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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 Pariah


공습군 XIV가 트레디카 성계에 도착할 시점에,

이들은 이미 한 척의 함선들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완전히 해류가 멈춰버린 워프 조류 덕분에 배회 중인 네크론 해상 세력들과 몇 차례 교전을 해야 했던 탓이었지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공습군의 행동은 매우 신속했습니다.

블랙 템플러 챕터의 마셜 커츠의 지휘 아래, 

양동 작전 부대가 트레디카 데시터 행성에 공격을 가했고

그러는 동안 전투 자매들 및 템페스투스 사이온 연합군이 트레디카 포티스 행성 궤도의 기이한 외계 기술의 플랫폼들을 습격했습니다.

아스펙스 스캐너들이 네크론 전함들 및 방어 부대들이 두 기만 작적 부대들과 교전하기 위해 그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포착하자,

드락수스는 그녀가 준비한 진짜 공습을 트레디카 아다시스에 개시했습니다.

이 행성은 기이한 우주-거석에 속박된 3개의 행성들 중 가장 거대한 행성이었는데,

바로 이 행성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 시그니쳐들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또한 바로 여기에서 스캐럽에-속박된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이 탈출'당했'지요.


트레디카 아다시스는 한때 번창한 하이브 행성이었으나,

네크론의 은하계 규모적 설계가 행성을 끔찍하게 억누르고 있었습니다.

행성의 파열된 대기는 맹렬히 날뛰는 화산 폭발들이 만들어낸 재와 연기로 오염되어 있었으며,

한때 자랑스럽게 우뚝 세워져 있었던 하이브 도시들은 거대한 무덤이 되어 산산조각나 있었습니다.


행성 지표면에는 그야말로 거대한 크기의 네크론 파일런 3개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하나는 행성의 얼어붙은 그림자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고,

하나는 행성의 그슬린 낮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3번째의 가장 거대한 파일런은 행성의 시간-고정된 흐릿한 기후의 중간선에 위치하고 있었지요.

이 가장 거대한 파일런을 향해, 드락수스의 인퀴지션 크루져선 '팔라딘의 그림자'가 은밀히 기동했습니다.

물론,트레디카 아다시스 또한 궤도상의 네크론 플랫폼들에 의해 감시를 받고 있었으나

인퀴지션의 민첩한 함선은 그들의 화망을 피해 거의 들키지 않고 은밀히 목표 지점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크루져선의 특별한 방어막들 덕이 컸는데,

이 방어막들은 사실 아엘다리 홀로-필드 기술력이 적용되어 있는 방어막들이었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키리아 드락수스는 자신들의 접근이 이대로 쭉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런 식으로 그녀는 무엇이 다음에 오든 최대한 유연하게 대처할 생각이었지요.


팔라딘의 그림자는 파일런의 꼭대기로부터 겨우 수 마일 떨어진 저궤도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워낙 커서, 우주 저궤도상까지 올라와 있었지요.

가까이 접근하자, 파일런의 효과들은 살인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제국 국교회 선교사들은 폭도들마냥 무리지어 갑판들 및 복도들을 순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광신 속에 울부짖는 신도들과 허가받은 향들이 피워지며 내부 인원들을 '정체'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했지요.


곧, 매끈한 건쉽들이 크루져선의 갑판들에서 출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모두 모선과 같은 방어막으로 보호받고 있었지요.

그들은 파일런 주변의 그림자 속에서 은은히 빛나고 있는 무덤 구조물들을 향해 강하했습니다.

파일런은 한 하이브 도시의 도축당하고 남은 잔해 위에 솟아나와 있었는데,

건쉽들 안에서 그 광경을 본 모든 이들은 네크론이 이 행성에 저지른 잔악한 짓에 적개심을 느꼈습니다.

건쉽들이 행성 지표면에 착륙하고, 드락수스의 데스와치 스페이스 마린들,

전투 자매들과 장갑화된 개인 수송선들에 탑승한 테크-마기들이 하강하는 동안ㅡ

적들의 움직임이나 징후 같은 것들은 일단 보이지 않았지요.



그러나, 건쉽들이 다시 상승하는 순간, 계몽자 제라스의 함정이 발동되었습니다.

은은히 빛나는 녹색 포탈들이 모습을 드러내었고,

그 안에서부터 날카로운 소음들과 함께 둠 사이렌들과 나이트 사이드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지요.

