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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Engine War


각성의 메아리

대균열이 은하계의 모든 하늘 위 하늘을 뒤덮었고,

감히 올려다보는 이들의 눈과 정신에 너덜너덜한 상처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공포 속에 사로잡힌 동안, 두려움, 징조들과 광신적인 히스테리가 음성망을 방해하고 아스트로패틱 전송망들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귀를 귀울이는 이들이라면, 그 모든 의미가 결국 새로운 공포의 시대로 귀결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신성한 융합의 사슬-성가에 대고, 진짜로 내 말이 맞다!

트루스파크 지부는 다른 탐구자들의 방문을 받았었다.

그래! 아니, 정확히 어느 포지에서 그 탐구자들이 온 것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그들은 신성한 STC 하나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사제단 중 최초로 그것을 시험 가동할 기회를 얻었다.

이를 위해, 마고스께선 제조관 로쿰에게 원정 함대의 출격을 제안하셨다.

메탈리카 포지 월드가 화성보다 더 찬란히 빛날 기회가 온 것이다.

그들이 발견한 장치는 정말로 특별한 장치로,

이 세상에 하나뿐인 물건이다.


+++


아스트로패스 듀 불리안 리와의 1d 인터뷰, TY 고나할 가문 출신,

현재 체포 여부에 대해 심리 중.

[검열됨]의 요청에 따라, 항구에서 머무르고 있음 [Auth. 1k]

도대체 뭘 하려고 그 일 때문에 섹터 아르비트레이터들이 나선단 말이오?

그건 단순한 유령 이야기에 불과하오.

그들은 우리가 3개월만에 처음 만난 함선이었다오.

우리의 솔 테그렐은 일이 바쁜 걸 그리 신경쓰는 상인이 아니었고,

다만 조심스러운 남자였지.

다른 상인들이 술이나 마시자고 솔을 초대했었다네.

그는 나를 포함한 일부를 함께 데리고갔고, 뭐, 그들이 입이 좀 거친 사람들인지라

나는 그들과 노는 대신 그들의 아스트로패스와 교류하려 했었다네.

아니, 형사 양반, 우리는 그냥 대화만 나눴어, 대화만.

그리고 그는, 모르쉬 행성으로 메세지를 보낼 때마다 들리는 어떤 울부짖음을 내게 말해줬다오.

음성, 짐승의 소음들 같은 것이라고, 그는 말했지.

마치 1천의 짝짓기하는 데이고를들 같은 소음이었다더군.

아니, 나는 둘 다 아니네.

아무튼, 그 소음은 그를 겁에 질리게 만들었네.

왜냐하면 한 달 전에 그는 부르구 해협을 지날 때 비슷한 울부짖음과 기도 메아리 소리들을 들었기 때문이었지.

물론, 나 또한 솔직하게 말했네. 전날에 나 또한 비슷한 끔찍한 소음들을 들었다고 말야.

음, 잘 기억이 나지 않는ㅡ 잠깐, 그래 맞아, 그런데 어떻게 당신이 그걸 아는 건가?

+++


그게 도움이 된다면, 붉은 눈물과 함께 스스로 몸에 상처라도 내어라.

창백한-동지께서 거기 강림하시는 날에는 눈물 따위 하찮은 것에 들일 시간 따윈 없을 테니!


+++

[도청된 통신 -아스트로패스 통신망 레기아 카파 7c.88]

보안 프로토콜 H.3.91uu

'이제 우린 너무 늦어버렸다, 확실하게 느끼고 있다.

어떤 한계점을 넘어버렸다.

예전에, 내 마음을 비추던 파나 마그나의 빛은

지하의 은신처들에서 '감지하는 자들'이 증식되고 행성 총독이 그들을 정화함에 따라

이제는 무언가에 덮혀 약하게 흐려지고 있다.

이제, 내가 볼 수 있는 것이라곤 그 마녀들이 발산하는 눈부신 빛 뿐이다.

사람들에게 전해라, 이 성계에 오지 말라고.

