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 워리어(Thunder Legion 또는 Legiones Cataegis 라고도 함)는 30번째 천년기에 인류의 황제가 인류의 고향 행성을 자신이 정복하기 위해 만든 테라의 유전자 조작 전사였습니다. 그들은 황제가 만든 유전자 강화 전사였으며, 오늘날의 스페이스 마린의 시조 역할을 했습니다. 살아있는 무기로 만들어진, 썬더 워리어들은 이후의 아스타르테스보다 육체적으로 더 강하고, 더 사나우며, 전투에서 더 강력하다고 알려졌지만 그들만큼 수명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통합 전쟁 당시, 썬더 워리어는 테라를 정복하기 위해 황제와 함께 진군한 엘리트 초인전사들이었습니다. 황제가 썬더 워리어를 만드는 데 사용한 기술은, 물론 뛰어난 전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었으나, 나중에 스페이스 마린을 만드는 데 사용된 기술만큼 효율적이거나 진보적이지 못했고, 또한 유전학자들이 전적으로 참여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프로토-아스타르테스들은 각각이 대략 수백 전사들로 구성된, 20개 군단으로 조직되었으며 황제가 직접 이 군단들에 이름을 붙여주었죠.
썬더 워리어는 통합 전쟁 내내 전투를 벌였고, 수천 년 만에 황제의 통치 하에 테라를 처음으로 통일했습니다. 신화에 따르면, 그들 모두는 통합 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아라랏Ararat 산 전투에서 전사했다고 하죠.
조직 후대의 레지오네스 아스타르테스처럼, 썬더 워리어는 총 20개 군단으로 조직되었으며, 각 군단은 프라이마크들이 지휘했습니다. 그러나 아스타르테스 프라이마크들과 달리, 썬더 워리어 프라이마크들은 그들이 이끄는 전사들과 신체적으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들은 단순히 황제에 의해 그 지위로 승진한, 뛰어난 전사들이었을 뿐이죠.
썬더 워리어 군단들은 아스타르테스의 군단들과 유사했습니다. 예를 들어, 썬더 워리어 4 군단은 '아이언 로드'로 알려졌고, 공성전을 전문으로 했습니다. 이는 이후의 아이언 워리어와 매우 유사합니다.
외모와 능력 Mk.I '썬더' 패턴 파워 아머 썬더 워리어는 대부분 스페이스 마린보다 크고 덩치가 컸습니다. 초창기 썬더 워리어는 가죽 끈들이 달린 강철 갑옷을 입고, 라스라이플로 무장했습니다. 신체적 열화에도 불구하고, 통일 전쟁이 끝나고도 살아남은 소수의 썬더워리어들은, 아스타르테스 한 명 이상에 맞먹는 수준이었고, 심지어 전투 교전들에서는 커스토디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준 경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심각하게 악화된 썬더 워리어조차도, 한 번에 여러 아스타르테스들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사이킥 공격에 매우 강했는데, 아마도 투쟁의 시대에 자주 마주했어야 했던 마법류 공격 때문일 것입니다. 이들에게 정신 공격을 시도하면, 역으로 사이커가 심한 고통을 받았죠. 이들은 비교불가한 엄청난 상체 근력을 가지고 있었고, 여기에 초기형 파워 아머가 합쳐지며 사실상 근접 전투에서는 무적이었습니다. 신체적으로 심하게 쇠약해진 썬더 워리어조차도, 다리 근력만으로 일반 인간의 몸통을 완전히 두동강내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뼈는 아스타르테스보다 두꺼웠으며, 썬더 워리어는 박치기만으로도 아스타르테스의 두개골을 산산조각 낼 수 있었죠. 그들의 반사 신경 또한 극도로 강화되어 있었습니다. 한 예시로, 썬더 워리어는 이미 다른 두 아스타르테스와 집중해서 싸우고 있는 동안에도, 자신에게 겨누어진 플라스마 총의 사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썬더 워리어의 유전설계도는 불안정했고, 피에 대한 욕망과 불안정성에 시달리기 쉬웠습니다. 수명이 짧고,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 문제가 만연했기에, 썬더 워리어는 갑자기 죽거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죠. 후대의 레지오네스 아스타르테스와 달리, 이들은 전쟁만을 위한 폭군들로 전투를 '감성적으로' 즐겼습니다. 인간적인 감정들이 이들에게서 제거되지 않았으며, 냉소적인 유머를 즐겨 행했지요.