전자의 요격기들은 후퇴 중인 제국 건쉽들을 향해 무자비한 사격을 개시하며,

수 척의 함선들을 격추시켜 불구덩이 잔해들이 되어 떨어지게끔 만들었으며

나이트 사이드들은 폐허 일대를 향해 침략용 광선들을 비추며 드락수스의 군대들을 포위했습니다.

그 광선들을 통해, 오직 재로 찌든 자갈들과 검게 그슬린 시체들만이 있었던 대지 위로

네크론 이모탈들 및 리치가드 엘리트 병종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순식간에 제국 세력들을 향한 올가미가 완성되었지요.

그들의 선두에서, 키리아 드락수스는 마치 물레가락-같은 사지를 띈 네크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계몽자 제라스 본인이었지요.

그를 발견하자마자, 드락수스는 이 모든 비극의 설계자가 그임을 단박에 간파할 수 있었습니다.


'저급한 해충들아, 너희들은 그 부진한 이해력으로는 상상조차 불가해한 존재들이 만든 영토를 침입했다.

너희들은 존재만으로도 불결하여, 우리들은 조직체 오염들을 살균하였으며

앞으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 침입이 너희들의 것이 아닌, 바로 나의 것임을 이해하라.

내가 이 단순한 함정을 깔아두었노라.

마치 그대와 같은 탄소-기반의 미개한 원시-유인원 종들처럼,

그대는 이 함정에 그대로 빠져들었구나.

그것 말고 다른 것은 없도다.


네가 지금 느끼는 공포, 혼란과 호전성은,

너의 미성숙한 대뇌 피질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에 불과하다.

이처럼 기습적이고 압도적인 자극이 만들어내는 불가피한 것이지.


그러나, 네가 이 근원적 충동들을 억누르고 아무런 저항 없이 무기들을 내려놓는다면 그건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최적의 심문을 위해 네 물리적 온전함을 최대한 유지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저항하고 싶거든 알아두거라.

내가 심문하는데 있어 필요한 것은 구태여 온전한 네 육신 전체가 아니라,

네 두뇌들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제라스가 인퀴지터 드락수스의 공습군에게 항복을 권유하며-


네크론의 항복 요구를 거부한 드락수스는 그 즉시 일전에 사이온들의 헬멧-녹화장치들에서 수집했던 모든 정보들을 조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지역 이곳 저곳에 설치된 네크론 텔레포트 관문 구조물들의 위치를 전송했고,

ㅡ비밀스러운 제나라이트 테크-마기들 집단의 조언 아래

작전의 방향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제라스가 예상한대로 공포와 충격에 흔들리는 대신,

제국 세력은 네크론들의 기계들을 요격하고 기습적인 돌진으로 네크론 차단선을 뚫은 다음

그대로 가장 근처의 텔레포테이션 관문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APC 차량들이 폐허와 폐허 곳곳에 배치된 제라스의 매복자들을 헤치며 나아갔고,

사방에서 볼터들과 터렛 포탑들의 사격음이 울려 퍼졌습니다.


네크론의 반응은 신속했기에, 한 기 이상의 수송차량이 전복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국 세력들은 전속력으로 관문을 향해 질주했고,

그리하여 그들이 닿길 희망했던, 에너지에-휩싸인 관문 앞까지 도착할 수 있었죠.

마침내 차량들에서 하차한, 테크-마기들은 데스와치 및 전투 자매들이 무자비한 엄호 사격을 네크론들에게 퍼붓는 동안

신속하게 관문 구조물의 외계적 기계령을 매수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네크론들은 매 순간이 지날 때마다 점점 다가왔습니다.

특히 제라스는 앞의 모든 제국 전사들을 엘드리치 창으로 먼지로 만들어버리며,

지원군들을 끊임없이 호출했지요.

그러나, 그가 마침내 방어자들을 압도하기도 전에,

테크-마기들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가장 먼저 에너지의 반짝임이 있었고, 그와 함께 드락수스와 그녀의 전사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제라스는 짜증을 느꼈으나,

데스와치가 전투 와중에 몰래 설치해둔 폭발물들이 기습적으로 폭발하며 관문 구조물 자체를 완전히 날려버리며,

더 이상의 추격까지 차단해버리자 그것은 아예 순수한 분노로 변환되었습니다.


드락수스, 스턴과 그들을 따르는 전사들은 자신들이 아마 확실하게 파일런 주변의 미궁 구조물들 깊은 곳 어딘가로 전송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지역은 초월적이며 기이한 지리 구조를 지니고 있어 이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었으며,

주변에서는 미지의-불빛들이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지요.

