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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12 : 워 캠프.


로너 : 이거 참 우리가 새 친구를 사귄 것 같구먼.

그의 노예될 포로들을 풀어주고, 약탈물들을 태워주고,

그의 꿈만 같던 힘을 땅 속에 묻어준 이후로,

부패피 챔피언 놈이 좀 우리와 소통하고 싶어진 모양이야.

놈은 우리들을 위해서 수십의 정찰 무리들을 파견했고,

아래 소서러들은 놈들이 섬기는 역겨운 신에게 매일 밤낮으로 빌며 우리의 위치를 알려달라고 비는 모양이야.

그런데 덕분에 놈의 캠프는 조금 약간 빈 상태이고,

고로 놈의 방문에 대해 다시 되갚아줄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 있네.

뭐 최소한 놈과 놈들의 군대가 도착해서 여기 앞마당 문짝을 두들기기 전까지는 말이야.



그리하여 너글에 오염된듯한 음산한 숲에 도착한 영웅들.


시에나 : 이번건 쉬운 일이 되지는 않을꺼야, 달링들. 각자 최선을 다하길 바래.


크루버가 긴장한 듯이 굳은 표정으로 걷는걸 보고 시에나가 묻는다.


시에나 : 왜 그래 크루버 자기, 혹시 긴장했어?


크루버 : 아니. 그저 우리가 이번 일을 얼마나 화려하고 폭력적으로 해결할지를 생각하니 기뻐서 그런 것일 뿐이라고.


고렉손 : 최선을 다하자고. 캠프는 멀리 있지 않아.


그 강하다는 북방인 적들.

그 중에서도 챔피언을 맞이하러 간다니 고렉손조차도 긴장한 모양이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적들이 쏟아진다.


케릴리안 : 좀 죽여보는건 어때. 왜 안 싸우는 걸까나?


망치를 열심히 휘두르는 크루버.


크루버 : 왠만하면 마른 땅을 밟고 있지만, 뭐 별다른 방법이 없구먼.


어중이 떠중이 달려드는 카오스 놈들을 두들겨 패던 영웅들한테 고렉손이 문득 말한다.


고렉손 : 혹시 다들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싶은거야, 다우리(친구들)? 아니라고? 그러면 저 빌어먹을 라키자르(워프 파이어쓰로워) 좀 처리하라고!


그리고는 결국 본인이 석궁으로 쏴 죽인다.


고렉손 : 내가 처리했어. 뭐, 수염이 좀 타버리긴 했지만.


쏟아지는 적들을 거침없이 때려눕히며 전진하는 크루버.


고렉손 : 하하! 마치 드워프처럼 싸우잖나. 아줌기!(인간 병사)


그때 별로 듣기 싫은 울부짖음이 들려온다.


크루버 : 트롤이다! 다들 준비해!

다행히도 폭탄이 하나 있었다.

폭탄으로 불바다 만들어주고,

당황해하는 트롤을 다 같이 합심해서 때려눕힌다.


피가 좀 까져서 약을 마시는 케릴리안


케릴리안 : ..맛이 냄새보다 더 썩었군.


점점 여러 괴상한 상징물들이 보이며, 

가까이 가고 있다는게 체감된다.


시에나 : 워 캠프의 외곽에 도착한 것 같은데?


크루버가 앞에서 쥐 잡병들을 처리하는 중에,

블라이트 소서러의 주문 읊는 소리가 들려온다.


시에나 : 블라이트스토머! 놈의 썩은 뼈들에서 살덩어리를 태워주지!


그리고 시에나의 마법에 의해 재가 되어버리는 소서러.

계속 가던 영웅들은 도중에 끔찍한 것을 발견한다.


시에나 : 이것..보일 트리라고 하던가? 북방놈들 말로는, 마녀 나무라는 의미라고 하더군. 정말 끔찍하네.

(원래 이 대사가 있는데, 게임상에는 안타깝게도 못 들어서 대충 기억나는대로 씀)


그때 적들이 줄지어 쏟아진다. 그들을 다 두들겨패고 나서 크루버가 한마디 한다.


크루버 :  부디 저 머저리들마냥 서로 발뒤꿈치 차면서 뛰어오다 뒤지지 않길 바라자고.


다시봐도 끔찍.




마침내 저 멀리 보이는 워 캠프 입구.


