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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zone : Charadon 1 - the Book of Rust

 

전개 단계

타이퍼스는 아주 계획적으로 오볼리스 서브-섹터를 침공하였습니다.

3방향으로 이루어진 대침공을 서로 간에 겨우 수 일 차로 진행시켰지요.

사전에 역병들, 싸이킥 변이와 외계 해적단 등을 통해 분쟁을 일으키고,

이를 이점으로 활용함으로써 이단 세력들은 3개 성계에 달하는 전선을 동시다발적으로 일으키고는,

기세를 몰아 제국 방어자들이 궁지에 몰리게끔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군사적인 조정 능력은 타이퍼스와 같은 베테랑 전쟁군주만이 가능한 업적일 것입니다.

 

오볼리스의 영웅들

오볼리스 서브-섹터의 군사 작전권 전반은 궁극적으로는 헵투스 클렝의 손에 달려 있었습니다.

물론, 그토록 광대한 성계-간 전장과 난폭한 엠피릭적 왜곡 앞에서,

중앙 집권화된 통제는 기껏해야 과한 야심에 불과했지만요.

따라서, 수십 행성들의 수백 전장들에서 병사들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제국 사령관들 및 기타 우두마리들 및 특정 영웅들이었습니다.

거대한 전쟁의 일부로 임무를 다하는 동안,

지원 혹은 상급부대의 지시 등이 수시로 축소되고, 본인 또한 공포와 의심에 시달리면서도 

이들은 그러한 것들을 억제하고 자신들의 지휘력을 최대로 발휘하여야만 했죠.

 

프린캡스 윈스톤 반카센은 그러한 전쟁 지휘관들 중 한 명입니다.

메탈리카 성계에 지원 요청들이 쏟아지고,

이에 포지 월드의 군대들이 대응을 준비할 무렵

반카센 또한 자신의 원 편제-이하의 타이탄 군단을 지휘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으며

페이로르 성계 지원에 배치되었습니다.

검소하며 보수적인 지휘관인 반카센은, 

아마게돈의 항무지 한복판에서 최후를 맞이한 전임자와 같은 운명에 처하지 않으리라 결의했습니다.

 

엑스크루시에이터즈 챕터의 챕터 마스터 타니에루 또한 오볼리스 서브 섹터에서 전쟁이 일어나자,

의무에 따라 이에 참전하였습니다.

그의 모성의 화산성 도련들처럼 맹렬한 성격을 지닌 타니에루는

이미 침략자들과 싸울 생각으로 안달나 있었습니다.

불굴의 정신과 심지어는 불가능한 승률에서도 기꺼히 맞서는 의지로 유명한 타니에루와 그의 챕터는 

위험한 자신감 속에 숨겨진 산호들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치프 라이브러리안 '요새' 로아누의 지혜로운 조언이 필요했습니다.

 

이 외에도, 수십의 스키타리 장군들 및 고위급 기계교-사제들,

아스트라 밀리타룸 장교들과 템페스터 프라임 및 어뎁타 소로리타스 여걸들이 전역에서 의무를 다하였습니다.

그리고 별로 멀지 않은 미래에, 그들의 선택들은 수많은 영혼들을 살리거나 혹은 저주로 인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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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투스 클렝

포지 월드 메탈리카의 제조장관

헵투스 클렝은 한때 메탈리카의 레기오 사이버네티카에 소속된 데이터스미스였습니다.

처음부터 그는 담당 카스텔란들과의 동기능력이 다른 동료들보다도 더 우수했는데,

클렝은 이를 기계들의 신성한 순수성이라 여기면서

전장에서 기계들을 본능적인 감각으로 지휘하였습니다.

그는 스카빈, 라테리오르 정화 등 메탈리카가 수행한 전쟁들에서 큰 공헌을 하였으며,

특히 아크마르 보로스크의 손실된 데이터무더기들의 회수에서 큰 공을 세운 덕에

클렝은 마침내 메탈리카의 긱_사제단 내에서 높은 계층에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날부터, 그는 빠른 속도로 승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옴니시안 사제단 내에서 계속해서 승진을 거듭했는데,

승진을 거듭하면 할수록 자신의 고기-신체를 인공 강화물들로 대체해나갔습니다.

사실 이러한 '탈피' 과정은 뭐 이런 부류에게는 흔해빠진 일이기는 하지만,

클렝의 경우 특별하게도 이전 메탈리카의 레기오 사이버네티카의 입지를 활용하여

아주 특수하고 또한 어떻게 말하자면 이단의 경계에 있는 수준의 강화들을 수행하였지요.

 

그가 메탈리칸의 제조장관직에 임명될 무렵에는,

클렝의 기계-신체는 거진 초중전차급 크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우렁찬 소리의 중력 추진체 쿠션을 통해 이동하는데,

이 방석은 수많은 기계돌기들과 서보-도구들이 가득 달려 있으며

기계공업화된 그의 몸에서는 화학적 방출이 광휘처럼 흘러나오고 있지요.