정체 모를 외계 기계들과 미궁과-같은 형태의 구조 때문에,

이들은 아스팩스 스캐너들의 왜곡된 출력 정보들에만 의지하며 길을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드락수스의 목표는 제나라이트들이 일명 '네메틱 크리스탈들(mnemetic crystals)'이라 묘사한 장비들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비들은 네크론의 지식을 담는 일종의 저장장치들로,

그녀 또한 사이온의 헬멧-녹화 영상들에서 이것들을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간과 자원들만 충분하다면, 제나라이트들이 이 저장장치들을 해킹하여 거기서 정보를 빼올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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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발췌 개시>>

황제 폐하의 맹세에 대고, 이 구조물들을 보십시오.

이 구조물들을 얼마나 많이 다시 보든 상관없이,

매번 저는 이 녹틸리스 거석들이 경악 속에 제 숨까지 뺏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만약 이것들이 완전한 이단이 아니었으며 또한 황제의 영토의 질서를 해치는 것들이 아니었더라면,

저는 그야말로 감탄했을...

<<음성 발췌 종료>>


오늘, 저는 전투 함단 칼리데스의 무리들 내에 숨겨져 있었던, 가장 유용한 동맹자들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저는 이전부터 스티기스 VIII 포지 월드의 테크-마기들이 제 뜻에 유용할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허나 달갑지 않은 것은, 그들이 속한 카발 집단이 사실상 제나라이트들(Xenarites)에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테크-마기들의 진정한 정체를 발견해낸 과정에 대해서 데이타 로그를 남기는 일은 일단 미뤄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일단은, 이들이 현재 매우 유용하며, 제가 그들의 믿음 및 핵심이 외계기술적 지식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정도만 말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저를 적극 돕고 있습니다.

일단은, 설령 기계신의 사제들이라 할지라도 인퀴지터를 상대로 가볍게 굴 수는 없으니까요.

무엇보다도, 그들의 신앙들 및 호감이 외계 기술들에 향해 있다는 사실이 어딘가로 흘려버리기라도 한다면,

이는 곧 전투 함단 내 더 보수적인 이들에 의한 박해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이 강요받는 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저를 돕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저는 필요한 지점에 이들을 정확하게 배치할 것입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트레디카 아다시스의 비밀들을 이들이 어떻게 그대로 넘어갈 수 있겠습니까?

+++KD//로그 엔트리 5646//종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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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 Pariah


무덤 속으로

케리스트 행성에서의 승리 이후, 퍼라이어 넥서스에서의 전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전투 함단 사령부는 자신들의 계획들에서 신앙이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할 수 있음을 깨달았으며,

이에 따라 어뎁타 소로리타스, 블랙 템플러 및 수많은 제국 설교사들이 전쟁 선두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의 광신적인 설교가 병사들의 전투를 보강해줄 것이었습니다.


계몽자 제라스는 자신들의 대-이메테리움 접합자 매트릭스에 인간들이 저항하고 있다는 것에 흥미로움을 느꼈습니다.

그와 그의 크립텍들은 끊임없이 연구하며,

다수의 전장들에서 채집한 수많은 인간 표본들을 해부하여 인간이 사용하고 있는 싸이킥 수양을 알아내고자 하였죠.

표본들은 기적들 및 신앙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으나,

그들은 이를 원시적인 헛소리로 여기며 폐기하였습니다.

애초에, 네크론들은 직접 신들과 만나본 자들이며,

자신들의 손으로 그들을 산산조각 낸 자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하위 종족들이 섬기는 신들 따위는 믿어줄 생각이 없었지요.

그들의 신들이 크'탄조차 버티지 못한 것을 이겨낼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라스는 전쟁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자신의 과학에 열중했습니다.

-비에 알무스 메이조라에서의 반격-전투, 파라디스 II 행성에서의 죽음의 행진,

볼리안 워시에서의 전투 등등

매 전투에서 제국 세력들은 새롭게 차오른 활기를 보여주었지요.

이는 퍼라이어 넥서스의 효과들이 신앙의 힘이라는 것에 의해 감축되었음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ㅡ물론 결코 중단된 것은 아니었지만요.

