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urce : Psychic Awakening - Pariah
각성의 메아리
마치 무덤에서 떠오르는 망령마냥, 퍼라이어 넥서스 주변으로 침묵이 멤돌고 있습니다.
그 침묵이 싸이커들의 비명들을 막아버리고 그 지치게 만드는 공포의 무의 장막 아래 모든 생명체들을 말려가고 있으나,
외부 은하계는 여전히 거대한 소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메테리움이 날뛰고 휘몰아치며, 그 에너지들이 수많은 해일들이 뒤어 급증하는 워프 스톰들에서 흘러나오고 있으니,
그와 함께 사악한 존재들, 싸이킥 변이들과 파멸의 전쟁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감시 정거장 하드락스-3-7, 태양계 남쪽 경계-섹터 64/H]
그 기현상이 일어난 지 7번째 보내는 보고서입니다.
아마 마지막 보고서일 것 같군요.
아마 아무도 이 보고서를 듣고 있을 것 같지 않지만,
황제께 행하는 제 의무이니 다만 오늘도 보낼 뿐입니다.
엠피릭 현상은 이제 3백하고도 4-2%로 예상되고 있으며,
싸이킥-감지기들 또한 여전히 급증하고 있습니다.
은하계 남부 방향의 루서 맥인티레 지점으로 새로운 워프 스톰 하나가 열릴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그것 자체로, 이 재앙은 이 감시 정거장 기술인들의 절반 이상을 광기로 몰고 가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게룸의 경우 강제로 제압해서 화학적으로 전두엽 절제를 거쳐야만 했습니다.
3일 전 엔진실에서 심각한 폭동을 저질렀기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옥좌이시여, 우리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것인지 저로서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외계인 함선... 살아있는 외계인 함선, 심우주의 거대한 괴수들이 폭풍의 아가리 속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가죽 위로 달라붙어 있었던 워프 물질도 그대로 떨어져 나가더군요. 마치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놈들은 지금 촉수들을 꿈틀거리며 우주 공간을 유영하고 있ㅅ브니다.
수많은 눈들을 반짝이고 있는데, 그 눈들은 우주의 살인적인 냉기에도 무사한 것 같습니다.
놈들은... 저희를 감지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놈들은 저흴 향해 다가오고 있으며, 저는 이처럼 끔찍한 존재들이 친절한 이유로 우리에게 접근하는 것이라고 믿을 정도로 어리석지 않습니다.
이 빌머먹을 은하계에서, 이건 또 뭔지 싶군요.
부디, 황제 폐하의 사랑으로, 누구라도 이 메세지를 듣는다면
부디 여기에 수백여, 아니 어쩌면 수천여 생체 함선들이 나타났고,
그들이 태양계 섹터로 다가오고 있음을 알아주시길.
황제께서 저희 모두를 구원하시리라.
<사후-보고서 / 전투 묻 델타-헤스펙스 / 사수 부사관 하커 / 카타찬 데빌즈>
기록 시작 : 놈들이 뭔지는 모르겠수다. 그따구로 생긴 건 본 적이 없었지.
내가 이전에 그 빌어먹을 네크론들과는 충분히 싸워서,
스토커-킬러들부터 무덤-유령들까지 다 알고 있거든.
그런데 그 놈들은 매우 컸어. 빌어먹게 컸지.
무슨, 물레가락 같은 금속 다리들이 달려 있고 엄청 커서,
나무들 위를 성큼성큼 걸어다닐 정도였어.
그리고 그 새끼들의 빌어먹을 대포들... 옥좌이시여 저 좀 데려가시길,
그 새끼들은 스톤크러셔의 외피에 커다란 구멍을 내버렸다니까?
그것도 50발자국은 넘는 크기의 큼지막한 걸로 말야.
이겼냐고? 우리는 뭐 살아서 도망칠 정도로 운이 존나 좋긴 했지...
+++
느껴지나? 저주의 화염들 속 심연에서 올라오는 것이 느껴지나?
마치 악의처럼 네게 다가오는 것이 느껴져?
그것이 아바돈님의 손길이며, 네놈이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것이니라.
+++
로드 인퀴지터이시여,
그대가 두려워하던 것을 이렇게 말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검열됨]에서 정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황제께 감사하게도, 모든 시설들은 온전하며, 표봄들은 여전히 암모니오탱크들 안에 잘 보관되어 있으며,
여전히 동면 중입니다.
