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좌이시여, 감히 어떻게 제 정신이 이 장소에서 버틸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제 영혼이 버티겠나이까?
워프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마치 중력의 제한 없이 날뛰는 불길처럼...
거품이는 피의 대양처럼...
감히 어떤 악몽들이 그 진홍의 심연들에서 기어나오고 있단 말입니까?
선장님, 저의 고귀하신 임페리얼 피스트 마린들께서 말하시기를
이 메세지들을 보내라 말하셨고 저는 그리할 것이나... 고통과 예지가 여기 있습니다.
굶주린, 흉폭한 짐승들의 울부짖음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산맥들과 같은 상아들과, 블랙홀들과 같은 눈들...
아 왕좌이시여, 그토록 거대한 아가리가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 굶주림. 언제나 전쟁을 갈망하는 그 굶주림이라니.
그러나 그 포효성은 이 소란에 앞서 오는 폭풍 하나에 불과합니다...
1천의 화로들이 하나 되어 타오르고 있으니...
그 불길은 생명을 먹어치우고 타닥, 타닥, 타닥 타올라 생명 아래의 뼈들까지 삼켜
그들의 검게 그슬린... 해골들이 저 높이 쌓여져 뚝뚝 흘러내리는 피와 녹아내린 황동과 함께 거대한 산 무더기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 눈들... 아 옥좌이시여, 우리들을 보살피소서.
피만큼이나 붉고 증오만큼이나 새빨갛게 타오르는 그 눈들.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을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증오하고 공포에 떨며... 그분들이 보내라 하셨으니, 저는 보낼 것입니다...
어쩌면 그 와중에 다른 무언가를 보게 될 지도... 황제 폐하께서... 어쩌면...'
-헬릭타 케민, 아스트로패스
Resource : 9th core rule book
워존 : 아마게돈
수천 년간 아마게돈 행성은 거대한 전투들, 위대한 승리들과 끔찍한 패배들이 벌어진 현장이었습니다.
행성은 언제나 강하고 굳건하게 버텨왔으며,
제국의 보루로서 그 공업은 절대로 쇠퇴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단들과 외계인들의 침공에도 언제나 버텨왔지요.
그러나, 지금과 같은 위협을 겪은 적은 없었습니다.
아마게돈 행성은 수천 년간 제국 전력의 중핵 하나로 작용해왔습니다.
그 끝없이 뻗은 공업 단지와 공장 사원들은 끝없는 장갑차들 및 탄약들을 생산해내며,
야전의 수천 군대들의 보급을 책임져왔지요.
그 재 황무지들 위로는 아마게돈 스틸 리젼 연대들이 끝없이 진군하니,
그들은 기계화 및 치명적인 환경에서의 전투들에 능숙한 끈질긴 기질의 전사들입니다.
또한, 행성 자체만 놓고 보면 풍요로운-자원과 중-무장된 전력을 지니고 있으며,
각자 극명한 아름다움을 지닌 사나운 대양들과, 압도적인 극지 얼음 지역들과 적도 정글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허나, 아마게돈 행성은 평화로웠던 적이 거의 없었던 행성이지요.
포위당한 행성
강력한 오크 워로드 가즈쿨 막 우룩 쓰라카는 아마게돈에 와!를 2번씩이나 일으켰습니다.
아마게돈 2차 및 3차 전쟁들이라 알려진, 이 대격변적인 격돌들 동안
그린스킨들은 셀 수 없는 수를 이루어 행성을 휩쓸고 다녔지요.
그들은 우주에서 날아와 행성의 하이브 도시들을 공격했습니다.
오크들은 거대한 락들을 던져 제국 방어선들을 가루로 만들고,
불타는 재 황무지들에서는 기갑 부대들과 무질서한 스피드 컬트 폭주족들을 풀어 제국의 기갑화 사단들과 충돌했지요.
어찌나 심했던지, 매연이 하늘 위 별들을 가릴 정도였습니다.
또한 오크들은 거대 잠수정 함대들까지 동원하여 무자비한 해안가 침공전들까지 벌였고,
전면전에서 제국의 타이탄 군단들까지 격파했으며
정글 도처에서는 단단한 아스트라 밀리타룸 '오크 사냥꾼들' 연대들에 맞서 게릴라 전쟁들까지 벌였습니다.
오크들은 마치 바다를 강타하는 폭풍마냥 아마게돈의 방어선들을 강타했습니다.
덕분에 수 조 이상의 인명을 잃어야만 했으며
행성의 상당수가 치열하게 타오르는 전역들로 전락하고 말았지요.
그러나 가즈쿨은 결국 영구적인 승리를 얻지 못했습니다.
