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만'에 해당되는 글 552건

  1. 2020.07.26 [8th] 싸이킥 각성: 퍼라이어 -7
  2. 2020.07.24 [8th] 싸이킥 각성: 퍼라이어 -6
  3. 2020.07.23 [8th] 싸이킥 각성: 퍼라이어 -5
728x90







Resource : Psychic Awakening - Pariah


마렌은 스턴의 계획에서 충분한 메리트를 엿보았습니다.

일단 다른 걸 다 떠나서, 그는 심지어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까지 버거워할 정도로 퍼라이어 넥서스의 효과가 짙은 전장에서도,

어뎁투스 소로리타스들이 끝까지 버텨내며 활약했다는 보고들을 몇 건 받은 상태였습니다.

황제께 기적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개인적으로 기도하며,

마렌은 스턴을 믿기로 결정했지요.

이에 따라, 메스모크 전투 이후 가장 큰 공세 작전이 허가되었습니다.

이는 상당한 도박수였습니다.

만약 이 전황에서 한 번이라도 더 메스모크 전투 때와 같은 패배가 터지게 된다면,

전투 함단 칼리데스는 그대로 무너질 수도 있었습니다.


제국의 이전 기록들에 따르자면,

스턴이 목표로 한 행성의 이름은 이전까지 케리스트라 불렸습니다.

이 행성은 로모르 성계에 위치하고 있는데,

거리상으로는 전투 함단의 모든 이전 작전지들에서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었지요.

스턴에게 할당된 공습군 VII가 고요해진 이메테리움을 가르며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분투할 즈음엔,

마렌의 남은 병력들에게서 더 이상 추가 지원을 받기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고로, 이제 남은 것은 자체적으로 승리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패배하는 것 뿐이었지요.


케리스트는 가혹한 극지성 환경의 행성이었습니다.

태양의 따뜻함에서 멀리 벗어나 있었지요.

물론 네크론들 입장에서야 아무래도 상관없었지만,

행성의 낮은 명도, 살인적인 추위와 칼날-같은 눈보라들 및 예측 불가능한 질소 가스 간헐천들 등은

살아있는 제국의 공격자들 입장에서는 확실히 매우 위험한 요소들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들의 순교한 성녀님 오더와 핏빛 장미 오더의 선교군들을 선두로,

공습군 군대들은 얼음 행성 표면을 급습했습니다.


케리스트의 남극 지점에 위치한 돌멘 게이트 복합시설을 향한 공격 작전은 이프라엘 스턴이 직접 맡았습니다.

곧, 행성의 날카로운 눈폭풍을 헤치며 두 척의 침공용 대성당들이 내려왔습니다.

뒤이어 거대한 착륙 요새들이 내려와 모턴 가문의 기사들까지 이어서 상륙하기 시작했죠.


네크론의 돌멘 복합시설은 대략 도시 만한 규모로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으며,

수많은 구조물들이 거대한 산 아래의 얼어붙은 반석 위에 솟아나와 있었습니다.

산 하부의 구릉지 일대의 바윗투성이 언덕들 윗부분들에는 괴상한 구조물들이 삐죽삐죽 솟아나와 있었는데,

하나 하나가 무시무시한 수준의 방어용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어 

이번 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파괴되어야 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한편, 돌멘 게이트들의 경우에는 외계 기술로 이루어진 구조물들이 모여 만들어진 하나의 거대 단일체 구조물의 가운데에 밀집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산맥 초입부에 박혀 있었으며,

수 겹의 방어용 양자 장막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루트는 넓게 펼쳐진 협곡이었습니다.

이 협곡의 넒게 펼쳐진 개활지 부분 위로는 폐허로 전락한 제국 건물들이 드문드문 찍혀 있었고,

충분히 넒게 펼쳐져 있어 어느 방향에서든 공격이 가능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뎁투스 소로리타스와 이들을 지원해줄 아스트라 밀리타룸 부대들은 이 지점으로 공격 작전을 수행할 것이었으나,

그렇다고 적들의 화망이 가득 준비된 곳을 무모하게 돌진할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제국측 공세는 거대 대성당들이 착지하며 네크론 복합 시설 지역에 수많은 폭격을 때려부으며 시작되었습니다.

적의 방어 요새들이 잘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제국 측은 대신 산 자체의 드러난 부분을 집중 폭격했습니다.

