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urce : 9th core rulebook
어둠의 신들
카오스의 신들은 영원불멸하며 변덕스러운 워프 차원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상상 불가해한 거대한 권능과 무한한 악의를 지닌 고대의 존재들로,
탐욕스러운 시선 아래 현실 우주를 갈망하며 현실 우주의 전복을 위해 끝없는 음모를 꾸미고 있지요.
이 끔찍한 존재들은 총 4개가 존재하는데, 각각은 필멸자들이 지닌 강박과 공포의 상징입니다.
각 강박이 바로 그들이며, 그들이 그 강박 전체를 지배하지요.
워프 속에서, 마치 물이 모여 개울을 이루듯 비슷한 사상들과 감정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곧 흐름이 되고, 고통과 탐욕의 소용돌이들, 증오의 웅덩이들과 자만심의 격류들로 거듭났지요.
태초 이래로, 이 물결들은 워프 속을 계속해서 흘렀으며,
그리하여 꿈들과 악몽들의 순수 물질로 이루어진 생명체들로 거듭났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이 본능적인, 형체 없는 존재들은 근원적 자아를 얻게 되니
이것이 바로 카오스 신들의 탄생입니다.
-거대한 싸이킥적 지성체들로 필멸자들의 환상들과 공포들로 탄생한 생명체들이지요.
은하계에서 여러 종족들이 번창하고 번영하게 되며,
그들의 희망과 꿈들, 분노와 전쟁들, 자랑과 증오 또한 자라나게 되었는데,
거기서 나오는 순수한 감정의 거대한 흐름은 초기의 카오스 신들에게 흘러가 그들의 불경한 힘을 위한 양분이 되어주었습니다.
결국, 신들은 다시 자신들의 창조주들에게 손을 뻗으며,
필멸자들의 꿈 속을 파고들어 두루 손을 미치게 되었지요.
;그리하여 자신들의 노동들에 대한 결실을 얻게 된 이래로,
이들은 물질 우주와 그 안의 수많은 종족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무한한 사업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카오스 신은 필멸자들의 사념과 행동들을 통해 힘을 얻습니다.
이러한 카오스 신을 섬기는 자들은 신을 먹이기 위한 행동을 취하고 그에 대한 포상을 받게 되지요.
기괴한 재능들, 초자연적인 힘과 가장 중요한, 불멸성 등을 그 포상들로 받게 됩니다.
카오스 신들은 워프 속에서 서로 간에 끊임없는 전투를 벌이는데,
카오스 세계의 언제나-변화하는 지옥경 도처에서 벌어지는 대립 속에 자신들의 악마 하수인들로 이루어진 무한한 군대들을 던져넣지요.
마찬가지로 그들의 필멸자 신도들 또한 현실 우주 사방에서 전쟁을 벌입니다.
자신들의 후원자 신의 목적들을 위해 싸우면서,
신들께 포상들을 받아 위대한 힘을 지니게 되기를 고대하며 말이지요.
코른
코른은 피의 신으로, 전투와 유혈, 자각 없는 분노의 화신입니다.
그의 신도들은 그를 보통 거대하고 괴물 같이 생긴 근육질 전사로,
황동 갑주를 두르고 수조의 필멸자 해골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산 위에 만들어진 커다란 황동의 옥좌에 앉은 거신으로 묘사합니다.
코른의 머리는 흉측한 전쟁견의 모습으로 그 비공에서는 매연과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그로테스크한 외면 절반은 해골-비슷한 투구로 감추어져 있고,
그 발들은 굽은 발굽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의 눈은 깊히 파인 맹렬한 적색이며,
상상 가능한 가장 깊고 강렬한 증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코른의 옆에는 우주에서 창조된 가장 거대하고 가장 파괴적인 검이 한 자루 놓여 있는데,
현실 은하계에 알려지기로는 이 검의 이름은 '비통을 부르는 자(Woebringer)',
'전쟁 만드는 자(Warmaker)' 혹은 '만물의 종말(End of All Things)'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코른이 이 거대한 검을 휘두르면, 그것으로 현실 자체를 갈라버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그의 광란적인 악마 군단들이 현실 우주로 쏟아져 나온다고 합니다.
코른의 숭배자들의 교리는, 신께서 영원불멸한 전쟁과 끝 없는 유혈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 피가 자신의 전사들에게서 흐르든, 혹은 그의 수많은 적들 중 피를 흘릴 수 있는 자들에게서 흐르든 개의치 아니하며
오직 피가 계속 흐를 것만을 원하고 있습니다.
숭배자들이 말하길, 전투의 군주의 분노는 무한하다고 말합니다.
그의 증오와 피에 대한 갈망은 절대 끌 수 없다고들 하지요.
따라서 그를 섬기는 사원은 바로 전장이며,
그를 위한 제단은 불타는 참호와 피로 얼룩진 결투장 혹은 폭격-당한 도시입니다.
진실은, 전쟁을 일으키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행동으로 코른 신을 섬기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가 누구든 코른 신은 실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은하계에 끝없는 충돌이 이어지는 현 시대에,
피의 신은 그야말로 강대한 힘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젠취
'경로들의 변경자(the Changer of the Ways)', 위대한 마법사(the Great Sorcerer),
'운명의 설계자(the Arcitect of Fate)'라 불리는, 젠취는 변화, 운명과 무한한 마법적 힘의 후원자 신입니다.