그런데 안에 들어서자, 조잡하나마 거대한 성벽이 영웅들을 가로막고 있다.


시에나 : 또다른 벽? 거 참 무정하지.


크루버 : 먼저 탄약이나 챙기라고.



그때 저 한켠에 공성 망치를 발견한 케릴리안.


케릴리안 : 저 공성 망치를 끌어와. 쓸 데가 있으니.


왠 남부놈들이 나타나서 지들 공성 망치를 끌고가는게 아나꼬웠는지,

북방 놈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오는 족족 베어버리는 영웅들.

그런데 드워프가 너무 열심히 앞장서서 싸우다가 버서커들에게 다굴맞아버린다.


고렉손 : 아아, 이번건 조금 아프군. (약을 빨며)


크루버 : 흠, 고렉손,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덜 터프한 모양인데?


고렉손 : 그게 무슨 말인가?


크루버 : 자네가 마치 엘프가 독설 날리듯 치료약들을 낭비하니까 하는 소리네. 좀 많이.



공성 망치로 문을 두들기자.


시에나 : 북방 놈들아, 똑똑! 우리 왔다고?


고렉손 : 참 더러운 벽이야.


마침내 열린 성문.

크루버 : 계속 전진하자고. 챔피언이 분명 어딘가에 있을테니.


오는 족족 패버리면서 계속 전진하자.


제국의 도시와는 달리 야만스러운 북방인들의 캠프.


그리고 마침내 끝에 다다른 주인공들.

그런데 왠 투기장이 앞을 기다리고 있다.



들어서니,

마침내 챔피언이 그들을 맞이한다.


보드바르 : 나약한 남부놈들! 이 결투장에 온 것을 환영한다. 여기서 나를 맞이하여라.

내가 너희들 모두의 수급을 취할 터이니, 바로 내 손으로 말이다!


오는걸 알고 미리 준비한걸까?

아니면 어떤 다른 관습이 있었던 것일까?

남부의 영웅들로써는 북방 야만인들의 생각과 풍습을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이 전투의 순간이라는 것이다.



케릴리안 : 기꺼히 그래주지. '소리치며 도전하기' 말고는 딱히 해줄것도 없다, 이 북방놈아! 



그리고 시작된 전투. 

먼저 돌진으로 기세 좋게 달려들어 그를  쓰러트리는 크루버.

놀랍게도 그 덩치가 넘어지자,

잠깐이나마 자신감을 얻지만..


보드바르 : 진창을 위해!


그가 도끼 한 번을 내리치자, 겨우 한 방에 우수수 나가 떨어지는 영웅들.

그리고 시작된 무지막지한 공격. 


미친듯이 달려들어 모두를 쓰러트리고, 도끼를 찍으며 지축을 뒤흔든다.

그 앞에서 영웅들의 공격은 씨알도 안 먹히는 느낌이다.

게다가.. 


보드바르 : 이대로 남부 놈들에게 굴복할 것이냐, 형제들이여? 그들에게 부패피들이 어떻게 싸우는지 보여주자!


그의 호출에 쏟아지는 야비한 북방 전사들. 


하지만 다른 영웅들이 놈들을 처리하는 사이,

크루버가 마음 단단히 먹고 돌진하여 놈을 계속해서 두들겨 팬다.

도끼에 맞아 저 멀리 나가 떨어져도, 다시 일어나 달려드는 크루버.


보드바르 : 내가 바랬던 것들이 스스로 찾아왔군! 노예들을 훔친 녀석들, 내 약탈물에 손을 댄 놈들, 군주들의 무덤을 더럽힌 자들...

네놈들은 그 모든 죄로 고통에 처할 것이다!


또 맞고 나가 떨어지는 크루버.

하지만 그래도 달려든다.


보드바르 : 내 너를 안다, 북방놈들아. 내 노예들, 내 전리품들. 로드 굴마각.

네놈들은 그 모든 죄를 갚게 될 것이다!


어쩌라고, 망치나 먹이는 크루버.

그러나 역시 혼자서는 벅찼다. 

점점 밀리는 크루버.


그러나 그 순간 화살이 보드바르의 머리를 후려치고, 연막이 주변을 감싸며

불꽃이 갑주를 휘감는다.

나머지 북방 전사들을 정리한 영웅들이 다시 함께 보드바르를 공격한다.