운명 제국의 공식 역사 기록에 따르면, 천둥 전사는 모두 통일 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아라라트 산 전투에서 전사했으며, 그들을 대체하기 위해 레지오네스 아스타르테스가 창설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전투에서 살아남은 썬더 워리어, '아릭 타라니스'에 따르면, 황제는 애초부터 그들의 수를 보충해주지 않았으며, 안정적이고 대량 생산 가능한 아스타르테스 전사들로 대체하기 위해, 이 극도로 폭력적이고 수명도 짧은 썬더 워리어들을 학살했던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진실을 덮기 위해 아라라트 산 이야기를 만들어냈거나, 아니면 이 전투를 핑계로 마지막까지 남은 천둥 전사들을 전부 소모했을 수도 있죠. 천둥 전사는 테라를 정복하기에는 적합했지만, 은하계 전체를 차지하려는 황제의 비전에 걸맞는 전사들은 아니었습니다. 이들의 숙청은 커스토디언 가드가 수행한 것으로 암시되지만, 또 다른 자료들에 다르면, 자신들의 유통기한이 짧음을 발견한 썬더 워리어들이, 황제에게 반란을 일으켜 쿠스토데스가 그들을 몰살시킬 수밖에 없었다고도 하죠.
살아남은 썬더 워리어들 통일 전쟁이 끝나갈 무렵, 프라이마크들 중 한 명인 '우쇼탄' 아래, 수십 명의 살아남은 썬더 워리어들이 황제에 대한 복수와 전장에서의 죽음을 위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반란군은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와의 최초 교전에서 학살당했고, 우쇼탄 본인은 콘스탄틴 발도르에게 살해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외에도 천둥 전사들은 숨어서 계속 생존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행성 밖으로 탈출했습니다. 이들은 나중에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의 첫 번째 군단 '다크 엔젤'에 의해 사냥되어 제거당했죠.
대성전 초기에, 스스로 '다이'타르'라고 칭하는 소규모의 천둥 전사 생존자들의 무리가 세르베루스 봉기에 가담했습니다. 황제는 봉기를 진압하고 반역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XII 군단(나중에 월드 이터로 알려짐)을 파견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신체적으로 쇠퇴되어 있었고, 가장 강력한 스페이스 마린 군단 중 하나에게 숫적으로 크게 밀려있었음에도, 이때 이 썬더 워리어들은 그들의 수의 4~5배 이상의 아스타르테스들을 학살했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 동안의 격렬한 근접 전투 끝에, 반란은 결국 저지되었죠.
적어도 한 명의 썬더 워리어가 호루스 이단 때까지 살아남았습니다. 이 시기에 '아릭 타라니스'와 '바부 다칼'같은 이들이 많은 위장 이름들을 지니고 살아갔죠. 타라니스는 황제가 자신을 만드는 데 사용한 기술 중 일부를 배웠고, 그것으로 자신의 군대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단순한 결함이기를 바랬지만, 그러면서도 황제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종족을 제한된 수명으로 조작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죠. 전투에서 죽지 않은 천둥 전사는 세포 퇴화나 정신적 불안정을 겪었으며, 비교적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중에, 또다른 '썬더 워리어'인 '고타'가 '추방된 사망자'로 알려진 반역자 아스타르테스 무리를 만나, 그 구성원 중 한 명을 죽인 뒤에 타라니스는 썬더 워리어의 유전적 불안정성을 치료할 수 있었지만, 이미 상당한 퇴화를 겪은 후였지요.
또다른 4명의 썬더 워리어들도 테라에서 살아남아, 일명 '붕대'로 알려진 빈민가 근처의 '아가리' 지역의 심연에서 검투사로 살아갔습니다. 신체적 퇴화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여전히 강력한 전사였기 때문이었죠. 이들은 전직 '아스트로패스'였던 타리가타 아래 살아갔으며, 타리가타는 그들의 주인으로서 사망한 천둥 전사의 장기를 이식시켜 이들이 계속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었죠. 그들 중 한 명(카베)은 결국 크로노 검투사와의 검투 대결에서 전사하는데, 동료 천둥 전사에 의해 의식적으로 처형되었습니다. 다른 한 명(가이록)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져서 다른 천둥 전사 중 한 명을 공격하다가 죽었습니다. 세 번째(베줄라 불트)는 악마가 빙의한 알파리젼 전사와 싸우다가, 아스타르테의 산성 침에 눈이 멀고 내장이 뽑힌 후 죽었습니다. 이들 중 마지막 한 명(다렌 헤룩)은 빙의된 알파리젼 군단원을 쓰러트리고, 한 커스토디안의 목숨을 구해준 후 그 커스토디안에게 명예로운 죽음을 받았지요.
월드 이터였다가 나중에 '블랙실드'로 거듭난 '엔드리드 하르'는, '썬더 워리어'이거나 스페이스 마린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다른 종류의 프로토-아스타테스였을 것입니다. 그는 다른 스페이스 마린보다 훨씬 크고 강했으며 더 빨랐습니다. 더욱이, 그는 도살자의 손톱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극도로 잔인했고 정신적으로 다소 불안정했습니다. 또한 '말카도르'가 그를 특별한 경우라고 지목한 적도 있었죠. '하르' 본인이 통일 전쟁에서 황제와 함께 싸웠다고 말한 적도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그는 앞서 언급된 다이'타르를 '형제들'이라고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