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codex supplement Iron hands 2019
스티기안 재정비
인도미투스 성전의 도래와 함께, 강철 의회는 챕터가 수천년의 세월을 격으며 그 집중력을 많이 잃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와 같은 낭비를 이제 끝내겠다는 선언과 함께, 아이언 핸드 챕터는 새로운 결정 아래 행동에 나섰습니다.
메두사의 급박한 주변 정세들을 지키는데만 집중하는 대신,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절망적인 암흑에 뒤덮힌 행성들을 위해 싸우자는 것이였지요.
인도미투스 시대의 막이 오르며, 아이언 핸드 챕터는 암울한 상황 속에서 절망적인 지원 요청을 접수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챕터는 메두사 리치 일대의 방비를 맡는 병력 중 가용한 병력들을 철수시켜 그 병력들을 워존 스티기스 쪽에 빠르게 재배치하여
모디안, 타르칸과 프라이스마타 성계들 일대에서 젠취의 세력들에 맞서 무자비하게 싸웠습니다.
그러나, 챕터가 이 정도로 대규모로 집결한 제국 세력들과 함께 같은 자리에서 작전을 펼치는건 거의 수백년만에 처음인 간만의 일이였고,
덕분에 시간이 흐르자 내부에 균열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언 핸드와 가장 먼저 사이가 틀어진 것은 스페이스 울프들이였습니다.
스티기안 일대에서 함께 작전하면서, 아이언 핸드 측은 스페이스 울프가 너무 제멋대로에 충동적이라는 이유로 혐오하기 시작했지요.
;허나 그것도 시작이였으니, 곧 다크 엔젤들 또한 믿을 수 없는 놈들이며,
전쟁을 치루는 와중에도 딴살림 차리고 다른 더 비밀스러운 꿍꿍이들에 신경쓴다는 이유로 혐오하게 되었지요.
물론 다크엔젤 측은 아이언 핸드들에게조차도 숨기고 싶은 정보를 제대로 숨겨내는데 성공했지만,
아이언 핸드 측은 그들이 무언가 숨기려는게 있다는 것을 알아챘고,
뭔지 모를 그것을 열심히 숨기려고 노력하는 다크엔젤 측을 한심하게 여겼습니다.
같은 스페이스 마린들조차도 경시하니, 스티기안 섹터 일대의 제국 소속의 포위당한 행성들의 방위군들과 아스트라 밀리타룸 병력들에 대해서
아이언 핸드 측은 자연스럽게 그들이 전장 역할 중 무엇 하나 제대로 수행하기에는 너무 약한 것들이라 간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적 세력들을 산란시키고 적의 중요한 전쟁 자산을 낭비시키는 소모품 역할로는 안성맞춤일지 몰라도요.
그리하여 리메노크 행성에서 재앙이 벌어졌을 때 쯤엔,
아이언 핸드는 아예 단독 세력처럼 활동하며 다른 형제들과 동맹 군대들의 요구들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리메노크 재앙 당시, 뜻 밖에도 아엘다리 세력들이 나타나 제국 측에게 패배를 예견해줬는데
이를 받아들인 스티기스 성전군의 사령부는 스티기스 섹터의 수 개에 달하는 자원이 풍부한 행성들을 적들의 손에 그대로 방치하며 철수하는 계획들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녹슨 신뢰라는 기계를 무너트리는 마지막 태엽처럼 작용해버렸지요.
이를 계기로, 동맹들의 나약함에 완전히 질려버린 아이언 핸드 세력은 아예 성전군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전투 계획들을 진행했습니다.
이 소식은 로드 커맨더 로버트 길리먼의 귀에도 들어왔으나, 그는 조금도 놀라지 않았습니다.
그냥 애매한 태도로 고개나 끄덕거릴 뿐이였지요.
ㅡ마치 예전 페러스 매너스가 비슷한 행동들을 했을 때, 그 소식들을 접수한 그의 아버지가 보였던 태도와 비슷하게 말이지요.