수 메가톤급 대포탄 폭격이 산의 측면들에 깊은 균열들을 파내버렸고,

큼지막한 돌덩어리들이 떨어져 나와 거대한 쇄설 사태가 되어 굴러 떨어짐과 동시에

허공으로 바윗덩어리 및 얼음 파편들이 비처럼 쏟아졌습니다.

방어막이 없었던 네크론 구조물들은 굴러내려온 거대한 바윗덩어리들에 깔려 그대로 찌부가 되어버렸고,

폭격을 버텨낸 가장 잘-방어된 요새들조차도 그대로 자갈 및 얼음 조각들의 쇄설 속에 반쯤 파묻혀 버렸습니다.


이 거대한 장관에 대한 대답으로, 네크론들의 방어 시설들이 즉각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번득이는 에너지 번개들이 파일런 무기들과 은은히 빛나는 방어용 거석들에서 튀어오르다가,

이내 제국측 수송선들을 강타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모르탄 가문의 수송 요새들 중 하나가 불타는 화염구가 되어 제국 측 강하-지점을 이탈해서 외딴 눈지대 한가운데를 유성처럼 강타했지요.

동시에, 반짝이는 네크론 전사들과 네크론 전쟁 기계들이 무덤 구조물들에서 기어나오니,

그 모습은 마치 개미집을 열심히 때리자 기어나오는 벌레들 같았습니다.


제국 측 수송선들은 가열찬 착륙을 개시했습니다.

한 척의 침공용 대성당이 산맥의 저층 경사면들 위에 착륙하며,

가속 제어용 화염 줄기들이 아래를 강타했습니다.

곧 24개의 세라핌 및 제피림 분대들이 산맥 위로 강하하며,

반쯤 묻힌 네크론 요새의 후방 방어선들을 향한 위험천만하고 날렵한 전진을 개시했지요.

한편 기사 측 착륙선들은 바윗투성이 구름지들 사이에 착지했습니다.

곧 내부 탑승자들이 마치 전설 속 거인들마냥 걸어나오며 외지의 네크론 야포 구조물들을 향해 공격을 시작했지요.


한편, 스턴 본인은 수백여 척의 강습선들 및 대형 착륙선들 중 하나에 몸을 맡기고

협곡의 초임부를 향한 대규모 공세를 위해 강하하고 있었습니다.

착륙에 성공한 그녀는 대략 2000명의 우리들의 순교한 성녀님 오더 및 500명의 핏빛 장미 오더의 자매들을 선두에서 지휘했지요.

그녀들은 불타는 화로들과 함께 얼음 조각들이 휘몰아치는 눈보라 사이를 헤치고 나아갔습니다.

전투 성가들을 읆으며 나아가는 그녀들과 함께,

아스트라 밀리타룸 측의 수 천의 보병들 및 전차들이 뒤따랐지요.

모든 임페리얼 가드들은 '정적' 현상이 만들어내는 무시무시한 영향력에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극심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임페리얼 가드의 남녀 장병들은 전투 자매들의 신앙심이 자신들 마음 속에서도 불타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황제의 신성한 전사들이 자신들의 선두에서 활약하는 한,

자신들이 이번 전투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요.


니힐라크 왕조의 네크론 주둔군의 군주는 그 사실을 그리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동포들보다도 더 하위 종족들을 혐오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파에론 셈보크는 이 침공을 공포 혹은 경악 따위가 아닌,

대신 압도적인 분노로 맞이했습니다.

감히 이 고깃더어리 해충이 그 더러운 존재감으로 자신의 요새들을 공격하다니?

감히 어떻게 자신의 소유지를 공격할 수 있단 말인가?

지금, 셈보크의 인공 시냅스들은 그러한 생각들이 가득 불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카타콤 커맨드 바지에 올라, 그의 군단들을 직접 지휘하며 적들의 공습을 맞이했습니다.


협곡으로 내려온 네크론 전사들의 수는 수천 이상이었습니다.

가우스 사격들이 화기들에서 번쩍이며 침입자들은 산 채로 꺼풀을 벗겨내며 증발시켰지요.

툼 블레이드들이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사격을 개시하자,

그 직사 광선은 전투 자매들은 물론이고 제국 바실리스크들과 와이번 전차들까지 순식간에 백열로 타오르는 잔해들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중급 네크론 전쟁 기계들이 그 뒤를 후속하며,

눈보라 속에서 눈부신 코스믹 에너지 광선들을 토해내어 전진 중인 제국 병사들을 환대했습니다.

곧 여러 전투 자매들 및 제국 가드맨 분대들이 광선 하나 하나에 통째로 증발되며

눈보라 사이로 재와 증기들이 흩날렸지요.