우리는 망해버렸다고.'

즉각적인 섹터 차단이 요청됨.

본국행 자산들은 2c -V33으로 전환 요청.

+++


잠복 감시 경보 베타 3울트라, 불기스 막사들, 제이커 V 행성


가드맨, 이는 인류를 위함이다.

나는 그대들이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복무하지 않음을 잘 안다.

그러나 기억하라, 우리는 이 행성, 제이커와 전쟁을 치루지 않을 것이다.

식민지 인들은 우리 행성에 계속 평화가 이어질 것임을 약속했다.

오늘 소집은 기도로 끝내도록 하겟다.


모두의 이득을 위해.


모두의 이득을 위해.

[음성 중계는 해당 구절이 63명의 음성으로 반복되었음을 암시함.]

++//제이커 행성 커미사리앗의 조언.

형벌 부대 계약이 추천됨.


+++와헤카 주둔지, 타임스탬프 3r.22.1-a, 기록. 예배 음성-중.

이 암흑 속에서 3주 씩이나 우린 버려졌다.

소대의 루 스틱과 레이션은 이제 1주치만이 남았다.

성자의 뼈들, 우리가 봤던 그것.

동료들은 안팎으로 찢겨졌고, 하늘에는 얼굴들이 나타났으며 그리고...

그것 또한 기어나왔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우리가 누굴 처형해야 하는지 상관없다.

다만 이 모든 것이 어서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다.


+++

그는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 네 시체-신 말이다.

저 너머에는 연구할만한 비밀들이 있었으나, 그는 너무나도 두려워했지.

너라면 내가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신호는 회복용 요양선 '접합체 황제'의 발견된 잔해에서 확보됨.


+++

[음성-도청 uv-4.{p}9, 376th 갑판 위, 억류동 55.1, 기사령 소유 함선 '볼토리스의 창']

'네놈이 무슨 짓을 한 건지 깨닫기는 한 것이더냐?

그 기사 슈트들 중 다수가 내 가문 출신이며,

그 조종사 귀족들은 내 동포들이다!

구동기 안의 그들은 네놈의 그 모든 썩을ㅡ[대략 골절된 기계를 몽둥이 같은 고체로 반복해서 매질하는 소리] 보다도 가치있단 말이다!

메카니쿠스, 네놈 스스로 치료해라, 명령이다!'


++손상된 음성] ㅡ작, 여남작, 당신이 관련 정보가 없으셔서 그러시는 겁니다.++


'네놈이 그 낯짝 아래 무얼 숨겼든 그것이 널 구하진 못할 것이다.

네놈 스스로의 맹세들에 대고 부끄럽지도 않더냐, 반역자?

신성 옥좌이시여, 크롤, 네놈은 이 죄값으로 타죽을 것이다.

화성이 우리의 '대왕'께 청원하여 네놈의 남은 감각 장치들이라도 달라고 요청하면,

그들은 네놈의 남은 고기 잔해만을 받게 될 것이다!

노병들, 족쇄를 다시 점검해라, 훨씬 더 아프게 조여라.'


++제발, 여남작, 저ㅡ [다중-겹화된 이진법 송출, 알려진 화성 정보-암호문과 일치하지 않음.]

소드ㅎㅡ [타작 맞는 소리] 마땅히 존경받아야 할 위대한 테린 가문의 여남작님, 진짜입니다!

그건 진짜로 워프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요!++


'날 속일 생각 말아라, 테크-프리스트.

네놈 족속들이 네놈 뒤를 받쳐준다 한들,

네놈이 한 짓들을 알게 되면 똑같이 한심스러워 할 테니까.

네놈의 기만들로 네놈은 오늘 죽을 것...'


++진짜입니다요! 순수 경험 실증적 진실입니다! 증명도 가능합니다!

장치는 성채의 워프 간 연결을 끊었습니다.

비록 임시적이었으나, 거기에는 사용 규격이ㅡ++


'그건 말도 안 된다! 날 바보로 아나?