이 행성들의 인간들을 남치한 것이 무엇이든 간에,
놈이 [검열됨]을 깨울 의도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당신의 지시대로, 우리는 정화 프로토콜들을 수행했고
이제는 복귀 지점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드락수스 부인, 추가로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행성들에서 그러한 짓을 벌인 존재가 무엇이든 간에, 불경한 놈이 분명합니다.
셔틀선으로 철수하는 동안, 저희는 정지 현상을 일으킨 새들의 카펫 위를 걸었습니다.
다수의 새들은 여전히 살아 있고 숨도 쉬고 있었지만...
아예 저희의 군홧발을 피할 생각조차 하지 않더군요.
저는 저희의 군홧발 아래서 새들의 연약한 뼈들이 부셔지고... 곤죽이 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산기슭들, 숲과 그리고... [검열됨]의 시설...
그 어디에서도 생명 신호 혹은 움직임 신호가 발견되지 않았ㅅ브니다.
바람의 통곡성 말곤느 아무런 소리도 없었죠.
저희는 총 병력 중 1/3을 잃었으며...
부인, 저에게도 지금 무력감이 멤도는 것을 부정할 수가...
희망하길... 희망... 저...
<<횡설수설하는 웅얼거림과 2~3분 정도의 침묵 후에, 통신이 갑자기 끊김>>
+++
7배의 침묵, 7배의 아우성,
천사의 매력을 썩히는 7배의 역병,
무덤 위에서 춤추는 7배의 콩들,
앙마의 동굴 속에서 쓰여진 7배의 예언서들,
장막을 가르는 7배의 죄악들,
성배 안으로 흐르는 7배의 기미병들,
7마지막 함대가 항해하며 일어나는 7배의 몰이 사냥...
+++
>>부분적인 메모-조각
>>기록 : 기계교 탐사선 87//4-I0
>>기원 : 키리로 프라임 허브
>>지점 : [[미정]]
>>날짜 : [[미정]]
>>추출 내용 ::::
...복한다, 우리는 42일의...
트라작스 우주 정거장의 서쪽으로
서브-섹터 47-그렌델로 접근...
은하계 중심 주변의.
우리... 어떤 형태의 무기...화된 중력장에 갇혀....
의문점은, 그것은... 무엇인가?
옴니시아이시여, 화된 방출의 기원은... 그 함선이다.
마킹들에 따라... 갑판의.
이것은... 할 수 없다.
공식...아키발 도그마... 그들...
멸망!... 엠피릭적 증거...
부정할 수 없는, 무엇이든 간에.... 이단적 본질의 것이다.
그것...선의 소속은 스콰...
+++음성 신호 탈취+++
+++데이터-스피릿 재생+++
+++탈취 실행+++
아르눌프, 이 눈보라에-눈먼 트롤 자식아 내가 맞았다.
네놈은 살라니르 최고의 맥주 통 하나를 내게 빚진 거다.
거나르께서 술프리디움 광산 남쪽에서 놈의 흔적을 다시 찾아내셨다.
러스의 송곳니들에 대고, 이 흔적이 단순한 '날짐승들'의 것일 리는 조금도 없다 이 말이지.
여기에는 십여 개의 그 뭐시냐...펜리스로 치면...
대충 탈 것들의 흔적들? 발톱 자국들이 가득하다.
깊은 새김 자국들... 이것들로 미루어보아,
놈들이 무엇이든 간에 거대하다는 건 확실하다.
바퀴 자국들도 있다. 커다란 타이들과 궤도 바퀴들로 미루어보아 제법 큰 모양이다.
질질 끌고 간 자국들로 보아, 놈들은 뒤편으로 무언가를 끌고 간 모양이야.
그리고 무진장 지저분하군!
화염 계절의 불길에 대고, 부셔진 금속 및 나무 쪼가리들, 고기와 뼈 조각들이 가득하다.
위대한 아버지만이 아실 무언가를 존나게 포장한 모양이야.
아르눌프, 분명한 오크 놈들의 흔적이다.
이제 우리는 놈들을 사냥하러 떠난다.
놈들의 상아 하나 혹은 두개 정도 챙겨서 돌아갈테니,
네놈이 틀렸음을 잊지 말라고?