또한, 다수의 광신적인 설교사 교구들이 함내 갑판들에 무리지어 다니면서 선원들을 다그쳐 종교적 광신으로 인도함으로써,

수 척의 전령선들이 퍼라리어 넥서스를 실제로 빠져나간 다음

외부의 평정화 작업 부대들과 함께 다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제국 세력들은 단 하나의 네크론 파일런도 제대로 건들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하다못해 그들의 완전한 존재 목적 혹은 가동 방법에 대해서도 약간조차 이해하지 못했지요.

현재로서는, 전투 함단의 병력들 다수는 그저 네크론 군단들을 막아내고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존재 이유를 알아내는, 이 난해하고도 중요한 전쟁 임무를 달성하는 것은,

로드 인퀴지터 키리아 드락수스에게 맡겨진 사명이었지요.


트레디카 원정

수많은 전략, 예지 및 외계고고학적 보고서들을 검토한 끝에,

드락수스 부인은 트레디카 성계를 탐사 목표로 정했습니다.

이 성계는 넥서스 지역의 심연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일전에 기동 부대 VII에 의해 정찰된 바 있었습니다.

그 기동 부대에서 살아 돌아온 것은 단 하나의 템페스투스 사이온 분대였는데, 

그들조차 간신히 정신을 붙잡고 있을 뿐이었지요.

어쨌건 그들은 사진-영상들, 측정 자료들 및 헬멧-캠 영상들을 가지고 돌아왔고

이를 통해 3개의 행성들이 우주에 떠 있는 어떤 거대한, 칠흑처럼-어두운 한 인공물을 주변으로 인공적으로 정렬되어 있음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막대한 에너지 시그니쳐들은 최소 1개 이상의 파일런이 3개의 행성들 각각에 위치하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었죠.

또한, 생존자들의 고통에 찬 진술들을 통해 드락수스는 행성의 수 개의 외계인 무덤들의 내부 구조들에 대한 상세 디테일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주의-거대한 인공물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넥서스 내에서 아직까지 만나본 적 없는 규모의 거대한 구조물이었으며

그러한 이유로 카리아 드락수스는 이것이 지닌 비밀들이 파일런들과도 무언가 연관이 있을 것이라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비밀을 파헤쳐야만 하겠죠.


이에 인퀴지터는 원정대 구성원들을 손수-골랐습니다.

; 일명 기동 부대 XIV라 명명된 이 원정대는 

데스와치들, 블랙 템플러들, 전투 자매들, 템페스투스 사이온 및 스티기스 VIII 포지 월드 출신의 테크-마기들의 집회로 구성되어 있었죠.

이제 그녀와 이들은 트레디카 행성으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물론 겨우 이정도로 성계의 파일런들을 파괴한다는 어리석은 희망을 품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이번 원정을 통해 전투 함단 칼리데스가 불길한 외계인 구조물들(파일런들)에 대해 이해하고,

그들을 파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그 임무 목표였지요.


그런데,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이 탈출한 것에는 기적 따윈 없었습니다.

일전에 트레디카에서 빠져나온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에게는 사실 비밀이 하나 있었지요.

계몽자 제라스 또한 인간들을 완전히 박멸할 퇴치법들을 알고 싶어했고,

이에 따라 일부러 그들을 놓아주면서 그들 내부에 정신족쇄 스캐럽들을 심어둔 것이었지요.

이를 통해, 그는 인간들 측이 어떤 투사들을 트레디카로 보내든,

결국에는 훌륭한 심문용 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라스는 그들의 지식을 완전히 추출함으로서, 

마침내 퍼라이어 구역 일대에서 인간들의 오염을 완전히 지워낼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계몽자의 '군주'께서는 접합자 매트릭스의 성공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인간 해충들이 어떤 한심한 저항을 보이든 상관없이,

그 모든 것들이 빠르고 무자비하게 저지되어 마땅했지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제라스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사실 키리아 드락수스는 이미 일전에 정신 족쇄 스캐럽들은 본 적 있었고,

살아남은 템페스투스들이 사실 함정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뻔히 다 알면서 그대로 들어가는 대신,

네크론들조차 아마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을 군 자산을 원정대에 추가로 넣었습니다.

-바로 에프라엘 스턴이었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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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좌이시여, 감히 어떻게 제 정신이 이 장소에서 버틸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제 영혼이 버티겠나이까?

워프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마치 중력의 제한 없이 날뛰는 불길처럼...

거품이는 피의 대양처럼...

감히 어떤 악몽들이 그 진홍의 심연들에서 기어나오고 있단 말입니까?