한편, 전투의 심장부에서 파에론 셈보크는 엘리트 리치가드들과 함께 제국 보병들을 마구 썰어내며

경멸 속에 제국 전선을 반으로 갈라내고 있었습니다.


스턴은 이 모든 전황을 주의 깊게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나이트들이 폭발적인 분노 아래 네크론들의 거대한 방어 파일런들을 상대하는 것에서부터,

제국 전사들과 네크론 흉물들이 치열한 백병전 속에 싸우는 것까지 모든 장면을 지켜보았지요.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신념 아래 황제 페하의 개입을 기도했습니다.

바로 지금이야말로, 그녀의 예지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며

그녀의 동료 카이가닐이 인나리의 막강한 군세들과 함께 나타나 이 중요한 순간에 그녀를 도와야 할 때였습니다.

사실 스턴이 이 지점을 공격 지점으로 택한 것 또한,

이 지점이 네크론이 속박한 웹웨이 구역들과 이어져 있기 때문이었지요.

과연, 그녀의 바람대로 저 멀리서 가동 중인 관문들이 빛을 발하며 특이한 빛이 반짝이기 시작했고

그녀는 이것이 계시가 마침내 맞물리는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곧 그녀는 경악에 휩싸였습니다.

관문들에서 나온 것은 잠입에 성공한 아엘다리 지원군들이 아니라,

네크론 지원군들이었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
728x90




Resource : Psychic Awakening - Pariah


관물들에서의 전투

이 정체된 행성들의 지역은 본디 침묵과 기묘한 수수께끼만이 멤돌고 있었으나,

갑자기 위협들이 가득한 치명적인 전쟁 구역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네크론 세력들이 출현하여 제국 침략자들에게 도전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상황은 점차 절망적으로 흘러갔습니다.


메스모크 재앙 이후, 전투 함단 칼리데스는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네크론의 기이한 무기가 만들어내는 활력 제거 영향력에 의해 쇠약해지고,

다수의 전장들에서 네크론 안드로이드 외계인 군대들에게 연달아 박살난 덕에

함단의 제국 군대들은 심각한 붕괴 끝자락에서 흔들리고 있었지요.


함단 총사령관 마렌조차 개인적으로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었으나,

그는 개인적인 감정을 치우며 대신 사태 해결을 위해 함단의 예비 군대들을 동원했습니다.

이들을 기동화하여 전선들에 새롭게 투입하고, 동시에 과거 멀리 파견보냈던 공습군들에게 다시 복귀 명령을 내리려 했지요.

그러나, 장막 너머의 성계들은 아스트로패틱 통신들이 아예 듣질 않았습니다.

;완전히 지쳐버린, 반쯤-미친 싸이커가 설명하기로는,

자신들이 이 지역에 통신을 보내려던 시도는 비유하자면 마치 악몽 속에서 소리지르는 것과 같았으며

간신히 한숨 소리만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지요.

결국, 마렌은 수 척의 메세지 전달용 쾌속선들을 동원하여 전투 함단의 과거 항해로를 다시 밟게 하였으나,

그들의 워프 엔진들이 제대로 작동할 것인지,

혹은 네비게이터들이 이 고요한 지역 바깥으로 그들을 제대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판단 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비에 알무스 마조라, 칼리포르와 파라디스 IV 행성들에서,

네크론들의 수가 급증하고 또 급증하기 시작하자

제국 군대들은 훨씬 더 치명적인 피해들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세력 크기가 다양한, 다수의 왕조들이 각자의 갑주와 왕조 상징들을 보이며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이 고대 외계인 세력들이 이와 같이 광범위한 동맹을 형성하여 나타난 것은 이전까지 목격된 바가 없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패배가 이어졌으나,

최소한 한 가지만큼은 전투 함단 칼리데스 측이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제국 측은 다수의 행성들 표면에 설치된 블랙스톤 파일런들의 존재를 통해 진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지역에서 가해지고 있는 이 엘드리치적 저주가 무엇이든 간에,

네크론들은 이 형언할 수 없는 구조물들을 통해 그것을 발동시키고 있다는 것이었지요.

바로 이 시기, 마침내 이 지역은 '퍼라이어 넥서스'라는 이름으로 재명명되었습니다.

이 이름은 이 지역에서 인간 세력들에게 가해지고 있는 그 특유의 끔찍한 효과들이

마치 영혼 없는 돌연변이들의 존재가 불러일으키는 무의 영향력들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된 것이었지요.