++탈취 종료++
+++
부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였습니다.
당신 또한 제 능력들을 충분히 아실 것이기에,
이것이 다른 아스트로패스들에게는 능력 범주 밖임을 잘 아실 것입니다.
단순한 자만이 아니라는 것을, 부인께서는 아실 겁니다.
자만이라는 건, 다른 모든 걸 떠나, 특별한 자질을 그저 인정하는 것 이상으로
누군가의 자질들을 과대평가한 것이니까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당신께서 주신 기록들에서 제가 추출해낸 것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맞습니다, 이 메세지가 무엇이든 간에,
분명 순양함 '이쓰라카의 복수'에서 발송된 것이며,
또한 당신의 추측대로, 이 함선의 함장은, 아마 여전히, 캡틴 아이스켈루스일 겁니다.
메세지를 통해, 저는 이 함선이 인도미투스 성전 함대 쿼인투스에 배정된 적이 있으며,
그것만으로도 이 함선의 불길한 운세를 충분히 설명해줄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우리들이 황제의 종들이라 부르는 자들에게 헛된 망상들을 품을 정도로 어리석지 않지만,
그럼에도 증거를 무시할 수는 없군요.
쿼인투스 함대는 저주받은 모양입니다, 부인.
그렇기에, 제 추측으로는, 이 함선 또한 불길한 운명을 맞이했을 것 같습니다.
+++
그대 탄압받고 제대로 대우받지 못한 이여,
그대 괴롭힘당한 기적이여, 그대들 모두여 여기 진홍 왕의 왕국으로 오라.
그 분의 왕국은 기꺼이 섬기고 희생하는 자들에게 성역이 되어줄 것이니.
이 왕국으로 와서 헌신하라.
봉사하고 구원받으라.
+++
아베스 생토룸 오더이시여,
이 어두운 시기에 신성한 황제-폐하를 위해 무장하고 싸우지 않는 어뎁타 소로리타스 자매가 없게 해야 합니다.
그 누구도 나태하게 않게 하시어야 합니다.
그들의 노동과 피흘림이 신앙과 희망의 불길들을 다시 지펴낼 것입니다.
오직 그 화염들만이 저주의 어둠을 몰아낼 것이며,
그들의 빛이 발하는 찬란한 불길로 그림자들이 거둬지고 희망이 다시 싹트게 될 겁니다.
저 또한 제 검을 들어올릴 것입니다.
저는 그 불길이 다시 타오르게 할 것입니다.
제 곁에 누가 또 함께 하시겠습니까?
+++
...서비터-신호기 각성됨<
...우주 기현상 측정기 재가동<
...서보-예언 중<
...서보-예언 중<
...서보-예언 중<
...접촉 확인됨ㅡ
식별 : 스페이스 헐크ㅡ
자동화 계상 : 오그레 어보미나투스ㅡ궤적 파악됨,
위험도-최악, 방향 카타찬 성계ㅡ
아스트로 텔레파틱 경고 전송ㅡ
상당한 엠피릭 간섭ㅡ
아래 항목들에 대한 추가적 경고들 전송 :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들
...대답 수신 대기중<
...대답 수신 대기중<<<
...대답 수신 대기중<<<
+++
카스텔란,
이 데이터스크롤이 부디 결점 없이 명확하게 도달했기를 바라오,
거대한 과업이 그대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오.
지금, 그대의 전투-형제들이 필요하네, 게란 형제.
사자의 후예들과 결속한 그들이 향한 행성이 어떤 행성인지 그대 또한 알아두어야 하오.
'외눈 거인'의 의식을 멈추기 위해 그들이 마주했던 위험들에 대해서 그대 또한 알아두어야 하오.
거기에서의 전투 이후, 그 형제들 다수가 안전 지대로 탈출에 성공한 것은 그야말로 섭리 이상의 천운이라 할 수 있을 것이오.
허나 모두가 피신하지는 못했지.
적잖은 자들이 그 행성의 저주받은 황야에 버려졌고, 저주받은 놈들에게 사냥당하고 있소.
우리는 비록 다를지언정 같은 형제들을 그리 쉽게 버려둘 자들이 아님을 나는 확신하오.
이제 그대의 의무에 대해 아셨으리라 믿소, 카스텔란.
그들을 버려선 아니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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