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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Thousand Sons


마그누스 더 레드

진홍왕, 젠취의 데몬 프린스


마그누스는 본디 인류의 황제에 의해 창조되었으니,

다른 형제들보다도 그 크기와 싸이킥적 면에서 우월한 거인이였습니다.

싸이커로써 그가 지닌 능력들은 황제 본인을 제외하면 따라올 수 있는 자가 없었고,

명예와 지혜 아래 그는 싸우전드 썬즈 군단을 이끌며 위대한 성전 동안 수많은 승리들을 거둬왔습니다.

이 시기에 그는 만족할 수 없는 지식에 대한 굶주림을 가득히 채워나갔는데,

은하계 전역을 횡단하며 그가 제거한 인류 사교들 및 외계인 종족들이 지닌 마법적 지식들과 전승들을 수확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허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으로, 결국 이 은밀한 면이 외부로 드러나며

마그누스는 니케아 공회의에 청문을 받게 되었고,

나중에는 스페이스 울프 군단에 의해 직접 모성 프로스페로가 불타는 비극을 겪어야만 했으며

결국에는 모든 마법의 신, 젠취와 궁극의 계약을 맺고야 말았습니다.


한때 마그누스가 인류의 모범이였다면,

이제 그는 카오스의 거대한 악귀로써,

대 음모가의 악랄하고 교활하기 짝에 없는 의지에 묶인 데몬 프라이마크로 거듭났습니다.

그의 피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붉지만

이제는 그가 흡수한 워프의 물질로 인해 불타면서 기이한 빛을 발하고 있으며,

그의 등 뒤에는 젠취적인 권능이 담긴 룬들이 새겨진 거대한 날개들이 솟아나와 있지요.

외눈의 눈으로는 이메테리움과 현실 우주를 동시에 내다보며,

수많은 미래들이 엮인 가닥들을 짜고 다시 엮어서 언젠가 제 적들을 사로잡을 올가미로 빚어냅니다.

한때 그는 지식 그 자체의 가치를 추구하였지만,

이제 그가 지식을 추구하는 이유는 제국을 불태워버리기 위해서이지요.


전란에 휩싸인 현 은하계에서,

데몬 프라이마크만큼이나 차마 담기 무서운 존재는 아마 몇 없을 것입니다.

마그누스가 전장에 나설 때면,

현실의 방직은 경련하다 이내 찢겨나가고,

시간과 공간조차도 폭력적으로 비틀려 그에게 길을 비켜줍니다.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은 수시로 변이하는, 모순적인 환상들과, 필멸의 사고로는 이해불가한 저 너머 워프의 풍경들 속에 정신이 백열로 타버리게 되지요.

또한 그의 그림자가 엄습하는 곳에 적들은 어둠 속에 잠겨,

마그누스의 악마적 존재감이 정신을 뭉게버려 깊은 광기 속에 정신이 무너지게 되니

심지어 우주의 온갖 끔찍한 전투들 속에서 살아남은 가장 불굴의 의지를 지닌 전사들조차도 

이 싸우전드 썬즈의 군주가 분노를 발할 때에는 지닌 용기가 산산히 찢겨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마그누스가 지닌 외눈의 눈은 작열하는 화염으로 타오르고 있는데,

이 눈을 통해 순수한 싸이킥적 에너지를 토해낼 수 있습니다.

그는 지축을 뒤흔드는 천둥 번개로 타이탄들은 물론이거니와 기갑 부대들 전체를 현실 우주에서 찢어내어,

그들의 물질 단위를 고통 속에서 비명을 내지르는 원자들의 먼지 구름으로 분해시켜버릴 수 있으며

데몬 프라이마크가 근처 적들을 변이하는 에너지의 장막 속에 휘감아버리면,

사악한 지성의 아우라를 통해 그들을 마그누스의 의지에 따라 마음대로 비틀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방어 수단들조차도 그의 왜곡의 힘 앞에서는 그저 덧없이 무너질 뿐이니,

그의 적들은 그저 학살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그누스는 발톱이 가득한 두 손으로 화염이 굽이치는 거대한 검을 휘두르는데,

이 검은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그 형태를 자유자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적 보병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는데,

전차들조차도 차체와 상부를 종이마냥 갈라버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의 물리적 육신들 뿐만 아니라 그 영혼들까지도 절단해버립니다.

