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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아이클레이 

주제 : 아이돌마스터 아마미 하루카. 

아이클레이는 점성 때문에 잘 안쓰는 재료인데, 

넨도이드 같은 크게 디테일 요구 안하는거에는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아서 서서 만들어봄. 

음 그래도 어렵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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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Knights 8th


나이트 프리셉터


나이트 프리셉터는 퀘스토리스 급* 근접거리 교전형 기체입니다.

이 나이트 기체는 전장에서 기사도 코드의 교리들을 가장 모범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디자인되었는데,

즉 적에 맞서 가장 명예로운 교전 거리까지 용맹하게 돌진하여, 적들의 용기에 압도적인 화력으로 존중해주며

황제의 이름 아래 최대한 빠르고 깔끔한 자비로운 죽음을 선사하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나이트 프리셉터는 리퍼 체인소드와 번쩍이는 썬더스트라이크 건틀렛으로 무장해 있으며,

반대쪽에는 희귀하고 강력한 레이져 캐논인 라스-임펄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 무기들은 귀족이 적을 직접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근거리에서 사격해야 가장 최대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지요.


라스 임펄서는 강력한 대포 무기인데,

이와 동급의 다른 대포 화기들에 비하면 다소 사거리가 짧습니다.

허나 단 한 발의 집중 점사로 이단 요새를 무너트리거나 적 타이탄의 다리를 잘라버릴 수 있지요.

이 무기는 축전기 성소통들 내에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충전하여 쌓아올린다음 이를 중합체 축성된 도관들을 통해 막대한 펄스 광선으로 발사하는 식으로 작동하는데,

결과로 만들어진 광속의 파괴적인 에너지 광선은 적의 전쟁 기계들이 두른 포스 방어막까지도 단번에 앗아버리고,

가장 두꺼운 아머와 키틴까지도 관통하여 내부의 주요 시스템들을 뭉게버릴 수 있습니다.


나이트 전투 교리들의 모범형으로 설계되었기에, 프리셉터는 보통 귀족 가문들 내에서도 무기들 내지는 교리들에 가장 정통한 자들이 탑승합니다.

수십년간을 전장에 바쳐온 노련한 이 베테랑들에게는,

다른 기사 동료들에게 모범을 세워줘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 기체를 통해 직접 전장에서 다른 어린 기사들에게 눈높이 교육을 시켜주는 것이지요.

실제로도 이 기체의 조종사들은 비전투시에는 다른 어린 종자들에게 나이트 기체의 조종에 필요한 여러 기술들을 가르치거나,

'기사 등극의 의식'을 견딜 수 있게끔 정신 강화 훈련을 전수합니다.

따라서 나이트 프리셉터의 조종사들은 가문 내 다른 이들에게 있어서는 공포와 존경의 대상인데,

심지어 가문 내 고위층 남작들조차도 자신들에게 직접 싸움을 전수해준 투견의 눈을 지닌 이 노련한 베테랑들에게는 존경을 다합니다.


이 외에도 이들은 아미거급 나이트들을 조종하는 종자들을 영입하고, 훈련하고 정신 지도를 해줄 의무가 있는데,

이를 통해 종자들이 굳건한 신경망들을 유지하여 불명예스러운 반역 행위들이 일어나지 않게끔 보장해주지요.

이 임무의 일환으로, 나이트 프리셉트는 전장에 한기 혹은 그 이상의 헬버린들 혹은 워그레이브들을 옆에 대동하고 나서는 일이 많은데,

일부 프리셉트들의 경우 이러한 종자들간에 확립된 탄탄한 신경 성가들을 기반으로 아예 반영구적인 전투 부대를 결성하여 완벽한 조율성을 기반으로 하나가 되어 활동하기도 합니다.

허나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 짧은 기간동안만 프리셉터를 섬기는 아미거 조종수들이라 할지라도 이들이 보여주는 영웅심 앞에서는 불가피하게 고양될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자신들의 의무를 다함으로써 명예를 다하고 상급자들의 신경망 통제에 자발적으로 따르게 됩니다.


