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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Genestealer Cults 8th


패트리아크

컬트의 심장

모든 진스틸러 컬트 오염의 심자부에는 패트리아크라는 알파 개체가 존재하는데,

이 존재는 이 지하 왕조의 아버지라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과 비교하여 2배 이상으로 거대하며

두꺼운 오그린조차도 단박에 찢어죽일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 이 생명체는 이빨과 발톱으로 이루어진 악몽의 생명체라 할 수 있지요.

사지와 다이아몬드 강도의 발톱들을 미친듯이 휘두름으로써,

패트리아크는 중장갑 전사들로 구성된 소대들의 포위망조차 가뿐히 뚫고 지나갈 수 있으며

심지어는 경장갑 차량들의 압박조차도 분쇄할 수 있습니다.

허나 그런 것들보다도 이 개체는 자신에게 종속된 군대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강력한 최면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바로 이 점 때문에 제국이 지금껏 조우한 타이라니드 개체들 중 가장 위험한 개체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트리아크는 이 공포스러운 능력들 덕분에 무시무시한 인형사라 할 수 있으며,

그 자체로 확산 가능한 위협이기에 외계인 위협 분류 코드 또한 따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진스틸러 오염을 퍼트림으로써,

이 괴물은 행성의 전사들 및 전쟁 기계들 뿐만 아니라 아예 행성들 자체를 황폐화시킬 수 있습니다.


암흑가의 거물과 마찬가지로, 패트리아크는 자신의 보금자리에 몸을 숨긴 채로

행성의 모든 지성 생명체들을 자신에게 헌신적인 노예들로 삼기 위해 일어설 그 날만을 기다리면서 손톱들을 갈고 닦으며 기다립니다.

이 괴물은 본디 그냥 일반적인 진스틸러 개체로,

타 개체들과 동일하여 은하계에 퍼져 있는 수많은 수백억 진스틸러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 그런 평범한 개체였으나

만약 하이브 마인드의 통제에서 끊기게 되면 그때부터는 잠재되어 있던 유전적 잠재력이 발동되게 됩니다.

이름 없는 화물 수송기 혹은 우주의 암석 안에 숨은 밀항자 식으로 희생자 행성에 도착함으로써,

이 새로운 패트리아크는 숙주 함선에서 내려와 새로운 행성 지표면의 어둠 속으로 몰래 숨어들어갑니다.

직후, 괴물은 자신이 집으로 삼은 행성에 대해서 분석하고

최초의 희생자들을 납치하기 시작합니다.

'진스틸러의 키스(진스틸러가 혓바닥의 산란관으로 유전 물질을 희생자에 주입하는 행위)'를 통해,

이 괴물은 그 역겨운 유산을 토착 숙주에게 주입하는 최초의 매개체가 되는 것입니다.


기이한 외계인의 번식 사이클이 계속해서 도는 동안,

이 최초의 알파 개체는 더욱 거대해지고 강력해집니다.

마치 유인원 내에서도 알파급 우두머리가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기 위해 더 강하게 자라나고, 더 많은 외부 표식들을 남기는 것처럼

패트리아크의 몸집 또한 계속해서 거대해지고

그 발톱들 또한 단순한 발톱들을 넘어 골질 사브레 검들처럼 변할 정도로 길게 자라나게 됩니다.

생명체의 정신 또한 확장되어, 

기이한 텔레파틱 에너지와 함께 부어오른 두개골 자체가 팽창되게 됩니다.

초기에 이 생명체의 본성은 그저 생존과 생산 뿐이였고,

능력들 또한 거기에 적합하게 발전되나

최후반부에 이르면 이 진스틸러의 무시무시한 종속 능력은 잠깐의 차갑고, 비인간적인 눈빛만으로도 범인을 순식간에 지배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텔레파시 능력들로 진화됩니다.


패트리아크의 시선에 정면으로 마주친다는 것은 직접 공허를 응시하여 그 심연에 도사리는 타이라니드 하이브 마인드의 미세한 일부를 직접 느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끔찍한 힘과 조우하게 되는 자는 곧 자신이 이 거대하고 무한한 무자비한 우주를 떠도는 우주 먼지 조각만도 못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버립니다.

무한하고 끝없이 펼쳐진 우주를 엿보게 됨으로써, 정신이 무너지게 되고

이렇게 무너진 정신은 패트리아크에게 쉽게 종속되어 버리지요.

그는 곧 패트리아크를 거부불가한 새로운 질서를 전달해주는 자로 받아들여 미친 광신도로 변해버리던가,

그러한 유혹을 이겨낸다 하더라도 결국 광기에 미쳐버리게 됩니다.

그들은 광기 속에서도 곧 다가올 멸망을 미친듯이 경고하며 부르짖겠지만,

제국의 혹독하고 무자비한 삶 속에서 흔히들 미쳐버리는 다른 광인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취급을 받게 될 뿐이지요.

물론 개중에는 패트리아크의 지배 텔레파시조차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특출나게 강한 의지를 지닌 비범한 위인들이 있으며,

그런 자들은 패트리아크에 맞서 손 내지는 검이라도 꺼내들 수 있겠지만

이러한 행동은 거의 대부분 그의 최후의 행동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 행동을 끝으로, 이 괴물에 의해 사지째로 찢겨 죽을 테니까요.


진스틸러 패밀리어

패트리아크 혹은 마구스가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된다면

그들 주변의 싸이킥 그림자가 더욱 어두워지고 짙어져 충분한 연합력을 갖추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싸이킥적 독무는 사지 여러개 달린 개체를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내게 되지요. 일명 패밀리어라 불리는 개체들을 통해서 말이죠.

패밀리어는 일단 제대로 성장이 완료되면,

자신이 태어난 은신처에서 벗어나 무의식중에 자신을 창조한 제 주인을 향해 돌아갑니다.

그 순간부터, 이 개체는 패트리아크 혹은 마구스의 손 혹은 발톱 일부나 다름없이 활약하게 됩니다.

작고 날렵한 이 생명체는 뛰어난 스파이로 순식간에 달아날 수 있으며,

심지어 가장 작은 구멍조차도 통과하여 컬트 지도자에게 강력한 싸이킥적 유대를 통해 자신이 목격한 바를 보고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 주인이 물리적 공격으로 위협받고 있다면,

패밀리어는 공격자의 두 눈들 혹은 목을 노리고 발톱을 세워 달려들어

그 작지만 강철과 같은 강도의 발톱들로 취약한 살을 공격함으로써

제 주인이 최후의 일격을 적에게 날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줍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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