다른 말 대신, 길리먼은 아이언 핸드들이 스티기스 워존 일대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 말하고는 그대로 넘어갔습니다.
모디안 요새
제국 병력들 대다수가 스티기안 섹터 내에서 대대적 철수를 진행하는 동안,
아이언 핸드 측은 반대로 모디안 행성에 대규모 배치를 감행했습니다.
이 시기 모디안 행성은 다시금 배반자 세력들의 대대적인 공습을 받고 있었지요.
모디안 연대들의 군율은 언제나 유명했으며,
그렇기에 강철 의회 측은 전란에 휩싸인 섹터 내에서 그나마 도움을 줄만한 행성이 있다면
이 아이언 가드 연대들의 모성 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메두사인들의 무자비한 가치평가 프로토콜들에 따르자면, 스티기스 전쟁 동안 아이언 핸드들과 싸우는 수십-혹은-그 이상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병력들 중 오직 이들만이 그나마 '전투에 적합' 평가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공성 중인 모디안 행성의 구원을 위한 공습에 선두로 나선 것은 물론 아이언 핸드 전사들이였지만,
이들은 결코 홀로 싸우지 않았습니다.
스티기안 성전군의 지휘부가 보여준 패배주의적 결정에 분개한 일부 다른 세력들 또한 공동의 목표 아래 아이언 핸드들과 함께했지요.
섹터 내 여러 다른 전장들에서 우회하여, 모디안 행성으로 집결한 페러스 매너스의 여러 다양한 아들들이 보여준 협동 덕분에 모디안 행성은 해방될 수 있었지요.
------------------------------------------------------------------------------------------------------------------
모디안의 2차 구원
비록 제국 세력 대다수가 철수하며 버려졌지만, 모디안인들은 폐허가 되어버린 하이브 도시들과 공장들 사이에서 홀로 치열한 저항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들은 아흐락 데스쉬라이크의 나이트 로드 반역자들에 맞서 끝까지 저항했지요.
랩터들과 워프 탈론들은 모디안의 영구적인 어둠 속을 배회하며 그들을 사냥했고,
온갖 테러와 약탈들이 자행되며 수많은 방어자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사실 나이트 로드가 행성의 옛 수도성의 폐허들 사이에서 벌인 사악한 의식을 위한 것이였습니다.
ㅡ이를 통해, 나이트 로드는 전 행성 국토를 이메테리움의 사악한 물결들 속에 담가버릴 생각이였지요.
아이언 핸드 측은 특유의 무신경함 속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동맹에게조차 아무런 통보 없이 소용돌이치는 워프 통로에서 나와 행성 궤도에 출현한 아이언 핸드측 함대는 반역자 함선들이 교전을 위해 접근하는 것조차도 무시하며,
바로 행성 지표면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곧 아이언 핸드 함선들에서 사출된 드랍 포드들이 수도성 지역으로 비처럼 쏟아졌으며,
그 뒤를 근접 지원하기 위해 썬더 호크들이 후속해서 강하했습니다.
클랜 중대 아베니가 공습의 선두였는데,
강하와 동시에 스톰 볼터들이 불을 뿜으며 지상에서 의식을 수행 중인 사이비들을 학살했고,
이에 분노한 아흐락 데스쉬라이크는 휘하 컬티스트들을 전부 아베니 전사들의 사격선 앞에 쏟아부으며
아이언 핸드들을 말 그대로 살덩어리들 속에 익사시키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남은 클랜 중대 병력들이 하나둘씩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하자,
수도성의 폐허는 세라밋들과 살덩어리들이 충돌하는 혼란의 도가니로 거듭났습니다.