고렉손 : 워작(멍청한 드워프라는 모욕의 뜻인데, 상황상 그냥 멍청이일듯)놈아, 최소한 네놈조차도 진짜 영웅들이 어떤지 알고 있겠지.

여기 진짜 영웅들 말야. 


결국 차츰 밀리는 카오스 챔피언.

신의 축복 아래 그 강대하다는 챔피언조차..


결국 영웅들의 검, 창 마법 그리고 화약 아래 쓰러진다.


크루버 : 이제 죽은 챔피언이 됬다고 생각되군. 그리고 우린 살아서 놈의 시체에 침을 뱉을 수 있게 되었고, 친구들!

하지만 그럴 시간은 별로 없는 것 같군.


빡쳤는지 쏟아지는 북방인들.


마지막으로 침 한번 뱉어주고,


마침 열린 포탈을 건너 서둘러 나가는 영웅들


크루버 : 하! 완전 제 시간에 열린 포탈이잖아?




올리샤 : 하! 그 더러운 챔피언 놈의 아가리를 영원히 닫아줬군!

내 예상대로라면, 새롭게 등극할 챔피언은 노스카의 다른 더 강력한 대장 놈들의 명령들에 복종할 것이야.

그들은 그 놈에게 약탈과 노예들을 모으는데 집중하길 원할테고,

우리들 같이 별로 대단해보이지 않는 일개 보병단 따위를 추격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을거야.

그러니 우리들 요새를 찾으라는 수색 작전은 이제 끝날 터이고,

우리는 다시 우리네 일에 집중할 수 있겠지.

우리들 모두에게 참 좋은 날이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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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11 : 곪음의 땅


로너 : 부패피 놈들이 무언가 발굴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냐면 우리도 같이 땅 속에 들어가줘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네.

하지만 우리들의 경우엔 직접 파는 대신, 옛날에 쓰인 낡은 고서들을 이용하게 될거야.

책들을 통해 거기에 굴마각의 옛 무덤 비석이 묻혀 있다는 것을 알아냈네.

고서에 따르면 그 저주받을 것은 오래 전 죽은 한 카오스 로드의 역겨운 영혼을 담고 있다 전해지는데,

내가 염려하는 것은 그 안에 숨겨진 막대한 힘이라네.

불운하게도, 우리가 보유한 마법사들로는 그 빌어먹을 비석을 좀 갈아내기조차 벅찬 상황이네.

허나 올리샤 덕에 최소한 지금, 그 빌어먹을 것을 부셔버릴 수 있는 길을 찾아냈지.




그런 이유로...

레익왈드 숲이라는 왠 눅눅하고 음침한 숲에 도착한 주인공 일행.


지난번 아델 로렌 숲과는 달리 같은 숲인데 뭔가 음침하고 불길하다.

크루버 : 그래서, 그 굴마각의 비석이라고 했던가, 에? 뭔가 말하기에도 거슬리는 단어야.

그리고, 맞아, 만약 이 계획이 실패하면,  약간은 감당하기 힘들어지는 단어가 되겠지.


영웅들은 숲을 건넌다. 

벌써 이곳 저곳에 카오스와 쥐들이 파헤쳐놓은듯한 흔적이 남아 있다.


고렉손 :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부츠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그리고 쏟아지는건 부츠 없는 쥐새끼들.

복잡한 유적에서 쏟아지는 쥐들 때문에 잠깐 우왕좌왕하자 케릴리안이 쏘아붓는다.


케릴리안 : 계속 태세를 유지해, 그러면 최소한 내가 경멸할 일도 없을테니.


간신히 복잡한 유적을 나와 다시 올라왔더니..

왠 포효성이?


크루버 : 스폰 놈이 이쪽으로 오고 있어. 놈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스폰놈이다

스폰에게 붙잡힌 시에나가 위기 상황에 놓이지만,

크루버의 돌진으로 스폰이 충격을 먹은 덕에 간신히 풀려난 시에나.


그리고 바로 다굴로 때려눕힌다.

약 좀 빨고 정비하고, 

다시 전진하는 영웅들,


쥐들이 좀 쏟아지지만..


크루버가 열심히 망치로 다 때려눕힌다.


케릴리안 : 좋은 공격이야! 하지만 나중에 똑같이 또 할 수 있겠어?




그리고 잠깐의 평화.


