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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Engine War


명예와 강박

도미누스 크롤이 퀴스베르그 요새를 향해 수 방향에서 동시적인 공격을 가하는 동안,

여남작 소드헨은 파다 마치의 기사들 대부분을 직접 선두에서 지휘하며 요새 정문을 공략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뛰어난 예언자들은 저주받은 자들이 장차 부릴지도 모르는 요술과 악마와의 계약 같은 것들을 보았기에,

그녀와 기사들은 필사적으로 전투에 임하고 있었지요.

그녀는 맹세했습니다. 테린 가문의 용맹함으로 카오스 나이트들을 무너트리겠노라 말이지요.


궤도상에서, 소드헨 남작은 홀로-투사기의 빛 아래 투사되고 있는 퀴스베르그 요새를 

마치 부푼 염증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파다 마크의 함선들은 오르덱스-타그 주변의 심각한 워프 스톰들에도 잘 살아남았고,

도미누스 크롤의 재수복 함대 함선들에서 다소 떨어진 궤도상 지점에 위치하고 있었지요.


테크-프리스트는 그녀가 찾고 싶었던 정보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예언자들이 말해준 잠재적 위험들이 충분히 가능성 있다 여기고 있었고,

크롤이 제공해준 정보들 덕에 이제 그 잠재적 위험들은 진실인 것으로 확인되었지요.

그녀의 예언자들이 황제의 타롯으로 보여준 결과는 곱사등이 마녀가 탄 물레가락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는 정의로운 운명들이 장차 고통받게 되리라는 것을 암시해주는 결과였습니다.

그녀가 이 점의 신빙성을 높게 치는 와중에,

결정적으로 크롤이 그의 함대가 접수한 신호가 실제로 워프-마법에 오염되어 있었음을 말해준 것이었지요.


소드헨 남작의 퀴스베르그 공격은 파괴적으로 직설적이었습니다.

허나 단순히 돌격하는 대신, 정교한 계획 아래 공격이 이루어졌지요.

공명기-첨탑을 찢어발길 랜스 부대 하나를 남쪽에 파견함과 동시에,

여남작은 자랑스러운 귀족들로 구성된 3개의 추가 랜스 부대들을 요새 보루들에 배치하였습니다.

이 보루들은 지형상 그녀가 공격하는 지점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는데,

그녀는 이 3개의 랜스 부대들로 이 보루들을 구축함으로써

감히 적들이 후방에 역습을 가하지 못하게끔 사전에 방지할 생각이었지요.


물론 주 공격대는 그녀가 맡고 있었습니다.

소드헨 여남작은 3개 랜스 부대들로 구성된 기마단을 몸소 지휘하여

퀴스베르그 요새 정문의 거대 강철 성문을 향해 직선 공격을 가했지요.

이 정문 문루 지점은 앞서 성벽들을 공략 중이었던 도미누스 크롤의 기계교 병력들에서 대략 1마일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었는데,

여남작의 지휘 아래 온갖 체급의 24기의 기사들이 마침내 이 지점을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중 절반 이상은 테린 가문의 자손들이었으나,

오베른 가문, 그리프스와 파이어해임 가문 또한 각자가 속한, 다른 가문의 상징기들을 자부심있게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나이트 워든 '찬란한 파괴자'의 메카니쿰 옥좌에 몸을 연결한 여남작은 3개의 랜스 부대들을 밀집 쐐기 대형으로 집합시켰습니다.

이미 적들의 방어용 무기들이 화염을 토해내며 그들을 강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공격은 기사들의 견갑들과 이온 쉴드들에 튕겨 덧없이 나가 떨어졌지만요.


장-거리 화기들로 무장한 나이트들은 전면 및 양 측면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사격 유효 거리까지 도달하자, 그들은 곧바로 화염을 토해내기 시작했지요.

배틀 캐논 포탄들과 스톰 스피어 로켓들이 흉벽들을 향해 쏟아졌고,

시즈브레이커 대포들은 성채의 에너지 방어막들을 무자비하게 강타했습니다.