마녀의 요술은 강철과 불길로만 다스릴 수 있다.

그것들은 반드시 박멸되어야 할지니.

노병들, 족쇄를 더 조이고 매를ㅡ'


++제발! 옴니시아께 대고 약속하느니, 제 말은 진짜입니다요!

그 장치는 훨씬 더 큰 용량들로 제조 가능합니다.

그것... 그것은 테린 가문과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요.

모든 싸이ㅡ모든 마녀 놈들을 여러분 앞에 무릎 꿇리는 데 사용 가능하단 말입니다요.++


++여남작님! 제 말은 진짜ㅡ++


'그렇다면, 어디 한 번 보여보아라.'

+++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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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Engine War


악마 쇄도

소드헨이 그녀의 함선으로 복귀할 즈음,

오르덱스-타그의 행성핵에 묶여 있던 악마 정수들은 발리안 장치의 영향력을 감지했습니다.

발리안 장치의 다소 섣부른 발동이 만들어낸 미성숙한 무의-장막은 오히려 그들을 고문하고 있었던 족쇄들을 붕괴시켰고,

복수와 피에 대한 갈망에 불타오르는 악귀들은 마침내 자유로운 몸이 되어 초자연적 울부짖음과 함께 지면 위로 풀려났습니다.


크롤의 예상 이상으로, 발리안 장치의 영향력과 여파는 오르덱스-타그 행성의 지표면까지 통과하여

내부 행성 핵에 묶여 있었던 악마 정수들을 묶는 봉인구들까지 깨버리고 말았습니다.

악령-접합술사들에 의해 수백 년간 봉인되어 있었던 망령들이 마침내 풀려난 것입니다.

망령들이 가장 먼저 한 것은 자신들이 받은 수백 년간의 고통을 수천 배로 갚아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4개의 가장 강력한 악마 정수들은 헤러텍들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의 무시무시한 괴물 기계들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완전히 산채로 찢어버렸지요.


그러나, 이 가장 뛰어난 악마들이 진실로 증오하는 이는 따로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감옥을 감독한 자, 즉 마그네이트 웨스크였지요.

거대한 에너지의 소용돌이로 변한 이 4개의 워프-잉태된 정수들은 파괴적인 힘의 쇄도가 되어 지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지상에는 여전히 발리안 장치가 만들어낸 영향력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악마들은 이 싸이킥 폴아웃 현상을 버티지 못하고 있었지요.

허나, 이 파멸의 군주들은 실로 강력한 악귀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본디 지성체 종족들의 제국들을 속박하고,

수 개 이상의 서브-섹터들을 오염시켰던 장본인들이었지요.

정신을 차린 웨스크가 그의 부관들에게 재집결 명령을 내리기가 무섭게,

그의 나이트 디스포일러, 코리펙스 내부로 악령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그들은 차체 내부에 깃들어, 지옥의 불길 아래 모든 구멍과 해치를 막아 용접해버리며 웨스크를 산 채로 가두어 버렸습니다.

연결 중인 메카니쿰 옥좌로 악령들이 빙의되며,

왕좌의 조상령들을 그대로 찢어버리고 워프로 던지기 시작하자

마침내 공포를 참지 못한 웨스크는 끔찍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곧 코리펙스의 구조 자체가 변이되어, 제 주인을 강철 비늘들로 꿰뚫어 고정시켜버렸습니다.

웨스크는 거대한 공포 속에 악마들에게 목숨을 구걸하며,

앞으로 평생 그들을 위해 봉사하겠노라 빌었지요.

그에 대한 답변으로, 악마들의 낄낄대는 웃음소리 파동들이 그의 머리통 안으로 쏟아졌습니다.

곧, 마치 코리펙스와 그의 부하 카오스 나이트들 사이의 공간 위에 마치 흠집 같은 끝 없는 심연의 소용돌이가 생겨났습니다.

