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만'에 해당되는 글 552건

  1. 2020.06.29 [8th] 싸이킥 각성 - 엔진 워 - 4-
  2. 2020.06.26 [8th] 싸이킥 각성 - 엔진 워 - 3-
  3. 2020.06.23 [8th] 싸이킥 각성 - 엔진 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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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Engine War


카스텔란 로봇 부대들 또한 성벽 앞을 향해 전진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가로막는 방어선들을 하나 하나 기계처럼 찢어발긴 다음,

일치단결하여 강철 주먹으로 성벽들을 내지르기 시작했고

곧 외벽의 한쪽 부분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성벽에 틈이 생기자, 크롤은 그의 전사들을 재빨리 그 안으로 돌격시켰습니다.

그 또한 기세등등하게 따라 들어갔습니다.

그의 앞에는 컨버젼 보호막들로 보호받는, 어떤 둥둥 떠다니는 관짝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그 위에는 발리안 장치가 올려져 있었지요.

아이언스트라이더 기계들이 그 앞을 호위하고 있었고,

아르케옵터 퓨질라브들 또한 하늘 위를 비행하며 지진파 폭탄들을 쏟아내면서 

성벽들과 방어선들을 분쇄하고 있었습니다.


적들이 들어오자, 마침내 카오스 나이트들 또한 분노를 토해내기 시작했습니다.

곧, 기계교 침략자들은 성채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 알게 되었지요.

기계신의 사제들이 성채 안뜰에 돌입하며 점점 더 내성으로 돌입할 때마다,

반역자들과 요새 그 자체가 공격자들을 더 많이 죽여나갔지요.

크롤의 병력들이 더 깊이 진입할수록,

내성 성벽들 또한 점점 더 거대해졌으며

황혼이 저물 무렵이 되어서는 그들을 어둠 속에 담가가기 시작했지요.

곧, 초거대한 성벽 총안들 안에서부터 카오스 나이트들이 모습을 드러내어 성벽 안뜰의 기계교 세력들에게

속-사 배틀 캐논들과 레이져 디스트럭터들, 볼케이노 랜스들 등을 발포하기 시작했고

기계교 측이 동원한 기계들은 허가된 자동화-모방 장치가 수리하는 속도보다도 더 빨리 소모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차단 벽들 일부가 내려가거나 혹은 서로 붙으며 비밀 톱니바퀴들로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화성 세력들은 그대로 노출되거나 혹은 서로 분열되고 말았지요.

또한 보루들 위에서, 무시무시한 가고일들과 거대한 괴물 형상들이 부식성 불길을 토해내거나,

혹은 아예 살아 움직이며ㅡ 지상의 전사들을 덮쳐 그 돌 발톱들로 그들을 썰어나갔지요.


숨겨진 샛문들을 통해, 더 많은 카오스 나이트들이 안뜰로 들이닥쳤습니다.

그들은 한 줌의 스키타리들을 발로 짓발아 으깨고,

무시무시한 화력을 가는 곳곳마다 토해냈지요.

일부는 폭발성 미사일들과 로켓들의 폭풍을 직사로 쏟아내며,

미사일 포격이 만들어내는 반동과 그 앞으로 펼쳐지는 학살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급기아는 바깥쪽의 성채 안뜰에서, 거대한 강철 철망이 두꺼운 사슬들에 끌려 땅 속에서부터 올라왔습니다.

거대한 사슬망들이 올라옴과 동시에, 요새의 내성에서부터 참으로 맹렬하고 끔찍한 외형의 카오스 나이트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었지요.

놈이 발걸음 속도를 점차 올림에 따라, 발가락 부분의 원형 톱니바퀴들이 바닥을 갈며 끔찍한 소음과 불똥을 만들어냈지요.

스키타리 뱅가드가 카빈 탄들을 쏟아내며 그 거대 기계의 적색 이온 방어막에 불길을 지펴냈으나,

스코피우스 디싱터그레이터들이 쏟아내는 중화력조차도 그 거대 기계의 광신적 학살에 불을 지필 뿐이었습니다.

전투용 워커들 및 전차들조차 이 괴수의 앞에서는 그대로 으깨지거나 혹은 찢겨졌으며,

수십의 화성 전사들 또한 사방에 피 오일을 뿌려대며 갈려버렸습니다.


도미누스 크롤은 슬슬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서로 분열되어 고립된 부대들은 점점 하나씩 뽑혀먹혀가고 있었고,

일부 승전보가 있긴 했지만 그걸로는 턱도 없이 모자랐지요.

