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urce : Psychic Awakening - Pariah
공습군 XIV가 트레디카 성계에 도착할 시점에,
이들은 이미 한 척의 함선들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완전히 해류가 멈춰버린 워프 조류 덕분에 배회 중인 네크론 해상 세력들과 몇 차례 교전을 해야 했던 탓이었지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공습군의 행동은 매우 신속했습니다.
블랙 템플러 챕터의 마셜 커츠의 지휘 아래,
양동 작전 부대가 트레디카 데시터 행성에 공격을 가했고
그러는 동안 전투 자매들 및 템페스투스 사이온 연합군이 트레디카 포티스 행성 궤도의 기이한 외계 기술의 플랫폼들을 습격했습니다.
아스펙스 스캐너들이 네크론 전함들 및 방어 부대들이 두 기만 작적 부대들과 교전하기 위해 그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포착하자,
드락수스는 그녀가 준비한 진짜 공습을 트레디카 아다시스에 개시했습니다.
이 행성은 기이한 우주-거석에 속박된 3개의 행성들 중 가장 거대한 행성이었는데,
바로 이 행성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 시그니쳐들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또한 바로 여기에서 스캐럽에-속박된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이 탈출'당했'지요.
트레디카 아다시스는 한때 번창한 하이브 행성이었으나,
네크론의 은하계 규모적 설계가 행성을 끔찍하게 억누르고 있었습니다.
행성의 파열된 대기는 맹렬히 날뛰는 화산 폭발들이 만들어낸 재와 연기로 오염되어 있었으며,
한때 자랑스럽게 우뚝 세워져 있었던 하이브 도시들은 거대한 무덤이 되어 산산조각나 있었습니다.
행성 지표면에는 그야말로 거대한 크기의 네크론 파일런 3개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하나는 행성의 얼어붙은 그림자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고,
하나는 행성의 그슬린 낮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3번째의 가장 거대한 파일런은 행성의 시간-고정된 흐릿한 기후의 중간선에 위치하고 있었지요.
이 가장 거대한 파일런을 향해, 드락수스의 인퀴지션 크루져선 '팔라딘의 그림자'가 은밀히 기동했습니다.
물론,트레디카 아다시스 또한 궤도상의 네크론 플랫폼들에 의해 감시를 받고 있었으나
인퀴지션의 민첩한 함선은 그들의 화망을 피해 거의 들키지 않고 은밀히 목표 지점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크루져선의 특별한 방어막들 덕이 컸는데,
이 방어막들은 사실 아엘다리 홀로-필드 기술력이 적용되어 있는 방어막들이었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키리아 드락수스는 자신들의 접근이 이대로 쭉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런 식으로 그녀는 무엇이 다음에 오든 최대한 유연하게 대처할 생각이었지요.
팔라딘의 그림자는 파일런의 꼭대기로부터 겨우 수 마일 떨어진 저궤도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워낙 커서, 우주 저궤도상까지 올라와 있었지요.
가까이 접근하자, 파일런의 효과들은 살인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제국 국교회 선교사들은 폭도들마냥 무리지어 갑판들 및 복도들을 순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광신 속에 울부짖는 신도들과 허가받은 향들이 피워지며 내부 인원들을 '정체'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했지요.
곧, 매끈한 건쉽들이 크루져선의 갑판들에서 출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모두 모선과 같은 방어막으로 보호받고 있었지요.
그들은 파일런 주변의 그림자 속에서 은은히 빛나고 있는 무덤 구조물들을 향해 강하했습니다.
파일런은 한 하이브 도시의 도축당하고 남은 잔해 위에 솟아나와 있었는데,
건쉽들 안에서 그 광경을 본 모든 이들은 네크론이 이 행성에 저지른 잔악한 짓에 적개심을 느꼈습니다.
건쉽들이 행성 지표면에 착륙하고, 드락수스의 데스와치 스페이스 마린들,
전투 자매들과 장갑화된 개인 수송선들에 탑승한 테크-마기들이 하강하는 동안ㅡ
적들의 움직임이나 징후 같은 것들은 일단 보이지 않았지요.
그러나, 건쉽들이 다시 상승하는 순간, 계몽자 제라스의 함정이 발동되었습니다.
은은히 빛나는 녹색 포탈들이 모습을 드러내었고,
그 안에서부터 날카로운 소음들과 함께 둠 사이렌들과 나이트 사이드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지요.
전자의 요격기들은 후퇴 중인 제국 건쉽들을 향해 무자비한 사격을 개시하며,
수 척의 함선들을 격추시켜 불구덩이 잔해들이 되어 떨어지게끔 만들었으며
나이트 사이드들은 폐허 일대를 향해 침략용 광선들을 비추며 드락수스의 군대들을 포위했습니다.
그 광선들을 통해, 오직 재로 찌든 자갈들과 검게 그슬린 시체들만이 있었던 대지 위로
네크론 이모탈들 및 리치가드 엘리트 병종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순식간에 제국 세력들을 향한 올가미가 완성되었지요.
그들의 선두에서, 키리아 드락수스는 마치 물레가락-같은 사지를 띈 네크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계몽자 제라스 본인이었지요.
그를 발견하자마자, 드락수스는 이 모든 비극의 설계자가 그임을 단박에 간파할 수 있었습니다.
'저급한 해충들아, 너희들은 그 부진한 이해력으로는 상상조차 불가해한 존재들이 만든 영토를 침입했다.
너희들은 존재만으로도 불결하여, 우리들은 조직체 오염들을 살균하였으며
앞으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 침입이 너희들의 것이 아닌, 바로 나의 것임을 이해하라.
내가 이 단순한 함정을 깔아두었노라.