그의 신도들은 조작과 정치 공작, 계속적인 삶의 변화와 현실의 개선 욕망 등으로 신에게 힘을 바칩니다.
그 살 표면 위로 웃고, 속삭이고, 훌쩍이고, 예언을 지껄이거나 혹은 거짓을 말하는 얼굴들이 가득한,
언제나 변화하는 존재로 묘사되는 젠취는
보통 신비로운 화염이 씌워진 거대한 뿔들을 머리에 쓰고 있으며,
또한 마법 에너지의 성운으로 둘러싸인 모습을 띄고 있는데,
이것은 왜곡되고 변화하면서 신이 숙고하는 장소들과 사람들의 운명이 보인다고 합니다.
젠취의 숭배자들은 그 분께서 자신만의 계획들이 있으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의 광기의 계략들은, 매우 복잡하여 심지어 가장 흉폭한 지성 필멸자의 정신들조차 광기로 몰아넣기에 충분하지요.
따라서 변화의 신의 하수인들은 그 분의 형언할 수 없는 계략들을 이행하기 위해 헌신합니다.
그들의 목적들과 행동들이 적들 눈에는 완전히 미친 것처럼 보일 때가 많지만,
정확한 때가 오면 그 모든 것들은 장엄하고 유혈낭자한 결실을 맺게 되지요.
너글
그랜드파더 너글은 사악하며 또한 자애로운 자라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필멸자들에게 언제나 고통을 안겨주었던 모든 병, 전염병, 기생충과 대창궐의 원천이나,
그럼에도 너글은 악독한 신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는 자신의 역병들을 선물들로 여기며,
이를 아낌없이 필멸자들에게 선물하여 그것으로 죽음, 부패와 무한한 삶의 풍요로운 순환이 계속되게끔 만듭니다.
그는 보통 거대한 크기를 지닌 썩어가는, 기생충들로-뒤덮힌 육체의 소유자로
그 내부에 무한한 수의 역병들과 광활한 수의 역병-진드기들이 들끓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의 끓어오르는-농포 가득한 피부는 가죽질에 녹빛을 띄고 있으며,
부푼 내장들은 피부의 틈들에 삐져나와 현실 우주 자체를 부패시킬 정도의 악취를 풍긴다고 합니다.
또한, 너글은 평시 자신의 천연두들의 항아리 쪽에 몸을 기울이고는,
흥겹게 콧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전염성 혼합물을 양조하여 그것으로 현실 우주의 필멸자 종족들을 축복해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메테리움 안에 마련된, 역병 신의 차원은 상상 불가해한 역겨움과 날뛰는 생명의 거대한 정원입니다.
악취 나는 늪지들과 부푼 식물들 사이로 그의 악마들이 뛰놀고 걸어다니고 있지요.
만약 충분한 질병과, 엔트로피와 절망이 한 지점에 모이게 되면,
그의 영토 자체가 현실 우주에 강림할 수도 있지요.
너글의 힘은 모든 카오스 신들 중 가장 변덕스럽습니다.
가장 정점에 도달할 때에는, 그의 메타피지컬적인 대역병들이 별들을 황폐화시킬 정도이지만,
질병의 물결들이 스스로 사그라들 즈음에는 다시 쇠퇴하게 되지요.
그러나 그는 언제나 다시 힘을 얻습니다.
엔트로피는 영원한 것이니까요.
슬라네쉬
슬라네쉬는 어둠의 왕자입니다.
모든 필멸한 형체들에게서 나타나는 과잉을 끔찍하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구현한 화신이지요.
그는 끝없는 유혹의 주구로,
심지어 가장 고결한 시작들조차도 끔찍한 악으로 뒤틀고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오만, 정욕, 욕심, 사디즘, 탐욕, 야망과 같은 모든 것들이 어둠의 왕자에게 힘을 베풀지만,
모든 사랑, 자비, 결의 혹은 자신감의 과잉 또한 그의 양식이 되어줍니다.
;즉, 한 필멸자의 행동들이 강박의 세계에 접어들게 되면,
그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이는 슬라네쉬를 숭배하게 되는 것이라는 뜻이지요.
슬라네쉬에 대한 묘사들은 숭배자의 숨겨진 탐욕들 중 무엇이 가장 크게 차지하는가에 많이 좌우됩니다.
어둠의 왕자라는 표현은 보통 인간의 전설에서 묘사되는 것으로,
인류는 슬라네쉬를 묘사할 때 양성의 호리호리한 존재이며,
순결하여 순진무구한 존재라 할지라도, 감히 자신을 쳐다본 필멸자라면
그 시선만으로도 영혼을 바로 앗아가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카오스의 세계 내에서 슬라네쉬의 영토는 거대한 쾌락의 궁전이라고들 하는데,
이 궁전은 6개의 유혹의 동심원들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각 원들은 사악한 영토들로 일견 보기에는 각자 다른 필멸적 탐욕에 헌신하는 낙원처럼 보입니다.
ㅡ그야말로 자만심, 과식, 정욕, 나태 등의 강박들을 위한 낙원들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지옥의 함정으로 감히 어둠의 왕자의 영토를 침범한 자들을 매복하여
침입자들을 각자의 방식들로 영원히 고문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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