크루버 : 이건 아무래도 오래가지 않겠지. 아마 쥐 혹은 북방놈이 소리지르며 달려드는걸 보게 될 거라고. 


과연 쏟아지는 적들.


눈이 쥐들의 피로 캄캄해지는 와중에도 망치를 놓지 않는 크루버.


그리하여 부패피 놈들의 유적 코앞에 앞마당까지 도착한 영웅들.


제법 음산하다.


소서러가 마법을 쓰려고 했지만 그 전에 케릴리안이 커버한다.


케릴리안 : 폭풍은 제 주인 없이는 오래 못가는 법!


보초병 막사지까지 도착했는데,

정작 보초들이 별로 안보인다.


시에나 : 그나저나, 나머지 놈들은 다 어디간거지?


그리고 나타나는 트롤.


제법 고전하는 일행들.


크루버에 원한이 많은지 끈덕지게 달라붙는다.


하지만 크루버는 재빠른 몸놀림으로 잘 막아냈고,

그 사이 영웅들의 다굴로 쓰러지는 트롤.


케릴리안 : 거의 엘프에 근접했잖아? 물론 술 취하고, 눈 먼 엘프겠지만.


그리고 또 한동안 조용함이 지속된다. 우중충한 숲 속에서.


케릴리안 : 이 평화도 오래 못가겠지. 쥐들은 다시 돌아올꺼야.

쥐들 아니면 북방놈들.


그래도 우드 엘프라고 잘 앞장서 나가는 케릴리안.


케릴리안 : 이쪽이야!


라이프리치 소서러 소리도 잘 캐치한다.


케릴리안 : 들어봐, 리치야.

도착한 발굴지 입구.


고대의 카오스 로드의 무덤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범상치않다.


내부에서 맞이하는건 아마 발굴지 광부들로 쓰였을듯한 컬티스트 노예들.


그리고 마침내 눈 앞에 드러난 카오스 로드의 비석.

거진 다 발굴된 상태이다.


하지만 아직 각성까지는 멀었고,

영웅들은 그것이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비석의 에너지를 유지시켜주는 썩은 고름들을 찾아가며 다 부시는 영웅들.


물론 적들이 방해하지만..


망치 앞에서는 평등하다.


고렉손 : 동굴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다우리.(친구들)

부디 좀 다른 곳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말야.


(아마 레인져라서 이런 대사를 하는 것이거나, 아니면 동굴이 더러워서 그런 의미일듯)


마침내 고름을 다 터트린 영웅들.

한 차례, 뭔가 초월적인 울부짖음이 들려오고 동굴 내부가 진동하기 시작한다.


무너지기 시작한 동굴.

곧 전체가 폭삭 무너져내린다.


그리고 영웅들은 포탈을 건너 무사히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




올리샤 : 그래서 비석은 파묻혔나? 그것만으로도 정말 충분히 잘 해내줬지만,

자네 파티의 그 특출난 영웅심을 고려해서, 난 조금 더 큰걸 기대했다네.

뭔 억지냐고? 뭐,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진정한 대영웅들이라면 항상 정확히 기대할 수 있는 목표 정도에 안주하는 법은 아니잖나?..

대영웅들은 항상 시대를 앞지르는 자들이였고, 항상 무언가 더 대단한 것들을 이루어주지.

심지어 너 자신조차도 미처 몰랐던, 진정으로 원했던 것 말야.

다음번엔, 이 늙은 노파를 깜짝 놀래켜볼만한 그런 일을 해보게나, 에?

이제 좀 놀랄 소식을 말해줄 때가 되었군.

여기 부패피 챔피언 놈을 위해 우리가 준비해둔 계획이 있는데,

문제는 그게 좀 급하다는게 염려된다는 점이야.

그러니 준비되는대로 빨리 로너와 대화를 나눠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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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T’au Empire


M41 4차와 5차 영토 원정기

타'우 제국의 새롭고 암울한 시대의 여명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은 타우 사상 최악의 해상 재앙이였습니다.


 

누메나르 지점에서의 비극

최신형 반차원 전송 기술이 도입된 대함대가 누메나르 지점에 집결하여,

불타는 다모클레스 만을 건너려는 시도를 개시하였습니다.