선장님, 저의 고귀하신 임페리얼 피스트 마린들께서 말하시기를

이 메세지들을 보내라 말하셨고 저는 그리할 것이나... 고통과 예지가 여기 있습니다.

굶주린, 흉폭한 짐승들의 울부짖음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산맥들과 같은 상아들과, 블랙홀들과 같은 눈들...

아 왕좌이시여, 그토록 거대한 아가리가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 굶주림. 언제나 전쟁을 갈망하는 그 굶주림이라니.

그러나 그 포효성은 이 소란에 앞서 오는 폭풍 하나에 불과합니다...

1천의 화로들이 하나 되어 타오르고 있으니...

그 불길은 생명을 먹어치우고 타닥, 타닥, 타닥 타올라 생명 아래의 뼈들까지 삼켜

그들의 검게 그슬린... 해골들이 저 높이 쌓여져 뚝뚝 흘러내리는 피와 녹아내린 황동과 함께 거대한 산 무더기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 눈들... 아 옥좌이시여, 우리들을 보살피소서.

피만큼이나 붉고 증오만큼이나 새빨갛게 타오르는 그 눈들.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을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증오하고 공포에 떨며... 그분들이 보내라 하셨으니, 저는 보낼 것입니다...

어쩌면 그 와중에 다른 무언가를 보게 될 지도... 황제 폐하께서... 어쩌면...'

-헬릭타 케민, 아스트로패스



Resource : 9th core rule book


워존 : 아마게돈

수천 년간 아마게돈 행성은 거대한 전투들, 위대한 승리들과 끔찍한 패배들이 벌어진 현장이었습니다.

행성은 언제나 강하고 굳건하게 버텨왔으며,

제국의 보루로서 그 공업은 절대로 쇠퇴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단들과 외계인들의 침공에도 언제나 버텨왔지요.

그러나, 지금과 같은 위협을 겪은 적은 없었습니다.


아마게돈 행성은 수천 년간 제국 전력의 중핵 하나로 작용해왔습니다.

그 끝없이 뻗은 공업 단지와 공장 사원들은 끝없는 장갑차들 및 탄약들을 생산해내며,

야전의 수천 군대들의 보급을 책임져왔지요.

그 재 황무지들 위로는 아마게돈 스틸 리젼 연대들이 끝없이 진군하니,

그들은 기계화 및 치명적인 환경에서의 전투들에 능숙한 끈질긴 기질의 전사들입니다.

또한, 행성 자체만 놓고 보면 풍요로운-자원과 중-무장된 전력을 지니고 있으며,

각자 극명한 아름다움을 지닌 사나운 대양들과, 압도적인 극지 얼음 지역들과 적도 정글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허나, 아마게돈 행성은 평화로웠던 적이 거의 없었던 행성이지요.


포위당한 행성

강력한 오크 워로드 가즈쿨 막 우룩 쓰라카는 아마게돈에 와!를 2번씩이나 일으켰습니다.

아마게돈 2차 및 3차 전쟁들이라 알려진, 이 대격변적인 격돌들 동안

그린스킨들은 셀 수 없는 수를 이루어 행성을 휩쓸고 다녔지요.

그들은 우주에서 날아와 행성의 하이브 도시들을 공격했습니다.

오크들은 거대한 락들을 던져 제국 방어선들을 가루로 만들고,

불타는 재 황무지들에서는 기갑 부대들과 무질서한 스피드 컬트 폭주족들을 풀어 제국의 기갑화 사단들과 충돌했지요.

어찌나 심했던지, 매연이 하늘 위 별들을 가릴 정도였습니다.

또한 오크들은 거대 잠수정 함대들까지 동원하여 무자비한 해안가 침공전들까지 벌였고,

전면전에서 제국의 타이탄 군단들까지 격파했으며

정글 도처에서는 단단한 아스트라 밀리타룸 '오크 사냥꾼들' 연대들에 맞서 게릴라 전쟁들까지 벌였습니다.


오크들은 마치 바다를 강타하는 폭풍마냥 아마게돈의 방어선들을 강타했습니다.

덕분에 수 조 이상의 인명을 잃어야만 했으며

행성의 상당수가 치열하게 타오르는 전역들로 전락하고 말았지요.

그러나 가즈쿨은 결국 영구적인 승리를 얻지 못했습니다.

1차 전쟁은 결국 패배했으며,

2차 전쟁에서 가즈쿨은 자신만의 더 위대한 와!를 이끌기 위해 행성에서 이탈했지요.