그 소용돌이는 배반자 전쟁 기계들을 하나둘씩 남김없이 삼켜버렸고,

내부의 기사들 또한 그대로 빨려들어가며 최후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4개의 악마 정수들은 아직 이 행성을 떠날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들은 고궤도로 복귀하는 거대 호송선들이 만들어내는 불길들을 발견했고,

그 중 무의-장막의 흔적을 따라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함선들로 따라 들어갔지요.

4개 정수들 중 가장 교화한 존재는 자신의 다른 형제들에게 

만약 이 필멸자들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장차 이보다 더 무시무시한 장치들이 더 나타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하여 정수 생명체들이 한 가지 사념을 떠올리자,

그것은 곧 화성 출신 함선들로 퍼져나갔습니다.

동족들을 부르는 그 부름은 곧 워프를 흔들었지요.


한편, 크롤의 재수복 함대의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함선들은 기사들이 다 떠난 궤도에서 아직까지도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소란스러운 상태였는데, 왜냐하면 마고스가 끌려가기 전 긴급 데이터-패킷을 통해

함대의 데이터-핵 저장소에 자신이 목격한 장치의 효과들은 물론이거니와

소드헨 여남작에게 자신이 끌려갔음을 말해주는 자료까지 전송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덕분에 남은 스키타리 보병군들은 이미 전쟁 준비에 착수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각 함선의 갑판들 위로 워프 균열들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크롤의 기함, 레귤루스 프라임에 내장된 거대한 격납고에서 허리 부분에서부터 1마일 반경으로 쭉 뻗어 있었습니다.

현재 여기에는 뱅가드 및 레인져 분대들이 엄격하게 설정된 구역들에 정렬하여 대기 중에 있었고,

기타 수백 서비터들 또한 강습선들에 실려 건방진 기사들로부터 마고스님을 빼내올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지요.

그러나 아무런 경고도 없이, 갑작스레 8개의 이공간적 기현상들이 격납고 내부에 떠오르기 시작했고,

곧 그 무한의 심연 속에서부터 초자연적 불길로 타오르는, 다중색의 호리호리한 생명체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눈부신 화염 볼트들이 지능 없는 서비터들을 강타했고,

핑크색으로 물든 화염구들에 맞은 프로메슘 가스통들이 사방에서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악마들이 거대한 격납고로 쏟아지며, 불길이 통제 불능으로 치솟자

스키타리 알파 분대장들은 함교에 지시 교리들을 다급히 요청했지요.

곧 동굴과 같이 뚫린 천장 공간에서부터 면도-날 달린 악마들이 쏟아졌고,

프테라시 분대들은 기중기들 및 초대형-크레인들의 숲 사이에서 서로 사냥을 펼쳐야만 했습니다.


한편 레귤루스 프라임의 내부에서,

뚱땡이 마고스 자벡은 엔지나리움 방어를 다급히 조율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거대한 부유 플랫폼 위에 고립된 상태였는데,

자신의 손에 닿는 모든 것들을 통제하기 위해 애쓰고 있었습니다.

특히, 마고스는 고용된 노동자 갱들을 전부 투입하여,

워프 균열들에서 기어나온 오물로-뒤덮힌 악마들로부터

소중한 제너레토리아실과 갤러 필드 설치소들 및 동력 연결관들을 지키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곧 펼쳐진 광경을 바라보며, 마고스 자벡은 공포와 혐오에 휩싸였습니다.

갤러 필드실을 지키는 노동자 갱들 중 일부의 몸에, 

검은 오물이 흘러내리는 생체-기계적 부속물들이 돋아난 것입니다.

그들은 시끄러운 발톱들로 갤러 필드 기계의 외장을 찢어내기 시작했지요.

그가 무언가 더 해보기도 전에, 연기 타오르는 황동 검날들이 쏟아지며 자벡의 카타프론 시종을 손쉽게 조각내버렸습니다.

곧, 마고스의 노출된 플랫폼 위로 짐승의 날개가 달린ㅡ 무언가 거대한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포효성과 함께 착지했습니다.