아미거 헬버린들은 간섭 포효성 아래 퀴스베르그의 무기 포탑들을 저격하며 센서들을 마비시켰지요.

쐐기 대형의 중앙에는 나이트 발리언트와 갈란트가 힘차게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근-거리 싸움꾼들로 이들이 일단 근거리에만 도달하는데 성공한다면,

감히 그 어떤 성벽들도 버티지 못할 것이었습니다.


쏟아지는 요새의 방어 사격을 차단하기 위해, 기사들은 이온 방어막들을 최대한 방어 쪽으로 조정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기사들은 온갖 기괴한 전리품들이 가득한, 요새 문루 앞 경사로까지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기사들이 모두 안전하게 도달할 수는 없었습니다.

일부는 지속되는 요새 대포들의 화망 아래 피해를 입고 뒤로 밀려날 수 밖에 없었지요.

물론 누군가가 밀려나면, 다른 기사가 곧바로 그 자리를 차지하며 앞에서 전진했으나,

성문에 가까워질수록 화력은 점점 더 거세졌지요.


임페리얼 나이트들의 지속적인 사격 덕에, 마침내 성문의 방어막들에 과부하가 걸려버렸고

곧 방어막이 화염과 함께 벗겨져 사라졌습니다.

그러자, 나이트 카스텔란들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그들이 장착한 고대 무기들이 빛을 발하며 별들의 열기를 토해냈고,

그러자 성벽 쪽에서 화염이 크게 분출하며 녹아내린 바윗덩어리들이 폭발하며 사방으로 터져나왔습니다.

그와 동시에, 쐐기 대형이 마침내 문루를 덮쳤습니다.

검은 성벽들은 거대한 기사의보다도 3배는 더 거대하였으나,

3기의 발리언트 기사들이 썬더코일 작살들을 문루의 거대한 석벽을 석벽에 꽂혔고

작살과 연결된 사슬들을 통해 강력한 에너지가 분출되자 그대로 문루의 모든 적 방어자들과 방어 시설들은 깔끔한 튀김이 되어 파괴되었습니다.

나이트들이 작살 사슬을 다시 감기 시작하자, 나이트들의 무게 덕에 성벽이 그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곧 거대한 문루 벽들이 붕괴되다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침투로가 확보되자, 쐐기 대형 중심에 위치하고 있었던 기사들이 마침내 돌진에 나섰습니다.

그들은 거대한 건틀렛들을 휘둘러, 강력한 파괴력으로 보이는 모든 방해물들을 박살내면서 전진했지요.


대성당-크기의 문루 내부를 통과하는 동안, 3기의 나이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천장의 방어용 구멍들에서 산성액이 쏟아져 그들을 덮쳤고,

숨겨진 중력 레일건들에서 강철 대못들이 발사되었으며

유형의 테크노바이러스 주입기들이 그림자 속에서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퀴스베르그의 미궁과 같은 성벽 내부 안뜰들 또한 여전히 위험했습니다.

소음과 함께 형태가 수시로 변화하며 내부의 숨겨진 함정 무기들을 드러내었지요.

파다 마크의 기사들이 성벽 하나를 통과한 무렵에서야,

소드헨 여남작은 성채의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규모를 제대로 깨닫고 경악했으나

그렇다고 여기서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기사들이 외곽 성벽을 통과하자, 지축이-흔들릴 정도의 깊은 증오 아래 카오스 나이트들이 그들을 맞이했습니다.

그들은 수십의 비틀린 기계들로, 괴이하게 변질된 차체는 온통 돌기 가시들과 흉측한 얼굴들이 가득했지요.

그들은 안뜰 곳곳의 비밀 통로들에서 모습을 드러내거나,

혹은 회전문식 총안들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기사들을 맞이했습니다.


행성의 지진 활동조차도 각자가 수 톤 이상은 되는 거인들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진동과 충격에 비하자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음성 망출 그릴망들을 통해 무시무시한 거인들의 포효성이 울려 퍼졌고,

거대한 무기들이 쏟아내는 날카로운 폭발음이 사방에서 난무했습니다.