그 이름은 참으로 적절하였으나, 사기 진작에는 당연히 조금의 도움도 되지 않았습니다.

퍼라이어들은 인류 사회 대부분에서 공포의 대상들이었고,

그와 같은 자들을 이러한 때에 언급하는 건 그저 공포와 패닉만을 불러일으킬 뿐이었죠.


미신적인 공포와 패닉의 분위기가 맴도는 이 때에,

에프라엘 스턴이 함단 총사련관 마렌에게 직접 단독으로 찾아왔습니다.

데몬퍼지는 한 반격 작전의 선두에 자신이 나섬으로써 제국 측의 사기를 드높이겠다며 기회를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녀는 적절한 선택을 택하였습니다.

그녀는 중무장화되어 요새화가 완료된 파일런 행성들 중 하나를 택하는 대신,

뱅가드 정찰병들이 발견한, 한 지역에 3개의 돌멘 게이트들이 세워진 네크론의 주 운송 허브 지역을 선정한 것이었지요.

물론 이 지점 또한 여전히 중무장된 지역이었으나,

만약 이 지점을 정복할 수만 있다면 센'타이 및 제이도스 성계들의 전장 구역들로 진군하는 네크론들의 물결은 병목 현상 속에 갇히게 될 것이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
728x90





Resource : Psychic Awakening - Pariah


제국 측이 발견한 파일런은 메스모크 행성의 파일런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파일런인 것은 아니었지요.

곧, 함단 총사령관 마렌은 더 많은 파일런들에 대한 보고들을 받게 됩니다.

ㅡ파일런들은 대부분 비슷한 형태였지만 서로 구별되는 특이점들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지역 내 다른 제국 행성들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네크론 군대들이 태동하기 시작했다는 보고들도 들려왔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수 개의 공습군들이 예기치 못한 지점 및 장소들에서 네크론 군단들의 무자비한 저항 공격에 직면하기 시작했죠.

갑자기 사상률이 치솟고 경고음이 쉴 새 없이 울리기 시작했으나,

마렌은 이러한 것들에 현혹될 생각이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제는 목표가 생겼으니,

자신의 사기 저하된 병사들에게 이 미지의 적들과 싸울 차례라는 걸 알려줄 수 있겠노라고 확신하고 있었지요.


메스모크 행성의 파일런을 파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공습이 시작되었지만

역시나 시작부터 공습은 순탄치 못하게 돌아갔습니다.

행성에 들어가기도 전에, 워프 드라이브 오작동들 및 무기력해진 승무원들이 급증하면서

오직 2/3에 해당하는 배치 전함들 및 보병 수송선들이 마렌이 설정한 집결지 포인트에 제때 도착할 수 있었죠.

여기에 설상 가상으로, 생명 하나 없었던 제이도스 성계의 우주상으로

반짝거리는 흑색 표면의 네크론 전함들이 무리들을 이루어 제국의 집결을 저지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마렌의 군대들이 메스모크에 닿을 즈음엔 이미 다수의 인류 전함들이 손상된 상태였고

심지어 몇 척은 완전히 격침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이 도착할 즈음에, 처음 침투했을 때까지만 해도 완전히 조용했던 행성은

완전히 각성해서 엘드리치적 불빛으로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그것들이 그냥 켜진 것들은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녹색 궤도 방어 구조물들이 반짝이며 궤도 우주의 제국 함선들을 향해 관선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방어막들이 정신없이 반짝거리고, 선체가 불타올랐지만

다수의 제국의 수송기들이 지상에 상륙하여 메스모크의 지표면에 보병들의 물결들을 토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공격을 선도하는 것은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였습니다.

울트라마린, 광신적인 블랙 템플러 챕터의 전사들과 더불어

수 개의 데스와치킬 팀들이 파일런 지점의 북쪽 및 동쪽 방면으로 침투로들을 구축했지요.

곧, 6개의 완편 편제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보병 및 기갑 연대들이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착륙지가 완전히 확보되자, 유난히 거대한 수송선 하나가 그 위로 착륙했습니다.

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거대한 워로드 타이탄이었지요.

워로드 타이탄, '데우스 리뎀터'가 지상군 사이로 그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며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방진들을 유지하며, 네크론들이 공격자들을 향해 진군하기 시작했습니다.

;카놉텍 구조물들과 네크론 전사들의 방진들이 비에-젖은 정글들 사이를 헤치며 모습을 드러냈죠.