그의 공격에 핏덩이 내지는 걸죽한 불덩어리 거품으로 산화하며 단박에 죽지 않았다면,

이후 기다리는 운명은 더욱 끔찍한데

마그누스의 마법의 지팡이가 희생자들의 찢겨진 육신을 변이시켜,

엠피릭적 에너지로 융합시켜서 꿈틀거리는 카오스 스폰으로 만들어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그누스의 악마 육신을 보호해주는 플레이트 아머 갑주는 젠취의 권능이 담긴 룬 문자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이 신성 모독적인 상징 룬들은 일종의 광기의 태피스트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진홍 왕의 머리 위에는 한 개의 거대한 뿔달린 왕관이 씌워져 있는데,

이를 통해 그는 주변에 강력한 방호 에너지 아우라를 발산하여 그의 물리적 정신적 정수를 방어할 수 있습니다.

마그누스의 분노 앞에 저항한다는 것이 얼마나 헛된 일인가는 적들이 쏟아낸 화망이 그에게 닿기도 전에 무의미하게 산화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는데,

그의 앞에서 싸이킥 천둥들은 무해한 정전기들이 되어 사라지고,

빌딩만한 체인블레이드들조차도 그의 기이한 방어막 앞에서는 그저 작동이 정지될 뿐입니다.


마그누스는 전장에서 싸우전드 썬즈 컬트들의 전사들 전체를 통솔합니다.

이들을 통솔할 때 그는 그의 막강한 능력 중 약간을 그들과 공유하는데,

이를 통해 영혼없는 루브리케와 스캐럽 오컬트 터미네이터들조차도 어느 정도의 폭력적인 활기를 되찾고,

무자비한 야망들로 가득 찬 아직 살아있는 소서러들은 더 큰 힘을 얻게 됩니다.

이 군단이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들로,

강압과 그가 원하는 운명에 따라,

이들을 통해 그는 자신의 분노를 은하계에 토해냅니다.


마그누스의 서

위대한 성전 말기에 다다를 즈음,

마그누스는 그가 지금껏 발굴해낸 전승 및 지식들을 선별해서 한 권의 서를 저술하였습니다.

싸이킥적 힘에 대한 감수성이 풍부했던 마그누스는,

제국의 재정복 당시 사라진 고대 신화들 속에 금지된 지식들과 사라진 인류 사교들의 예언자들,

외계인 유적들에 남은 엘드리치적 힘들의 흔적들을 닥치는대로 긁어모았으니

이를 통해 만들어낸 서를 사용하여,

마그누스는 다른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의 프라이마크들과 라이브러리안들 모르게 싸이킥적 지식들을 은밀히 기록해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서의 일부는 그의 군단 내 소서러들에게 배포될 예정이였지요.


그런데 싸우전드 썬즈의 몰락 이후,

마그누스의 서는 더 이상 물리 법칙의 구애를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서의 각 장들에 적인 단어들은 마치 살아있는마냥 기어다니고 변이하기 시작하였으니,

형태와 크기가 수시로 변화하였지요.

이 서의 존재에 대해 아는 극소수의 제국 학자들 중에서,

일부는 이 서가 제 창조자의 항시 확장을 멈추지 않는 지식을 반영하여 변이하는 것이라 믿고 있으며

일부는 이 서가 마그누스가 젠취에게 굴복한 이래로 개별적인 지성을 얻었으며,

그 서가 끊임없이 변이하는 이유는 경로들의 변경자에게 바치는 마그누스의 굴종에서 유래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든, 확실한 것은 이 서의 장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필멸자의 정신은 광기의 나락에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그누스의 서는 역사상 수 차례에 걸쳐 언급되었습니다.