마치 그대와 같은 탄소-기반의 미개한 원시-유인원 종들처럼,
그대는 이 함정에 그대로 빠져들었구나.
그것 말고 다른 것은 없도다.
네가 지금 느끼는 공포, 혼란과 호전성은,
너의 미성숙한 대뇌 피질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에 불과하다.
이처럼 기습적이고 압도적인 자극이 만들어내는 불가피한 것이지.
그러나, 네가 이 근원적 충동들을 억누르고 아무런 저항 없이 무기들을 내려놓는다면 그건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최적의 심문을 위해 네 물리적 온전함을 최대한 유지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저항하고 싶거든 알아두거라.
내가 심문하는데 있어 필요한 것은 구태여 온전한 네 육신 전체가 아니라,
네 두뇌들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제라스가 인퀴지터 드락수스의 공습군에게 항복을 권유하며-
네크론의 항복 요구를 거부한 드락수스는 그 즉시 일전에 사이온들의 헬멧-녹화장치들에서 수집했던 모든 정보들을 조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지역 이곳 저곳에 설치된 네크론 텔레포트 관문 구조물들의 위치를 전송했고,
ㅡ비밀스러운 제나라이트 테크-마기들 집단의 조언 아래
작전의 방향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제라스가 예상한대로 공포와 충격에 흔들리는 대신,
제국 세력은 네크론들의 기계들을 요격하고 기습적인 돌진으로 네크론 차단선을 뚫은 다음
그대로 가장 근처의 텔레포테이션 관문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APC 차량들이 폐허와 폐허 곳곳에 배치된 제라스의 매복자들을 헤치며 나아갔고,
사방에서 볼터들과 터렛 포탑들의 사격음이 울려 퍼졌습니다.
네크론의 반응은 신속했기에, 한 기 이상의 수송차량이 전복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국 세력들은 전속력으로 관문을 향해 질주했고,
그리하여 그들이 닿길 희망했던, 에너지에-휩싸인 관문 앞까지 도착할 수 있었죠.
마침내 차량들에서 하차한, 테크-마기들은 데스와치 및 전투 자매들이 무자비한 엄호 사격을 네크론들에게 퍼붓는 동안
신속하게 관문 구조물의 외계적 기계령을 매수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네크론들은 매 순간이 지날 때마다 점점 다가왔습니다.
특히 제라스는 앞의 모든 제국 전사들을 엘드리치 창으로 먼지로 만들어버리며,
지원군들을 끊임없이 호출했지요.
그러나, 그가 마침내 방어자들을 압도하기도 전에,
테크-마기들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가장 먼저 에너지의 반짝임이 있었고, 그와 함께 드락수스와 그녀의 전사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제라스는 짜증을 느꼈으나,
데스와치가 전투 와중에 몰래 설치해둔 폭발물들이 기습적으로 폭발하며 관문 구조물 자체를 완전히 날려버리며,
더 이상의 추격까지 차단해버리자 그것은 아예 순수한 분노로 변환되었습니다.
드락수스, 스턴과 그들을 따르는 전사들은 자신들이 아마 확실하게 파일런 주변의 미궁 구조물들 깊은 곳 어딘가로 전송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지역은 초월적이며 기이한 지리 구조를 지니고 있어 이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었으며,
주변에서는 미지의-불빛들이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지요.
정체 모를 외계 기계들과 미궁과-같은 형태의 구조 때문에,
이들은 아스팩스 스캐너들의 왜곡된 출력 정보들에만 의지하며 길을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드락수스의 목표는 제나라이트들이 일명 '네메틱 크리스탈들(mnemetic crystals)'이라 묘사한 장비들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비들은 네크론의 지식을 담는 일종의 저장장치들로,
그녀 또한 사이온의 헬멧-녹화 영상들에서 이것들을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간과 자원들만 충분하다면, 제나라이트들이 이 저장장치들을 해킹하여 거기서 정보를 빼올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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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발췌 개시>>
황제 폐하의 맹세에 대고, 이 구조물들을 보십시오.
이 구조물들을 얼마나 많이 다시 보든 상관없이,
매번 저는 이 녹틸리스 거석들이 경악 속에 제 숨까지 뺏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만약 이것들이 완전한 이단이 아니었으며 또한 황제의 영토의 질서를 해치는 것들이 아니었더라면,
저는 그야말로 감탄했을...
<<음성 발췌 종료>>
오늘, 저는 전투 함단 칼리데스의 무리들 내에 숨겨져 있었던, 가장 유용한 동맹자들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저는 이전부터 스티기스 VIII 포지 월드의 테크-마기들이 제 뜻에 유용할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허나 달갑지 않은 것은, 그들이 속한 카발 집단이 사실상 제나라이트들(Xenarites)에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테크-마기들의 진정한 정체를 발견해낸 과정에 대해서 데이타 로그를 남기는 일은 일단 미뤄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일단은, 이들이 현재 매우 유용하며, 제가 그들의 믿음 및 핵심이 외계기술적 지식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정도만 말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저를 적극 돕고 있습니다.
일단은, 설령 기계신의 사제들이라 할지라도 인퀴지터를 상대로 가볍게 굴 수는 없으니까요.
무엇보다도, 그들의 신앙들 및 호감이 외계 기술들에 향해 있다는 사실이 어딘가로 흘려버리기라도 한다면,
이는 곧 전투 함단 내 더 보수적인 이들에 의한 박해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이 강요받는 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저를 돕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저는 필요한 지점에 이들을 정확하게 배치할 것입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트레디카 아다시스의 비밀들을 이들이 어떻게 그대로 넘어갈 수 있겠습니까?
+++KD//로그 엔트리 5646//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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