곧 볼트탄들, 라스-광선들과 대포 탄환들이 살을 벗겨버리는 가우스 에너지들 및 광전성 테슬라 광선들이 서로 교차-사격되었고,

제국 병사들과 외계인 세력들이 수 개의 전선들에서 본격적으로 충돌하며

정글 사방으로 찢겨진 나뭇잎들이 불타는 조각들이 되어 눈처럼 흩날렸습니다.

그러는 동안, 궤도에서는 아포칼립스-급 전함 '승리'가 적대적 우주 환경을 헤치고 나아가,

파일런 그 자체를 향해 궤도 폭격들을 시도했습니다.

곧 '승리'호의 랜스 포열들과 노바 캐논에 불이 붙으며, 행성 지상 위 천상이 백열색으로 찬란하게 빛났습니다.

파괴적인 거대한 불길과 매연의 해일 속에 파일런이 완전히 잠겨버리자

제국 병사들 사이에서는 환호성들이 쏟아졌지요.

그러나, 불타는 정글 한 가운데 거대한 파일런은 아주 미세한 해조차 입지 않은 채로 그대로 우뚝 솟아나와 있었습니다.

하다못해, 파일런 주변의 구조물들조차 양자 장막들 아래 반짝이며 피해를 받지 않은 상태 그대로였지요.


결국, 지상 공격만이 메스모크의 파일런을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사실상 매우 힘들었지요.

그나마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이 파일런과 주변 기지로부터 반 마일까지 길을 뚫는 데 성공했으나,

임페리얼 가드의 경우 무력화 영향력 아래 크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매 분이 지날 때마다, 점점 더 많은 병사들이 의지를 잃거나 혹은 흐리멍텅한-눈이 되어 주저앉아버렸죠.


마침내 적의 약점을 파악하자, 네크론들은 파일런 주변 구조물들 중 거대한 피라미드형 구조물들을 개방하며

그 안에서 강력한 전쟁 기계들을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부드럽게 부유하는 모노리스들이 나타나 덧없이 멈춰 선 리만 러스 전차들을 날려버렸으며

에너지 번개들로 적들에게 압도당한 상태의 인셉터 분대들을 가루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둠즈데이 바지들이 눈시린 광선들을 쏟아내어 한 번에 수 명의 인터세서 마린들과 어썰트 마린들을 은은히 빛나는 잿덩어리로 태워버렸죠.

데우스 리뎀터조차 그러한 파괴적인 공격들에 쉴 새 없이 집중적으로 타격받은 끝에 보이드 방어막들이 붕괴되어버렸고,

곧 엘드리치적 사격들에 직접적으로 타격받으며 휘청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순간에서도 스페이스 마린들의 용맹한 무용과 절대 굽히지 않는 규율은 시들지 않았고

덕분에 완전한 전멸과 패주만은 간신히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분대와 분대별로 전투 퇴각을 개시했고,

스스로 후방 엄호를 자처하며 무력화된 제국 병력들이 탈출 구역들로 도주할 수 있게 시간을 벌어주었지요.

특히, 킬 팀 아마우에스와 탄니르의 전투-형제들은 마지막까지 네크론들에 맞서 자리를 지켜 엄호 사격을 펼치다 장렬히 전멸하며

그 이름들이 영광의 기록들에 새겨지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블랙 템플러의 마셜 게하르트가 펼친 무자비한 반격은 파손된 데우스 리뎀터를 완전히 끝내려는 네크론들을 물리쳤고,

그 덕에 제국 진영 뿐만 아니라 네크론들까지 큰 피해들을 감수하게 되었지요.

허나, 제국 착륙선들이 소용돌이마냥 비행하는 둠 사이드들과 툼 블레이드들을 뚫고 하늘 위에서 모습을 드러낼 즈음엔,

이미 남아 있는 지상군들은 상당한 사상률과 피해들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그것은 숨길 수 없었지요.


결국 메스모크 공습은 완전히 저지되었고, 수치스러운 패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패배는 앞으로 전투 함단 칼리데스가 더 겪게 될 패배였지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이 파일런들을 이 놈들이 세웠다는 건가?

어떻게 해야 놈들을 격퇴할 수 있단 말인가?

황제 폐하이시여, 저희를 인도해주옵소서,

저희는 지금 여기서 어둠 속을 걷고 있습니다.

제 신념은 여전히 단단하나,

빛으로 나갈 길을 찾지 못하게 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

-함단 총사령관 마렌, 메스모크 공습 참사 이후 개인적인 기도들.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