가즈쿨이 막을 수 없는 은하계 대정복을 위해, 아마게돈 행성 하나만 추구하겠다는 제한된 목표를 버리고 행성을 떠남에 따라

행성은 낭비적인 소모전 양상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제국과 오크 지원군들 모두가 이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만 같은 소모전에 끊임없이 자원들을 쏟아부어야만 했지요.

그러나, 그 순간 대균열이 입을 벌렸습니다.

그리고 비밀에 휩싸인 1차 아마게돈 전쟁의 어두운 유산이 다시금 떠올라

기존의 두 세력 모두를 위협하기 시작했지요.


피의 유산

1차 아마게돈 전쟁에 대한 역사 기록은 인퀴지션에 의해 무자비하게 억제되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다름아닌 데몬 프라이마크 앙그론, 월드 이터의 배반자 군단의 이전 군주가 대규모 이단 아스타르테스들,

광기에 물든 피의 광신도들과 코른 계열 악마들을 지휘하며 아마게돈 행성을 침공하며 일어났으며

거의 1백의 악마-사냥꾼 그레이 나이트들이 희생한 끝에야 앙그론이 퇴출되며 전쟁이 끝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훗날 '붉은 천사의 관문'이라 불리게 될 한 엠피릭적 단층선이 데몬 프라이마크의 흔적으로 현실에 남겨지게 되었고,

이 치유되지 않은 현실 우주의 상처는 대균열이 은하계의 표면을 찢을 때 함께 폭발하며

새로운 침략자들이 아마게돈 전투에 참전했습니다.


현재, 아마게돈 프라임 및 아마게돈 세컨두스 대륙의 광활한 대지는 날뛰는 폭력의 불길로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인간들은 오크들과 싸우고, 오크들은 또 악마들과 싸우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3세력 전쟁이 이어지고 있지요.

북쪽 극지에서부터 피의 폭풍들과 비이성적인 분노의 충격파들이 흘러나오며,

전쟁의 불길을 한층 더 가일차게 부채질하여 완전한 광기와 비이성적인 학살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또한 배반자 마린 워밴드들이 심우주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낸 상황입니다.

그들은 우주에서 넘실거리는 궤도 잔해 지역들과, 

궤도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인간과 오크 간 해상 전투들까지 통과하면서

이단 세력들을 지상 전쟁에 쏟아내려 하고 있지요.

행성 자체도 붉은 천사의 관문에서 휘몰아치고 있는 엠피릭적 에너지들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초자연적인 학살이 점점 고조됨에 따라,

행성의 대지와 그 거주민들 모두가 끔찍한 변이의 징후들을 보이고 있지요.


이에 다수가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아마게돈의 마지막 파멸이 가까이 왔노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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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요청 : 인테르딕티오 익스트리미스 - 버밀리온 급 결제

브라더-캡틴, 이 메세지가 그대에게 빨리 닿기만을 비오.

어쩌면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염려되고 있소. 이것은 그대가 두려워하는 것 그대로요.

붉은 천사의 관문이 열렸고 파멸이 아마게돈에 들이닥쳤소.

워프 균열은 내가 본 적 없는 수준의 고통과 증오를 흘려내고 있으며,

그 안에서부터 끝없는 '구현체'들이 앞다투어 행성으로 진군하고 있소.

그들은 하루만에 남쪽으로 밀고 올라가며,

행성을 평범한 전장에서 광기의 도살장으로 변질시켜버렸소.

일단은 명령을 내려 아마게돈을 차단하고 영향을 받은 모든 제국 세력들을 '정화'할 것을 지시한 상태이나,

상당한 저항이 뒤다르고 있소.

이 바보들은 어리석게도 오크들이 더 큰 위협이라 믿고 있소.

그들은 군대들의 전력을 유지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화당하거나 혹은 정신 말소된 병사들로는 이 행성을 지킬 수 없음에 분개하고만 있네.

마치 그 문제는 아무것도 아닌 마냥 말이외다.

마치 오크들이야말로 이 행성의 위협인 것처럼 말이지.

부탁하네, 브라더-캡틴, 가능한 모든 전력들을 최대한 신속히 여기로 파견해주게.

붉은 천사가 다가오고 있네, 내 영혼이 직감으로 말해주고 있어.

오직 당신만이 이를 막을 수 있소.

-인퀴지터 탈레마쿠스 레크, 오르도 말레우스



ps. 코리안 시즌 1호 9th 코덱스 번역이냐?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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