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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8th] Craftworlds
살해당한 만신전
탄생과 함께, 과잉의 신 슬라네쉬는 아엘다리 만신전을 모두 무너트리며 신들의 힘을 빼앗아 게걸스레 탐식했으나,
단 두 명의 아엘다리 신들만은 그 '대몰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래핑 갓 세고라크는 간사한 꾀와 속임수로 신생 신인 슬라네쉬의 거대한 탐욕으로부터 도망치는데 성공했고,
그러는 동안 카엘라 멘샤 케인, 아엘다리 신들 중 가장 강력했고 또한 가장 호전적이었던 신은,
힘으로 슬라네쉬에 맞섰습니다.
워프 속에서, 슬라네쉬와 피흘리는-손의 신은 그야말로 거대한 대전투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케인이 모든 전쟁술에 통달한 전쟁의 신임에도 불구하고,
만신전을 집어삼키며 신들의 모든 권위를 흡수한 신생의 신이 지닌 힘 앞에서는
결국 전쟁의 신조차 이겨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역으로 슬라네쉬 또한 전투에 지친 나머지 아엘다리 신을 완전히 끝장내는데에는 실패했고,
대신 케인을 파편들로 산산조각내어버리는 정도만이 가능했지요.
이 파편들은 크래프트월드의 레이스본 코어에 떨어졌습니다.
그 안에 자리잡은 파편들은 피흘리는-손의 신의 아바타로 자라나게 되었고,
그리하여 이 살인적인 케인의 아바타들은 오늘날까지도 필요에 따라 각성되어 아슈라니를 전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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