발리안 장치를 원래 목표 지점에 설치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완전히 겁먹은 크롤은 가장 뛰어난 전투 부대와 함께 가장 바깥쪽 성벽의 균열로 다시 도주하기 시작했고,

장치는 대충 남은 서비터들에게 지키게끔 지시했습니다.

대충 안전한 지점까지 도달하자, 크롤은 마지막 기도를 중얼거리며 원격 신호를 전송했고

그 순간, 장치가 가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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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안 장치

사실 장치를 설치한 도미누스 크롤조차도 이 '발리안 장치'라 불리우는 유물이 어디서 온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이 이 장치의 기능 혹은 효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도 못하고 있지요.


이전에, '태엽의 이빨'은 한 의문스러운 테크-프리스트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이 이름 모를 마고스는 하위-컬트가 장차 혼란스러워질 것임을 예견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자신은 지식을 공유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지요.

그러나, 그는 음성-출력기를 통해, 자신이 섬기는 주인들의 정체를 지키고 싶다는 핑계로,

통상 사용되는 인지권의 데이터조차 사용하지 않는 수상한 모습만을 보여주었지요.

아무튼, 그가 '태엽의 이빨'이 싸이킥 힘의 오염적인 영향력에 대한 통찰을 지니고 있으며,

제국과 은하계의 이득을 위해 이를 저지할 정도로 통찰력이 있음을 칭송했는데 

그러는 동안, 벌레 형태의 서비터들이 그의 로브 아래서 기어나와 주변을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이 비밀스러운 마고스는 자신의 포지 월드의 섹터에서 한 탐사대 함대가 일종의 방어 메카니즘을 지닌 한 고대 STC 핵을 발굴했다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주인들은 그 비밀들을 풀어 장치를 만들어내는데까지 성공했으나,

그들에게는 적합한 실험 장소와 더불어 자신들과 뜻을 함께할, 제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지지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했지요.


곧 일개 전투 서비터만큼이나 큼지막한, 그 장치가 담긴 외장 케이스가 반-중력 관짝에 안치된 채로 나타났습니다.

그늘진 테크-프리스트는 이것이 요술의 오염을 진화할 수 있다 말하면서 그 원리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지요.

그의 말에 따르면, 이 장치는 일종의 무-에너지를 발생시켜 인간 마음 속 워프의 영향을 지워낼 수 있다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메테리움의 끔찍한 존재들 또한 영원히 박멸될 것이며,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제국을 구한 공로로 크게 환대받게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지요.


'태엽의 이빨' 교단이 자신들의 손님에게 이 장치의 기원에 대해 캐물었으나,

그는 잡전기 가득한 웃음소리와 함께 이것이 아마 '바울의 관문들'이라는 곳에서 왔을 것이라는 대답만 건냈습니다.

현 시점에서, 이 유령들린 지역은 수천 년간 격리되어 있었는데,

덕분에 이제는 설명 불가한 지식과 막연한 정수들을 가리키는 일종의 상투적 표현처럼 쓰이고 있었지요.

그러나 '태엽의 이빨' 교단은 자신들이 받은 장치에 매우 큰 감탄을 받은 나머지,

그의 부적절한 대답에 감히 지적을 보낼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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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Engine War


인지권 삼투, 테타-이진법 호로미터.

<레귤루스 프라임, 기술마취학자 고른 비렐란>


축복 받은 태엽에 찬사를!

저희가 보았던 신성 모독들은 제가 폐기되는 그 날까지 제 기억-회로들에 봉인될 것입니다.

화성이 다룬 모든 주제 속에서, 저희는 비록 사소한 것일지언정 엠피릭적 기현상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강화되지 않은 민간인들이 기이한 현상을 옴니시아의 종들에게 토해내는 사진-기록들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진에서는, 헤레텍 놈들이 신성한 동력핵들을 사용하여

거대 환형 장치들을 가동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용도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이는 참으로 명백합니다.

마고스 크롤이 모든 것을 제대로 말해주었습니다.

이해의 아찔한 감동은 마치 새로운 강화 기관을 이식할 때의 순간과 비슷할 정도입니다.

제가 기계신께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양한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마고스 크롤은 자신들의 논리를 입증해냈으며,

신성하리만치 확실한 명쾌함이 결과로 출력되었습니다.


