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판타지/토탈워 워해머 2 단편 : 갈라진 혀'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9.03.10 토탈 워 워해머 2 단편 : 갈라진 혀 - 끝 4
  2. 2019.03.09 토탈 워 워해머 2 단편 : 갈라진 혀 - 8 2
  3. 2019.03.08 토탈 워 워해머 2 단편 : 갈라진 혀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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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 Forked tongue


스킹크는 마침내 천문경을 자신의 눈으로 들여다보았다.

그는 눈 앞에 펼쳐진 거대한 우주를 훝기 위해 렌즈에 시선을 집중하며 혀를 긴장과 기대 속에 햩짝이기 시작했다.


'그대가 보입니다,' 유칸나두잣이 중얼거렸다.


'소텍의 갈라진 혀가 하늘 위에 떠 계신 것이 보입니다.

그것이 마법풍들의 소란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는 렌즈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았고,

이번에는 쌍꼬리 혜성이 천상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끝-


앤디 홀, 크리스 갬볼드 저자.



ps. 번역 소감은...예?

어쩌라고?

뭐야?

차라리 그냥 싸우는걸 주제로 한 단편이였다면 나았을 텐데,

토탈워 워해머2를 안해본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도 안되고 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했습니다. ㅋㅋ 근데 흠...


아니 정말 근데 이게 끝이야?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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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 Forked Tongue.


로드 마즈마문디는 별의 방 심장부에 위치한 그의 치석판 의자 위에 근엄하게 앉아 있었다.

그의 주변에는 스킹크 시종들이 앞뒤로 이리저리 움직이고 움직이고 있었는데,

그들은 자신들 일에 바쁜지 방문객들에는 신경도 쓰고 있지 않았다.

마즈마문디의 두 눈은 잠깐 동안 반짝이며 뜨였다가 이내 다시 무겁게 닫혔다.


'네 주인에게 내 정신이 닿지 않는다. 그가 이대로 그가 사라질까봐 염려되는구나. 아니면 정신이 갇혀있는지도,'


그의 목소리는 유칸나두잣의 귀에 물리적으로 들리는 것이 아니였고, 다만 머리 안으로 직접 들어오는 것이였다.

혼혈족 생명체들에게, 이러한 정신 개입은 분명 당황스럽고 불쾌한 경험일 것이 분명했지만

스킹크들의 경우에 이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였다.


'잘 해주었다, 그의 하인이여. 네가 가지고 온 치석판들은 분명 분석되어 마땅한 것들이였다.

그 석판들에 새겨진 기록들 중에는 새로운 힘의 주문들도 함께 섞여 있었다.

그 섬의 와류에 관련된 언급들이 각 치석판의 수형 암호 속에 반복적으로 언급되어 있더구나.

이것은 주의해야 될 점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이다.

어린 종족들, 즉 칸스들(엘다, 드워프, 인간 등)은 거기에 개입해서는 아니될지어다.

이에 따라 난 크록-가르를 소환하여 그로 하여금 세계-호수(인간어로 올드 월드의 '대양')를 건너게 할 생각이다.

이 치석판들은 저 멀리 멀리 흩어져야 하므로."


"현명하신 판단이십니다, 존경받아 마땅한 주인이시여.

이제 저는 제 주인께 돌아가 그 분께서 일어날 수 있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고댓적 슬란의 두 눈이 잠시 닫혔다 다시 열렸다.


"너는 갈라진 혀에 대해 언급하였다.

우리는 그것의 출현이 향후 20년간 출현하리라는 것을 예견한 바 없었으니,

그것이 출현하리라는 네 주장은 확실히 부조화스러운 일이다!"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주인이시여. 그렇기에 제 머리를 희생하겠나이다,' 유칸나두잣이 말했다. 그의 며리볏도 완전한 복종의 의미로 접혀 있었다.

물론 죽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나, 죽는게 두려운 것도 아니였다.

그리고 마즈마문디의 분노 또한 전설적인 것이였으니까...


"어리석은 아이야. 내 말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네 주인이 지금 부재하므로, 너는 이제부터 날 섬겨야 할 것이다.

이 부조화를 풀어내도록 하자꾸나.

하늘을 탐사해보자."


"그대께서 원하시는대로, 태양 도시의 주인이시여.

허나 천문술사들은 제가 천문경 쓰는 것을 금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내 것을 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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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토탈워 워해머 단편 'the Forked tongue'


두 리자드맨은 헥소아틀의 심장부에 위치한 존엄한 카텍의 신전까지 도착햇다.

그 지그라트 피라미드의 외형은 대략 6천 '발걸음' 정도의 크기로,

맨 꼭데기에는 일명 '별의 방'이라는 장소가 놓여져 있었다.

유칸나두잣이나 타르-그록스는 그 꼭데기를 감히 바라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얼마 안가, 부유하고 화려한 깃털 머리장식을 꽂은 스킹크 한 마리와, 카텍 신전의 문양이 찍힌 황금 갑주를 입은 크록시거 한 마리가 그들 앞에 나타났다.


"접견 금지!" 깃털을 쓴 스킹크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것은 무례함이다! 로드 마즈마문디께서 네 주인과 공명하여, 네 운명이 정해지도록 할 것이다."


"제 주인님의 의지는 현재 에테르 차원을 헤엄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그 분께서 필멸의 껍질로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려라."


"허나 전 치석판들을 읽음으로써, 위대한 방어막에 가해질 소란을 읽었습니다!

위대한 방어막 중 하나가 온혈족 약탈자들에 의해 사라질 것입니다!"


"조용히 하라!" 그런데 일순간 스킹크가 꼼짝없이 멈춰섰다.

그의 두 눈은 무언가 달라졌고, 꼬리는 경직되어 있었는데

다음 순간 그가 입을 열자 눈은 다른 색으로 달라져 있었고, 목소리 또한 그의 것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것이였다.


"올라오거라, 그리고 나와 한 번 만나보자꾸나."


그 말을 끝으로, 스킹크의 꼬리가 마침내 풀리며

두 눈 또한 다시 원래의 색으로 돌아왔다.

그는 다른 일언반구나 시선조차 없이 바로 자리를 비켜주었고,

유칸나두잣과 타르 그록스는 지구라트를 오르기시작했다.

두 친구는 입을 다문채로 조용히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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