기함의 함교 위, 절망에 빠진 마기들은 다른 함선들에서 쏟아지고 있는 동시다발적이고 비슷한 보고서들을 계속해서 접수받았습니다.

수백 이상의 소규모 워프 균열들이 함대 전체에 나타났고,

카테고리화를 거부하는 이차원 생명체들이 그 안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내며

피로-지펴진 학살의 현상에서 향연을 벌이려 들고 있었습니다.

함교의 아치길 통로는 이미 봉쇄되었으나,

보라색-색조의 균열은 함교의 통제 옥좌 중앙에도 피어올랐습니다.

그 안에서부터 흐릿한 인영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창백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그것들은 통제실의 고정된 선원들을 수 분 만에 산산히 찢어버렸지요.

지원을 요청하는 처절한 이진법 비명들이 사방에서 터져나왔고,

이윽고 모두 지워졌습니다.

이 유연한 악마들의 군주는 선장을 향해 야릇하게 접근한 다음,

제 발톱들을 선장의 몸에 거침없이 쑤셔넣어 자신의 정수를 함선의 네비게이션 통제기기들 안에 주입했습니다.

곧 레귤루스 프라임의 통제 프로토콜들에 따라,

한가지 명령이 다른 기계교 함선들에게 하달되었습니다.


그 강제 명령에 따라,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함대는 방향을 돌려 엔진을 가속하며

성계 별의 심장부를 향해 직진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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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잔향 77.rt9, est. 기원 지점 솔리치 서브-섹터.

메타 : 볼토리스의 창++

/-- 참고 : 신호 위치를 더 분명하게 밝힐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관련해서는 워프 기현상의 증폭 현상을 확인 부탁드립니다.

[참고 자료. 21번 파일, '사이렌의 폭풍']

타크 파동 출현이 확인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인님, 이 파일에 대해서는 따로 시간 동기화가 불가능합니다.


[신호 잡음] ㅡ그녀를 원망할 수는 없소.

이는 그 기만과 함정들의 지옥에서 우릴 인도하여 빼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오.

테라이시여, 그대들 또한 그녀가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면!

그 모습은 마치 전하의 무기실에 걸려 있는 태피스트리 카펫들에 그려진 것과 같았소.

여남작께서 한 배반자 놈의 몸뚱아리에서 옥좌를 뽑아 다음 놈에게 던질 때,

나는 저무는 태양이 그녀의 '찬란한 파괴자' 위에 씌워지는 것을 보았다오.

황제 본인께서 그날 우리들과 함께하셨을 것이ㅡ

[4.0도 전파 방해] 그녀의 팔이, 우리들을 인도하였소.

그 저주받을... 냉기가 우리들을 휩쓸 때, 나는 그 분께서 우리들을 감싸 보호하셨음을 느꼈다오.


나는 그녀가 크롤 놈을 낚아챘을 때 함께 있었소.

"마이리 부인," 그녀는 내게 말씀하셨지. 아아, 그녀의 목소리는 빙하 얼음만치 차분했다오.

그 놈의 호위병들이 우리들에게 방사능 탄을 쏘아대고,

크롤 놈은 마치 박살난 장난감마냥 그녀의 손에 잡혀 버둥거릴 때에도 그녀는 차분했지.


"저들에게 고하라 크롤, 너희들은 함선들로 돌아가도 좋다고.

아니면 저들은 죽을 것이다. 선택은 너희들이 좋아하는 이진법이다."


그 순간, 나는 결코 침착할 수 없었소. 놈이 한 짓을 알은 순간부터,

나는 마음 속에서 놈을 박살내버리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오.

옥좌 안에 일부 조상님들은 남아 있으나, 대부분의 목소리들은 이제 사라지고 없다오.

