국의 품으로 데려가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기도 전부터,

길리먼은 이 행성을 문명과 진보, 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는 허브로 꽃피워냈습니다.

그렇게 마크라지는 1만년간을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마크라지는 오늘날에도 인류의 가장 단단한 보루들 중 하나로 굳건히 버티고 있지요.


마크라지는 온대성 행성 기후를 지니고 있으며,

대기 구성 및 중력까지도 지구-표준에 가깝습니다.

시간대 또한 지구-기준력보다 살짝 더 긴 수준으로 유사하지요.

그러나 마크라지는 옥좌 행성과는 달리 노후되고 기괴한 도시들이 폭주하듯 뒤덮히지 않았습니다.

대신, 길리먼이 고안한 정치 행정 체계 아래 세심히 규제된 덕에

마크라지 행성의 지표면은 비옥한 농업-지역과 웅장하고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자랑하는 인구 밀집 구역들,

학문과 군사학 연구의 중심지들과 공업 제조공장들 및 군사 산업 단지들, 강력한 방어 요새들이 잘 정리 정돈되어 나뉘어져 있습니다.


한편 울트라마린들은 자신들의 요새 수도원인 일명 '헤라의 요새'에 터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요새 수도원은 행성의 수도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요새는 행성의 양 극지 지역들과 행성 적도면을 따라 촘촘히 위치하고 있는 보조 요새들의 방어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행성 외적으로는 궤도 기지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방어용 핵무기 저장고들,

치밀하게 설계된 우주 지뢰 그물망들과 상상 가능한 모든 마크라지 접근로를 감시하는 전함들의 순찰 전투 함단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수백년간 다수의 적들이 이 울트라마린의 모성을 침공했었고,

심지어 일부는 행성 강하까지 성공해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 그 어떤 적도 이를 가볍게 극복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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