일단 원본은 외눈박이들의 성채 가장 상층부의 가장 깊은 저장실에 보관되어 있다고 믿어지는데,

마그누스는 전장에 나설 때 이 서를 지닌 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흐리만 또한 한 권의 사본을 지니고 있다고 하며,

그가 마법사들의 행성에서 추방당할 당시 이 서를 가지고 나왔다고 합니다.

다른 사본들도 존재한다고 하는데,

그 중 단 한 권만이 확실한 행방이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아엘다리가 지니고 있는 사본인데, 

그 서는 블랙 라이브러리에 보관되어 있어,

그 서의 마법의 장들이 내지르는 비명 소리가 블랙 라이브러리의 복도에 울려 퍼진다고 합니다.


'내게 봉사할 적에 실패에 변명 따위는 없다.

시간이 너를 거부한다면, 네 의지로 그것을 엮어라.

미래의 가능성들이 불길한 징조를 보인다면,

운명의 경로 자체를 틀어 네 새로운 운명을 창조하여라.'

-마그누스 더 레드, 티즈카에서 레하티에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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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nd time : khaine


또다시 오랜 시간이 흐른 끝에,

일행은 나무들이 미쳐서 꿈틀거리고 근처로 오는 모든 것들을 탈곡기마냥 뿌리로 후려치는 습지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나무들은 그렇다쳐도 바닥까지도 온갖 끔찍하고 악랄한, 깨무는 벌래들이 가득히 카펫마냥 뒤덮고 있었지요.

그런데 저 멀리 습지의 한가운데에,

한 기사가 녹슨 사슬들에 묶여 땅바닥에 사지가 결박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는 보통 인간보다 훨씬 큰 거인이였는데,

그 아머는 역한 정글 바닥의 어둠 속에서조차 흐릿하게나마 신성한 은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허나 기사는 모든 힘을 다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슬에서 벗어날 수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는 벌래 떼들이 그의 위를 지나다니는 동안에도 사슬을 이리저리 당기며 풀려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으나,

사슬은 여전히 단단히 묶인 채로 그대로였죠.


아랄로스의 지시에 따라,

제국 마법사는 굽이치는 화염을 토해내어 습지에 쏟아버렸는데,

그 화염 속에서 기사는 멀쩡했으나 아랄로스와 칼라라가 접근하기에는 충분할 정도의 넒은 공터가 만들어졌습니다.

두 엘프는 서로 힘을 합쳐 족쇄들을 부셔내었는데,

덕분에 기사는 마침내 자유롭게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억양과 대화 방식이 달랐지만,

일단 기사는 평범한 감사의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기사는 그 두 엘프들에게 감사를 보이면서 동시에 자신이 그들을 돕겠다 약속하였는데,

아랄로스가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자,

기사는 카오스 신들은 자신의 숙적이며,

악에게 훼방을 놓을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기꺼히 하기 위함이라 답했습니다.


기사의 검까지 동료로 추가되자,

일행의 전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빨라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악마들을 피해서 학자가 알려주는 길에서 이탈할 필요가 없어졌는데,

왜냐하면 설령 악마 사냥꾼들과 조우할지라도

소서러의 화염이 그들을 압도하거나 혹은 기사의 신비로운 강철의 검이 그들을 물리쳤기 때문이였습니다.

이에 칼라라는 일이 쉽게 풀리자 기뻐하는 기색을 보였지만,

도리어 기사는 항상 주의할 것을 당부하면서 경고하기를

지금 너글의 주의는 지금 어디 다른 곳에 향해 있는데

만약 역병아비의 썩은 시선이 마침내 여기로 향하게 된다면,

이어질 파멸의 운명은 자신조차 막아낼 수 없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아랄로스는 기사의 말에 잠깐 당황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자니, 너글의 눈이 다른 곳에 향해 있는 이유는

지금 필멸 세계에 역병이 가득히 퍼지고 있다는 것 말고는 다른게 없었기 때문이였지요.