아마 다시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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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Engine War


명예와 강박

도미누스 크롤이 퀴스베르그 요새를 향해 수 방향에서 동시적인 공격을 가하는 동안,

여남작 소드헨은 파다 마치의 기사들 대부분을 직접 선두에서 지휘하며 요새 정문을 공략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뛰어난 예언자들은 저주받은 자들이 장차 부릴지도 모르는 요술과 악마와의 계약 같은 것들을 보았기에,

그녀와 기사들은 필사적으로 전투에 임하고 있었지요.

그녀는 맹세했습니다. 테린 가문의 용맹함으로 카오스 나이트들을 무너트리겠노라 말이지요.


궤도상에서, 소드헨 남작은 홀로-투사기의 빛 아래 투사되고 있는 퀴스베르그 요새를 

마치 부푼 염증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파다 마크의 함선들은 오르덱스-타그 주변의 심각한 워프 스톰들에도 잘 살아남았고,

도미누스 크롤의 재수복 함대 함선들에서 다소 떨어진 궤도상 지점에 위치하고 있었지요.


테크-프리스트는 그녀가 찾고 싶었던 정보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예언자들이 말해준 잠재적 위험들이 충분히 가능성 있다 여기고 있었고,

크롤이 제공해준 정보들 덕에 이제 그 잠재적 위험들은 진실인 것으로 확인되었지요.

그녀의 예언자들이 황제의 타롯으로 보여준 결과는 곱사등이 마녀가 탄 물레가락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는 정의로운 운명들이 장차 고통받게 되리라는 것을 암시해주는 결과였습니다.

그녀가 이 점의 신빙성을 높게 치는 와중에,

결정적으로 크롤이 그의 함대가 접수한 신호가 실제로 워프-마법에 오염되어 있었음을 말해준 것이었지요.


소드헨 남작의 퀴스베르그 공격은 파괴적으로 직설적이었습니다.

허나 단순히 돌격하는 대신, 정교한 계획 아래 공격이 이루어졌지요.

공명기-첨탑을 찢어발길 랜스 부대 하나를 남쪽에 파견함과 동시에,

여남작은 자랑스러운 귀족들로 구성된 3개의 추가 랜스 부대들을 요새 보루들에 배치하였습니다.

이 보루들은 지형상 그녀가 공격하는 지점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는데,

그녀는 이 3개의 랜스 부대들로 이 보루들을 구축함으로써

감히 적들이 후방에 역습을 가하지 못하게끔 사전에 방지할 생각이었지요.


물론 주 공격대는 그녀가 맡고 있었습니다.

소드헨 여남작은 3개 랜스 부대들로 구성된 기마단을 몸소 지휘하여

퀴스베르그 요새 정문의 거대 강철 성문을 향해 직선 공격을 가했지요.

이 정문 문루 지점은 앞서 성벽들을 공략 중이었던 도미누스 크롤의 기계교 병력들에서 대략 1마일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었는데,

여남작의 지휘 아래 온갖 체급의 24기의 기사들이 마침내 이 지점을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중 절반 이상은 테린 가문의 자손들이었으나,

오베른 가문, 그리프스와 파이어해임 가문 또한 각자가 속한, 다른 가문의 상징기들을 자부심있게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나이트 워든 '찬란한 파괴자'의 메카니쿰 옥좌에 몸을 연결한 여남작은 3개의 랜스 부대들을 밀집 쐐기 대형으로 집합시켰습니다.

이미 적들의 방어용 무기들이 화염을 토해내며 그들을 강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공격은 기사들의 견갑들과 이온 쉴드들에 튕겨 덧없이 나가 떨어졌지만요.


장-거리 화기들로 무장한 나이트들은 전면 및 양 측면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사격 유효 거리까지 도달하자, 그들은 곧바로 화염을 토해내기 시작했지요.

배틀 캐논 포탄들과 스톰 스피어 로켓들이 흉벽들을 향해 쏟아졌고,

시즈브레이커 대포들은 성채의 에너지 방어막들을 무자비하게 강타했습니다.

아미거 헬버린들은 간섭 포효성 아래 퀴스베르그의 무기 포탑들을 저격하며 센서들을 마비시켰지요.

