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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토탈워 워해머 단편 'the Forked tongue'


유칸나두잣이 염려했던 대로, 그의 주인은 여전히 주무시고 계셨다.

그분이 마지막으로 깨어나신지 벌써 10년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유칸나두잣은 이게 단순한 명상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모시는 마기-프리스트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르,' 타르-그록스가 웅얼거렸다.


'아니, 우리 둘이 섬기는 존경스러운 그 분께선 아직 주무시고 계셔."


"그르..."


"함정에 갇히셨다니? 주인님은 깨어나시기만 하면 언제든 이 사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그르..."


"에테르 차원에 갇히셨다니? 그게 무슨 의미야?"


"그르..."


"알았어, 그렇다면 여길 떠나 다른 곳에서 도움을 구해보자."


"그르..."


"우리들의 군주께 받은 허락 없이도 우리들의 말을 들어주실 분이 한 분 계셔.

천문술사 분들은 2세대 이후 획득한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언급하셨고, 난 거기서 앞으로 해야될 일에 대한 힌트를 얻었지.

아! 이제야 위대한 계획의 실마리가 좀 보이는 것 같다.

우리는 이 달의 도시를 떠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걸어서 저 멀리 태양의 도시로 가야만 해.

그리고 로드 마즈마문디님과 반드시 만나야 해.

2세대 중 가장 위대하신 슬란을!"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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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Genestealer Cults [8th]


순혈종 진스틸러

진스틸러들은 하이브 함대들의 선봉 생명체들입니다.

인류 제국이 발견한 가장 첫번째 타이라니드들인 이 생명체들은 다수의 번잡한 이야기들에 의해 이전까지는 그 정체나 특징이 막연하게 밝혀져 있었지요.

이들은 어떤 제국령 행성들에서 이들은 납치자 악귀들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또 어떤 행성들에서는 동굴의 악몽들이라 불렸고

다른 행성들에서는 발톱 달린 체인질링들이라 불리는 식으로

제국령 다수의 행성들에서 다수의 다양한 이름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진스틸러의 저주는 인류령 행성 전역에서 상상 가능한 모든 형태로 퍼져 있지만,

그 중에 가장 끔찍한 소문들이라 할지라도 이 생명체들이 지닌 진실과 이들의 저주받은 번식 방법에 비교하자면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진스틸러들은 특유의 6개 사지와 구근형 두개골 및 골질화된 갑각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이족보행이나, 발톱달린 하부 다리 사지들을 사용하여 빠른 속도로 질주할 수 있으며

극도로 민첩하면서 강인하고 단단합니다.

이들의 상체는 돌 수준의 외골격으로 둘러싸여 있어 총알 하나 정도는 튕겨낼 수 있지요.

상부의 2쌍의 앞다리들은 서로 완전히 다른 외형을 지니고 있는데,

먼저 가장 앞다리에는 면도날 수준의 발톱들 내지는 마치 칼 같은 낫 발톱들이 달려 있고

이것들로 심지어 택티컬 드레드노트 아머조차도 베어버릴 수 있습니다.

중앙 사지들은 보통 뒤틀린 손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진스틸러들은 무언가 물체들을 조작하거나 지형을 오르거나,

심지어는 터치 패널들 등의 단순한 장치들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허나 이 두번째 사지들은 동시에 팔다리를 뜯어내거나 경장갑판을 찢어버릴 정도로 강하기도 하지요.

진스틸러의 밀도 높은 근육질 꼬리는 사실상 퇴화된 기관에 불과하지만,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용도로의 기능은 가지고 있으며

자갈과 온갖 고철 무더기들을 가로질러 적들을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할 수있게 해줍니다.


이 타이라니드 종은 고립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청남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고립된 짐승들은 대표적으로 '저주의 죄악'과 같은 스페이스 헐크들에서도 다수 출몰하나,

임갈 행성의 달들에서 이 생명종의 촉수 아가리 형태종이 목격된 것과 같이 같이 다른 지역에서도 발견됩니다.

반대로, 만약 일개 진스틸러가 거대한 하이브 함대의 소유로 복속되어 있다면,

해당 지스틸러는 해당 함대의 다른 타이라니드 개체들과 동일한 색상으로 변이됩니다.