와중에 아이언 캡틴 바르와의 일대일 대결 끝에 큰 부상을 당한 데스쉬라이크는 행성 지표면에서 탈출했는데,
탈출 직후 자신의 이단 형제들에게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베네딕티안 가드와 '속삭여진 말씀' 컬트 소속의 데스쉬라이크의 동맹들이 새롭게 아이언 핸드 측의 강하 구역으로 몰려들었고,
섹터에서 활개치는 다른 레니게이드 전쟁군주들 또한 아이언 핸드를 역사 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릴 지도 모른다는 기회를 엿보며 행성으로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언 핸드 측의 무자비한 모디안 하이브 도시들의 정화 또한 멈춰지는 듯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하늘은 전함들로 검게 물들었으며,
그 속에서 노바 캐논들과 플라즈마 방출기들이 만들어내는 빛들이 끊임없이 빛을 만들어냈지요.
그러는 동안, 지표면에서 탈출했던 데스쉬라이크는 자신의 전투순양함 '버나크'의 전략실에서 곧 다가올 승리를 크게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함대의 규모만 해도 자신 쪽이 3배는 더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함대는 반드시 전멸할 것이였고, 그렇게 된다면 승리는 결국 자신의 것이 될 터였습니다.
승리만 확보된다면, 그는 지긋지긋한 모디안 행성을 전부 포격해서 지워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생각이였지요.
허나 첫번째 포격이 시작되기도 전에, 워프에서 새로운 함선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비하여, 강철 의회는 옛 군단 시절의 고대 전략들을 동원하여 위대한 성전 이래 다시는 없을 규모의 '망치와 천둥' 전술을 입안해둔 상태였으니,
다만 이번만큼은 그 태풍의 도입 부분이 동맹 세력들이 아닌 아이언 핸드 본인들일 뿐이였지요.
아이언 핸드 함대가 적 함대들과 교전하는 동안 방심했던 데스쉬라이크의 대함대는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브레이즌 클로, 아이언 로드와 선즈 오브 메두사의 연합 함대의 기습 아래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데스쉬라이크의 해상 병력이 와해되자, 충성파 연합 함대는 포문을 열고는 아래 행성 지표면을 향해 파멸 그 자체를 쏟아부었습니다.
물론 지상의 모디안인들 입장에서 그 포격은 무차별적인 것처럼 보였겠지만, 진실은 달랐지요.
망치와 폭풍의 교리는 그 시작부터 우주와 더불어 행성 지표면에서도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이에 따라 진행된 아이언 핸드 측의 초기 공습 또한 어디까지나 계산된 것으로 레니게이드들과 반역자들이 마지막 한 방 전까지 무모한 행동들을 취하며 방심하게끔 유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지상에서 교착 지연 중인 것처럼 보였던 상황조차도, 다만 테크마린들이 현 행성 수도성의 남은 벙커들에 보이드 쉴드 방어막들을 만들어주고 강화시켜줄 수 있도록 시간을 벌기 위함이였지요.
덕분에 아이언 핸드들과, 그들이 가치있다 판단한 행성 거주민들은 궤도에서 쏟아지는 화염 폭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그들의 적들은 개활지에 노출된 상태에서 위대한 승리의 전망에 취해 방심한 상태였기에 그리 운이 좋지 못했습니다.
표준력 1시간 정도간 지속된 행성 포격이 시작되며, 모디안 행성의 카오스 세력들은 결국 전멸하였습니다.
----------------------------------------------------------------------------------------------------------------
여기서 거둔 승리는 결과적으로 아이언 핸드의 군기 아래 다른 여러 세력들을 집결시키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모디안 행성에서 침략자들이 격퇴되고 방어자들이 새롭게 재정비할 수 있게 되자,
아이언 핸드를 필두로 한 일명 '강철 성전군' 아래 5개의 다른 챕터들 또한 새롭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브레이즌 클로와 아이언 로드 챕터는 시조 챕터와의 신뢰 관계를 반드시 개선시키겠다는 각오 아래 기꺼히, 엄숙한 태도로 집결하였으며
파이어 로드와 실버 스컬 챕터는 옛적의 빚들을 값기 위해 지원을 약조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심지어 엇나간 자식인 선즈 오브 메두사 챕터의 전사들까지 있었습니다.