또한 그의 거대한 신체는 소름끼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의 연산기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망이 구축되어 있는데,

이 연산기들은 그 근원적 기능들이 금지된 실리카 애니무스에 거의 아슬아슬하게 근접하여 있습니다.

(실리카 애니무스: 인공 기계 지성 의식)

이 초거대-연산기들은 제조장관의 정신 수용력을 광범위하게 확장시켜주었고,

덕분에 그는 거의 초지성 초과학적인 수준으로 만사의 가능성들을 계산해낼 수 있습니다.

클렝에게 이는 옴니시아 본인께서 보내주시는 신성한 계시의 증거로서,

다만 이를 자신의 연산기 뇌가 지닌 순수함으로 해석해내는 것에 불과하지요.

 

제조장관 임명 이후, 클렝은 메탈리카의 포지 엑셀시스에 위치한

자신의 성소를 가득 채운 데이터-전선들 및 전자기-자극자열들의 네트워크망과 교감하는데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 정보영혼적 인터페이스 상호작용을 통해, 

제조장관은 자신의 영지 전체를 관찰하고 감시하고,

또한 이를 통해 행성 내 모든 의사소통들과 스캔 데이터들을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인지권 내 통신망을 통해, 자신의 동기 의지를 살아있는 기계교도 대상체들에게 주입할 수도 있죠.

이는 사실상 행성권 단위의 신적 존재나 다름없으며,

그렇기에 클렝의 휘하에 있는 자들은 그에게 상당한 존중을 바칩니다.

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그는 확실히 옴니시아의 의지를 잇는 회관이지요.

 

만약 이 경이로운 시스템에 결함이 있다면,

그것은 헵투스 클렝이 자신의 연산적 예측들을 부정하는 모든 사건들을 받아들이기 매우 어려워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그의 계시들은기계 신 본인에게서 오는 것이라고 그는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교리에서 일탈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신성한 연산자 코드에 제거해야 마땅한 에러

혹은 비논리적이고 부정확한 것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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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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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zone : Charadon 1 - the Book of Rust

 

구더기 타이퍼스가 그 심장을 갉기 시작한 순간부터, 

알렉시스터는 죽어가는 몸뚱아리로 거듭났습니다.

그 생각은 매연에-찌든 하늘을 가득 채운 부푼 역병 파리 구름들과, 

'정신마름병'에 미쳐버린 수많은 영혼들의 짖는 소리만큼이나 그를 즐겁게 만들었죠.

 

마녀-광증이라고, 알렉시스터 행성의 성직자들은 그렇게 불렀습니다.

자신이 부른 숭고한 질명에게는 썩 걸맞지 않는 천박한 부름이었으나,

타이퍼스는 병이 최소한의 필요들을 충족시켰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성직자들 다수가 사망했고, 혹은 도로들 바깥을 돌아다니는-

질병걸린 자들의 파도들 속에 섞여 있었으니,

어떻게 불리든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알렉시스터의 비루한 성자가 제공해주던 가호라는 것도 이제는 미미해져 있었습니다.

그 가호가 사라지며, 행성의 우상들 또한 무너지기 시작했고,

성당의 돔들은 갈라졌으며 성소들은 불타고 

참으로-고귀하신 방어자 나으리들 또한 하나둘씩 죽어나가며

그들이 구하고자 했으나 실패한 영혼들의 무리 속에 파묻혀 매장당하고 있었습니다.

절망은 행성에 드리운 매연처럼 두껍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타이퍼스는 그 짜릿한 신맛을 음미하며, 너글께서도 이 상큼한 맛을 맛보시길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대업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여기, 청원자들의 도시 중심의 옛 대성당 '상투스 앱솔리스'의 드넒은 천장 광장에 

그가 이렇게 몸소 행차한 것은 따로 이유가 있었지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타이퍼스와 그가 손수-고른 워밴드 전사들은

파리 떼들을 가르고 광장의 한때 아름다웠던 정원들의 남은 흔적들조차 찢어버리는

무지막지한 볼트탄 세례들조차 감내하며 전진하고 있었지요.

 

저 아래 도로들에서, 좀비 무리들은 짐승마냥 소리지르고 으르렁대며 중얼대고 있었습니다.

전투 수녀들의 철수 수송차량들은 들끓는 시체들의 파도 아래 파묻혀 있었지요.

 

'이번엔 탈출구는 없다, 캐노너스 조그힐데.'

 

타이퍼스가 묵직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그와 하나인 파괴자 말별에서 나오는 웅웅거리는 소리와 공명하며

낮게 진동하고 있었지요.

 

그의 오른편에선, '골로크의 부패영혼들' 소속의 블라이트로드들이 

쏟아지는 적 화망조차 무시하며 앞으로 거침없이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광장의 타일들은 그들의 묵직한 진군 앞에 마구 으깨져 갈라지고 있었죠.

볼트 탄들은 그들의 역병이-두껍게 쌓인 갑주에 맞을 때마다 스파크와 함께 폭발했습니다.