대부분의 나이트 프리셉터 조종사들은 전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거대하며 무시무시한 적들을 사냥하고 쓰러트림으로써 기사도의 모범을 세웁니다.

이들의 기체들 또한 앞서 설명했듯 이러한 근접거리 교전에 최상으로 맞추어져 있으며,

나이트 기체들에 깃든 기계령들 또한 이를 선호합니다.

지금껏, 단 한 기의 나이트 프리셉터가 아미거급 나이트들의 화력 지원 아래 무모하리만치 용맹히 돌격하여 적들의 화망을 뚫고 레이져 임펄서의 무시무시한 분노를 토해냄으로써 승세를 뒤바꾸었던 전쟁사들은 셀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이와 같은 공격 속에선 오직 가장 강력한 적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데,

설령 살아남은 이들이라 할지라도 프리셉터의 근접 무장을 들어올려 단 한 방의 무자비한 타격을 내리면 그걸로 끝일 수 밖에 없습니다.


*퀘스토리스 급 : 가장 대표적인 현존 나이트 기체.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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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Volume 5 Archaon


화신들이 세계의 운명을 걸고 균열을 잠재우기 위해 목숨을 건 의식을 거행하는 와중에,

뜬금없이 그림자 속에서 만프레드가 튀어나왔습니다.

그는 검을 꼬나쥐고는 다짜고짜 겔트에게 그것을 꽂아넣었으니,

의식에 온통 신경을 뺐겨 무방비 상태였던 겔트의 심장에 별다른 힘도 들이지 않고 그대로 검을 집어넣어 흉갑뼈 바깥까지 관통시켰지요.

그 힘에 지친 마법사의 육신이 허공에 붕 떠오를 정도였습니다.

겔트는 잠시 허공에 메달린채로 사지를 부르르르 떨다가,

마치 그의 가슴팍에 튀어나온 검에 호기심이라도 느껴 살펴보겠다는듯이 머리를 푹 숙였지요.

허나 실은, 겔트는 검이 심장을 찌른 순간에 이미 생명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균열을 억제하여 세계를 다시 지키겠노라는 화신들의 꿈도 영영 물거품이 되버렸지요.

그의 생명이 사라진지 단 수 분도 안 되어,

황금색의 한줄기 빛이 겔트의 시신에서 폭발하듯 뿜어져 나오며 탐욕스러운 균열에게 빨려들어가버렸습니다.


겔트의 정신력이 사라지자, 챠몬(Chamon, 금속의 마법풍)은 완전히 자유롭게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테클리스는, 그가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모든 것이 누군가의 헛짓에 의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목전에 두게 되자

이미 구르와 아퀴시의 마법풍을 그리하려 했던 것처럼 챠몬의 마법풍에도 손을 대어 통제하려 하였습니다.

허나 이미 부담은 너무나도 거대했습니다. 그조차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요.

엔트로픽적 압력은 마법사의 육신을 더욱 가열차게 붕괴시키기 시작했고,

결국 그조차도 재로 산화되어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였습니다.


테클리스의 죽음은 화신들이 지키고자 하였던 모든 것들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귀청을 찢는듯한 소음과 찬란한 잉크검정색 광빛의 향연 속에,

균열은 마침내 통제에서 벗어나 마음껏 활개치기 시작하였습니다.

화신들은 그 재앙이 일어나기 직전 의식에 묶였던 손이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즉시 손들을 빼버리거나 혹은 끔찍한 균열의 해방으로부터 눈을 가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프레드의 경우, 당연하게도 그 누구도 그에게 그런 경고를 해줄 리 없었습니다.

만프레드는 겔트의 시체를 방패처럼 내던지며 추잡하게 발악했지만,

해방된 균열이 폭발하며 쏟아낸 암흑빛의 물결은 그 (대머리) 뱀파이어를 삼켜버리며,

이윽고 암흑의 섬광으로 그의 눈을 멀게 만들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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