그들은 본디 다른 스티기스 성전군들과 함께 철수하기로 결정한 상태였으나,
길고 때로는 격정이 오고간 담화 끝에 강철 의회측의 항전 결정이 모이레 교리에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는 이유로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모디안 아이언 가드 연대들과 재앙에서 살아남은 다른 여러 방어군들을 규합하여,
ㅡ추가로, 시기적절하게 도착한 근처 포지 월드인 사이프라 문디의 기계교 병력들과 함께
강철 성전군은 단순히 필사적인 방어적 수세들을 유지하는 데에서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
대신 모디안 행성을 중심으로 다른 근처 행성들에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예와 재계산
모디안 행성의 방어 수준을 강화시키는 동안에도, 강철 의회 측은 변동하는 전쟁 지역을 분석하고 있었고
그 결과가 고무적이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용납 가능한 정도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비록 모디안과 그 주변 행성들을 제외한 섹터의 나머지 구역들은 스티기안 성전의 제국 병력들이 철수함에 따라 혼란 상태가 지속되고 있었지만요.
초기 제국 측이 내렸던 회수 가능한 상황 전망들 또한 이 시기 체계적으로 재평가되었는데,
이에 따라 강철 의회는 울쓰웨의 변덕스러운 외계인들은 인류를 돕는 대신 실은 인류에 해악을 끼치기 위해 자기-실현적 예언을 흘린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특히 카단 스트로노스는 만약 외계인 놈들의 사기에 넘어가지 않고 스티기안 성전군의 제국 병력들이 그대로 자기 자리만 지키고 있었더라면,
6개의 성계들 중 4개는 적절한 대가 비용 아래 지켜낼 수 있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그는 2개의 성계만을 지켜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모디안 행성과 사이프라 문디간의 워프 통로는 녹티스 아테나의 영향에도 굳건한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이에 따라 포지 월드에서 꾸준히 전쟁 물자가 보급되고 있었으나 이것으로도 부족할 수 있었습니다.
모디안 성계의 이웃령인 카라보스 성계와 그 풍요로운 행성들 또한 반드시 지켜야만 했는데,
방어 성공시의 이득 대비 예상 대가들은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치였습니다.
재정비된 전쟁
곧 파멸이 도래할 것이라는, 간악한 아엘다리의 속삭임들을 무시하며,
강철 의회 측은 자신들의 강철 성전을 두번째 단계에 돌입시켰습니다.
: 모디안 성계의 남은 행성들을 완전히 확보한 다음,
카라보스 성계의 정제소들과 조선소들을 카오스의 손아귀에서 재탈환하는 것이었지요.
이와 같은 대업의 착수는 아이언 핸드 챕터에게도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도전이라 할 수 있었는데,
최후의 철수 병력들이 각자의 함선들에 올라타 다른 전쟁 지역들로 철수함에 따라,
카오스의 세력들은 그 눈을 홀로 버티고 있는 모디안에 다시금 돌릴 것임이 분명했기 때문이었지요.
이제 무슨 일이 장차 벌어지게 될 것인가, 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확답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허나 확실한 사실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조차 승리를 거둘만한 세력이 있다면
그것은 매너스의 자식들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강철 성전군은 아직까지도 스티기스 섹터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 > 아이언핸드 [8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8th] 아이언 핸드 - 아이언 파더 말칸 페이로스 (0) | 2019.11.26 |
---|---|
[8th] 아이언 핸드 - 아이언 핸드의 주요 사건 연표 (0) | 2019.11.25 |
[8th] 아이언 핸드 - 아이언 핸드의 역사 -4- (0) | 2019.11.21 |
[8th] 아이언 핸드 - 선즈 오브 메두사 챕터 (0) | 2019.11.20 |
[8th] 아이언 핸드 - 아이언 핸드의 역사 -3- (0) | 2019.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