준비가 완료되자, 이 4차 영토 원정대의 함선들은 점프 드라이브들을 가동시켰으나,

예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현실 우주의 균열이 발생하며 함대 전체를 완전히 삼켜버렸고

그들은 이메테리움의 휘몰아치는 심연 속으로 흔적도 없이 빨려 들어가버렸습니다.


스승의 그림자 아래서

사우테크 왕조의 네크론들이 타'우 제국령 서쪽에서부터 기습적인 수 차례의 침공을 가하며 제국령 심장부로 접근했습니다.

이에 타'우 및 타'우'안 행성에서 파이어 카스트 파견군들을 다급히 징발해내어 침략자들을 격퇴하기 위해 파견하였지요.

그들의 사령관은 커맨더 오'바쉬로써,

그는 3차 영토 확장기 당시 놀라운 공적들과 명예를 세운 커맨더 쉐도우선의 수제자들 중 한 명이였습니다.

오'바쉬는 스승의 이전 전략들을 차용하여,

휘하 군대들을 수 개의 사냥 군대들로 분할하여 접근하는 네크론 침략자 함대의 측면을 공격함으로써 그들의 접근을 최대한 지연시키고

제국측이 승리하기에 충분한 지원군들을 파견하는데 가장 필요한 귀중한 시간을 벌어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주니카의 반란

주니카 행성에서 일어난 카오스 침략자들과의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며,

파이어 카스트 측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에 이써리얼 슈프림 아운'바(의 홀로그램)은 반격 작전의 책임자인 커맨더 오'린과 접견을 가졌는데,

그 순간 카오스 전차의 탱크 대포 하나가 전쟁 막사를 포격했습니다.


그 포격에 아운'바의 이써리얼 시종들은 모두 죽음을 맞이하였으나,

이써리얼 슈프림-혹은 다른 무언가, 사망한 지도자를 구현해낸 고체광학 기술의 홀로그램.

은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지요.


허나, 아운'바가 사령관에게 그녀의 남은 모든 지상 병력들을 최전선에 투입하여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의 시간을 벌라는 지시를 내렸을 때,

오'린은 그 명령을 따를 합당한 이유를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무려 이써리얼 슈프림의 명령을 정면에서 거부하였으며,

심지어는 훌륭한 전사들을 낭비하는 것을 역으로 따지며 주니카 행성이 이미 함락되었다고 주장하였지요.

그리함으로써, 그녀는 파사이트 이후 이써리얼의 명령에 불복한 최초의 타'우 인이 되었습니다.


수일 후, 재교화 군단들의 함대가 주니카에 착륙하여 오'린의 지휘권을 통째로 박탈하려 하였으나,

커맨더와 그녀에게 충성을 맹세한 대다수 전사들은 이를 거부하고 역으로 파사이트 부족령으로 도주하였습니다.

이후 오'린의 반역 행위를 목격한 모두는 '격리 조치' 되었으며,

그녀를 따르길 거부하고 주니카에 남은 다른 카드레 군들은 보두 해체되어 제국령 사방에 분산 배치되었습니다.




불길한 체류

어느날, 커맨더 파사이트가 충성스러운 보디가드들조차도 따라오지 말 것을 지시한 채로,

아타스 모로크 행성을 홀로 여행하였습니다.

30일 밤낮을 행성에서 무언가 수행하는 동안 파사이트 부족령에서는 지도자에 대한 아무런 소식도 들을 수 없었으며,

마침내 그의 체류에서 돌아온 파사이트는 그 즉시 엔클라이브의 최고 전략 사령관들을 집결하여 전쟁 회의를 열었습니다.

(아타스 모로크 행성은 파사이트가 황혼검을 얻은 그 행성.) 


피흘리는

사'세아의 시가전 특화 카드레군들이 오크 오염에서부터 올'메 식민지를 다시 재탈환하기 위해 파견되엇습니다.

도심 내 거리 구역을 하나씩 점령해나가며,

사'세아의 브리쳐 팀들은 공중 폭격 마크라이트 플레어들을 적극 활용하여 압도적인 제공력을 활용하여 

가장 집중적으로 모인 그린스킨 무리들을 식별하고 파괴하였지요.

허나 시가전 자체는 매우 치열하고 유혈낭자했기에,

후에 셉트의 파이어 카스트는 이 전쟁을 몬트'이렌,

즉 피흘리는 전쟁이라 명명하였으며,

승리 직후 전쟁 생존자들은 전원 가장 명예로운 포상을 받았습니다.