쐐기 대형의 중앙에는 나이트 발리언트와 갈란트가 힘차게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근-거리 싸움꾼들로 이들이 일단 근거리에만 도달하는데 성공한다면,

감히 그 어떤 성벽들도 버티지 못할 것이었습니다.


쏟아지는 요새의 방어 사격을 차단하기 위해, 기사들은 이온 방어막들을 최대한 방어 쪽으로 조정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기사들은 온갖 기괴한 전리품들이 가득한, 요새 문루 앞 경사로까지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기사들이 모두 안전하게 도달할 수는 없었습니다.

일부는 지속되는 요새 대포들의 화망 아래 피해를 입고 뒤로 밀려날 수 밖에 없었지요.

물론 누군가가 밀려나면, 다른 기사가 곧바로 그 자리를 차지하며 앞에서 전진했으나,

성문에 가까워질수록 화력은 점점 더 거세졌지요.


임페리얼 나이트들의 지속적인 사격 덕에, 마침내 성문의 방어막들에 과부하가 걸려버렸고

곧 방어막이 화염과 함께 벗겨져 사라졌습니다.

그러자, 나이트 카스텔란들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그들이 장착한 고대 무기들이 빛을 발하며 별들의 열기를 토해냈고,

그러자 성벽 쪽에서 화염이 크게 분출하며 녹아내린 바윗덩어리들이 폭발하며 사방으로 터져나왔습니다.

그와 동시에, 쐐기 대형이 마침내 문루를 덮쳤습니다.

검은 성벽들은 거대한 기사의보다도 3배는 더 거대하였으나,

3기의 발리언트 기사들이 썬더코일 작살들을 문루의 거대한 석벽을 석벽에 꽂혔고

작살과 연결된 사슬들을 통해 강력한 에너지가 분출되자 그대로 문루의 모든 적 방어자들과 방어 시설들은 깔끔한 튀김이 되어 파괴되었습니다.

나이트들이 작살 사슬을 다시 감기 시작하자, 나이트들의 무게 덕에 성벽이 그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곧 거대한 문루 벽들이 붕괴되다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침투로가 확보되자, 쐐기 대형 중심에 위치하고 있었던 기사들이 마침내 돌진에 나섰습니다.

그들은 거대한 건틀렛들을 휘둘러, 강력한 파괴력으로 보이는 모든 방해물들을 박살내면서 전진했지요.


대성당-크기의 문루 내부를 통과하는 동안, 3기의 나이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천장의 방어용 구멍들에서 산성액이 쏟아져 그들을 덮쳤고,

숨겨진 중력 레일건들에서 강철 대못들이 발사되었으며

유형의 테크노바이러스 주입기들이 그림자 속에서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퀴스베르그의 미궁과 같은 성벽 내부 안뜰들 또한 여전히 위험했습니다.

소음과 함께 형태가 수시로 변화하며 내부의 숨겨진 함정 무기들을 드러내었지요.

파다 마크의 기사들이 성벽 하나를 통과한 무렵에서야,

소드헨 여남작은 성채의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규모를 제대로 깨닫고 경악했으나

그렇다고 여기서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기사들이 외곽 성벽을 통과하자, 지축이-흔들릴 정도의 깊은 증오 아래 카오스 나이트들이 그들을 맞이했습니다.

그들은 수십의 비틀린 기계들로, 괴이하게 변질된 차체는 온통 돌기 가시들과 흉측한 얼굴들이 가득했지요.

그들은 안뜰 곳곳의 비밀 통로들에서 모습을 드러내거나,

혹은 회전문식 총안들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기사들을 맞이했습니다.


행성의 지진 활동조차도 각자가 수 톤 이상은 되는 거인들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진동과 충격에 비하자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음성 망출 그릴망들을 통해 무시무시한 거인들의 포효성이 울려 퍼졌고,

거대한 무기들이 쏟아내는 날카로운 폭발음이 사방에서 난무했습니다.