이에 휘몰아치는 매연 속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적들을 향해,

블라이트로드들 또한 총기들을 겨누고 부식성 슬라임들과 룬-새겨진 탄들을 쏟아내고 있었죠.

 

타이퍼스의 좌측에는, 솔그와 뮤쿠스 분대들의 플레이그 마린들이 앞으로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적들의 집중 사격을 누가 더 잘 떨쳐내는에 대해 서로 경쟁하면서,

그들 스스로를 가장 위험천만한 곳으로 인도하고 있었죠.

그들 또한 전투 수녀들과 탄들을 교환하였습니다.

탄이 양 측을 오고갈 때마다, 박살난 대리석 파편들로 인해 

성산들이 난자당하고 아름다운 장식의 성소들이 너덜너덜해져갔지요.

 

타이퍼스는 전장의 거시적인 부분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이런 전쟁은 끝도 없이 많이 보아왔고,

이보다 더 많은 전쟁들을 보게 될 터였으니까요.

그의 두 눈은 찬란한 별의-백열광 검을 휘두르는 적 지휘관에게 꽂혀 있었습니다.

그녀는 두 눈에 광신의 열기를 가득 담은 채,

타이퍼스의 부하들이 그녀를 쓰러트리려고 하는 와중에도 결의에 찬 목소리로 포효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알았어야만 했습니다.

용기와 결의의 상징으로서의 그녀는 이제 여기서 운이 다할 것이었으니까요.

그녀, 조그힐데는 이제는 이 옥상에서 떠나지 못하게 되었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용기를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보이는 결의는 타이퍼스를 짜증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그가 그 결의를 끝장내줄 때였습니다.

 

여행자가 포효하며 둔중한 돌진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그녀를 향해 자신의 맨리퍼를 높게 들어올렸고,

그제서야 조그힐데는 그를 상대하기 위해 몸을 돌렸지요.

그러나 그 순간에는 이미 타이퍼스가 그의 녹슨 대낫을 

마치 천둥과 같은 속도로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캐노네스를 반으로 갈라버리기에 충분했으나,

그녀는 초자연적인 속도로 뒤로 물러났고,

그와 동시에 타이퍼스의 흉갑 부분에 수 발의 볼트 탄들을 선물했습니다.

타이퍼스는 그깟 탄들은그대로 무시하며 계속해서 그의 먹잇감을 쫓아 맨리퍼를 계속해서 휘둘렀습니다.

그의 검은 한 운없는 셀레스틴을 해부하고, 대리석 석상의 머리통을 날려버렸으나

조그힐데의 목에 닿지는 못했습니다.

 

타이퍼스의 짜증섞인 으르렁거림은 

캐노네스가 결국 더 이상 뒤로 물러날 구석이 없을 때까지 밀리게 되자 목쉰 웃음소리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다시 낫을 들어올려, 그녀의 다리 한 짝을 가볍게 날려버릴 정도의 강력한 공격을 날렸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녀의 양손에서 타오르는 백열 불길로 물든 검을 휘둘러서

이 공격조차도 어떻게 쳐내었습니다. 

허나 공격을 막아냈을지언정, 이제 그녀는 벼랑 끝에 몰려 있었죠.

역병 걸린 자들의 통곡성과 비명음이 사방에서 저주받은 코러스처럼 울리며,

캐노네스를 자신들의 포옹 속에 품기 위해 속삭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저주받은 하늘을 향해 힘껏 포효하였습니다.

 

'황제 폐하이시여, 제게 당신의 의지를 담을 힘을 주소서!'

 

그 말을 끝으로, 캐노네스는 백열 화염의 휘광 아래 타이퍼스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타이퍼스는 그녀의 검이 자신의 방어를 스쳐 지나가며

끝내 자신의 흉갑 깊숙한 곳을 쑤시자 고통에 앓는 소리를 내었습니다.

이 역병걸린 신체에서 고통이란 이미 오래 전 잃어버렸던 것이었으나,

간만에 느껴지는 그 감각의 강렬함은 근 수백 년간의 감각들 중 가장 짜릿한 것이었습니다.

부패하는 살덩이들은 검게 물들어 타들어갔습니다.

검이 꽂힌 자리 근처의 역병-축복받은 갑주 부분들은 마치 응고된 밀랍처럼 녹아내리기 시작했죠.

 

'이젠 충분해!' 타이퍼스가 소리지르며, 자신의 싸이킥 힘을 폭발시켜 

그것을 마치 거대한 물결처럼 캐노네스에게 쏟아부었습니다.

허나, 마침내 캐노네스의 눈부신 광휘가 사그라들다 결국 그 빛을 다하고,

그녀의 육신 또한 뼛속부터 부패하여 완전히 시들고

그 갑주는 녹슬어 시드는 그 순간에도

그녀의 결의에 찬 시선만큼은

그녀의 축복받은 검만큼이나 끝까지, 맹렬히 타올랐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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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듣고 자막 단 거라,

군 복무 이후 난청화된 귀 덕에 틀린 부분 있을 수 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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