만약 화성이 싸이킥 물결에 맞서지 않는다면,

저희라도 맞서야 할 것입니다.

++수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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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복 기술-함대들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재수복 함대들은 기계교 네트워크망을 재구축하기 위해 보내졌습니다.

광산 행성들, 인공 관측기 정거장들, 데이터 달들과 정제소 궤도 시설들 및 

메이져한 포지 월드들에게 속박된 마이너한 포지 월드들까지,

다양한 행성들과의 연결을 다시 재확립하여 힘의 흐름을 다시 유동적으로 하고자 보내진 것이지요.


싸이킥 권능의 흐름을 억제하고, 워프 균열들에서 쏟아지는 기회주의적 침략자들을 저지하기 위해

포지 월드들은 볼트 창고들을 열어 다양한 강력한 고대 기술들을 풀어냈습니다.

이 기술-유물들은 화성 사제단의 특히 기계적인 정신의 사제들과 함께 배치되었지요.


테크니스 오블리게투스

테크-프리스트 도미누스 크롤은 결실을 향하여 자신의 계획들을 진행시켰습니다.

퀴스베르그 요새의 뒤틀린 흉물을 향하여, 끔찍한 기술을 동원하고자 하였지요.


크롤의 재수복 함대의 대부분이 싸이킥 신호 원천지를 향해 아무것도 모르고 접근하는 동안,

테크-프리스트 도미누스는 그의 계획들을 자신을 지지하는 부하들에게 밝혔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르덱스-타그는, 기계 신의 작품들을 더럽힌 흉물들에게 오염되어 있으며

적색 행성은 마땅히 이러한 부패에 맞서 기술의 우월함을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이지요.


그러나, 은하계가 워프 스톰들에 찢긴 것과 마찬가지로,

현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또한 내부에서부터 갈라진 상태였습니다.

비밀스러운 하위-컬트들이 화성 사제단을 나누고 있고,

대균열 현상에 대해서는 그들 각자가 서로 다른 해석들을 내놓고 있었지요.

크롤과 그의 충복들은 일명 '태엽의 이빨'이라 불리는 비밀 하위 섹트에 속해 있었는데,

이들은 모든 형태의 싸이킥 힘을 혐오하며 그들을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위험한 적으로 여기는 자들이었습니다.

아스트로패스들과 네비게이터들은 물론이고,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전투-싸이커들까지

이 컬트의 혐오에서 벗어나지 못했지요.

이들은 이 절대주의적 비밀을 계속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뜻과는 달리, 현실에서 화성의 다수는 

제국의 싸이킥 기관들과의 기이한 계약 관계를 집요하게 유지하는데 집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크롤은 자신의 혀를 신중히 놀려야만 했습니다.

비록 다른 대부분의 마기들에게는 누설하지 않았으나,

'태엽의 이빨'은 발리안 장치라는 것을 손에 넣은 상태였지요.

이는 일종의 복잡한 격발기로, 강력한 무-의 파동을 발생시켜 싸이킥 효과들을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측근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이 장치는 반역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될 것이며, 그 원리는 나조차 모를 정도로 복잡하다고.

그러나 성공적으로 배치된다면, 단명적인 요술에 맞선 이성의 위대한 승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이지요.

애초에, 크롤과 그의 측근들은 화성을 떠난 여정 속에서 온갖 것들을 보아왔기에,

그가 계획을 밝히자 곧 전쟁을 갈망하는 이진법 환호성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퀴스베르그 요새는 그 검은 성채 성벽들의 가장 낮은 보루들조차도

일반 나이트 슈트의 2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크롤에 비하자면 야만스럽기 그지없는 남작 부인 소드헨은

이 검은 성채의 남쪽 성채문을 공략하기 위해 다수의 기사 동료들을 이끌고 지상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성채에서 튀어나온 각진 보루들에는 온갖 총안 흉벽들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 위로는 수많은 무기 포열들이 마치 거대한 조류성 약탈자들의 둥지들마냥 메달려 있었는데

이에 따라 크롤은 일단 북쪽과 남쪽의 성벽들을 향해 양동 공격들을 지시했고

주력 공습은 서쪽에서부터 시작하기로 계획했습니다.


화성 기계부대들이 주의 깊게 계산된 공습 물결들을 이루며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전쟁 알고리즘은 수긍 가능한 적정치의 승리율을 예견하고 있었지요.

