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8th Psychic Awakening - the Greater good
헤포스 격리
헤포스는 폭동 소요에 놓여 있습니다.
대균열은 혼돈과 공포를 몰고 왔는데, 그 불길한 존재감이 하늘 위를 반으로 갈랐을 때,
행성의 평범하고 보잘것 없는 인간들은 무력함과 함께 더 이상 자신들이 안전하지 않다는 진실을 깨달았죠.
더 넒은 외부 제국과의 연결은 전부 끊겨버렸지만,
행성의 여총독, 줄라 하티아는 십일조 생산량을 채우는 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헤포스는 인구가 다소 과하게 밀집된 페쿤 성계의 광산 행성이었습니다.
성계의 주요 행성으로, 탄약 등에 사용되는 프로메슘과 금속들을 수천 년간 막대한 양으로 채굴하고 있었지요.
다른 다수의 제국 행성들과 마찬가지로,
이 행성 또한 대균열의 출현 이후 끔찍하게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공포 속에, 헤포스인들 다수가 새천지를 주장하는 선동꾼들과 사이비 추수꾼들에게 현혹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국이 그저 안심과 통제 수용만 요구하는 동안,
그들은 변화를 통해 생존이 가능하다는 메세지를 강력히 주장하며 불안에 떠는 이들의 마음을 유인했습니다.
헤포스의 통치자 하티아의 PDF 연대들은 급증하기 시작한 돌연변이 확산은 물론이고,
일명 '외눈의 군주'라 불리는 것을 숭배하는 사이비들의 탄압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컬트들 중 하나에 속하는 '붉은 왕의 숭배자들'은 과격한 행동들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그들은 이미 수십 차례에 달하는 공공시설 테러 등 잔악 행위들을 자행했으며,
특히 3만명의 인부들을 일순에 압사시켜버린 유스비아 터널 붕괴 테러는 그야말로 끔찍한 참사였습니다.
그 밖에도 '외눈 거인들'이라 불리는 컬트의 사이비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신을 위해 눈알 하나를 손으로 직접 꺼내는 해괴한 의식과,
칼릭토스 우주 공항을 향해 무장 공격을 가하며 프로메슘 수출들이 수 주간 지연되게 만든 것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행성 통치자와 아래 공무원들은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무자비한 통제를 가하고 있었으나,
이미 다수의 목격자들이 퍼트린 소문들에 의해 최소한 비공식적으로는 이미 이단적 마법 및 요술 행위들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민중 사이에 퍼진 지 오래였습니다.
라스카리 광산 붕괴 대학살, 물리가 정제소 대화염 및 거주-구역 27알파에서의 광기 폭동 등등의 사건들조차도,
대균열 이후 발생 증가하기 시작한 흉악한 사건들 중 일부에 불과할 정도였지요.
거기에 어뎁투스 아스트라 텔레파시카의 흑선들이 예정 시간대로 도착하지 못하자,
헤포스는 위험한 싸이커들을 수천 명이나 격리 관리해야 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사건들 때문에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린 행성 총독은 이것을 오히려 기회로 보았습니다.
그녀의 보좌관들은 극구 반대했지만,
줄라 하티아는 그 모든 충고들을 무시하고는 직속 총독 행정령을 내려 이 싸이커들을 전부 석방하고
석방의 조건으로 돌연변이들과 불법 마녀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체포하는 것을 적극 도울 것을 지시했습니다.
만약 협조하지 않는다면, 고의든 타의든 가리지 않고 죽이겠다고 협박하면서 말이지요.
여총독의 협박이 제볍 살벌했기에, 이 계획은 초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이는 계획의 설계자인 그녀 본인조차 놀라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싸이커들의 조력 아래, 헤포시안 팔랑사리 4개 연대들은 조노라 도시의 남서쪽에 해당하는 인구 과밀도의 거주-구역들 사이에서
사이비 교 '붉은 왕의 신도들'을 믿는 사이비 신도들을 무자비하게 사냥하고 파괴했습니다.
카타찬 99th '육지 상어들'은 티타니움 갱도 67번지의 돌연변이들을 태워 정화했으며,
와중에 나름 유명한 제국 연대인 카타찬 343rd '악마 사냥꾼들'이 잠시 행성에 체류하면서 헤포시안 연대들에게 정글 전술을 훈련시켜주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안테미온 참호선 일대의 해저 광산들에서 칼코니데스 사이비교의 신도들과 헤포시안 트리톤즈 연대의 30개 중대 병력들 사이 제법 치열한 전투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다이빙 전투 교리들 및 수중 탐지 능력을 자랑하는 트리톤즈 연대의 병사들은 수 주 만에 광산들을 다시 정상 가동화시켰으며
이단자들을 전부 제거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그녀의 계획은 초기 엄청난 성과들을 거두고 있었는데
그러는 와중에 라티니온 지하-대륙의 광대한 터널 복합시설들로 수많은 돌연변이들이 아주 격렬한 저항 아래 대규모 이민 중인 것이 포착되었습니다.
하티아는 이번에도 승리할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20개 하포시안 팔랑사리 연대들에서 선별한 보병 군대들 및 리만 러스 전차들, 화염-방사 헬하운드들 및 센티널들을 자랑하는 7개 하포시안 크리바나리 연대들이 동원되었습니다.
다른 행성들에서 날아온 12개의 동맹 연대들 또한 승리에 대한 확신 아래 함께 배치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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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원정 기록 일지, rotaa 257>
우리는 실패할 수가 없다.
우리는 우리 사람들의 희망을 대표하는 자들이다.
;대의의 희망인 것이다.
우리는 창의 날이며, 개척자들이다.
우리는 다른 타'우인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선지자들이다.
우리는 이전까지 불가피한 교착에 놓여 있었다.
무자비하고, 무지하며 약탈적인 적들은 사방에서 우리를 포위하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우리의 목표는 명확했다.
우리는 우리 종족을 대변하는 불굴의 정신과 대담함 아래 끝까지 버텨냈다.
4차 원정대의 전사들은 분명 용감했다.
생각해보라, 그들이 어떤 공포에서 버텨야 했는지를...
그들이 어떤 위협들을 감수했는지를...
그 공포와 위협들을 지나, 그들은 은하계의 황야 한복판에 홀로 버텨야만 했다...
질서를 확립하고, 광활한 넴'야르 아톨 위에 우리의 초석을 세우기 위해,
-그들은 심지어 동포들이 자신들의 말을 제대로 들어줄 것인지조차 알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용기와 확신 아래 그러한 인들을 해냈다.
이는 우리 모두를 감탄케 할 수 밖에 없는 업적인 것이다.
허나 그들은 변했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희생했고,
과연 어떤 것들을 겪었는지는 우리로서는 상상조차 불가능하나,
그들이 저지른 타종족 차별 및 학대 행위들은 공평무사한 정신에 따라 용서할 수 없다.
++기록 종료++
ps. 갤에서 욕먹는 와중에 저런 통신 기록이 나오니까,
마치 뭔가 작가가 예상하고 호소하려고 넣어둔 것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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