1차 전쟁은 결국 패배했으며,
2차 전쟁에서 가즈쿨은 자신만의 더 위대한 와!를 이끌기 위해 행성에서 이탈했지요.
가즈쿨이 막을 수 없는 은하계 대정복을 위해, 아마게돈 행성 하나만 추구하겠다는 제한된 목표를 버리고 행성을 떠남에 따라
행성은 낭비적인 소모전 양상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제국과 오크 지원군들 모두가 이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만 같은 소모전에 끊임없이 자원들을 쏟아부어야만 했지요.
그러나, 그 순간 대균열이 입을 벌렸습니다.
그리고 비밀에 휩싸인 1차 아마게돈 전쟁의 어두운 유산이 다시금 떠올라
기존의 두 세력 모두를 위협하기 시작했지요.
피의 유산
1차 아마게돈 전쟁에 대한 역사 기록은 인퀴지션에 의해 무자비하게 억제되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다름아닌 데몬 프라이마크 앙그론, 월드 이터의 배반자 군단의 이전 군주가 대규모 이단 아스타르테스들,
광기에 물든 피의 광신도들과 코른 계열 악마들을 지휘하며 아마게돈 행성을 침공하며 일어났으며
거의 1백의 악마-사냥꾼 그레이 나이트들이 희생한 끝에야 앙그론이 퇴출되며 전쟁이 끝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훗날 '붉은 천사의 관문'이라 불리게 될 한 엠피릭적 단층선이 데몬 프라이마크의 흔적으로 현실에 남겨지게 되었고,
이 치유되지 않은 현실 우주의 상처는 대균열이 은하계의 표면을 찢을 때 함께 폭발하며
새로운 침략자들이 아마게돈 전투에 참전했습니다.
현재, 아마게돈 프라임 및 아마게돈 세컨두스 대륙의 광활한 대지는 날뛰는 폭력의 불길로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인간들은 오크들과 싸우고, 오크들은 또 악마들과 싸우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3세력 전쟁이 이어지고 있지요.
북쪽 극지에서부터 피의 폭풍들과 비이성적인 분노의 충격파들이 흘러나오며,
전쟁의 불길을 한층 더 가일차게 부채질하여 완전한 광기와 비이성적인 학살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또한 배반자 마린 워밴드들이 심우주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낸 상황입니다.
그들은 우주에서 넘실거리는 궤도 잔해 지역들과,
궤도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인간과 오크 간 해상 전투들까지 통과하면서
이단 세력들을 지상 전쟁에 쏟아내려 하고 있지요.
행성 자체도 붉은 천사의 관문에서 휘몰아치고 있는 엠피릭적 에너지들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초자연적인 학살이 점점 고조됨에 따라,
행성의 대지와 그 거주민들 모두가 끔찍한 변이의 징후들을 보이고 있지요.
이에 다수가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아마게돈의 마지막 파멸이 가까이 왔노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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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요청 : 인테르딕티오 익스트리미스 - 버밀리온 급 결제
브라더-캡틴, 이 메세지가 그대에게 빨리 닿기만을 비오.
어쩌면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염려되고 있소. 이것은 그대가 두려워하는 것 그대로요.
붉은 천사의 관문이 열렸고 파멸이 아마게돈에 들이닥쳤소.
워프 균열은 내가 본 적 없는 수준의 고통과 증오를 흘려내고 있으며,
그 안에서부터 끝없는 '구현체'들이 앞다투어 행성으로 진군하고 있소.
그들은 하루만에 남쪽으로 밀고 올라가며,
행성을 평범한 전장에서 광기의 도살장으로 변질시켜버렸소.
일단은 명령을 내려 아마게돈을 차단하고 영향을 받은 모든 제국 세력들을 '정화'할 것을 지시한 상태이나,
상당한 저항이 뒤다르고 있소.
이 바보들은 어리석게도 오크들이 더 큰 위협이라 믿고 있소.
그들은 군대들의 전력을 유지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화당하거나 혹은 정신 말소된 병사들로는 이 행성을 지킬 수 없음에 분개하고만 있네.
마치 그 문제는 아무것도 아닌 마냥 말이외다.
마치 오크들이야말로 이 행성의 위협인 것처럼 말이지.
부탁하네, 브라더-캡틴, 가능한 모든 전력들을 최대한 신속히 여기로 파견해주게.
붉은 천사가 다가오고 있네, 내 영혼이 직감으로 말해주고 있어.
오직 당신만이 이를 막을 수 있소.
-인퀴지터 탈레마쿠스 레크, 오르도 말레우스
ps. 코리안 시즌 1호 9th 코덱스 번역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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