스키타리 보병들은 퀴스베르그의 외곽 성벽들을 향해 쏟아졌고,

그러는 동안 스코피우스 듄크롤러들은 그들 뒤편에서 전통적인 패턴들로 엄호 기동하고 있었습니다.

전투 서비터 사단들은 궤도 바퀴들로 구르거나 혹은 느릿하게 걸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상상 가능한 모든 운송 수단과, 자동화-장전 스풀링 등으로 만들어져 있었지요.


전투 시작을 알리는 기도 찬송가가 쏟아짐과 동시에,

충성스러운 오나거 엔진들이 뉴트론 레이져들을 발포하기 시작했습니다.

공격들은 퀴스베르그의 성벽 측면들을 강타했고,

그 눈부신 광선들은 분해 에너지 폭발과 함께 성벽들을 강타했지요.

크롤은 가용한 모든 신비로운 무기들을 기꺼히 풀어냈습니다.

번쩍이는 동력 광선들과 아치 형태로 발사되는 에너지 구체들이 방어선들을 난타하며 사방에 균열들을 만들어냈지요.

지글거리는 포스포르 탄들이 그 균열들을 향해 쏟아지며,

록크리트 그 자체에 들러붙어 벽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퀴스베르그 요새 또한 크롤의 세력들이 사거리 내 들어오자 폭력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새 보루들 아래에 설치된 다수의 중화기들이 사격을 개시하며 고체 탄들,

폭발성 포탄들과 기타 눈부신 레이져 광선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지요.

서비터들과 스키타리들은 핏기 어린 부품들을 사방에 뿌리며 폭발의 희생양이 되거나,

혹은 몸체에 주먹 크기의 구멍들이 숭숭 뚫린 채로 바닥에 쓰러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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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Engine War


실험적 데이터-병동 ZV3, 지속적인 자동화 기록 유지 중.

사이소노룸 기술 응용.

잔향-포착>>/위치 : 시니어리스 공장, 오르덱스-타그...


이로서 7번째로 이 마녀들을 화물로 수송해 바치는 중이다.

거기에서 어떤 진척이 있었는가?

테크-프리스트여, 부디 매우 신중하거라.

그대와 그대의 타락한 카발은 내 묵인 아래 간신히 허용되고 있는 중임을 알라.

그대가 이 포지 월드의 성소들과 데이터-창고들에 접근할 수 있는 건,

그대의 목숨과 함께 오롯이 내 자비 덕분이다.


내가 아무것도 모를 것이라 생각하지 마시길.

내 가문의 '우상 숭배자들(idolators)'은 그대와 그대의... 창조물들의 모든 움직임들을 

내가 낱낱이 평가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으니.


그대는 지켜야 할 약조가 하나 있소.

이 세그멘툼을 완전히 찢어발기는 것이지.

그것만 이루어준다면, 나머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도 좋소.

테라의 노예들이 우리들의 업적이 얼마나 위대한 지 목도하게 된다면,

나는 그대 때문에 1천의 행성들이 불타올라도 아무 말 않겠소.


제국은 루카리스 가문 앞에 무릎 꿇을 것이며,

모든 자들은 마그네이트 웨스크의 이름을 두려워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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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두스 말레피카

엠피릭 에너지의 소용돌이 아래 갇힌, 오르덱스-타그 행성은 수백 년 전 이래로 화성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한때 충성스러웠던 행성은 이제 한 사악한 카오스 나이트 무리를 숭배하고 있으며,

행성 깊숙한 곳 내부에서는 사악한 기술이 우주를 찢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소에리치 서브-섹터의 소규모 포지 월드인 오르덱스-타그는 633.M41년 경,

그린스킨들이 온갖 자원들과 노예들을 갈취하기 위해 찾아왔을 때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오크들은 결국 먹을 것을 다 먹고 떨어졌으나,

기계 신의 종들은 행성에서 살아남기 위한 재건에 필요한 최소한도의 자산조차 건지지 못했고,

당연하겠지만 이후 수십 년간 펼쳐진 다른 외계인 및 대적들의 공격에서도 버틸 재간이 없었지요.


이 테크-프리스트들이 아는 대로,

오르덱스 성계는 완전히 황폐화되었으며

공장들은 차갑게 식고 성소들은 전무 황량하게 버려지고 말앗습니다.

그나마 화성 측은 소에리치의 우주-정비원들을 통해

섹터 내 불타오르는 행성들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수할 수 있었지만

그나마도 대균열이 열리며 은하계가 반으로 갈라지고,

이 서브-섹터에도 일명 '사이렌의 폭풍'이라 알려진 워프 괴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결국 연락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말았지요.