희망이 다시 켜지다

4차 이후 10년 정도 지난 시점에, 심우주용 프로브 하나가 침묵의 공역에서 비행 중인 것이 발견되었는데,

이 프로브는 4차 영토 원정대의 전용 방출 신호들을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에어 카스트 정찰 함선들이 이 신호기를 발견한 순간,

그들은 기이한 우주적 현상을 식별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거대한 우주적 소용돌이였습니다.

제국의 세심한 우주 기록들에조차 전례가 없는 현상인 이 차원간 통로는 이후 타'우에게 스타타이드 넥서스라 불리게 되었지요.

회수된 프로브에는 제국령 저 멀리 북쪽이 찍힌 좌표들을 담고 있었는데,

해당 지역은 타우 제국령 저 멀리 인류 제국령에 속하는 지역이였습니다. 

허나 프로브를 통해 해당 지역이 4차 원정대의 생존자들에 의해 점령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요.


재통합

이에 5차 영토 원정대가 창군되었습니다.

그들은 스타타이드 넥서스를 건넘으로써,

4차 영토 원정단의 생존자들이 세운 수 개의 식민 행성들 및 우주 거주지들을 묶어 지칭하는 넴'야르 아톨에 도착할 수 있었지요.

허나 생존자들은 이전 경험들로 인해 상당히 강경한 불통주의자들로 변모하였는데,

심지어는 비 타'우 인들에 대한 끝없는 불신까지 보이며

특히 제국의 궤'베사 보조병단들에 대한 차별을 보였습니다.


새 행성들

어쨌거나 잃어버린 동포들과 다시 재회한,

5차 영토 원정단의 타'우들은 힘을 합쳐 광범위한 식민화 및 재통합 임무에 착수했으며,

이를 통해 넴'야르 아톨 주변에 새로운 셉트 행성들을 구축하는데까지 성공하였습니다.


역병 전쟁

신록 행성 케릭의 식민화를 위해 커맨더 오'카이스가 파견되었는데,

불운하게도 데스 가드의 플레이그 마린들이 이미 해당 행성에 착륙한 상태로,

역병을 쏟아붓는 행성 오염 작업을 진행 중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케릭의 거주자들을 액상화시켜 케릭의 거대 호수들에 들이붓는 만행까지 저질렀지요.


타'우 건쉽들 및 피랴냐들이 이 이단 아스타르테스를 강타하며,

압도적인 플라즈마 화염 속에 수십여 플레이그 마린들을 압도하였습니다.

허나, 데스 가드 측은 이미 진즉부터 역겨운 타락을 케릭의 반석 아래 녹여낸 상황이였으니,

호수들을 통해 지하로 스며든 오염물을 통해 수면 아래서부터 역겨운 괴생명체들이 수천 단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허공에서 살찐 파리들이 나타나 구름을 이루어 광학 디스플레이 화면을 가리고 헬멧 호흡기들조차 막았습니다.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현상에 타'우군이 당황한 사이 플레이그 마린들은 재집결을 거친 후,

끔찍한 비웃음소리 아래 볼터건 사격을 무자비하게 퍼부으며 타'우 보병들을 잘 익은 파리떼들마냥 터트려나가며 전세를 역전시켰지요.


최후까지 임무를 고수하기로 결심한 커맨더 오'카이스는 그 끔찍한 오염 앞에서조차 후퇴를 거부하였고,

곧 케릭의 지면은 피와 오물이 범람하게 되었습니다.




카팍틴

5차 영토 원정대가 정복한 페'산 셉트 행성의 워터 카스트 외교관들이 카팍틴이라는 이름의 새 외계종과 조우하게 되었는데,

이 종족은 지성을 지닌 균류 종족으로써 의사소통을 자외선 색 변이로 나누는 그런 종족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의사소통 방식은 타 생명체들을 마비시키고 제압하는데 놀라운 효율을 보였으며,

심지어는 그 이상으로 타 종족들을 유순하고 복종적으로 만들 수 있었지요.

타'우 측은 카팍틴 종족과 서둘러 협정을 맺어 그들을 의존국 형태로 받아들였으며,

이후 이 생명체들 다수를 재교화 헌병 군단들에 편입시켰습니다.