서둘러 필멸 세계로 돌아가 역병의 종자들에 의해 위기에 처했을지도 모를 동포들을 구하고픈 마음에,

탈신의 군주는 모험 동료들에게 걸음을 다소 빨리 옮길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학자는 반대했습니다.

그는 조급함이 장차 이 세계의 악마들만큼이나 위험한 적이 될 것이라며 경고했지만,

이미 마음이 급해진 아랄로스는 이를 강력하게 주장하였으니,

그리하여 일행은 발걸음을 한층 더 빨리 내딛기 시작하였습니다.


신속하게 이동하던 일행은 학자가 이른바 '마름병의 정원'이라 기록한 한 지역에 들어서게 되었는데,

한복판에는 한 그루의 아주 거대하고, 바싹 말라버린 나무 하나가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무가 워낙 커서, 그들은 가장 높은 가지들에 가려진 그림자 쪽을 미쳐 살피지 못하였지요.

거대 나무를 지나는 동안 위쪽에서 갑자기 썩은 나뭇잎들과 살찐 굼벵이 허물들이 우수수 떨어졌는데,

그 순간에서야 일행들은 위쪽에 무언가 있었음을 감지하였지만

이미 때는 늦은 후였습니다.

한 악마가 기사의 등 뒤를 덮치며,

그를 진창에 자빠트렸는데

놈이 만질 때마다 기사의 은빛 갑주에 냄새나는 검은 오물들이 들러붙었습니다.

황급히 일어난 기사는 들러붙은 악마 짐승을 떨쳐내기 위해 두 어깨를 흔들었으나,

악마는 끝까지 달라붙은채로 즐거운듯이 촉수들을 내질러 전혀 유쾌하지 않은 강제 친구가 발버둥치는 동안

그를 잡고 이리저리 흔들며 놀았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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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necron


어나힐레이션 바지


어나힐레이션 바지들은 강력한 대보병용 전투 기계입니다.

각각에는 테슬라 디스트럭터들이 연결식으로 한 쌍 장착되어 있는데,

이 강력하고 거대한 에너지형 대포들은 강력한 엘드리치 번개를 토해낼 수 있지요.

보통 어나힐레이션 바지들은 네크론 무덤의 가장 저층의 깊은 생텀들에 고정적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만약 일련의 침입자들이 네크론 툼 월드의 함정층들을 우회하여 어느정도 침투하는데 성공한다면,

생텀을 자동화 관리하는 서비스 로봇들 및 카놉텍 벌래 기계들이 어나일레이션 바지가 설치된 해당 생텀 장치들로 들어갑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신랄한 에메랄드빛 천둥이 방출되고,

침입자들은 무덤의 차가운 바람 아래 먼지가 되어 흩날리게 되지요.


네크론 오버로드가 전쟁에 나설 때면,

어나힐레이션 바지의 고대 리펄서 추진 엔진들이 다시 가동되며

툼 월드의 군대에 필요한 화력 지원을 제공해줄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이들은 특히 메프릿 왕조의 네크론 군단들 내에서 인기가 많은데,

모든 산 것들을 박멸하는데 강박을 지니고 있는 메프릿 왕조의 기계 군단들은 적 보병들 및 전쟁 괴수들을 최대한으로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둔중한 네크론 군단의 진격 속도에 맞추기도 어려울 정도이므로, 

어나힐레이션 바지는 빠른 편이라 보기 힘들며

덕분에 때로는 정적인 지점에 고정 방어 역할로 배치되기도 합니다.

이런 방어 임무시에는 전장에서 적들의 협공에 의한 위협을 감수할 필요 없이,

그저 적의 후방 침투 혹은 정찰 병력들만 상대하면 되지요.

그러나 이러한 임무에는 가장 강력한 적의 공습에서조차도 안전한 전장 구역을 확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무시무시한 목적이 내포되어 있지요.

통상 이런 식으로 어나힐레이션 바지들을 사용할 때, 대부분의 오버로드들은 여기에 이모탈들 혹은 네크론 워리어들을 한 분대 정도 추가하여 수호병으로 배치하는데,

이와 같은 협동 배치는 두 쪽에 모두 좋은 효능을 보입니다.