만약,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본사 측에서 오르덱스-타그에서 이후 벌어진 일들의 실체와

'사이렌의 폭풍'의 진정한 본질 목적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

행성에 기계 신의 분노가 떨어지는 것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을 겁니다.


사실, 오르덱스 성계는 이 시기에 카오스 나이트들의 발치 아래 함락되었고,

이후 그들과 함께 다크 메카니쿰의 악마-접목술사들의 마녀회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배반자 테크-프리스트들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사악한 형제들로,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측이 맹신적으로 수호하는 기술-이기들에 대한 탐욕에 따라 움직이는 자들이었는데

최초 이 악마-접목술사들은 루카리스 가문의 타락한 귀족, 마그네이트 웨스크와 접촉하여

테라에 대한 그의 증오를 한층 더 지피고

그의 가문이 정당히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을 더욱 더 갈망하게끔 충동질했습니다.

이에 따라, 만약 그들의 주장과, 그들이 자신에게 주겠다 약속한 것들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웨스크는 마땅히 그 '유물들'을 쟁취해줄 생각까지 가지게 되었지요.

물론 이 타락한 테크-프리스트들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었기에,

웨스크는 '계약 파기'를 위한 수 겹의 대비책들을 적소에 설치해 두었습니다.

허나 그들의 주장들이 절반만이라도 사실이라면,

루카리스 가문은 손아귀 안에 그야말로 막대한 힘을 얻게 될 터였습니다.

공포가 제국 안에서 부풀고 무르익을 것이였으며,

루카리스 가문의 야만스러운 기사들은 그 누구보다도 그 공포를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게 될 터였지요.


오르덱스-타그에서, 헤러텍들은 워프 연료로-가동되는 데몬 엔진들을 사용하여

행성 핵을 향해 정확히 수직 하강하는 작업 중에 있었습니다.

이들은 그 심장부에 타락한 기계들을 설치할 계획이었는데,

이 기계들에는 룬 사슬들로 봉인되어 고통스러운 고문을 받고 있는 악마들의 정수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악마들의 고문 의식들에 사용되는 것이 바로 카오스 나이트들이 잡아온 수백의 싸이커들이었지요.

헤레텍들이 파낸 수천 마일의 방호 처리된 땅굴들은 8각형으로 설계되어 있었으며,

내부에는 사악한 룬 문양들이 가득 새겨져 있었는데

이를 통해 기계들에 갇힌 악마들의 증오와 고통을 더욱 더 비틀리고 요동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엘드리치적인 힘을 일종의 고리처럼 사용하여,

워프와 물질 우주를 나누는 장막을 끌어내리는 것이 헤러텍들의 진정한 목적이었습니다.

오르덱스-타그가 성계의 모 별을 따라 공전 및 회전함에 따라,

영혼-물질의 물레방아 또한 회전하고 더욱 더 압력을 받게 될 터였는데

그렇게되면 결과적으로 이메테리움에까지 그 영향력이 미치게 되어

워프 스톰 '사이렌의 폭풍'을 파열시켜 이전보다 더욱 더 확장시킬 것이었지요.

잘만 된다면, 이렇게 확장된 워프 스톰은 수많은 행성들을 뒤덮어버릴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다수의 요새 행성들, 행성 무기고 및 격납고들과 궤도 조선소 시설들은 물론이고,

수십 억 이상의 영혼들을 비롯하여 제국 최남단의 가장 중무장된 방어선들 일부까지도 침범할 수 있을 터였지요.

그러나, 진정 그들이 노리고 있는 목표물에 비하자면 이는 그저 부수적인 효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사악한 기술-요술사들은 오르덱스 성계의 이 워프 균열을 비틀어내는데 성공한다면,

이를 테라와 테라의 황금 옥좌에까지도 직속으로 연결시켜버릴 수 있다고 주장했지요.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오르덱스-타그는 이제 타락한 공장 및 카오스 나이트들의 봉건 폭정이 지배하는 행성으로 거듭났습니다.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황폐화된 공장 사원들 아래,

그들의 사악한 사촌들은 지표면 깊은 곳에 오염된 공장들과 신성모독적인 의식장들을 건설했지요.

그것은 마치 행성 지층에 심겨진 유독한 가시들과 같았습니다.