충성파 기사들의 리퍼 체인소드들이 적 나이트의 무기 거치대들을 잘라버리고,

건틀렛들이 장갑에 싸인 엔진 커버를 뜯어버렸으나

배반자들 측이 훨씬 수가 많았고,

거리가 좁혀지자 점점 그들에게 더 유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퀴스베르그 내에서는 온갖 비밀 통로들을 점하고 있었던 배반자 측은

기동력 면에서도 훨씬 유리했습니다.


소드헨은 점점 떠오르는 좌절과 절망감을 곧바로 몰아내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실시간으로 입고 있는 피해를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녀는 적들에게 최대한 많은 피해를 입히고 영웅적인 최후를 맞이하고픈 마음이 간절했으나,

지휘관인 이상 다른 동료 기사들을 위한 의무를 다해야 될 명예가 그녀에게는 있었지요.

분노 아래, 그녀는 후퇴를 명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파다 마크의 기사들이 최초 구축했던 침투로로 철수할 때,

소드헨은 허무한 마음으로 도미누스 크롤 쪽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카오스 나이트들은 계속해서 그들을 뒤쫓으며,

개틀링 캐논들과 레이져 디스트럭터들 등의 이단 무기들로 퇴각하는 충성파 기사들의 등짝을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뒤쳐진 충성파 기사들 전부를 잡아 끌어내렸지요.

소드헨은 서쪽 방향에서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남은 잔여 병력들이 갈라진 평원 쪽으로 물러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 또한 분명히 실패했음을 말해주는 광경이었지요.


그런데 그 순간, 옴니시아의 종들이 퇴각하기 전까지 싸웠을 요새 내부 지점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거대한 에너지 장막이 확산되며 퀴스베르그는 물론이고 모든 3개 세력들 전부를 휩쓸었습니다.

요새를 넘은 무의-장막은 후퇴 중이던 스키타리와 서비터들을 가장 먼저 삼켰지요.

데이터-테터망들 주변에 있었던 자들은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장막 안에 삼켜진 보병들 다수는 속도가 느려지고, 이후에는 그대로 정지하여 사지 경련을 일으켰습니다.

양 측의 기사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메카니쿰 옥좌 내부에 새겨진 영령들이 그대로 박피당하며 비명을 질렀으며,

거기에서 나온 충격파는 조종사 귀족들을 살해했습니다.

결국 수 명의 조종사들이 엔트로피의 쇄도 아래 영혼이 잠식당해버렸고,

곧 수 기의 기사 슈트들이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무의 장막은 처음 발생했던 것만큼이나 빠르게 흩어졌습니다.

덕분에 남은 임페리얼 나이트들은 끝까지 자신들을 따라오는 추격자들로부터 떨어질 수 있었지요.

소드헨은 폭발이 자신들보다는 배반자 놈들을 더 많이 쓸어버렸음에 황제 폐하께 감사 인사를 올렸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었으나, 어쨌든 자신들이 배반자들보다 더 잘 버틸 수 있었지요.

직후 그녀는 도미누스 크롤 앞에 나타나 그에게 이 알 수 없는 사태의 이유에 대한 답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테크-프리스트는 무슨 장치라든가... 자신의 승리라든가... 납득 가능한 손실 등에 대해서 두서없이 떠들기 시작했지요.

하도 두서없이 지껄이는 말에 그녀는 크롤이 미친 건 아닌가 생각했으나,

곧 자신의 동료들이 어이없이 죽게 된 것에 그의 책임이 분명히 있기에 당황해서 저러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분노한 그녀는 건틀렛으로 테크-프리스트를 낚아채서,

그대로 힘을 가하여 그의 상체 아래 바이오닉 사지 덩어리들을 전부 으깨버렸습니다.

직후 그녀는 어리석은 테크-프리스트의 가냘픈 비명소리와,

그를 호위하는 하찮은 스키타리 잡병들의 사격은 그대로 무시하며

테크-프리스트를 쥔 그대로 정박 중인 나이트 바지선들들로 복귀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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