일단 어나힐레이션 바지는 수호병들을 통해 접근하려는 적의 공격을 감시하고 차단할 수 있으며,

수호병들의 경우에는 강력한 화력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요.


어나힐레이션 바지의 테슬라 디스트럭터들은 기본적으로 대보병용 무기들이지만,

가장 단단한 적 전차들만이 이들의 분노 앞에 완전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테슬라 디스트럭터는 소형 테슬라 포들 및 테슬라 카빈들에서 사용되는 라이트닝-아크 기술력을 상당수 공유하는데,

이 신비한 장치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는 살아있는 목표물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가하며

살을 태우고 피를 끓어오르게 만듭니다.

또한 한술 더 떠서, 방출된 벙개들은 완전히 사그라들 때까지 마치 살아 움직이는마냥 적들과 적들 사이를 건너뛰며 날뛰는데,

그 결과로 남는 것은 훅 쓸려버린 그슬린 학살의 현장입니다.


어나힐레이션 바지들을 애용하는 것은 메프릿 왕조이지만,

이들이 가장 흔하게 배치된 왕조는 은하계 북녘 변방 행성들을 지배하는 아카나자드 왕조입니다.

이 왕조의 툼 월드들은 최근 챠라돈 행성에서 몰려온 오크들에 의해 항시적인 공격에 시달리고 있는데,

오크들 입장에서 온갖 진기한 기술력이 가득하고 높은 질서 체계를 지닌 네크론 행성들은 참을 수 없는 미끼나 다름없지요.

약탈도 하고 겸사겸사 개판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만약 어나힐레이션 바지들의 방호 능력이 없었더라면,

이 왕조의 행성들 상당수는 이미 오래 전에 전복되고 남았을 것입니다.

쏟아지는 오크 무리들에 맞서 테슬라 디스트럭터만큼 효율적으로 파괴를 쏟아부을 수 있는 무기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 강력한 화력은 허접한 장갑의 오크 트럭들과 루티드 웨건들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하고,

오크 보이즈들을 향해 사용될 때에는 마치 들판의 불처럼 연속적으로 퍼져나가며 적들의 살을 재로 태워버리니까요.



테크노만드라이트들의 몰락

현존하는 모든 네크론 전쟁 기계들은 사실상 한 크립텍 분파에 기원을 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바로 마기스트라크의 테크노만드라이트 크립텍들이지요.

이 비밀스런 크립텍 집단은 먼 고대 네크론티르 종족의 첫번째 분열 전쟁 당시 중립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다만 무기 관련 지식들을 분열파와 통합파 양쪽의 고위 귀족들에게 팔아넘길 뿐이였지요.

이런 식으로 분열 전쟁기에 동포들이 서로간에 피를 흘리는 동안 이들은 상당한 부를 얻어내었으나,

결국에는 아무 의미도 없을 뿐이였습니다.

 

트라이아크들이 올드 원들과의 전쟁을 개시할 무렵,

그 첫번째 목표는 올드 원 외계인들이 아닌, 바로 마기스트라크였기 때문이였지요.

침묵의 왕이 삼은 이유는 얼핏 논리적이고 강제적이였는데,

그것은 올드 원들을 파괴하는 대업을 위해서는 단 한 세력도 이탈 혹은 중립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였습니다.

허나 사실 이는, 최소한 일부만 보자면, 거짓말에 가까웠습니다.


사실 침묵의 왕이 기술자들의 행성에 침공을 가한 이유의 배경에는 공포가 있었습니다.

그는 테크노만드라이트들의 급성장한 세력이 언젠가 트라이아크 체계에 위협을 가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요.

그렇기에 테크노만드라이트들의 세력은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남은 테크노만드라이트들은 그저 옛 시절의 흔적에 불과한데,

다만 복수와 옛 기술의 영광의 부활만을 꿈꾸고 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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