이러한 생체 적응들은 텔레파시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지는데,

개체들 각각은 개별적으로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이브 함대에 속한 진스틸러 종들은 보통 강력한 알파 약탈자 개체 아래서 움직이는데,

이 개체는 패트리아크로 혼동할 수 있으나 엄연히 별개의 종으로

정확히 분류하자면 브루드로드라 불리는 종입니다.

이 괴물은 컬트가 발산하는 싸이킥 에너지들을 통해 강해지는 대신,

진스틸러 동족 무리를 통해 강해진 개체이지요.

만약 타이라니드 침공 무리에서 분리된다면,

떨어져나간 하이브 함대 진스틸러들은 점차 순혈종 형태로 변이하는데

청남색의 색으로 다시 돌아감은 물론 생체 주기 또한 적응 과정을 거침으로서

새로운 먹이터에 정착하여 숙주들을 감염시킬 수 있는 그런 최적의 생존 형태로 거듭나게 됩니다.


은밀하게 저주를 퍼트림으로서,

이 생명체들은 일종의 바이러스처럼 자신들의 존재 위협을 널리 퍼트려왔습니다.

단지 단 하나의 순혈종 진스틸러라 할지라도,

무지각한 조종사 덕분에 별들을 가로질러 다산의 행성에 일단 상륙하는데 성공한다면

추악한 자손들을 퍼트려 밑바닥에서부터 행성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잠재적 재앙들은 이미 은하계 인류 제국령 전역에 그 씨앗들이 뿌려져 있습니다.

특히 대균열 이후로 진스틸러 오염들은 더욱 더 심각하게 날뛰고 있으며,

덕분에 발생한 수많은 피난민들이 필사의 탈출을 위해 탑승한 함선들을 통해 이 외계 짐승들은 더욱 더 널리 확산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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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토탈워 워해머 단편 'the Forked tongue'


스킹크는 식(the eclipse)의 사원을 터덜터덜 내려갔다.

만약 천문술사 스킹크들이 그를 도울 생각이 없다고 하면, 그는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그는 그의 주인을 다시 확인해보러 갈 참이였다.

그는 자신의 주인을 동면에서 다시금 깨워보려 시도할 생각이였는데,

만약 그가 예상한대로 그의 주인이 계속해서 동면 상태에 잠들어 있다고 한다면

스킹크는 다음으로 그가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다만 그가 아는 것은 자신의 발견들을 다른 높은 이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것 뿐이였다.


그는 별자리들의 광장을 건너 훈치의 돔 안에 위치한 주인님의 사원으로 향하는 골목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런데 그 순간, 스킹크 브레이브들(스킹크 전사들)이 높다란 암층에서 뛰어 돌계 위에 부드럽게 착지했는데,

그들은 전쟁 깃털 장식들로 몸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었으며 굽은 황동제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었다.


'부조화한 자여!' 그 중 한 마리가 소리쳤다.


"우리는 위대한 계획의 신성함을 분명히 하기 위해 여기 왔노라," 그 스킹크 브레이브는 명쾌한 사우리안 목소리로 잭짹거렸다.


기세에 눌린 유칸나두잣은 뒤로 물러났다.

그는 치석들을 읽음으로서 미래에 일어날 여러가지 일들을 앞서 보았으나,

정작 자신에게 일어날 이런 일은 알아내지 못했다.


그런데 그 순간 스킹크 전사 무리 뒤쪽으로, 근처에 위치한 주인님의 지구라트 피라미드의 그림자 아래에서부터

크록시거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 크록시거는 크록시거 기준으로도 몸집이 거대한 크록시거로

스킹크인 유칸나두잣 기준으로는 사실상 비늘들과 근육들로 이루어진 살아있는 탑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가 악어 특유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자,

그 울림은 유칸나두잣의 가슴 안쪽까지 깊게 진동시켰다.


유칸나두잣이 말했다. "아니야, 타르-그록스, 저분들은 날 죽이러 온 것이 아니라고.'


"저 분들이 여기 온 것은 단순히 우리의 존귀하신 주인께서 거주하시는 피라미드까지 우릴..배웅해주기 위해서야."


긴장한 스킹크들은 혀를 날름거리다 이내 자신들의 분대장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타르-그록스가 그들을 향해 위협적으로 으르렁대자,

분대장 스킹크(the brave)는 신호를 보냈고

그러자 스킹크 무리는 진형을 풀며 유칸나두잣과 타르-그록스를 위해 길을 터주었다.

그렇게 둘은 주인의 사원 안으로 사이좋게 들어갔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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