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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토탈워 워해머 단편 'the Forked tongue'


스킹크는 식(the eclipse)의 사원을 터덜터덜 내려갔다.

만약 천문술사 스킹크들이 그를 도울 생각이 없다고 하면, 그는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그는 그의 주인을 다시 확인해보러 갈 참이였다.

그는 자신의 주인을 동면에서 다시금 깨워보려 시도할 생각이였는데,

만약 그가 예상한대로 그의 주인이 계속해서 동면 상태에 잠들어 있다고 한다면

스킹크는 다음으로 그가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다만 그가 아는 것은 자신의 발견들을 다른 높은 이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것 뿐이였다.


그는 별자리들의 광장을 건너 훈치의 돔 안에 위치한 주인님의 사원으로 향하는 골목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런데 그 순간, 스킹크 브레이브들(스킹크 전사들)이 높다란 암층에서 뛰어 돌계 위에 부드럽게 착지했는데,

그들은 전쟁 깃털 장식들로 몸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었으며 굽은 황동제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었다.


'부조화한 자여!' 그 중 한 마리가 소리쳤다.


"우리는 위대한 계획의 신성함을 분명히 하기 위해 여기 왔노라," 그 스킹크 브레이브는 명쾌한 사우리안 목소리로 잭짹거렸다.


기세에 눌린 유칸나두잣은 뒤로 물러났다.

그는 치석들을 읽음으로서 미래에 일어날 여러가지 일들을 앞서 보았으나,

정작 자신에게 일어날 이런 일은 알아내지 못했다.


그런데 그 순간 스킹크 전사 무리 뒤쪽으로, 근처에 위치한 주인님의 지구라트 피라미드의 그림자 아래에서부터

크록시거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 크록시거는 크록시거 기준으로도 몸집이 거대한 크록시거로

스킹크인 유칸나두잣 기준으로는 사실상 비늘들과 근육들로 이루어진 살아있는 탑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가 악어 특유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자,

그 울림은 유칸나두잣의 가슴 안쪽까지 깊게 진동시켰다.


유칸나두잣이 말했다. "아니야, 타르-그록스, 저분들은 날 죽이러 온 것이 아니라고.'


"저 분들이 여기 온 것은 단순히 우리의 존귀하신 주인께서 거주하시는 피라미드까지 우릴..배웅해주기 위해서야."


긴장한 스킹크들은 혀를 날름거리다 이내 자신들의 분대장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타르-그록스가 그들을 향해 위협적으로 으르렁대자,

분대장 스킹크(the brave)는 신호를 보냈고

그러자 스킹크 무리는 진형을 풀며 유칸나두잣과 타르-그록스를 위해 길을 터주었다.

그렇게 둘은 주인의 사원 안으로 사이좋게 들어갔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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