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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Space Marines 8th


휴론 블랙하트

바답의 폭군


휴론 블랙하트는 한때 아스트랄 클로라는 이름의 한 챕터의 챕터 마스터였는데,

그것은 다 옛일로 그는 오래 전 제국에 등을 돌렸습니다.

현재 그를 아는 이들에게는 그보다는 바답의 폭군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요.


바답 전쟁 막기에, 가시들의 궁전 내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 와중에 당시 스페이스 마린 반역자 측 군주였던 루프트 휴론은 멜타건 공격에 의해 치명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의 챕터인 아스트랄 클로는 제 챕터 마스터와 행성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을 다짐했었으나,

결국 바답 전쟁은 패배로 끝나버렸고,

어쩔 수 없이 그들은 휴론의 주검만 수습하여 소수의 함선들만으로 제국의 봉쇄망을 뚫고 탈출하여야만 했습니다.

바답 성계를 떠난 이후, 이들은 제국의 악랄한 추격을 피해 이른바 마엘스트롬이라 알려진 워프 균열로 진입하였죠.


뜻 밖에도 죽은 줄 알았던 폭군이 다시 부활하였습니다.

아스트랄 클로의 함선들이 마엘스트롬의 해류를 항해하는 동안 그의 타버린 절반의 육신은 거의 전체가 다시 재구성을 거쳤으니,

12일만에 휴론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데,

그는 무시무시한 결심과 함께 자신의 파워 아머를 착용하였습니다.

그를 섬기는 이들은 그의 회복을 사악한 기적마냥 찬양했는데,

과연 휴론은 그 제한된 여건과 병력에도 불구하고 가장 첫번째로 조우한 마엘스트롬 내 해적 집단의 요새 하나를 완전히 정복하며,

그 내부의 해적들을 단 수 시간 만에 학살하였습니다.

남은 생존자들은 그의 무시무시한 분노를 몸으로 배우고는,

폭군에게 충성을 맹세함과 동시에 그의 노예 되기를 자처하였으니

이후 마엘스트롬의 거주민들을 더 많이 휘하에 두기 시작하며 마침내 휴론 블랙하트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의 힘은 이후로도 계속 성장하기 시작하였고,

마침내는 마엘스트롬 내 온갖 반역자들과 레니게이드 반역군들을 규합한 거대한 해적 조합 제국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러습니다.

또한 그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레드 커세어들이라 불리기 시작하였으니,

이는 옛 문장들을 모두 지워버리기 위해 갑주에 가득히 바른 핏빛 적색에 따서 붙여진 이름이였지요.


최근 마엘스트롬 근방에서 레드 커세어의 공격은 아주 빈번해졌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그들은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나, 어쩌다가 휴론 본인이 직접 약탈을 수행할 때면 그야말로 과감하기 이를데 없는데,

심지어는 잘 경호 중인 상인 호송단들까지 해상 매복 전술을 통해 습격하여

속도 위주의 해상 전술로 압도한 다음 모조리 약탈해가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레드 커세어의 세력은 나날히 성장해가고 있으며,

휴론 블랙하트라는 이름 또한 마엘스트롬 근방 수 섹터들에 공포 아래 불려지고 있지요.


손아귀에 수십여 함대들을 둔 성공적인 해적왕으로써,

휴론 블랙하트는 마엘스트롬 근방 1백광년에 걸친 범위 내의 모든 워로드들보다 더 풍요로운 물질적 부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가 사용하는 도구인 폭군의 발톱은 톱니 형태의 발톱들이 달린 생체공학기술의 정점인 무기인데,

각 발톱마다 개별적인 파열장을 발생시킬 수 있고

여기에 추가로 내장형 중급 화염방사기까지 장착되어 있어 감히 그를 불쾌하게 만든 이들을 눈 앞에서 태워죽일 수 있습니다.

또한 그의 곁에는 그림자 뒤편에서 어슬렁거리는 4족보행 짐승이 하나 있는데,

하마드리야라 알려진 이 기괴하고, 어쩌면 악마 계열의 생명체일지도 모르는 휴론의 애완동물은 

주인인 휴론에게 강력한 싸이킥적 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진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물질적 부와 기이한 사술로도,

폭군은 바답 워에서의 몰락 이후 그를 괴롭히는 고통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어쩌면 그 거의 영원할지도 모르는 고통이 블랙하트의 영혼에 분노의 화염을 지피는 연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순수한 증오일지도 모르지요.

어느 쪽이든, 대학살의 군주는 현 역사 내에서 가장 치명적인 반역자일 것입니다.


마엘스트롬의 범람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거처가 된 은하계의 상처에 아이 오브 테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엘스트롬 또한 온갖 약탈자 마린들의 거처가 된 상태로,

이곳의 약탈자들은 마엘스트롬 주변 수 광년의 해역을 오염시키고 있지요.

그중 가장 최악이 바로 휴론 블랙하트가 이끄는 레드 커세어입니다.


아바돈의 13차 암흑 성전 초기, 휴론은 제국을 향해 동시다발적인 공습들을 펼쳤는데,

이는 암흑 성전의 시작과 함께 쏟아지기 시작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다시 그들이 왔던 지옥으로 던져버리기 위해 분투하는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측의 전력을 낭비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윽고 대균열의 시작과 함께,

마엘스트롬은 아예 제국을 한 쪽에서 한 쪽으로 양분해버리는 훨씬 거대한 엠피릭적 기현상의 거대한 일부가 되어버렸지요.


제국 영토를 향해 거의 항시적으로 약탈을 수행하며,

휴론 블랙하트와 그의 해적들은 이메테리움의 영역과 현실 우주의 변방 해역을 동시에 항해하는데 아주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실제로도 레드 커세어는 이미 이전부터 마엘스트롬 인근 해역에서 훨씬 멀리 떨어진 지역들에서도 발견된 바 있었습니다.

또한, 바답의 폭군이 워프 속에 도사리는 권속들과 어떤 악마의 계약을 맺은 것 또한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데,

제국의 사후 보고서들 일부가 사실이라면,

그는 최소 두 개의 세그먼툼들에 동시에 출현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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