보리디움 왕위

젠취의 익절티드 소서러인 아메네스 소울렌드가 자신의 실버드 선즈 워밴드를 풀어 5차의 새 셉트 행성들 중 하나인 디'야케스 행성을 침공하였습니다.

그의 루브릭 마린들이 새롭게 공사된 광역 도시들 및 연구소들 사이를 진군하며,

앞에 놓인 모든 것들을 방화성 탄막을 쏟아부어 불태워나가는 동안,

소울렌드와 그의 개인 시종들은 아무도 몰래 행성 지하로 향했습니다.

사실 행성 지표면 아래에는 어스 카스트의 비밀 연구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고,

이들은 그 안에서 수 달을 들여 한 기이한 외계 유물 하나를 연구 중이였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 양식의 왕관으로써 보리디움 크리스탈이라는 광물로 만들어진 것으로

유물은 내부에 놀라운 에너지를 간신히 억누르고 있었습니다.


소울랜드가 그 값어치를 메길 수 없는 유물에 가까히 다가가려고 하자,

실험적인 신형 배틀슈트들 및 파이어 워리어들이 초충전된 펄스 카빈들을 토해내며 그를 공격하였습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무기들은 모두 녹백색 화염으로 타오르는 광선을 방출하였는데,

이 광선은 소울렌드의 전사들이 착용한 워프로 축복받은 아머 장갑조차도 관통할 수 있었습니다.

마법과 타우의 최신예 기술이 충돌하며 행성의 전선들은 교착 상태로 접어들었고,

곧 전쟁의 화염이 디'아케스 행성 전역을 집어삼켰습니다.


불길에 익사하다

비올'라 셉트 출신의 타'우 패스파인더들로 구성된 일개 침투군 하나가 코른을 섬기는 피에 미친 이단 아스타르테스 워밴드 하나를 유인하는 임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침략자들을 화산성 달 드술로 유인한 다음,

대형 펄스 핵폭탄을 작동시켜 드술의 화산성 지각을 균열시킴으로써 위성달 전체를 액체 용암에 잠기게 만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패스파인더 팀들 다수가 성공을 위해 이 도박성 전략에 기꺼히 목숨을 바쳤습니다.

허나 덕분에 스컬스원 마린 무리 대부분이 이어진 파괴 속에 완전히 불타 사라졌지요.


스타타이드 넥서스 전투

4차 영토 원정대의 생존자들과 다시 합류한지 수 달도 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거대한 데스 가드 함대가 워프에서 모습을 드러내어 넴'야르 아톨의 심장부에 모습을 드러내었으니,

타우 제국령으로 향하는 스타타이드 넥서스의 입구의 바로 코앞에 나타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카오스 함대 측은 먼저 이단 아스타르테스들로 가득한 전투선들 및 보딩용 발톱선들을 쏟아내며,

시공간 균열 주변을 방어하는 우주 요새들에 공격을 가하였습니다.

기습을 받은 타'우 측은 신속히 방어 함대들을 출격시켜 이 함선들 다수를 분자 단위로까지 분해하였으나,

이미 다수의 광신적인 살육마들이 타우 방어 함대측의 포격을 빠져나와 스타타이드 넥서스를 구성하는 우주 도시들 및 우주 요새들에 침투해버린 후였습니다.


이어진 전투는 매우 치열하였습니다.

타'우 측은 만약 넥서스 요새들이 함락되버리는 경우가 생긴다면,

이는 곧 침묵의 공역을 지나 제국의 심장부로 바로 침투할 수 있는 항로가 열린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필사적일 수 밖에 없었지요.

파이어 카스트의 전사들은 가장 치열하고 필사적인 용기로 침략에 맞서 싸웠으며,

고향의 안녕을 위해 기꺼히 목숨을 바쳐 침략자들을 막아내었습니다.

이에 커맨더 쉐도우선은 최대한 시간을 끌어보기 위해 직접 대규모 반격 작전을 가하여 카오스 함대의 심장부를 타격함으로써,

파이어 워리어 전사들과 함께 그녀의 트윈 퓨전 블래스터들을 난사하여 수많은 악마 적들과 부푼 플레이그 마린들을 분쇄하였습니다.


허나 그녀의 필사적인 영웅적 행위들조차 너글 신께 선택받은 군단의 진격을 오래간 막아낼 수는 없었으니...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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