충성파 기사들의 리퍼 체인소드들이 적 나이트의 무기 거치대들을 잘라버리고,

건틀렛들이 장갑에 싸인 엔진 커버를 뜯어버렸으나

배반자들 측이 훨씬 수가 많았고,

거리가 좁혀지자 점점 그들에게 더 유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퀴스베르그 내에서는 온갖 비밀 통로들을 점하고 있었던 배반자 측은

기동력 면에서도 훨씬 유리했습니다.


소드헨은 점점 떠오르는 좌절과 절망감을 곧바로 몰아내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실시간으로 입고 있는 피해를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녀는 적들에게 최대한 많은 피해를 입히고 영웅적인 최후를 맞이하고픈 마음이 간절했으나,

지휘관인 이상 다른 동료 기사들을 위한 의무를 다해야 될 명예가 그녀에게는 있었지요.

분노 아래, 그녀는 후퇴를 명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파다 마크의 기사들이 최초 구축했던 침투로로 철수할 때,

소드헨은 허무한 마음으로 도미누스 크롤 쪽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카오스 나이트들은 계속해서 그들을 뒤쫓으며,

개틀링 캐논들과 레이져 디스트럭터들 등의 이단 무기들로 퇴각하는 충성파 기사들의 등짝을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뒤쳐진 충성파 기사들 전부를 잡아 끌어내렸지요.

소드헨은 서쪽 방향에서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남은 잔여 병력들이 갈라진 평원 쪽으로 물러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 또한 분명히 실패했음을 말해주는 광경이었지요.


그런데 그 순간, 옴니시아의 종들이 퇴각하기 전까지 싸웠을 요새 내부 지점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거대한 에너지 장막이 확산되며 퀴스베르그는 물론이고 모든 3개 세력들 전부를 휩쓸었습니다.

요새를 넘은 무의-장막은 후퇴 중이던 스키타리와 서비터들을 가장 먼저 삼켰지요.

데이터-테터망들 주변에 있었던 자들은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장막 안에 삼켜진 보병들 다수는 속도가 느려지고, 이후에는 그대로 정지하여 사지 경련을 일으켰습니다.

양 측의 기사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메카니쿰 옥좌 내부에 새겨진 영령들이 그대로 박피당하며 비명을 질렀으며,

거기에서 나온 충격파는 조종사 귀족들을 살해했습니다.

결국 수 명의 조종사들이 엔트로피의 쇄도 아래 영혼이 잠식당해버렸고,

곧 수 기의 기사 슈트들이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무의 장막은 처음 발생했던 것만큼이나 빠르게 흩어졌습니다.

덕분에 남은 임페리얼 나이트들은 끝까지 자신들을 따라오는 추격자들로부터 떨어질 수 있었지요.

소드헨은 폭발이 자신들보다는 배반자 놈들을 더 많이 쓸어버렸음에 황제 폐하께 감사 인사를 올렸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었으나, 어쨌든 자신들이 배반자들보다 더 잘 버틸 수 있었지요.

직후 그녀는 도미누스 크롤 앞에 나타나 그에게 이 알 수 없는 사태의 이유에 대한 답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테크-프리스트는 무슨 장치라든가... 자신의 승리라든가... 납득 가능한 손실 등에 대해서 두서없이 떠들기 시작했지요.

하도 두서없이 지껄이는 말에 그녀는 크롤이 미친 건 아닌가 생각했으나,

곧 자신의 동료들이 어이없이 죽게 된 것에 그의 책임이 분명히 있기에 당황해서 저러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분노한 그녀는 건틀렛으로 테크-프리스트를 낚아채서,

그대로 힘을 가하여 그의 상체 아래 바이오닉 사지 덩어리들을 전부 으깨버렸습니다.

직후 그녀는 어리석은 테크-프리스트의 가냘픈 비명소리와,

그를 호위하는 하찮은 스키타리 잡병들의 사격은 그대로 무시하며

테크-프리스트를 쥔 그대로 정박 중인 나이트 바지선들들로 복귀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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