수 마일-길이의 협곡들이 황폐화된 지표면들 위를 뒤덮고 있었으며,

도시-크기의 초대형- 굴뚝들이 그 경계면들에 세워져

싸이킥적 악취가 가득 담긴 끔찍한 스모그를 쉴새없이 토해냈습니다.

여기서 마구잡이로 방출되는 약탈자 지성체들의 파편들과, 

부식성 증기의 매연들 및 유독한 마녀불의 웅덩이들은 행성 지표면을 더욱 더 오염시켰지요.


이 악마-접목술사들의 지하 영토 위로는,

웨스크와 그의 타락한 귀족 부하들을 위한 거대 성채들과 요새들이 황량한 폐허 위에 우뚝 솟아나와 있었습니다.

웨스크는 자신의 군기 아래 루카리스 기사들 뿐만 아니라,

방랑하는 드레드블레이드들까지 모아내었는데

이들은 가문으로서의 명예조차 잃은 비열하고 잔인한 전사들이었지요.

이 성채들 중 가장 거대한 것은 퀴스베르그 요새였습니다.

퀴스베르그 요새는 하나 하나가 수십 마일 반경인 수 겹의 고리 형태의 요새들로 이루어진 요새였는데,

웨스크의 '우상 숭배자들'(충성파의 성구 관리인들과 비슷한 포지션)과 

노예화된 전사들의 허리가 부러지는 노고 끝에 완공되었으며

미궁과 같이 복잡한 내부 통로들에는 온갖 형태의 기계화된 함정들이 가득했지요.


퀴스베르그의 중앙 성채는 행성 반대편으로 향하는 거대한 시추굴 터널의 입구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연히 수많은 무기 포탑들과 신성 모독의 상징물들이 가득히 달려 있었지요.

이 지하 시추굴을 따라 행성 반대편으로 이동하면,

거기에서는 고깔 쓴 악마-접목술사들이 거대한 피라미드형의 공명-첨탑을 건설해둔 상태였는데,

이 거대한 건축물은 사로잡힌 악마의 분노 어린 싸이킥 울부짖음을 강화하는 역할이었지요.

본디 이 구조물은 제국 기술력으로 수천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었으나,

이제는 완전히 오염되어 피가 덕지덕지 붙은 안테나, 방출기들과 살덩어리 융털들이 들러붙어 있었으며

구조물 표면 위로는 어떤 사악한 지각력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쨌건 그 근본이 제국 구조물이었기 때문에

이 공명기-첨탑이 흘려내는 감정 에너지들에는 제국의 고대 양식 신호들도 섞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미누스 크롤의 재수복 함대가 이 제국 고대 신호들을 포착한 것이었지요.

물론 이 신호의 성분들 대부분은 매우 끔찍한 종류의 것이였기에, 

그의 3급 아스트로패스들 중 1/4가 이 신호들에 닿은 순간 고통 속에 죽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해로운 신호들을 정면에서 다 받아들이며 살아있는 인간 거름망들이 되준 덕분에,

결과적으로 크롤은 비교적 깨끗한, 제국 기원임이 틀림없는 신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래되고, 불안정한데다가 온갖 색조들과 형식들 및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섞여있긴 했지만요.


그러나, 크롤과는 달리 기함의 함교에 모여있는 다른 테크-프리스트들은 이대로 신호를 따라가는 것을 매우 염려스럽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크롤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었고,

심지어 아스트로패스들의 신호 분석 내용들까지 보고받아 진실도 알고 있었지만

이 테크-프리스트 도미누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신호의 진실을 일부러 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신의 웅장한 야심들에 뜻을 같이하는 일부 충신들에게만 자신이 아는 지식을 공유했지요.

최소한 크롤은 오르덱스-타그 행성에 무엇이 있든 간에,

그들이 싸이킥적인 힘에 매우 관련되어 있음을 행성 도착 전부터 잘 알고 있었던 것이지요.


크롤의 사고 서브루틴들 안에서는 증오의 연쇄 고리들이 계속해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해결 불가능, 비논리적, 변화무쌍... 값 : 사악함.

그는 행성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계획은 고대의 신성하고 소중한 나이트 동맹들까지(정확히는, 그들의 슈트들)까지 위험에 처하게 만들 터였지요.

허나 옴니시아가 자신과 함께한다고, 그는 스스로 완전한 확신에 빠져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자신에게는 옴니시아와 함께

'발리안 장비'가 손에 놓여 있었으니까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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